(나의사) 320회 - (긴급편성) 비아그라, 고산병에 효과 있나

나는 의사다
나의사 320회 - [긴급편성] 비아그라, 고산병에 효과 있나
  • http://www.docdocdoc.co.kr/232708
  • 출연 : 깜신(김종엽), YG(강양구), 쭈니(김광준), 써니(이혜선)
  • 쭈니가 고산병과 비아그라와 관련된 의학지식을 주로 설명하고, 다른 패널들의 질문을 섞어 진행.
  • 아래 내용은 완벽한 방송 스크립트가 아님. 요약된 문장과 구어가 섞여있음.

1 비아그라와 고산병[ | ]

주요내용 2분 경 시작.

  • 청와대에서 비아그라는 구입한 이유는 대통령이 "서면 보고"를 받기 때문에 (개그)
  • 청와대에서는 고산병에 효과가 있기 때문에 구입했다고 했는데
  • 고산병의 기준 높이가 있나? (써니)
    • 보통은 3000정도. 연구가 3000정도로 되어 있다.
  • (고산병의 원인은?)
    • 고도가 올라가면 산소가 부족해 지기 때문에, 부족한 산소를 충족시키려 하기 때문에, 숨을 많이 쉬거나, 폐포로 보내야 하는 혈류량이 증가. 따라서 폐동맥이 고혈압 상태가 됨.
    • 하지만 정확한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다.

(6분경)

  • 산소가 부족해지면서 몸이 적응하려고 하면서 생기는 불편함으로 정리할 수 있다.
  • 공식적으로는 병이 아닌 sickness 불편감. high altitude sickness.
  • (비아그라는?)
    • 고추를 서게하는 약. 성기를 발기시키는 약.
    • 기본적으로 혈관 확장제. 선택적으로 성기와 폐의 혈관을 확장시키는 특이성이 있음.
      • 비아그라가 특정 효소를 차단하는데, 그 효소가 폐와 성기에 많이 있기 때문에 폐와 성기에서 발현이 되는 것.
  • 기전이 그렇기 때문에, 폐동맥 고혈압에 대해서도 쓸 수 있을 거라는 추정이 자연스러움.
  • 처음에 폐동맥 고혈압, 또는 아동의 특정 질환에게 써 봐서 효과가 밝혀짐.
  • 폐동맥 고혈압에의 효과가 밝혀졌기 때문에, 고산병에도 효과가 있지 않을까라는 의문
    • 이에 따라 고산병에도 쓰게 되었고, 효과가 있는 사람도 없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은 효과가 있었다.
  • 병원이나 예방적인 차원에서 비아그라같은 약제를 써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하여 고산병에 처방하는 경우도 있다.
  • 굳이 쓰지 않는 이유는 더 효과적인 약제가 있다.
    • 이뇨제성분중 폐동맥 고혈압을 치료하는 것이 있다. 다이아목스 = 아세타졸라마이드(Acetazolamide). 이것이 폐동맥 고혈압에 효과가 있다.
  • 에베레스트 등을 오르는 등반가들은 가지고 가나?
    • 가지고 가는 경우가 있다.
  • 청와대는 왜 고산병 예방을 위해 다이아목스가 아닌 비아그라를 샀을까?
    • 그건 모르겠다.
  • 비아그라가 고산병에 효과가 있다고 하는 것도 없다고 하는 것도 정확한 이야기가 아니지 않은가?
  • 기전상으로는 확실하게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소규모 연구이기는 하지만 임상실험 결과가 있다. 쓰라는 가이드라인이 있다.
    • 미국 CDC (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에서는 가이드라인으로 비아그라를 고산병으로 쓸 수 있다는데 사실인가?
      • 맞다.
  • 우리나라 판매시의 효능/용법에는 고산병이 안 들어 있는데, 왜그런가?
    • 이유는 임상실험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식약청에서 승인을 해 주지 않았다.
      • 임상실험을 하려면, 높은 곳에 올라가서, 실험 대조군 나누고 해야 해서 하기가 어렵군요.
  • 파이자 보도자료에서는 비아그라와 같은 시드라필(실데나필?) 성분의 고산증치료제가 있다고 하는데?
    • 나올 수 있다. 그런데, 상품명, 성분명의 차이니까.
  • 미국에서는 고산병 치료 적용 (아니 예방제)로 이미 임상실험이 있던것 아닌가?
    • 아니다.
  • 그럼 미국에선 (고산병이) 왜 적응증인가?
    • 우리나라와는 방침이 다르다. (우리나라에서는) 보험수가를 매기기 때문에, 식약청에서 임상실험을 요구하고 경제성 평가를 해서 기준점을 잡아야 한다. 미국은 제약회사의 데이터로 보고만하면 검토만 하고, 보험이 안 되더라도 레이블에 올려줄 수는 있다.
    • 우리나라는 "오프레이블"이다. 파이자에서 신청조차 하지 않았다. 미국에서는 (파이자가) 데이터가 있기 때문에 신청을 했던 것.
  • 보통 우리나라는 추가적응증이라고 해서, 그걸 하는 것은 보험 수가를 받기 위한 것이어서 추후에도 보험이 안 될 것 같은 경우는 빼고 하거나 하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나라 비아그라의 적응증에서 빠진 것이다.
  • 쭈니는 비아그라를 고산병 예방 목적으로 구입한 것을 잘했다고 생각하나?
    • 고산병이 걸릴만한 곳에 갔었나?
  • 아프리카에 갔었다. 에티오피아 아디스바바바는 2400미터, 나이로비는 1600, 캄팔라는 1100미터.
    • 1100은 상관 없을 것 같고, 2000이 넘어가면 생각해 볼 수 있는 있겠네요. (쭈니)
  • 잘 모르지만, 의학적으로 해석해 보면, 2천넘는 곳에 처음가는 사람들이 있고, 고산병이 생기면 업무수행이 지장이 있을 수 있으니 예방약을 쓰면 좋겠고. 다이아목스나 주사제 프로스타사이클(?)이 있는데 그건(주사는) 안쓰니까 먹는 약으로 쓸 수 있는 걸 찾아보다가, 다이아목스같은 생소한 약을 쓰는 것보다 이왕이면 부작용도 별로 없고 먹었을 때 다른 효과도 있는 비아그라를 샀던 것 아닐까란 추정을 해 보고 있습니다. 이건 사실은 처방은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구입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의학적으로 큰 문제가 있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 고산병이 있을 지 없을지 모르는 경우에서 예방차원에서 가져갔는데, 다른약인 아세타졸라마이드, 다이아목스가 더 좋은 약인데도 왜 이걸 샀느냐면, 예방도 하고 아마도 다른 효과도 있으니까.
    • 다이아목스는 샀어요? (쭈니) 그걸 사지는 않았겠죠. 둘 중 하나만 있으면 되는데.
  • 해외순방갈 때 몇명이나 가요?
    • 구입한 알약 수를 보면, 비아그라는 60알 한미약품 팔팔정은 304알 하루에 3번 먹거든요. 고산병 예방할 때에는, 작용시간이 짧으니까. 360알이래 봤자 120명이 하루. 3일 먹었다면 40명 정도 되겠죠.
  • 가지고 갔는데, 아세타 졸라마이드는 안쓰고 가지고 오면 폐기해야 하잖아요. 어차피 샀으니까 예산들였는데, 버리는 것 보다는 딴쪽으로 쓰는 게 예산낭비가 아니다. 고생들 했고 하니까, 분빠이하고 헤어지자. 그럴 수 있지 않았을까?
  • 청와대 말에 의하면 한 알도 쓰지 않았데요. 그대로 남아 있는 거죠.
    • 윤리적으로 문제도 없네요.
  • (한가지) 궁금증이 실데나필 성분인 거잖아요. 다른 수많은 발기부전제도 같은 (효과가 있는 건가요) ?
    • 똑같을 거라고 보는데 검사나 연구가 안 된 것. 2000년대 초반 1990년대 (고산증에 대해?) 연구된 게 이것 밖에 없고, 재미가 없기 때문에 다른 제약회사에서 이걸 안했다.
  • 일반 공무원이 해외출장갈 때 필요한 약은 개인이 구매하지 않나요? 청와대가 부속공무원의 약까지 준비하는 것이 올바른 것인가?
    • 민간 단체에서도 가령 올림픽같은 걸 가게 되면, 의무지원팀을 꾸려서 약도 챙기고 하는 것도 있으니까 상비약으로 챙겼을 수도 있고. 공무원이 수백명 가는데 각자 가지고 갈 필요는 없잖아요. 의무지원팀이 가지고 갈 수도 있겠네요.
  • 그럼 이건 그렇게 크게 문제는 아니겠는데요. 재미있는 에피소드, 가십 정도.
  • 비아그라가 청와대에서 처방량이 있었다는 것만 뉴스거리가 될 수 있는 거잖아요.
    • 그래서 빨리 발빼는 기자들도 있는 것 같더라고.
  • 핵심은 그게 아니다?
    • 요즘 벌어지고 있는 숱한 황당무게하고 어처구니 없는 뉴스들에 비하면 고산병치료 혹시 모르니까 비아그라를 사서 챙겨갔다는 건 그렇렇게까지 놀랍지는 않아요.
  • 그런데 (한미약품) 팔팔정은 제네릭(복제약)이라서 이걸 산 건 이해가 안 됩니다.
    • 싸니까? 가격차이가 꽤나요.
    • 국내 제약회사 배려 아닌가요? 파이자는 외국계회사니까.
    • 아니면, 팔팔정은 먹는 게 좀 편하거든요. 혀에 녹여서 먹을 수 있거든요. 비아그라는 물없으면 먹기 불편할 수 있거든요. 팔팔정은 혀밑에 넣고 먹어도 되니까. 팔팔정은 그렇게 녹기도 하니까요.

19분

  • 당뇨병치료등에서 발기부전제를 많이 쓴다.
    • 비아그라는 강직도, 씨알리스는 지속시간, 레비트라는 딱 중간.
  • 이러한 가십때문에 청와대에서 발생하는 중요한 이슈에 대한 관심이 흩어지는 것 같다.
  • 더 중요한 뉴스에 집중하자는 게 오늘의 주제인가요.

2 같이 보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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