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카네 켄시

(히로카네켄시에서 넘어옴)

1 개요[편집]

Kenshi Hirokane ( 1947 ~ )
弘兼憲史(ひろかね けんし )
히로카네 켄시
  • 일본의 만화가
  • 출생지: 야마구치현 이와쿠니 시
  • 와세다 대학교 졸업
  • 만화가로 데뷔하기 전에 4년 동안 마쓰시타 전기(현 파나소닉)에서 근무하였음

2 작품목록[편집]

  • 황혼유성군』"㈜서울문화사" 2003년 9월 16권 발매
  • 『시마부장』"㈜서울문화사" 2003년 8월 10권 발매
  • 인간교차점』"대원씨아이㈜" 2003년 1월 완간(전 27권)
  • 『美人劇場』"㈜대명종" 2002년 11월 발매(단편)
  • 『라스트 뉴스』"㈜서울문화사" 2002년 3월 완간(전 10권)
  • 시마과장』"㈜서울문화사" 2001년 7월 완간(전 17권)
  • 『政治9段』"㈜삼양출판사" 2001년 5월 완간(전 20권)
  • 『히로카네 켄시 초기작품집』"㈜서울문화사" 2001년 2월 완간(전 11권)
  • 『붉은 그린』"대원씨아이㈜" 2000년 9월 완간(전 06권)
  • 토끼가달린다』"대원씨아이㈜" 2000년 7월 완간(전 03권)
  • 『헬로 네즈미』"도서출판 대원㈜" 2000년 4월 완간(전 29권)

3 # 작가소개[편집]

히로카네 켄시는 기본적으로 훌륭한 작가다. 사실적이면서도 나름대로 해학적인 그림체도 그렇고 인간에 대한 애정이 가득한 그의 스토리를 봐도 그렇다. 그리고 일본만화 특유의 치밀한 스토리라인과 사전준비는 그의 만화에 사실감을 부여한다. 그래서 나는 그의 만화들을 거의 다 보았으며 일부 쉽게 보이지 않는 책들은 찾아다니며 보고있다.

하지만 그의 만화에 담겨있는 수구 보수적인 논리들을 볼 때마다 마음 한구석이 불편한데 그는 유연한 스토리상에 그것을 녹여내고 있어 마치 세상이 다 그러한 것처럼 만들기 때문에 더욱 위험하기도 하다.

일단 그의 여성관에 대해 생각해본다. 그의 만화에는 뒷세계에 사는 여성들이 많이 나오는데 시마부장에 나오는 비서는 야쿠자 보스의 딸이며, 매춘부는 거리의 여자부터 고급 콜걸까지 정말로 다양하게 쏟아져나온다. 물론 그는 이 여성들을 편견의 눈으로 바라보지 않는 편이지만 그의 만화에 나오는 캐릭터들은 그녀들을 동정하고 그녀들을 동경한다. 이것들을 묘사하는 과정에서 남성들의 두가지 시선이 드러나는데 하나는 성녀로서의 여성이고 하나는 창녀로서의 여성이다. 뭐 여기까지는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의 조합과정에 종종 문제가 있다. 이 작가의 주인공들은 대부분 주변에 여성들이 바글바글한데 그녀들은 세대와 환경에 관계없이 주인공에게 빠진다. 그녀들은 남자를 위해 창녀처럼 돈벌고 성녀처럼 희생한다. 많은 남성들이 구원자로서의 여성들을 갈망하는 심리를 가지고 있고 그것을 대변해주려는 작가의 마음을 모르는 바 아니나 그의 만화에서 여성이 주체적으로 사는 모습이라곤 남자가 버린 가정을 혼자서 꾸려나가는 그런 모습 뿐이다.
그리고 종종 눈에 띄는 여성 비하적인 장면들은 그의 만화가 주로 남성 팬들만을 가지게 만들었다. 굳이 같이 잠자리를 한 여인의 등에 재떨이를 올려두고 담배를 피는 모습을 그려넣을 필요가 있을까. 그리고 그의 만화에 등장하는 남성들은 걸핏하면 여자에 폭력을 휘두르곤 한다.

작가의 최대 역작이라고 할 수 있는 시마과장, 시마부장에서는 그의 남성관을 엿볼 수 있다. 조직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파벌에 구애받지 않고 지내면서 시마는 끝까지 버텨낸다. 그는 대체로 정면승부를 하거나 이보전진을 위한 일보후퇴 등을 구사하며 살아남지만 적어도 내 보기엔 절반 이상을 헌신적인 여인들의 도움으로 해결하곤 한다. 시마는 그녀들에게 어떤 피해도 입히지 않으려고 하여 양심의 가책따위는 모두 피해간다. 물론 보는 남자들은 그 순정에 감동하겠고.
그리고 그는 파벌에 충성하지 않을 뿐이지 파벌을 아주 매끈하게 이용하곤 하는데 그 과정에서 압력을 행사하도록 하거나 정보를 빼다주는 역할 역시 여인들이 주로 한다. 애호가들이 시마를 보고 종종 '노땅 씨티헌터'라고 부르는 것도 이해가 될 정도다. 심지어는 젊은시절 실수로 낳은 딸아이가 하필 시마가 음반사에 재직할 무렵에 인기 가수가 될 소질을 가지고 나타날 정도니 작가의 여인 의존도를 얼추 알만하다.
어쨌거나 작가는 시마과장의 성공 덕에 샐러리맨의 처세술에 관한 책도 몇권 낼 정도가 되었으니 시마는 (나를 포함한) 여러 사람들의 공감을 얻어내는데 나름대로 성공한 셈이다. 시마처럼 돈에 구애받지 않으며 일과 사랑(이라고 표현하는 여성편력)을 성취하는 것이야말로 여러 사람의 부러움을 살만한 것이니 말이다.
하지만 시마는 결코 조직에 저항한다거나 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그는 그 질서를 절대적이라고 인식하고 있으며 그 안에서 잘 살아남기 위해 노력한다. 시마의 연배를 보면 전공투세대보다 조금 아래지만 시마는 경제동물 이상의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않는다. 이 점에서 작가의 수구적 태도가 드러난다고 할 수 있을것이다.
시마보다 좀 더 호감이 갔던 남성상은 정치9단의 주인공인 카지 류우스케다. 그는 시마의 정치가 버젼이라고 할 수 있는데 지역구보다는 정책을 우선시하는 정치가이며 일본이 세계사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라는 외교관이기도 하다. 물론 카지는 일본의 확장을 얘기한다는 점에서 주변 나라들의 우려를 충분히 살 수 있는 논리지만 일본은 그 경제력만큼의 의무가 있다고 얘기하는 부분에서 작가를 단순 우익이라고 부를 수만은 없다. 그 의무가 NGO지원이 아니라 대동아공영권이라면 결코 안되겠지만 말이다.

이렇게 보수적 세계관을 가지고 있으며 여성에게 이중적인 태도를 보이는 작가이지만 그의 만화들을 보게 되는 이유는 그 뛰어난 드라마적 구성 때문이다. 작가는 철저하게 땅에 기반한 이야기들만을 그린다. 많은 경우 결말은 부의 허망함, 그래도 인생은 아름다워 뭐 이런 것들이다. 적어도 국내에 소개된 그의 작품들은 '모두가' 그러하다. 그렇게 리얼리즘과 휴머니즘을 집요하게 묘사하여 그는 독자들에게 공감을 일으키는 것이다. 인생교차점황혼유성군이 그런 면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옴니버스 극화들이다.
한국 만화들도 분명 리얼리즘에 기반한 작품들이 많이 있다. 황미나의 '우리는 길잃은 작은새를 보았다'와 허영만의 '오! 한강' 정도가 일단 기억나는데 요즘에는 그런 것들을 별로 본 기억이 없다. 현실에 기반한 SF라는 소재로 정말 처절하게 리얼했던 야후정도가 있었을까. 리얼한 한국만화들을 더욱 보고싶다. -- 거북이 2003-10-2 12:14 am

4 참고[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