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우블랙잭

ISBN:8953239281

  • 저자 : 사토 슈호
  • 원제 : Say Hello to Black Jack(2003)

제목부터가 블랙잭에 대한 오마쥬인듯한 이 만화는 글쎄 블랙잭에 비해 한참 모자라는 작품이긴 하지만 뭐 그런대로 볼만하다.

인턴이 대학병원의 부조리에 맞서 덤비는 것이 주 내용인데 이 과정에서 의국으로 불리는 의사 카르텔과 의료보험제도의 부조리함 등에 대해 언급하고 있어 나름대로 사회적 파장도 있었던 모양이다. 뭐 내용 자체는 그리 문제가 있지 않다.
하지만 이 만화는 글쎄 좀 진부하다고 할까. 주인공은 너무 감동을 잘하고 인정도 많고 잘 울어서 스토리를 신파로 이끌며, 인물 클로즈 업이 잦아서 좀 피곤한 감이 있다. 억지로 긴장을 만들려고 한다고 할까.
사실 이런 패턴은 작가의 전작 해원에서 단 한발짝도 못 넘어선 느낌이다. 만화가들마다 자기만의 스타일이 있지만 해원과 헬로우 블랙잭은 너무 비슷한 감이 있다.

어쨌든 리얼리티를 소재로 하는 만화가 다양한 것은 정말 부러운 일이다. 문학에서의 리얼리즘이라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우리나라인지라 야후같은 걸작이 나오기도 했지만 그 숫자에 있어서 아직은 한참 아쉬운 것이 현실이다. -- 거북이 2003-9-1 11:11 pm


편집자 1.1.1.3 Jmnote bot
  • 기생수
    타무라 레이코? 는 에이라는 남자와 관계를 맺어서 임신한 게 아니었나요? 임산부를 먹어서 그 임신한 게 아니었던 것 같아서 글 남깁니다. 리뷰는 잘 읽었습니다. 대단하세요.
  • 기생수
    만화만 오래전에 봐서 이제 기억이 안납니다 ㅋㅋ 영화를 봐야겠네요. Pinkcrimson
  • 기생수
    만화를 다시 봤구요. 여자를 먹은 뒤에 임신한 것 맞네요. ㅎㅎ Pinkcrimson
  • 무지갯빛 트로츠키
    작가 인터뷰 : 나는 왜 韓日 역사의 터부를 부수는가 https://news.v.daum.net/v/20140625110513278 Pinkcrims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