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의 미래

1 개요[ | ]

Kanji no mirai
漢字の未来
한자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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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알라딘 책 소개[ | ]

일본어 한자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책. 지은이는 일본어의 유래와 역사를 살펴보면서 한자가 일본어에서 사용되는 양상을 분석하고 있다. 나아가 언어의 바람직한 발전 방향도 제시한다. 이 책을 통해 일본의 한자 논쟁사를 참고하여 한자문화권에 속한 우리 문자의 미래도 함께 구상해본다.

3 책의 전반적인 주제[ | ]

  • 한자는 어렵고 비민주적이라는 입장
  • 상용한자 / 당용한자 2000여자의 한자 제한은 성공적
  • 한자를 제한하되 그 제한된 한자를 확실히 가르치는 것이 일본어의 미래를 위한 길
  • 한자는 서서히 하지만 확실히 일본어에서 덜 사용되어가는 경향을 가지고 있음

4 일본어 / 한자의 간략한 역사[ | ]

  • 일본어와 한자는 필연적 관계가 아님
    • 한자의 유입(4세기경 왕인)으로부터 한자로 일본어를 표기하기까지에는 300여년 소요.
    • 초기의 한문 문장들은 한반도에서 넘어간 백제계 한문 해독 가능자들이 담당했으며 이들은 한번만 넘어간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유입되었음
    • 본격적인 표기는 고사기(712년)나 만엽집(756년경) 정도나 되어서 안정됨
    • 신대문자는 언급할 여지가 없는 픽션
  • 가나의 형성과 사용
    • 일본어의 음절은 88개(고사기 시대) - 한자 88개만 선택해도 일본어 표기 가능. 한국어와의 결정적 차이.
    • 그 한자들의 초서체에서 히라가나가, 획을 단순화하는 과정에서 카타가나가 만들어짐.
    • 점진적으로 생성되었고 만엽집정도에서 안정됨
    • 가나(仮名/女手, 가짜 글자) : 한자(真名, 마나, 진짜 글자) = 한글(諺文, 암클) : 한자(眞書, 진짜 글)
    • 히라가나는 문학, 특히 여성들의 글에서 사용되었고 카타가나는 공문서에서 사용
    • 후대의 평가때문에 일본문학에서 여류문학이 강조되었고 가나의 사용이 자주 언급되곤 했지만 근세까지의 주류는 한문 혹은 한문 훈독체. 심지어 해체신서(1774) 역시 한문이었음.
  • 훈독의 정착
    • 일본어에서는 성공 / 한국어에서는 실패. 왜?
    • 어쨌거나 훈독의 정착으로 한자는 일본어에 성공적으로 안착
    • → 근대 이전까지 표음문자로 일본어를 표기하려는 노력이 발생하지 않음.

5 일본어의 근대화[ | ]

  • 언어의 근대화 : (1) 표준어의 확립 / (2) 문장의 구어화 / (3) 정서법의 제정
    • 보통은 1-2-3 순서로 이루어짐
    • 영국/프랑스는 아직 3이 명확하지 않음
    • 일본은 3-2-1 순서로 진행되었음
  • 일본어의 근대화
    • 국가의 성립과 함께 표준어도 함께 성립됨
    • 교육칙어와 군인칙유 등이 국가의 근대어
    • 서민의 일상적인 말은 표준어가 되지 않았음 (야나기다 구니오의 지적)
    • 1866년 마에지마 히소카는 한자폐지 건백서를 쇼군에게 올림
    • 1880년대에 한자폐지 논쟁 본격화
    • 1890년대에 문학작품 다수가 언문일치체 반영
    • 1900년대 들어와서 학술, 공문서 등도 언문일치화
    • 전체적으로 언문일치의 수준은 구어의 틀에서 문어적인 단어를 소화하는 수준
  • 마에지마 히소카의 한자폐지론[1]
  1. 교육이 어렵다. 특히 장애인/외국인에게.
  2. 의사소통에 장애가 된다
  3. 서구문명 습득에 방해가 된다
  4. 일본어 음운 반영이 어렵고 언문일치를 방해한다
  5. 인쇄 출판 통신에 방해가 된다
  • 한자 개량운동
  1. 가나국자론(마에지마 히소카 외) : 가나 전용 운동 : 가나 전용으로 된 책과 출간하는 식으로 전개. 이후 가로쓰기 운동으로 전환.
  2. 로마자국자론(난부 요시카즈 외) : 로마자로 표기하자는 운동. 체임벌린이나 헵번 등도 참여.
  3. 한자제한론(후쿠자와 유키치 외) : 문자의 가르침(1873년, 802자 제한), 유빈호치신문(1886년, 3000자 제한)

6 한자의 제한[ | ]

  • 한자 제한의 시작
  1. 1923년 상용한자표 (1963자)
  2. 군국주의화 - 우경화로 한자 제한 실패, 운동가들 탄압
  3. 1938년 표준한자표 (2528자 - 2669자)
  4. 1940년 무기용어 간소화 / 병기용어집
  5. 1946년 당용한자표 (1850자) <- 한자 수 최소값
  6. 1981년 상용한자표 (1945자)
  • 한자 사용의 빈도
    • 1956년 한번이라도 사용된 한자의 수 : 잡지 3328자 / 신문 3213자
    • 잡지에만 등장한 한자 497자 / 신문에만 등장한 한자 382자
    • 신문에 사용된 한자수 : 유빈호치(~1888) 3680자 / 5대일간지(1935) 3541자 / 3대일간지(1966) 3213자
    • 상위한자 2000자가 전체 사용량의 99%를 차지
  • 한자의 기능
  1. 어휘의 단위 식별자 : 띄어쓰기로 대체 가능 (ex 한국어)
  2. 중의성 구분자 : 이것도 필수적인 것으로 보긴 어려움 (ex 한국어)
  3. 조어력
    1. 한자의 조어력은 비교적 강력하지만 이미 서구권 어휘들이 다수 유입중이고 한자어의 조어는 많이 줄어든 상황.
    2. 한자어 신어는 훈과 음 양쪽이 사용되는데 훈이 사용되는 경우는 사실 한자와 별로 관계 없음.
    3. 한자와 서구어 양쪽이 결합되어 새로운 단어가 만들어지는 경우도 흔함(ex 옥탄가 オクタン価)
  • 일본어 정서법
  1. 한자 / 히라가나 / 가타가나 / 로마자가 혼재
  2. 한자 노출과 오쿠리가나를 붙이는 방식에 규칙이 없다
  3. 한자의 남용
    1. 특히 문장가들이 어휘의 의미를 상세하게 구분하기 위해 서로 다른 한자를 할당해서 혼선이 가중
    2. ex 暖かい/温かい는 모두 atatakai라는 같은 단어의 다른 뉘앙스
    3. 이것은 일부 인텔리들에게만 유의미한 지적 유희이며 본인들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
    4. 평균적인 일본인들은 동음이의어가 너무 많아서 고통을 받고 있음
  4. 일본어 정서법이 혼돈인 것은 한자의 존재가 상당한 영향을 미침

7 같이 보기[ | ]

8 참고[ | ]

  1. 요시다 스미오, 국자문제논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