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프로세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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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프로세싱

1 목록[편집]

  1. 갑들은 무엇인가를 한다는 느낌을 주기 위해 프로젝트 수행 껀수를 만든다. 돈을 쓰지 않으면 다음 해에 예산이 삭감되기 때문이기도 하다.
  2. 그 프로젝트 결과물들은 주기적으로 교체해야한다. 교체할 필요가 있는지 없는지는 상관없다. 이 주기는 2년에서 5년 사이다.
  3. 을은 제안서를 작성한다. 제안서의 핵심은 두껍고 뭔가 있는 듯하면서 재미없게 만들어야 한다. 읽고 싶은 기분이 들어서는 결코 안된다.
  4. 을은 그 프로젝트를 일단 딴다. 프로젝트 수행능력이 있는지 없는지는 여기서 알 바 아니다. 수행능력이 없다면 따고난 다음에 하청을 주거나 처음부터 컨소시엄을 구성한다.
  5. 을은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일단 세월아 네월아 진행하고 많은 프로젝트를 병렬로 진행한다. 각 프로젝트의 만기일이 겹치지 않도록 해야 나중에 덜 피곤하다.
  6. 프로젝트 말기가 되면 겁나게 몰아 붙여 일을 끝낸다. 이 때 예전 시스템보다는 좋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별로 좋아지지 않게 만드는 것이 역시 핵심이다. 이것은 갑과 회의를 많이 하면 자연스럽게 얻어지는 결과물이다. 회의를 하면 할수록 그 품질이 떨어진다.
  7. 이렇게 하면 갑과 을은 돈을 쓰고 돈을 벌면서 껀수는 계속 유지되고 새 껀수의 필요성까지 자연스럽게 만든다.
  8. 이렇게 쓰지 않아도 되는 돈을 써야한다니 갑의 실무자로서는 짜증나는 일이다. 이 시점에서 어차피 새나갈 돈 즐기기라도 하자라는 마음에 접대를 자연스럽게 요구한다.
  9. 을도 프로젝트를 따기만 하면 일단 목에 풀칠이라도 하니까 그것을 위해 접대를 관례처럼 생각한다. 가뜩이나 요즘은 동종업계종사자들이 폭증해서 더욱 당연해진듯 하다.

이제 왜 테헤란로에 그렇게 단란한 가게들이 많은지 알 수 있다.

2 용어해설[편집]

  • 갑 : 甲, 돈주고 일시키는 쪽. 종종 슈퍼갑, 울트라갑도 있다.
  • 을 : 乙, 돈받고 일해주는 앵벌이. 가끔 자조적으로 병, 정이라고 표현할 수도 있다. 그건 보통 을 자리에 또다른 삥뜯는 업체가 끼어있을때이다.
  • 프로젝트 : 뭔가 해야 할 일. 쓸모있는 것인지 아닌지는 관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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