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레시브락/짧은리뷰들

호프의짧은리뷰들

『HoPE (Progressive Rock)-호프 음악이야기 (go SGGHOPE)』 621번 제 목:[감상] Cranberries, Blackmore's Night, Magna Carta 올린이:birds (조은규 ) 99/05/15 12:45 읽음:113 관련자료 없음


  • 크랜베리스 - Bury The Hatchet

아트락 동호회에 왠 크랜베리스?? ^^;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그룹이라 그만 실례를 범하는군요.
양해해 주시길... ^^; 4집은 1,2,3과 확실히 다른 분위기입니다.
1,2집이 Dreams, Ode to my family, Zombie같은 곡으로 대표되듯이 참신하고 신비로운 분위기였다면 3집은 확실히 헤비하고 음울한 거친 분위기였죠.
4집은 뭐랄까? 가볍고 단순하다고나 할까?
역시 크랜베리스는 1집이 제일 뛰어났던 것 같습니다.
4분이 넘는 곡은 첫 싱글인 Promises와 Fee Fi Fo 두곡 뿐이고 나머지는 전부 2,3분대의 짧은 곡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그래도 오리어던의 목소리은 여전히 신비롭군요.
그리고 핑크플로이드의 쟈켓 디자인으로 유명한 Hipgnosis의 Storm Thorgerson이 쟈켓 디자인을 맡아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 블랙모어스 나이트 - Under a violet moon

락기타의 전설 리치 블랙모어와 캔디스 나이트라는 미모의 포크 싱어가 만나 만든 탈선(?) 밴드 블랙모어스 나이트의 2집이 나왔습니다. 아쉽게도 1집은 구하질 못해서 (음반판매사의 주장으로는 홍보부족으로 사장되었다더군요..
일본에서는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다던데..) 안타까웠는데 이번 2집은 일찌감치 구할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우선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더블 쟈켓이군요.
게다가 속지를 보니 올컬러 가사집에 커버 아트 스티커까지 들어있군요. ^^; (이걸 어디다 붙이지?) 아트락 팬이라면, 그중에서도 포크를 좋아하신다면 정말 만족하실만한 음악이라고 생각합니다.
설마 아직도 블랙모어=하드락이라고 생각하시는건 아니겠죠? ^^; 게스트로는 "forever"로 잘 알려진 스트라토베리우스의 키보디스트 얀스 요한슨과 스트롭스의 존 포드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흐흐~~ ^^; (스트롭스의 열광적인 팬입니다용~~) 존 포드가 참여한 7번째 곡 "Wind In the Willows"을 비롯해서 모든 곡이 머쉬멜로우 처럼 부드럽고 달콤하게 들립니다.

      • 마그나카르타 "Seasons"

흐어~~ 벼르고 벼르던 마그나카르타의 명반 "Seasons"를 드됴 구했습니다. 그것도 13,6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인터넷 핫 트랙스에서 우편주문으로 위의 두 음반과 같이 구입했는데.. 시중보다 더 싸고, 쉽게 검색할 수 있고, 25000원 이상 구입하면 우송료도 안 받습니다. -_-; 크랜베리스는 11,020원에 블랙모어스나이트는 11,300원에 샀습니다. 대만족Jmnote bot (토론) ^_^; 주문한지 이틀만에 대한통운으로 직접 배달오더군요.
(이거 핫 트랙스 홍보사원 같자너.. 히...) 마그나카르타는 많은 분들이 잘 아실테니 별로 할말은 없군요.
포크팬이라면 누구나 한장씩은 가지고 계실, 포크락의 대표적 명반이죠. (포크팬이 이 음반 없으면 간첩이라더군요.^^;) 앨범의 백미는 역시 Elizabethan이라고 생각됩니다.
너무나 부드러운 포크... 졸립지는 않아요. ^^;

        • 총평

- 크랜베리스 : 3년이나 기다렸는데... 흑..
그렇다고 졸작은 아니고 평범작이라고 생각됨.

- 블랙모어스나이트 : 기대 이상! 강추!! ^^; 넘 넘 이쁘구 아름다운 음반.

- 마그나카르타 : 음악을 왜 듣는가?에 대한 원초적인 질문을 던져주는 명반. 왜 듣지?????
골초에게 담배를 왜 피지?라는 질문을 던지는 거나 마찬가지다. 쩝~~ -_-;

제 목:전영혁의 디스크 가이드('86) 관련자료:없음 [802] 보낸이:김진혁 (badm8818) 1993-06-14 20:07 조회:649

방학도 하고 해서 기념으로 예전에(그러니깐 86년도 음악 세계에)나왔이 던전영혁씨의 디스크 가이드를 적어 볼까 합니다 이 가이디는 그�㎖ 당시 이잡지책을 볼�㎖는 별로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가 얼마전부터 좋아지기 시 작한프로록을 듣고서 부터 자세히 보다가 지금은 나의 길잡기가 되었죠.
뭐 다들 아시는 유명한 판들이니 이쪽음악을 많이 들으신 분들에게는 별도 움은 안되겠지만 그렇게 많이 아시지 않으신 분에게 조금이라도 참고가 되 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 글을 적습니다.

  • 프로그레시브의 여왕 '르네상스'

야드버즈 출신의 키스 렐프가 69년에 결성한 클래시컬 록 그룹 르네상스 는두장의 음반을 남기고 일단 해산한 후,72년에 �Р버 전원이 교체된 실질 적인 르네상스가 탄생된었다.존 타우트(키보드)와 존 켐프(베이스)등의 탁 월한 연주인들은 물론이거니와 프네상스의 꽃은 단녕 홍일점 애니 헤이슬 럼이었다. 정규클래식 과정을 수학한 그녀의 마력적인 소프라노는 4집에 수룩된 '대양의 집시'(Occen Gypsy)와 3집에 수록된 '차가운 존재'(Cold Is Being) 그리고 6집에 수록된 '시스터'(The Sister)와 '재는 불타고' (Ashes AreBurning)등 수많은 명곡들을 남겼다.르네상스의 전성기는 73~ 77년으로 이 무렵에 공개된 다섯 장의 앨범(2집 '재는 불타고',3집'카드 의 순번(Turn Of The Cards),4집 '세헤라자드'(Scheherazade And Other Stories),5집 '카네기 홀 실황'(Live At Carnagie Hall),6집 '소품'(Nove lla))은 모두 명반으로 평가받고 있으며,특히 '재는 불타고'가 그 중 압권 이다.

  • 테크노 프러그레시브 트리오 '트리움비라트'

옛 로마시대의 '3두정치'란 거창한 의미를 내포한 그룹명으로 출범한 트 리움비라트는 텐저린 드림,크라프 트베르크와 함께 소위 독일 테크노의 트 로이카로 군림했던 두뇌파들이었다.이들은 신서사이저와 제작 담당인 위르 겐 프리츠를 위시해 리드 보컬과 리드 기타 그리고 베이스 등을 맡았던 재 주꾼 헬무트 월른,드럼에 한스 바텔트 등의 트리오로 구성되었으며 그룹의 상징은 흰쥐였다. 그 �㎖문에 이들의 앨범 재킷에는 갖가지 형태의 흰쥐가 등장했�"느데 이것도 그룹의 이미지를 개성있게 표현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그 중 압권은 75년 앨범'스파르타커스'(Spartacus)이다. 총 9부작으로 되 어 있는 '스파르타커스'의 하이라이트는 뒷면의 끝부분인(8~9�㎖곡)'영원한 도시로의 행진'(The March To Eternal City)과 타이틀인 '스파르타커스'이 다.

  • 스티브 해킷의 솔로 데뷔앨범 '복사의 여행'

피터 가브리엘과 함께 초기 제네시스를 환상적인 세계로 이끌었던 기타학 자 스티브 해킷이 76년 4월중에 공개한 솔로 데뷔 앨범이 '복사의 여행' (Voyage of The Acolyte)이다.75년 6~7월 사이에 킹스웨이 스튜디어에서 녹음된 후 약 1년 간 심혈을 기울여 믹스다운된 명방으로,필 콜린스와 마 이크러더포드가 우정출연했다.'복사의 여행'이라는 카톨릭적 앨범 이름이 의미하듯 모두 7부작의 고해사적 작품들로 연계된 이 음반에는,샐리 울드 필드(마이크의 누이)의 청아한 음성과 존 해킷(스티브의 동생)의 우아한 플룻이스티브의 처절한 기타와 멜로트�?에 묻혀 감동적인 대미를 장식하는 '연인들'(The Lover)과 '사제장의 그림자'(Shadow Of The Hierophant)가 완벽한 소리의 늪으로 인도한다.

  • 스페이스 록의 돌풍을 일으킨 그룹 '호크윈드'

런던의 노팅힝에서 결성된 스페이스 록 그룹 호크윈드는 리드 기타의 데 이브 브록과 관악기 주자 닉 터너가 주축이 되어 69년에 6인조로 출범했다 .입체적인 사운드로 듣는 이를 사로잡았던 호크윈드의 특징은 오디어의 전 반적인 기능을 작동시키는 소위 오디오 제네레이터 딕 믹이 정규 멤버로 재적했었다는 사실이며,이것이 환상적인 기능을 창조해 내는 원동력이 되 었다.10장의 레귤러 앨범 중 71년의 2집'공간을 찾아'(In Search Of Spas ce)가 가장 뛰어난 명반으로 평가받고 있으며,뒷면의 오프닝 넘버로 담긴 '우주의제왕'(Master Of The Unverse)은 국내에서도 프러그레시브 팬들에 게 뜨거운사랑을 받는 명곡이다.71년 당시의 멤버는 닉 터너,데이브 브록 ,데이브 앤더슨(베이스),델 데트머(신서사이저),테리 올리즈(드럼),딕 믹 등의 6인조였다.

  • 공 출신의 두뇌파 '스티브 힐리지'

오스트레일리아 출신으로 스페인과 영곡에서 전위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 했던 이색그룹 공(Gong)은 소프트 머신과 UK의 기타리스트로 유명한 앨런 흘즈워스와 켄트 대학에서 철학을 정공했으며 역시 소프트 머신과 케빈 에 이즈 그룹에 몸담았던 두 뇌파 뮤지션 스티브 힐리지를 배출해 냈다.그는 공의 리더였던 73년에 영국에서 프랑스로 활동 무대를 옮겨 75년 말에 첫 솔로 앨범'물고기의 비상'(Fish Rising)을 공개하면서 솔로롤 전향했다.
그의 대표 앨범은 76년에 발표된 2집 'L'이다.7년 5~6월 사이에 뉴욕의 우 드스톡에 위치한 시크리트 사운드 스튜디오에서 그룹유토피아의 리더인 토 드 런그렌의 제작으로 녹음된 'L'에는 �Œ학도답게 당시 인도 사상에 심취 해있던 스티브의 내면세계가 극적으로 묘사되어있다.스티브의 리드 기타와 리드 보컬 그리고 신서사이저가 적절히 오버더빙된 점 이외에도 유토피아 의 멤버들인 존 월콕스(드럼),케이심 설튼(베이스) 등이 찬조 출연했으며 , 인도인으로 테블러 주자였던 래리 커루시 등이 참여했다.모두 6편의 장 단편들로 구성되어 있는 'L'의 하이라이트는 오프닝 넘버로 담겨 있는 도 노반의 작품'풍금 연주인'(Hurdy Gurdy Man) [Hurdy Gurdy ...? 어디서 많 이 본 이름이네요..후후....]인데 인도풍의 오묘한 편곡이 스티브의 두뇌 를 입증하고 있다.

  • 서독의 아트록 그룹 '루시퍼스 프래드'

75년 겨울에 모였던 블후의 실험 그룹 콜로세움II에서 처절한 보컬 솜씨 를과시했던 마이크 스타즈는 첫앨범 '이상한 사람'(Strange New Flesf)에 만 참여한 후 이색적으로 함부르크로 건너가 아트 록 그룹 루시퍼스 프렌 드에가입했다.78년에 공개된 명반'역전의 용사'(Good Time Warrior)는 그 들이 남긴 앨범중 단연 최고로 평가받고 있으며,네덜란드의 사운드푸시 스 튜디어에서 최종 믹스다운된 역작이었다.마이크를 제외한 4인은 물론 독일 인들로구성되었는데 키보드의 페터 헤히트,드럼의 헤르베르트 본홀트,리드 기타의 페터 헤슬라인,베이스의 디터 혼즈가 그들이다.모두 여덟곡의 장단 편들로 짜여진 '역전의 용사'에서 잊지 못할 서사기는 장장 10분 11초를 감동의 도가니로 몰고가는 타이틀트랙 '용사들'(Warriors)이다.

이상입니다...쩝...위의 []안의 제가 적은 말이에요....
도움이 되었길 바라면서...이만.

-쫑- ps;오타가 있더라도 이해해 주시길 전 오타가 많거든요...헤헤...

제 목:Cico의 라이센스... 관련자료:없음 [1190] 보낸이:김영훈 (YSTAZO ) 1993-12-13 01:05 조회:240 이 사람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몰랐는데...
notte라는 ID때문에(눈에 하두 익어서... 쩝) 호기심이 생겨서 앨범을 샀습니다...
사고보니 가격은 좀 비싼데요... 대신 앨범안에 24페이지짜리 소책자가 들어있고... 앨범 자켓이 동화분위기를 연상시키는 예쁜(?) 그림이라서 봐줄만하네요...
앨범 자켓에 있는 그림도 화려한 무슨 순정만화를 연상시키는 그림이지만 소책자에 있는 그림도 정말 만화같이 동화같이 아기자기하게 세밀하게 그림을 잘그렸더군요...
해설서에 보면 어느 두자매가 그렸다는데... 그렇다고 만화가는 아니고 역시 깐소네 가수래요...
하여튼 음악외적인 것은 좋아요... 멋있고...
그런데... 음악은... 흐...
제가 여기서 주절주절하는 것보다는 직접 들어보시는 것이 좋을 듯하네요...
앨범 해설서에 보면 가을분위기에 어울린다고 했는데... 음악은 그렇다고쳐도 이거야 원 가사 뜻을 모르니 좀 감이 안오긴하네요...
음... 역시 사람은 배워야 하나봐요... 흑... 이탈리아어.. 날 울리네...
앨범이 워너 뮤직에서 나왔는데... 물론 시완시리즈구요...
소책자때문인지... 제가 산 가격은 8,500원입니다..
다른 프로그레시브 앨범보다 비싸기는 하지만 흐흐흐...
이러면 안되는데... 자켓이 너무 맘에 들어요...
아... 자켓은 더블이고요 안 자켓에는 Cico의 사진이 있네요...
이제 저도 이만 La Notte의 음악세계를 들어가야겠네요...

자켓이 마음에 들어 걸어두고픈 타조가...

제 목:최근에 산 앨범들 감상... 관련자료:없음 [2459] 보낸이:이상우 (midikey ) 1997-11-20 20:38 조회:459 안녕하세요. 제법 오랜만에 띄우는 글이지만, 전에 썼던 글이 아직도 보이는군요.
최근에 와서 더욱 썰렁해진 것 같아요. 글 좀 많이 올립시다. 그냥 저는 최근에 산 CD들에 대한 간단한 소감을 올릴까합니다.

1. [This Strange Engine] - Marillion Fish가 이 밴드를 떠나간지도 거의 10년을 바라보는 시점이지만, 솔직히 아직까지 나름대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것 자체가 신통하다. 그 이유는 아무래도 바뀐 보 컬리스트인 Steve Hogarth가 그리 만만한 사람이 아닌데 있지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의 목소리는 Fish와는 확연히 다르다. 거의 정반대라고 해도 무방할 정 도이다. 그가 참가했던 첫 앨범 [Seasons End]는 처음의 기우와는 달리 나름대로 괜찮은 음악을 들려주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최신작에서 느끼게 되는 분위기 또한 그다지 큰 변화는 없는 것 같다. 물론 Fish시절의 공격성이나 참신함을 느낄 수는 없지만, 지금의 Marillion에게서는 원숙함 내지는 푸근함이 느껴진다. Fish시절과 비교하는 것은 지금에 와서는 별 의미가 없어보인다. 이들은 이미 서로 다른 길을 가고있는 것일 뿐이다.

2. [Sunsets on Empire] - Fish 말 나온 김에 Fish의 최신작도 소개하겠다. 그 역시 많은 변화를 겪었다. 목소리만 으로 간신히 Fish의 음악이라는 최소한의 구분은 가능하지만, 나머지는 예전의 이 미지와는 많이 다르다. Marillion시절의 분위기는 거의 사라졌다고 보면 된다. 장 르를 구분하기는 좀 모호하다. 최근의 얼터나 모던락의 영향을 받거나한 것 같지 는 않으나, 어쨌든 그 나름대로의 개성은 뚜렸하다. 그의 목소리 자체가 개성이 강 해서일 것이다. 어떤 장르건 그가 부른다면 그 음악자체는 독특해지지않을까...?
해설지에 쓰여진 것처럼 그는 끈질기게 따라다니던 Genesis, Yes 등의 망령에서 벗어난 듯하다. 하지만 이제 그도 세인의 주목을 끌기에는 힘이 부쳐보인다. 그런 걸 원하지도 않을지도 모른다.

3. [Wild Child] -Savage Rose 전에 발매된 편집앨범은 전반적으로 밋밋한 느낌이었는데, 이 앨범에는 단연 눈에 귀가 번쩍뜨이는 곡이 딱 하나 있다. 바로 타이틀곡인데, 이 곡 하나로 그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된다. Anissette의 목소리에는 슬픔과 앙증맞음이 동시에 담겨있 다. 이들의 앨범으로서는 국내에 세 번째로 소개되는 것인데, 가장 인상적인 앨범 이 아닌가한다.

4. [On Air] - Alan Parsons "Project"라는 글자가 떼어져서 언뜻 전혀 다른 사람처럼 느껴지기도 했지만, 음악 만큼은 여전하다. 장황한 설명은 필요없고 그냥 예전의 Alan Parsons Project가 해오던 스타일과 큰 차이가 없다. 듣기에도 무난하고 나름대로의 원숙함이 많이 느껴지는 앨범이라 생각된다. 한가지 관심을 끄는 것은, 이 앨범에는 두 장의 CD 가 있는데 하나는 그냥 오디오트랙이고 또 하나는 PC CD-ROM이다. 그래서 음 악뿐만 아니라, 각 곡들에 대한 여러 가지 이미지나 동영상들을 즐길 수 있게 되 어있는 점이 이채롭다. CD를 넣고 실행을 시킨 뒤, 하늘을 가로지르는 수많은 열 기구들을 하나하나 클릭해보면 느낄 수 있는 번득이는 아이디어와 충실한 내용은 "역시 Alan Parsons는 다르다"는 느낌을 전해줄 것이다.


제 목:몇 장의 앨범들에 대한 잡얘기 관련자료:없음 [2315] 보낸이:김경진 (ARZACHEL) 1996-12-14 13:21 조회:481 Kerrs Pink 『Mellom Oss』 프랑스의 Musea에서 나오는 CD들을 보면 그 음악들이 어떠한가를 떠나 우선 그 들의 성의에 감탄하게 된다. 대부분의 CD에 기본으로 수록된 보너스트랙들과 가 사, 바이오, 사진이 실린 성의있는 북클릿 등 매니아들을 위한 배려를 세심하게 해 주고 있어 좀 비싸게 구입했을지라도 그다지 속이 쓰리지 않는다. 이 앨범도 예외는 아니었다. 게다가 음악이 주는 만족에 기분은 말 그대로 구름 위를..
노르웨이 출신인 이들의 두 번째 앨범. 전에 AR지에 실린 리뷰에서, 무슨 감자 이름인가에서 그룹명을 땄다고 본 것 같은데, 어쨌든 좀 후져 보이는 자켓과는 달리 큰 만족을 주는 사운드를 담고 있다. 'Between Us'라는 뜻의 타이틀곡으로 출발을 하는데, 웬 뽕짝? 마치 가요 반주를 듣는 것 같은 초반부의 곡들은 연주 가 형편 없다거나 분위기가 촌스럽다거나 짜증이 난다거나 하는 것이 아닌, 너무 도 편안하고 또 독특한 소리의 조합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 17분의 대곡인 7부작 <Mens Tiden Forgar(While Time Fade Away)>에 이르면 가슴속이 아련해 올 정도 로 강한 카타르시스가 온 몸을감싸안는다. 물론 앨범 전편에 걸쳐 극적인 전개 나 구성은 눈에 띄지 않는다. 북구 특유의 아트 록과 또 자국의 포크가 결합되어 이루는 포근한 분위기, 하지만 텐션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 또한 금물. 여하튼 그 음악만으로 본전 생각 하나도 안 나는 작품이다.

Magna Carta 『Seasons』 요즘의 분위기에 가장 잘 어울리는 음악을 꼽으라면 주저없이 손이 가게 되는 '따스한' 앨범. 이 앨범이 국내에 처음으로 발매되었던 '94년 초, 내 주위에 있 는 많은 이들은 가 녹음된 '브리티쉬 포크 걸작선' 테입을 가질 수 있 었다. 물론 그들이 그것을 제대로 들었는지 또 좋아했는지의 여부는 모르겠지만, 여하튼 매일같이 밤마다 펼쳐든 이들의 음악은 한없는 밤의 장막을 더욱 깊게만 해 주었다. 당연히 LP는 조금씩 맛이 가기 시작했고, 급기야는 하필 'Go To sleep little child, you shouldn't be awake..' 하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부분 에 대포 소리 같은 잡음이 낀 것이다. 그 당시 난 CD는 전혀 사지 않았었고 오로 지 LP만을 고수하는 똥고집을 가지고 있었기에, 듣는 횟수를 줄이며 아끼는 수밖 에 없었다.. 그 음악이 너무 그리워 CD를 찾기 시작했으나 품절된 지 오래였고,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게 아닌가. 결국 홍콩 HMV에서, Vertigo에서 발매한 CD를 우리 돈으로 7천원 정도를 주고 구할 수 있었다.. 글렌 스튜어트의 '아름다운'- 남자의 목소리에도 적용시킬 수 있는 말이라면- 보컬과 멋진 화음, 든든히 사운 드를 받쳐주는 릭 웨이크만의 올갠 연주.. 말이 필요 없는 명반.

Nico 『Chelsea Girls』, 『The End』 60년대 말, 싸이키델릭 문화와 그 운동을 거론할 때 빠질 수 없는 인물, 앤디 워홀. 그에의해 발탁되고 키워진 그룹 벨벳 언더그라운드와 그들의 데뷔 앨범에 서 정말 독특하고 또 전율이 담긴 목소리를 들려준 니코의 이 앨범들..
내가 軍에 있을 때 바깥 세상에서는 아트 록의 중흥기를 맞고 있었고, 휴가 또 는 외박을 나갈 때마다 쏟아져 나와 있는 라이센스 또는 수입 음반의 양은 엄청 난 것이었다. 그 때에 우연히 니코의 'Chelsea Girl'을 보게 되었고, 그 앨범 과 다른 몇 곡들을 녹음해서 들어갔었다. 마침 복귀한 다음 날이 행군이었고, 난 워크맨을 야상 주머니에 넣고 이어폰을 안 보이도록 목에 두르고 음악을 들으며 걷고 있었다(원래 걷는 것을 좋아하는 탓도 있지만, 이러한 이유로 난 행군을 참 좋아했었다. 힘들긴 했지만..). 그 날 귀에서 들려오던 니코의 목소리에, 그리고 짐 모리슨의 외쳐대는 소리에, 마우로 펠로시의 나른한 목소리에, 그 몽롱한 소 리들에 난 제 정신이 아니었다. 그 음악들은 마력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것은 물 리적인 영역에까지 어김없이 침범하고 있었다. 길 옆으로 빠질 뻔한 적이 한두번 이 아니고 이 음악들을 더 이상 들어선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음에도 이어폰을 귀에서 뺄 수가 없었다. 어찌 생각하면 악몽같은 90분이었다고 할 수 있을 정도 이다.. 니코의 음악엔 그런 마력이 담겨 있다. <Chelsea Girls>의 느른한 매력은 <The End>에 이르러 극에 달한다. 물론 도어스의 오리지날 곡에 익숙한 귀로, 브 라이언 이노의 키보드와 필 만자네라의 기타, 존 케일의 효과음들에 입혀진 니코 의 목소리가 들려졌을 때 "이게 뭐야?" 하고 실망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앨범의 전편에 흐르는 환각적인 분위기는 다른 말로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이상한 감흥 으로 전환되어 가슴을 파고 든다. 하지만 함부로 아무에게나 권하고 싶지는 않은 앨범이다.

제 목:라이센스가이드..1-8 관련자료:없음 [1658] 보낸이:김용석 (demitrio) 1994-12-06 13:41 조회:397 라이센스 가이드 1. Omega - Time Robber ★★★ 라이센스로 잘나왔다고 생각하는 앨범 중의 하나이다. 헝가리 그룹으로서 이 들의 스타일은 해설지대로 정통 록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데뷔앨범인 Omeg a에 수록된 White Magic Stone과 함께 우리에게 잘 알려진 곡인 Late Night Show를 담고 있다. 애절하거나 살랑대는 사운드와는 거리가 먼 호쾌한 밴드 중의 하나이다. 프로락의 초보자들이 접근하기에도 좋은 앨범이다.
(오렌지 레코드 발매)


4. Pulsar - Pollen ★★★★☆ 개인적으로 무식하리만치 좋아하는 앨범이다. 그래서 위의 별은 객관성을 보 장할 수 없다.(다른 앨범들도 마찬가지이지만) 위의 Atoll과 더불어 프랑스를 대표하는 그룹중의 하나이며 역시 75년에 나온 앨범이다. 그들의 데뷔작이다 . 질질 늘어지고 끈끈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으며 곳곳에 이펙트를 첨가하였 다. 음침하고 침울한 앨범이다. Puzzle/Omen은 그들의 대표곡이다. 별은 많 으나 초심자에게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신라레코드) 5. Il Balletto Di bronzo - YS ★★★★★ 라이센스로 나온 앨범 중 가장 비중있는 앨범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매우 매 우 마음에 드는 앨범이다. 그러나 첨듣는 사람들은 음악의 기괴함에 몸서리 를 칠 지도 모르겠다. 이 앨범의 스타일은 처음부터 끝까지 통쾌하게 때려부 수고 쫓아가서 두들겨패고 몽땅 작살내는 스타일이다. 모르긴 해도 이 앨범을 녹음할때 전 멤버들이 한곡이 끝나면 충분히 쉬어야 다음곡을 녹음할 수 있 을 정도로 박진감이 넘치는 앨범이다. 메탈을 즐겨듣는 사람들에게 오히려 쉽게 접근가능하겠고 아름다운 사운드를 기대하는 사람들에게는 실망을 안겨 줄 수 있는 앨범이겠다. 그러나 반복해서 계속 들어보면 그 진수를 느낄때가 올것이고 계속들어도 질리지 않을것이다. 이태리 그룹이고 그들의 두번째 앨 범이며 1972년에 나온앨범이다. (성음 : LP, 시완 : CD) 6. Crystal Phoenix - same ★★ 권하고 싶지 않은 앨범이다. 약간은 조잡한듯 하기도 하고 일관성이 없기도 하다. 앨범쟈켓은 포스터커버로서 훌륭하지만 그 내용은 그에 미치지 못한 다. 곡들은 하나하나가 뭐라고 싸잡아 욕할정도는 못되지만 또한 특별할것도 없다. 라이센스가 나오고 나서야 나도 접한 앨범이다. 여자혼자서 북치고 장구친 앨범인데 기대에 못미쳤다는 표현이 제일 적합할 듯하다. (시완) 7. It's a Beautiful Day - Same ★★★ 지금까지 설명한 앨범중 가장 초보자에게 접근용이한 앨범이다. White Bird 와 Hot Summer Day는 지긋지긋하도록 방송을 많이 탓던 곡이고 또한 부담없이 즐겨들으며 흥얼댈 수 있는 곡들이다. 사실 비중있는 아트락 그룹들의 앨 범들은 부담없이 들을 수 있는 앨범들이 적다고 할수있다. 감상용음악이 많 은것이 사실이란 얘기인데 이 음반은 그런 면에서 워크맨을 통해 길가면서 들 을 수 있는 곡들이 많다. 바이올린과 절묘한 남녀보컬의 하모니가 들을 만 하 다. 69년 발표된 앨범이다. (지구) 8. Steve Hackett - Voyage Of The Acolyte ★★★★ 제네시스출신의 기타리스트 스티브 해킷이 75년 발표한 첫번째 솔로앨범이다 . 그는 후에도 많은 솔로앨범을 남기지만 이 앨범만큼은 못했다. 셀리 올드 필드와 필 콜린스가 우정출연해 주고 있다. 박진감 넘치면서도 한편으로는 서정적인 면을 지니고 있는데 곡들은 모두 연결이 되어 있고 처음부터 끝까지 조였다, 풀었다 하는 강약조절이 돋보인다. 처음 판을 걸면 드럼과 기타가 그대로 달려나가다가 이내 플륫과 오보에가 나와서 잠재우고 또 달려나가고 또 잠재우고 하는데 스티브 해킷이 제네시스 출신인지라 결국 자신의 스타 일은 속이지 못하고 있다. 프로그레시브를 설명하기에 아주 적합한 앨범이라 생각되며 개인적으로도 매우 좋아하는 앨범이다. 방송을 유달리 많이 탔던 곡은 샐리올드필드의 보컬이 나오는 Shadows Of Hierophant이다. (EMI) 라이센스 가이드는 계속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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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개인적인 청취경험..이태리 록(1) 관련자료:없음 [1659] 보낸이:조영래 (cynical ) 1994-12-06 17:12 조회:456 ■ - 그지 발싸개같은 앨범 ★ - 본전 생각 나는 앨범. 경제적 형편에 따라서 처분할 앨범 ★★ - 그럭저럭 들을만한 앨범. 때때로 좋고 때때로는 후지게 들리는 앨 범 ★★★ - 상당히 좋은 앨범 ★★★★ - 무지하게 좋은 앨범. 강력 추천 대상 ★★★★★ - 죽을때까지 좋아하리라고 생각되는 앨범 Alluminogeni - Scolopendra ■ 이 앨범의 가치는 본작의 LP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는 희귀성에만 둘 수 있다. 다행히도 CD 역시 찾아보기 힘들다. 만약 눈에 띄더라도 그냥 유치 한 자켓이나 구경하고서 내용도 유치하리라고 짐작하시는게 옳을 것 같다.
정말 유치한 오르간 록이다.


Apoteosi - same ★☆ 75년작으로 역시 희귀성으로 승부를 내려하는 앨범중의 하나이다. 처음 들 을땐 괜찮았다고 여러번 냉정하게 듣고나면 질려버리는 스타일. 산만한 전 개와 밋밋한 곡들의 느낌이 쉽게 다가오지 못하는 앨범.

Balleto Di Bronzo - YS ★★★★★ 본작은 개인적으로 손꼽는 이태리 록 사상 가장 훌륭한 앨범이다. 신화를 주제로 했다는 앨범답게 신비로운 분위기가 가득차 있고, 듣는 사람을 놓 아주지 않는 긴장감 넘치는 전개는 단연 압권이다. 취향에 따라서 너무나 그로테스크하게 느껴질지도 모르지만, 누구에게나 한번 쯤 들어보라고 강 력히 권하고싶은 앨범이다. (폴리그램 / 시완 - CD 발매 예정) Umberto Balsamo - Malgrado Tutto..L'Angelo Azzuro ★☆ Stupendo를 제외한다면 나로선 조금도 듣고 싶지 않은 앨범이다. 이 앨범 의 가치는 아무래도 환상적이기 까지한 아름다운 여성 스캣이 돋보이는 S- tupendo에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평범한 팝성향의 깐따또레 앨범으로 프 로그레시브 팬으로서는 다소 주의를 요해야하지 않을까 싶다.

Lucio Battisti - Umanamente Uomo:Il Sogno ★★★ 깐따또레에 다소 시큰둥한 본인이지만, 본작에 관해서까지 시큰둥해질 자 신은 없다. 이태리 록의 대부, 루치오 바띠스띠의 아름다운 앨범이다. 프 로그레시브라고 까지 하기에는 뭣하지만, 이태리 록 특유의 서정성을 담고 있는 앨범이다. 깐따또레풍의 음악을 좋아하시는 분께는 두말할 나위없는 걸작으로 다가설 것이다. (시완) Lucio Battisti - Anima Latina ★★★☆ 자켓에 대해서 이러쿵 저러쿵하고 들어가는 앨범은 일단 그 음악에 대해선 의심을 해봐야 한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지만, 이 앨범은 자켓의 우수성에 대해서 얘기하고 싶다. 초록빛 들판위에서 석양을 지고 뛰놀고 있는 아이 들의 사진은 이 앨범의 성격을 잘 반영하고 있다. 남미 스타일의 리듬감도 훌륭하고 다소 거칠은 느낌이 들긴 하지만, 아름다운 멜로디도 뛰어난 루 치오의 또 하나의 대표작이다.


Celeste - same ★★ 나는 리듬 파트가 제외된 이런 맹숭맹숭한 스타일을 싫어하기 때문에 본작 에도 높은 점수를 줄 순 없다! 절대로!! - 물론 예외는 있다. 멜로트론이 풍부하게 쓰인 앨범으로 멜로트론 매니어나, King Crimson의 Epitaph에서 들려주었던 로맨틱한 음계가 좋으신 분께는 꽤 만족을 드릴 것 같은 앨범( 시완)

Cico - Notte ★☆ 본작에서도 역시 가치를 부여해 줄 만한 곡은 'La Notte'뿐이 아닐까 싶다 . 나머지 곡들은 그저 그런 수준. 토니 치코 한 명에게서 Formula 3시절의 역량까지 기대한다는 것이 애시당초 무리였을런지도 모른다. 편안하게 들 을 수 있는 앨범이지만, 개인에 따라선 매우 지겨울 수도 있는 앨범 (시완 ) Cricus 2000 - same ★☆ 요사스런 분위기의 여성 보컬리스트 S.Alotta의 마녀적인 보컬이 인상깊은 그룹이다. 이태리에선 보기 드믄 스타일의 밴드로, 사악하면서도 사운드는 60년대 샌프란시스코 밴드들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Circus 2000 - An Escape From A Box ★★☆ 데뷔작인 전작에 비해서 보다 탄탄해진 느낌을 주는 앨범으로 사악한 분위 기가 충실해졌다. 사이키델릭한 요소마저 느껴지는 본작을 발표한 후 그룹 은 안타까운 기대를 남기고 사라졌다.

Riccardo Cocinate - Mu ★ 깐따또레 가수로서 실험성을 도입한, 그런데 그 실험성이 전혀 달갑지 않 은 앨범


제 목: 라이센스 가이드(9-14편) 관련자료:없음 [1662] 보낸이:김용석 (demitrio) 1994-12-06 22:55 조회:377 9. Focus - Best of Focus ★★★☆ 네덜란드의 프로그레시브를 대표하는 그룹이라 할 수 있는 포커스...
이들의 베스트 앨범은 뭐 좋은 곡만을 모아 놓은 것이니 별이 많을 수 밖에 없다. 이들이 수많은 앨범을 발표해 오면서 남겼던 주옥같은 곡들이 모두 이안에 실려있다. CD라는 매체의 장점중의 하나가 곡을 80여분 가까이 수록할 수 있다는 것인데, 이 앨범 역시 80분을 거의 가득 메우고 있다. 방송을 많 이 탔던 곡인 Hocus Pocus는 언제들어도 익살스럽고 경쾌한 곡이며 그들의 그 룹송이니 Focus시리즈도 흠 잡을 데가 없다. 포커스를 처음 접하거나 굳이 그들의 정규앨범을 모두 구할 사람이 아니라면 이 앨범이 가장 적당할 듯 싶 다. 포커스의 음악은 어렵지않고 현학적이지도 않다. 그러므로 누구나 쉽게 접근가능한 그룹이라고 생각한다. (EMI - CD만 발매) 10. Hunka Munka - dedicato a Giovanna G. ★★★★ 이태리 프로그레시브를 설명하기에 적합한 앨범이 아닐까 한다. 사실 이태리 에는 수준에 전혀 못미치는 그룹들도 구름처럼 많다. 그러나 이 앨범은 꽤 잘만들어 진 수작이라 평하고 싶다. 이 앨범의 내용은 한남자의 하루일과를 시간구성으로 엮은 컨셉트스타일의 앨범인데 곡마다 풍겨나오는 느낌이 다르 면서도 그것이 앨범전체의 밸런스에 영향을 별로 주지 않고 있어 좋다. 역시 이태리그룹들의 특징인 심포닉적인 요소를 가득 지니고 있으며 활기차고 듣 기좋은 앨범이다. (시완)

12. Pink Floyd - The Division Bell ■ 정말 나와서는 안될 앨범이었다. 언젠가 한번정도는 핑크 플로이드 앨범전체 를 평가하겠지만 그 안에 이 앨범을 같이 평가하기가 뭐해서 일부러 따로 빼 서 두들겨 패고자 한다. 정말 실망스러운 앨범이고 이 앨범을 들음으로써 예 전의 핑크플로이드로 돌아가기는 틀렸구나 하고 생각하게 한 앨범이다. 나름 대로 외국의 챠트에서는 잘 개기고 있으나 언더동에서는 언급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컬럼비아)

14. Matia Bazar - Tournee ★★☆ 사실 마띠아 바자르를 아트 록으로 분류할 이유는 없다. 그들은 이태리 내에 서도 대중성과 상업성을 갖춘 그룹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이 앨범은 부담 없이 듣기에는 아주 좋은 앨범임에 분명하다. 이들 목소리의 하모니는 둘째가 라면 서러울 정도이니까... 방송에 많이 소개된 Tram을 주목하기 바란다.
79년 이들의 다섯번째 앨범이고 남녀혼성 하모니가 절묘하다. (서울)

demitrio김용석이었습니다


제 목:매우 주목할 만한 게시판.. (2) 관련자료:없음 [1663] 보낸이:정종화 (notte ) 1994-12-06 23:23 조회:223 한동안 침체를 면치 못하던 아트록 게시판에 다시 활기를 띄는것 같아서 기쁘네요.
그리고, 이런 스타일의 글들은 꽤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복잡하게 이러니 저러니 주저리 주저리 장광설을 널어놓는것 보다는 간단한 자신의 평가와 별점으로, 자신이 생각하는 음악과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는 음악의 좋고 나쁨을 이해해보는데도 좋을 것 같고, 나중에 이러한 것들이 모이면 자료로서의 가치도 대단히 높을것 같군요. 저도 참여하고픈 마음에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머, 아무래도 이 앨범 저 앨범 서로 다르게 짚어나가다 보면 좀 헤깔릴듯 하고하니.. 저는 그대로 김용석(demitrio)님이 따라가신 길을 제 나름대로 가볼려고 합니다.
서로간의 같은 앨범을 두고 어떤 평가를 하느냐..서로 궁금하기도 할거고, 대단히 흥미있는 이벤트 같은데 다른 분들도 많이 참여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저는 이제 시작해 보겠습니다.

-Notte-


제 목: Notte 의 라이센스 가이드..(1-8) 관련자료:없음 [1665] 보낸이:정종화 (notte ) 1994-12-07 01:19 조회:412 라이센스 가이드 1. Omega - Time Robber ★★★☆ Omega의 앨범은 국내에서 모두 두장이 라이센스화 되었다. 그들의 대 표적인 앨범이라는 본작과 대강의 주목해볼만한 곡들을 제대로 선곡한 듯한 Best 앨범이 발매되었으며, 거의 모든 앨범이 수입 CD로 소개되 었으니, 관심을 가지고 계신다면 쉽게 이들의 대표적인 앨범을 모두 접할 수 있을 것이다. 아무튼 본작에 수록된 'Late Night Show'는 국 내팬들에게 'White Magic Stone'과 'Silver Rain'등과 함께 가장 사랑 받았던 곡이다. 앨범의 주조를 이루는 몽환적이면서 스페이시한 무그 신디사이져 연주가 독특한 느낌을 주는 앨범이다. 'Late Night Show' 도 물론 훌륭하지만, 첫곡으로 수록되어 있는 대곡 'House Of Cards' 도 매력적이다. 김용석(demitrio)님의 글에서 나온바와 같이 그렇게 난해하지 않고, 누구나 들어도 매력을 느낄수 있는 'Late Night Show' 라는 좋은 싱글이 수록되어 있어 초보자에게도 권할 만한 스타일의 앨 범이다.


4. Pulsar - Pollen ★★★★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아똘과 함께 프랑스 그룹들중 가장 좋아하는 그룹이다. 아똘이 영국의 예스와 같은 스타일의 음악을 했다면 뽈사는 개인적으로 핑크 플로이드를 연상시키게되는 그룹이다. 본작은 그들의 데뷰작으로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담은 2부작 접속곡 'Puzzle/Omen'이 담겨있는 앨범이다. 개인적으로는 뽈사의 'Halloween'앨범을 본작보다 더욱 좋아하는데 본작도 역시 훌륭한 앨범에는 이의가 없다.
아름다운 플륫소리가 첨가된 핑크 플로이드...그정도를 연상하면 될것 같다. 아! 물론 핑크 플로이드의 초창기 사운드를 말하는 것이다.

5. Il Balletto Di bronzo - YS ★★★★☆ 본작은 거의 모든 아트록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거의 만점에 가까운 점 수를 받은 작품이다. 솔직하게 말해서 진짜 대단한 명작이다. 하지만, 절대로 초심자용으로는 너무 심한 앨범이다. 지독하게 실험적이고, 지 독하게 강렬하고 지독하게 충격적이고 지독하게 괴상하다. 아무튼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때에 발매되었던-그것도 너무나 중후하고 매력적인 자 켓 디자인과 함께-앨범이며, 약간의 내공이 쌓였다는 자신이 생기면 과 감하게 도전해볼만한 가치가 있는 앨범이다.

6. Crystal Phoenix - same ★★☆ 어차피 조금 신세대적이다 싶은 아트록계의 앨범들은 의례히 찬밥 신 세가 되기쉽다. 본작도 역시나 기대하는게 많아서 인지, 너무 예전음 악들의 분위기만을 고집하는 아트록 메니어들의 성향때문인지, 그렇게 환영받지 못했던 앨범같다. 시완레코드에서 특별히 국내 미대생의 도 움을 받아서 만들어 냈다는 포스트커버의 화려함에 비해서, 분명 그렇 게 깜빡 넘어갈만한 뛰어난 작품이라고 생각은 들지 않지만, 굳이 너 무나 큰 기대를 가지지만 않는다면, 전반적으로 괜찮게 들을수 있는 앨범이라는 생각이다.

7. It's a Beautiful Day - Same ★★★☆ 본작은 굳이 아트록이라고 분류하기가 상당히 모호한 작품이다. 하드 록적인 느낌과 포크적인 느낌, 사이키델릭한 느낌들이 혼재되어 있으 며, 또한 너무 매력적인 여성 보컬리스트의 목소리도 들어있다. 대표 곡은 역시나 사랑받아 마땅한 아름다운 'White Bird'와 언제나 본작을 이야기할때마다 나오는 이야기지만, 딥 퍼플의 명곡 'Child In Time' 의 원곡(?)격인 'Bombay Calling'과 숨쉴 틈없이 몰아붙이는 'Time is '같은 좋은 곡이 수록되어 있는 앨범이다.

8. Steve Hackett - Voyage Of The Acolyte ★★★★ 어떤분들은 어떤 제네시스시절의 앨범보다 더욱 훌륭한 작품이라고 극 찬을 아끼지 않는 스티브 해킷의 솔로 앨범이다. 너무나 사랑받았던 아름다운 2곡의 접속곡 'The Lovers/Shadows Of Hierophant'에서는 마 이크 올드필드의 누이로 알려진 셀리 올드필드의 청아한 목소리에 홀 리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 전반적으로 제네시스 시절의 스타일에서 좀더 서정성이 강조된 느낌이며, 대단히 뛰어난 작품이다.

라이센스 가이드는 계속이어집니다.

-Notte-


제 목:개인적인 청취 경험..라이센스 가이드 관련자료:없음 [1666] 보낸이:조영래 (cynical ) 1994-12-07 01:49 조회:398 Omega...Time Robber ★ 신디사이저로 도배해 놓은 듯한 음반, 듣고 나면 뿅뿅거리던 신디 음밖에 기억에 남는것도 없는데다가, Tangerine Dream과도 다른, 신비스런 분위 기같은 것은 기대하기 힘들고, 보컬리스트의 답답한 보컬과 심포닉 록이 라곤 하지만 나로선 전혀 웅장함을 엿들을 수 없는 앨범. 라이센스로 발 매된것에 대해서 무척 다행이라고 생각되는 앨범. - 라이센스 발매덕에 이들의 스타일에 질려버린 사람이라면 비싼 수입판은 더 이상 안 찾게 되 었으니....

Crystal Phoenix - same ★☆ 글쎄, 여성 로커라는 것은 핸디캡인 동시에 튈 수 있다는 장점을 동시에 지니게 된다. 더구나 크리스털 피닉스의 주인공 미리엄처럼 혼자서 북치 고 기타치고 노래하고 그런식이라면 일단은 대단한 호기심을 불러 일으 키게 된다. 바로크 메틀풍의 짜증나는 기타 연주는 2~3번 듣다 보면 금 방 사람을 질리게 만든다. 원작의 자켓은 굉장히 촌스런 수준이지만, 바뀐 라이센스 자켓은 그래도 나은 편 It's A Beautiful Day - same ★★★ 본작은 아트록이라기보다는 사이키델릭에 가깝다는 느낌을 준다. FM을 통해 잘 알려진 'White Bird'가 수록되어 있으며, 기타 다소 복고조의 사이키델 릭 록에 흥미가 있는 사람들에게 만족감을 줄만한 곡들을 담고 있다. 나 만의 생각이겠지만, Renaissance와 String Driven Thing이 섞인다면 대략 이런 풍의 음악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Steve Hackett - Voyage of the Acolyte ★★☆ 솔직히 내게는 이 앨범의 앞면도 지루할 뿐이다. 그러나 뒷면은 압도적이다.
제네시스 시절에도 결코 튀지 않던 기타리스트 스티브 해킷의 솔로작답게 기타에 중점을 두기 보다는 음악 자체에 더 비중을 둔 앨범. 샐리 올리필드 의 청아한 보컬이 삽입된 the lovers/shadow of Hierophants는 점증적으로 고조되는 전개, 신비롭기까지한 사운드 메이킹등이 절대적인 호감을 주는 트랙이다.

꼽싸리 껴봤습니다.
참 빠뜨린 것 Pulsar - Pollen ★☆ 난 이 앨범을 몇 번 안 듣고 팔아버린 경험이 있다. 때때로 도입부 - 핑크 플로이드의 Dark Side of the Moon을 연상시키는 적절한 효과음이 삽입된 - 를 듣게 되면 조금 후회가 되다가도 계속 듣다보면, 역시 팔아버리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프렌치 아트 록신에서 흔히 발견되는 어두운 이미지 의 우울한 앨범으로, 개인적인 취향에 부합될거라고 생각되면서도 끝내 친 해지지 못한 이유는 이들의 단조롭고 건조한 멜로디와 연주때문이 아니었 을까 싶다.


제 목: Notte 의 라이센스 가이드 (9-13) 관련자료:없음 [1667] 보낸이:정종화 (notte ) 1994-12-07 02:21 조회:383 라이센스 가이드

9. Focus - Best of Focus ★★★ 글쎄, 다행히 국내에 이들의 모습을 조금이나마 나타내줄 수 있는 베 스트 성격의 앨범이 라이센스화 되어서 기쁘긴한데, 게다가 나름대로 훌륭한 선곡이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포커스라는 이 그룹은 그냥 요 한장 베스트 앨범 라이센스만으로 그냥 넘어가기에는 아깝디 아까운 그룹이다. 일반적으로 이들의 3번째 앨범 'Focus 3'과 'Live At The Rainbow'그리고 'Hamburger Concert'를 3대 명작으로 치고, 너무나 잘 아실 백만인의 히트곡 'Hocus Pocus'가 들어있는 'Moving Waves'도 들 을만한 앨범이다. 아무튼 선곡잘한 베스트 앨범이지만, 베스트로서 별 3개 이상은 받기 힘든게 보통이고, 이정도로 만족하길 바란다.

10. Hunka Munka - dedicato a Giovanna G. ★★★☆ '대나무로 만든 성당'을 무척 좋아하긴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대단히 만족한 앨범은 아니다. 물론 이태리의 프로그래시브를 설명하 기에 적합하도록 이태리의 대중음악인 깐쪼네 스타일이 많이 가미된 앨범이며 나름대로 듣기 편하고 멋진 부분이 많이 느껴지는 앨범이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그 정도 이상의 평가는 내리기 힘들다는 생각이다.

12. Pink Floyd - The Division Bell ★★★??
글쎄, 일단 모든면을 따져봐서도 솔직히 그렇게 형편없다는쪽은 아니 다. 그나마 이 정도라도 이끌어와주고 있다는데 대해서 감회가 새롭기 도 하고..하지만 당연히 실망스러울 수 밖에는 없는것도 당연하기도 하고, 어쨌거나 전작의 완전히 데이빗 길모어의 솔로 앨범 성격과 별 반 다를게없는 앨범이었다면, 그동안 침묵을 지켰었던 릭 라이트의 손 길이 담겨있는 이 앨범은 그래도 반가웠다. 아직 평가를 내리기가 어 려워서 충분히 별세개는 될수있는 앨범이라는 생각에 그 정도까지만 두고, 나머지 별의 여부는 몇년 지나가고 생각해 보기로 하자..

계속 됩니다.

(방코와 마띠아 바자르의 앨범은 아직 구입을 하지 못했기에 다음으로 미룹니다.) -Notte-


제 목:한가지 추가적인 사항 관련자료:없음 [1668] 보낸이:김용석 (demitrio) 1994-12-07 02:27 조회:161 한가지 더 추가하고 싶은 것...
무자비하리 만치 별을 튕기다 보니까 문득 다른 생각이 나서 한자 또 적어본 다. 어느 앨범을 들으면서, 또 별을 튕겨대면서 내가 과연 이 앨범을 몇번이 나 반복하여 들었는가를 생각해보았다.
어떤것은 별로 많이 들어본적이 없는 앨범도 개중엔 있었다. Yes의 Tales F rom Toppgraphic Oceans같은 앨범 말이다. 사실 이 앨범은 원판을 빌려와서 90짜리 테이프에다가 녹음을 한 후 다섯번도 채 듣지 못하고 그 위에 덮어서 다른걸 녹음했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이 앨범을 정밀하게 분석하지 못하 고 포기하고 말았던 것인데 이런 경우에는 많이 반복해서 들어본 사람과 의견 이 자연이 엇갈릴 수 있게 되고 나 자신 역시 처음 5번정도 들었을때의 Leo Nero(처음엔 아마 별을 두개정도 주었을 것임)와 지금의 레오네로(지금은 무 조건 5개)의 평가가 엇갈리게 된다. 그래서 난 앨범 평가옆에 대충 어느정도 들었는지를 어림 짐작으로 남겨서 글을 읽으시는 분들의 편의를 도모하고자 한다.

예) Leo Nero - Vero ★★★★★ (10000회) demitrio 김용석이었습니다.


제 목:GRACIOUS/ESPERANTO/AFFINITY/FUSION ORCH. 관련자료:없음 [2197] 보낸이:고광일 (vrooom ) 1996-07-16 16:19 조회:166

ESPERANTO <Last Tango> 다국적 록 오케스트라, 이름도 글로벌한 에스페란토의 마지막 앨범으로 몇년전에 테입에 녹음해 놓은 것인데 역시 오랜만에 들어본다. 역시 에스페란토의 강점은 화려한 현악파트와 역동감 넘치는 리듬감이 아닌가 한다. 또한 멜로디감도 적절히 대중적 이어서 듣는데 무리가 없다. 그러나 역시 이들이 소위 수퍼 그룹이 되지 못하는 것은 판이 구하기 쉽지도 않지만 몇몇 부분에서 들리는 경박함 -- 음악 작법상에서 느껴지는 유연함과 작자의 진지함 같은 것에서 느껴지는 -- 때문이 아닐까. 이들의 음악은 차라리 앞의 그레이셔스 보다 훨씬 귀에는 잘 들어오지만 뭐랄까 텍스트가 되기엔 부족한, 생각의 여지가 별로 없는 음악이라는 점에서 프로그레시브 록, 아트 록 이라는 잣대 하에서는 점수가 덜 갈 수 밖에 없다(이러한 잣대가 과연 유효한 것인지 혹은 적어도 적절한 것인지의 문제가 남아 있지만). 물론 붙임성과 신남 이라는 잣대에서 본다면 다를 수 있다(어쩌면 이러한 것이 록음악의 가장 원초적 잣대일지도). 탱고 리듬을 기반으로한 통속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는 신나는 타이틀 곡이 짧지만 가장 좋다.
이런 곡을 들어보면 통속적인 것, 서민의 일상적인 것을 괜히 백안시 하려는 태도는, 당연하지만, 웃기는 병신같은 짓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된다.

FUSION ORCHESTRA <Skeleton In Amour> 후련한 음악. 퓨전 오케스트라를 소개하는 데 이보다 적절한 말은 없을 듯하다. 시종일관 자신감에 넘쳐있고 그야말로 힘참 연주를 들려주는 이 전설의 오케스트라는 작년인가 드디어 시완에서 라이센스화 되어 많은 팬들을 기쁘게 하기도 했다. 어떻게 하면 이들처럼 기쁘게 음악을 할 수 있을까. 아니, 어떻게 하면 이들처럼 기쁘게 들릴 수 있을까. 이들은 정말로 즐기고 있음에 틀림없다.
즐기지 않는다면 결코 이런 음악이 나올 수 없다. 뭐 연주를 잘하네 못하네 노래를 잘하네 못하네 하는 이야기는 이들의 음악 앞에선 설 자리를 잃는다. 이들의 음악은 그런 차원에서 들려질 성질의 것이 아닌 듯하다.
신명의 음악. 소위 록, 재즈 의 이름을 빌어 수도 없이 많은 음악들이 많들어져 왔지만 이만큼 신명나는 음악은 흔하지 않다. 한마디로 '살판'났다. 이러한 음악을 만들어낸 이들에게 경의를 표하기 이전에, 이들이 너무도 부럽고 샘이 난다. 무엇이 당신들을 이렇게 신명나게 했는가.
나에게도 좀 알려주쇼 들.



제 목:Italia Hard Progressive Rock 명반가이드 관련자료:없음 [2246] 보낸이:강정훈 (BUDGE ) 1996-09-06 16:20 조회:733 이태리 progressive rock은 좋은 앨범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지금은 많은 밴드가 알려져서이태리 rock을 상투적으로 약간은 촌스런 사운드를 내는 유럽의 rock 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꽤 되리라 생각된다.

그러나 이태리에서의 예술적 rock의 시도는 20여년이 지나버린 지금도 내게는 크나큰 감동으로 찾아온다.

다음에 나열하는 앨범들은 이태리 hard progressive rock selection으로 본인의 주관에 바탕을 둔 것이다.

1. Reale Accademia di Musica - same title 국내에는 이들의 2집이자 조인트 앨범이 라이센스화 되었다. 2집과 1집은 성격이 많이 틀린데, 2집과 달리 power있는 진행을 해주고 있다.

멋진 자켓과 heavy 한 연주.. 잘 구성된 한개 한개의 곡들...

Padre, Lavoro in Citta', Vertigine 이 가장 인상적이며, Favola, Il Mattino, Ognuno Sa 도 정감 있다.

자켓의 줄에 묶인 꼭두각시 인형.. 엄청 heavy한(70년대의 상황으로) 음악 모든 것이 날 사로 잡는다.

압구정동 시완에서 일본 라이센스 CD로 구입했고, 간간히 LP로 볼 수 있었지만, 요즘은 본 적이 없다.

(이 앨범을 권해준 휘문고 친구 상열에게 깊이 감사한다.)

2. The Trip - Caronte Trip의 다른 앨범의 곡이 fm25시에서 인기가 있었기 때문에 이 앨범은 그다지 내게 지명도가 없었지만, 하모니라는 progressvie rock 간행물 에 있던 멋진 자켓과 유치한 Little Janie란 곡때문에 구입 했다.

그 안엔 엄청난 곡이 들어 있었다. L'ultima Ora e Ode A J.HENDRIX 이곡은 전반부와 후반부로 나뒤어져 있는데, 서로 상반된 곡 진행을 들려준다. 후반부의 멋진 heavy 연주는 압권 그 자체이다. 상대적으로 좀 위축되긴 하지만 caronte 1,2도 멋지다. 이들의 최고 앨범은 종로2가 신나라에서 중고 음반으로 구입했고, 몇년전 CD로 시완에 수입되었는데, 요즘은 보지 못했다.



제 목:Italia Hard Progressive Rock 명반가이드 관련자료:없음 [2247] 보낸이:강정훈 (BUDGE ) 1996-09-06 16:21 조회:703 5. Panna Fredda - Uno 국두라는 영화를 보면 염색을 가내 수공업으로 하는 집이 배경인데 난 이 앨범의 자켓을 보면 그 집에 걸려 있던 염색하고 있는 옷감들 이 생각난다. 매우 progressive 한 음악은 아니지만, 잘 정리된 곡 구성이 매력 있다. la paura에서는 좌우 스피커로 분리되는 음향 멋지다. 얼마전네 마이도스에서 수입 CD로 구입했다.

7. Formula Tre - Dies Irae , Sognando e risognando Alberto Radius 의 기타는 이태리 rock에서 가장 훌륭한 보물이라 할 만하다. 다소 어설픈듯한 사운드의 Dies Irae와 20년을 초월하는 기타 사운드를 들려주는 Sognando e risognando.. 그후에 펼쳐지는 Il Volo에서의 감성.. 한마디로 끝내주는 guitarist이다.

두 앨범 모두 siwan-license로 나왔다.

10. Devil Doll - Eliogabalus 이 앨범에서 보여준 광기와 충격과 사악함은 대단했다.

한때는 너무 무서워서 이 음반을 친구에게 넘기기도 했었다.

거두절미하고 가끔 튀어나오는 강렬한 리듬과 기타소리는 멋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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