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레시브락/서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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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PE (Progressive Rock)-호프 음악이야기 (go SGGHOPE)』 99번 제 목:프로그레시브 음악이란 무엇인가?
올린이:crabclaw(강태승 ) 96/04/09 01:52 읽음:704 관련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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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인터넷 프로그레시브 록 홈페이지에서 퍼온 글입니다........
...영어가 되시는 분은 저의 엉성한 번역글보다는 아래쪽의 원문을......
...읽으시는 것이 훨씬 나을 듯 싶네요. 해석에 문제가 있다 싶으시면...
...언제라도 지적해 주십시요.........................................
....................................................................

[[[[[]]]]] [[[[[ 프로그레시브 음악이란 무엇인가?]]]]] [[[[[ (What Is Progressive Music?)]]]]] [[[[[]]]]]

(alt.music.progressive FAQ 에서 뽑아 각색했음)

좋은 질문이다!!
아마도 이 글을 읽는 사람들에 따라서 다양한 대답들이 나올것이고, 그 대답 들은 똑같이 유효한 것들이다. 프로그레시브(progressive)란 단어는 "앞으로 나아가는, 진보적인 "(foward moving), "자유, 여지, 기회 등에 있어 광범위 한"(widening in scope), "점진적, 누진적으로 변화하는"(changing in incr- ements) 등의 의미로 정의된다. 그러나, 프로그레시브 음악이 무엇인지를 이 해하고자 한다면, 프로그레시브라는 단어의 사전적 의미를 넘어서서 바라봐 야 한다.

논의를 돕기위해 프로그레시브 음악의 특징을 살펴보자. 대부분의 프로그레 시브 음악은 70년대 아트 록(Art Rock), 심포닉(Symphonic), 캔터베리(Can- terbury), 싸이키델릭(Psychedelic), 퓨전(Fusion), 크라우트 록(Kraut Ro- ck), 클래시컬 록(Classical Rock), 포크(Folk), 스페이스 록(Space Rock), RIO(Rock In Opposition), 그리고 Zeuhl Music 등등의 다양한 음악에 그 기 반을 두고 있다. 최근 (지난 10 - 15년간) 주요 대중매체에서는 대학밴드들 의 음악이나, 얼터너티브 팝 등의 음악을 설명하는데 프로그레시브란 단어 를 사용하고 있다. 물론 그 단어를 타당하게 사용하고 있는 것이긴 하나, 우리가 지금 관심을 갖고 있는 것과는 다르다!! 만약에 여러분이 이글을 처 음 읽는 데다가, 프로그레시브라는 단어의 개인적인 정의를 The Smiths, The Cure, Red Hot Chili Peppers, Nirvana 그리고 MTV의 "120분 쇼"(120 Minu- tes), 또는 "얼터너티브 왕국"(Alternative Nation) 등의 프로에 얼굴을 내 미는 밴드들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 얼터너티브나 그런지 홈 페이지를 찾으려 할지도 모른다.
(참고하고자 한다면 alt.music.alternative를 읽기 바란다)

그러면, 무엇이 음악을 프로그레시브하게 만드는가? 개인적으로, 50%는 음악 자체에, 그리고 나머지 50%는 그것을 듣는 사람에게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여러분은 어떤 음악이 프로그레시브하냐 아니냐에 대해 서로 상반된 의견을 보이는 많은 수의 매니아들 - 심지어는 15년 이상 음악을 들어온 사람들 중 에서도 - 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음악이 복잡하고 난해하 기 때문에 프로그레시브하다 라고 말하기도 하고, 또 다른 사람들은 음악이 프로그레시브 하기 위해선 혁신적이고 새로운 시도를 해야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리고 여전히 많은 수의 사람들은 프로그레시브 하다고 전해지는 다 른 음악들과 비슷한 사운드를 내기 때문에 그 음악 역시 프로그레시브 하다 고 생각한다. 결국, 프로그레시브하다 아니다 하는 것의 결정은 청취자 개개 인에게 달려있는 것이다.

어떤 밴드가 프로그레시브하고, 얼만큼 프로그레시브한가 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 각양각색이므로 "프로그레시브 음악" 이라는 용어는 보통 매우 다양 한 형태의 음악을 뜻하곤한다. 많은 수의 혁신적이고 분류가 불가능한 음악 들이 프로그레시브 록이라는 이름아래 분류 정리되었는데, 이것은 상당한 혼 란을 야기시키고 있다. 마릴리온(Marillion), 헨리 카우(Henry Cow), 마그마 (Magma), 프랭크 자파(Frank Zappa), 스티브 티벳(Steve Tibbets), 클라우 스 슐츠(Klaus Schulze), 에머슨 레이크 & 파머(Emerson Lake & Palmer), 알란 홀스워드(Allan Holdsworth), 호크윈드(Hawkwind), 그리고 킹 크림슨 (King Crimson)등은 "프로그레시브"로 여겨지는 수 없이 많은 밴드들 중 몇 몇에 지나지 않는다. 그들 아티스트들은 모두 다른 형태의 음악을 연주했으 나, 프로그레시브 음악 매니아들에게 애청되어지고 있으므로, 그들은 "프로 그레시브"하다.

끝으로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볼까 한다.
나는 지금까지 약 8년동안 "프로그레시브"라고 광범위하게 여겨지는 음악을 들어오고 있는데, 이 장르가 어떠한 요소들을 갖추어야 하는지를 이제 막 깨 달았을 뿐이다. 음악을 들을수록 프로그레시브의 정의에 대해 미묘한 차이의 곡해를 덧붙이게 만든다. 그래서, 나는 프로그레시브 음악이 무엇인지를 알 기 위해선, 음악이론에 대한 어느정도의 지식은 물론, 음악감상에 셀수없을 만큼의 시간을 투자해야 할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여러 다른 장르의 음악 들에 대한 든든한 백그라운드(지식과 청취경험)와, - 언제 어떤 밴드가 존재 했으며, 그들은 누구에게 영향을 받았고, 또 누구에게 영향을 주었는가 하는 등의 - 역사감각도 필요한 것 같다. 다른 사람들은 프로그레시브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고싶다면, alt.music.progressive 나 Gibraltar를 몇 달에 걸 쳐 정기적으로 읽어보기 바란다.

"프로그레시브"에 대한 명확한 정의는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What is progressive music?

(adapted from the alt.music.progressive FAQ)

Good question!! There are probably as many answers as there are people reading this, and all answers equally valid. The word progressive has been defined to mean "forward moving," "widening in scope," "changing in increments," and so on. However, in order to understand what progressive music is all about, one must look beyond the dictionary definition of the word progressive.

For sake of argument, most progressive music is based to some degree on: 70's Art Rock, Symphonic Rock, Canterbury, sychedelic, Fusion, Krautrock, Classical Rock, Folk, Space Rock, RIO, and Zeuhl Music and/or many other forms of music. Recently(in the last 10-15 years) the mainstream media has used the word progressive to describe college music, alternative pop, and other forms of music.
While this is a valid use of the word, it is not the use we are referring to!! If you're reading this for the first time and your personal definition of progressive focuses on bands such as The Smiths, The Cure, Red Hot Chili Peppers, Nirvana, and/or one of the many bands showcased on MTV's "120 Minutes" or "Alternative Nation"
you may prefer to check out an alternative or grunge home page.
(read alt.music.alternative for references).

So what makes music progressive? Personally, I think it's about 50% the music itself, and 50% the person who listens to it. You'll find that many progressive listeners will disagree on what is or isn't progressive, even the ones who have been listening to the music for more than 15 years. Some people say that music is progressive because it is complex and intricate, others claim it has to be innovative and groundbreaking, and still others will insist that music is progressive because it sounds like other music that is progressive. In the end, deciding what is or isn't progressive is up to the individual listener.

The reason there is so much disagreement about which bands are progressive and how progressive they are is that the term "progressive music" is used to describe *many different* forms of music. Many innovative and unclassifiable musics get pigeon- holed into the prog-rock camp, which leads to a lot of confusion.
Marillion, Henry Cow, Magma, Frank Zappa, Steve Tibbets, Klaus Schulze, EL & P, Allan Holdsworth, Hawkwind, and King Crimson are just a few of the over fifteen hundred(!) bands and artists that are considered "progressive." These artists all play different forms of music, but they appeal to fans of progressive music, so they are "progressive."

On a personal note, I've been listening to what is widely considered "progressive music" for about 8 years now, and I'm just realizing what this genre has to offer. Each week's listening adds a slightly different twist on what progressive is. Therefore, I postulate that knowing what progressive music is may take countless years of listening, as well as some knowledge of music theory, a good back- ground in other forms of music, and a sense of history ( as in when each band existed, who influenced them and who they influenced).
To get a feel of what other people consider progressive, read alt.m- usic.progressive or Gibraltar regularly for several months.
There is no clear-cut definition of "progressive."

          • Crab Claw *****

2 # 서정욱[ | ]

『HoPE (Progressive Rock)-호프 음악이야기 (go SGGHOPE)』 9번 제 목:Progressive Rock 이란 무엇인가 올린이:luca19 (서정욱 ) 96/03/26 00:20 읽음:268 관련자료 없음


프로그래시브 록 코너가 부활된 이상 프로그래시브 록에 대해 생소하게 느끼는 많은 분들을 위해서 과연 프로그래시브 록이란 어떠한 음악인가에 대해 몇자 적어보고자 한다. 과거 메탈체인에서 본 쟝르에 대해 다루고 있을 때 적었던 글을 조금 수정해서 다시 적는 것이며,물론 이중 상당부분은 전문가의 글에서 발췌한 것이 많다는 것을 밝힌다.


프로그래시브 록이 어떠한 음악인가를 알고자 한다면 내가 생각하기에 3가지 접근방법이 있다. 미처 생각해내지 못한 부분도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첫째, 프로그래시브 록의 내용에 대해 알아보아야 한다.내용이라고 하면 조금 막연하게 들릴것이다.여기서 내용이란 프로그래시브 록이란 과연 어떤 세계를 추구하는 음악이냐를 가리킨다.

' 인간의 심층심리를 묘사하거나 이미지의 세계를 담은 록음악을 가리켜 프로그래시브 록이라고 부른다 '

어찌보면 참으로 뜬구름 잡는 말이 아닐 수 없다. 인간의 심층심리란 쉽게 말해서 무의식 또는 잠재의식 등등 인간심리의 저 밑바닥에 깔려있는 것을 가리키는 것이며, 이미지의 세계라 함은 우리 인간들이 떠올리게 되는 갖가지 상상이라든가 상상과는 좀 다른것이지만 불현듯 머릿속에 떠오르는 장면들을 가리키는 것이다.

둘째, 프로그래시브 록의 형식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자.여기서 형식이라고 함은 음악적 표현방식 즉, 쉽게 말해서 우리가 직접 귀로 듣게 되는 사운드를 가리키는 것이다.

앞서 언급했던 프로그래시브 록이 추구하는 내용을 살펴볼 때, 이처럼 복잡하고 손에 잡힐 듯 말듯하는 대상을 음악으로 표현하고자 할때에 단순한 표현방식으로써는 좀처럼 불가능하다는 것을 누구나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프로그래시브 록밴드라고 부르는 수많은 밴드들은 기존에 이어져 오던 표현 스타일에서 벗어나 클래식,재즈,록,포크 등등 수많은 쟝르의 음악을 뒤섞었고, 일렉트로닉 악기 특히 신디사이저가 사운드면에서 큰 역할을 해내게 된다. 뿐만 아니라 음반제작의 경우에 있어서도 단일곡의 모음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각각의 앨범마다 하나의 주제를 정해 놓고 이 주제를 향하여 음악을 추구해 나가기도 했는데 여기서 각각의 곡들은 시작과 끝을 확실히 구분하고 있지 않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쉽게 말해서 앨범 전체에 담긴 곡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

세째, 프로그래시브 록밴드의 음악을 직접 들어보는 것이다.프로그래시브 록의 대표적인 밴드라면 Pink Floyd, ELP, Yes 등등을 꼽을 수가 있다. 이들은 이른바 3대 프로그래시브 록밴드라고 전해지고 있으며 각각 선구자적 역할을 했을 뿐만 아니라 가장 큰 호응을 얻었던 것으로 유명하다.이들은 보통 라이브 공연 때에도 획기적인 시도를 많이 하였다.30피트 벽돌담을 무대에 쌓아놓고 무너뜨린다든지 거대한 괴물을 세워 불을 뿜게 한다든지 연극적인 공연을 통해 좀더 환상적인 면을 관객들 가까이서 보여주었다.

지금까지 살펴본 접근방법을 좀 더 정리하고 프로그래시브 록이 걸어온 발자취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자.

프로그래시브 록의 일단이 등장하기 시작한 것은 1960년대 말기의 일이다.초기 부터 감상용의 음악으로 발전하기 시작했고 환각상태에서 볼 수 있는 무의식의 장면들을 음악으로 표현해야 했으므로 새로운 기법 즉, 그때까지 이어져 오던 스타일 이상으로 복잡한 사운드가 요구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1970년대에 들어오면서 프로그래시브 록은 헤비메탈과 함께 영국 록계의 양대 산맥이 된다.

프로그래시브 록이라는 용어가 처음으로 등장한 시기는 물론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고있다.그러나 대체로 백인 블루스와 포크록 그룹의 음악을 소개할 때 부분적 으로 등장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수많은 이론 속에서도 그 시초는 Procol Harum 과 Moody Blues 라는 주장이 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
프로콜 하럼은 67년 ' A Whiter Shade of Pale ' 에서 무의식의 세계를 음악으로 표현했고, 무디 블루스는 [ Days of Future Passed ] 앨범에서 클래식과의 접목에 성공하였다. 더우기 이 앨범은 단일곡이 모인 LP 가 아니라 앨범전체가 어떤 유기적인 연관을 가진 것으로서 많은 아티스트들에게 자극을 주었고 그후 이러한 앨범단위의 예술성을 지닌 곡들이 가끔씩 나오게 되었다.

70년대 그 절정기를 맞았던 프로그래시브 록 ...

그러나 많은 사람들로부터 지지를 얻지 못하였고 어느 한계점에 이르게 되어 지금은 침체기를 맞고있다. 프로그래시브 록은 대중음악이라는 영역을 지키는 것 뿐만 아니라 발전을 계속해야 한다는 두가지 숙명적인 과제를 안고 있기 때문에 그동안 신디사이저라는 악기를 개발하고 민속음악과 토속적인 요소,라이트 쇼까지 동원했지만 결국 역부족이었다.그렇지만 프로그래시브 록이 대중음악에 끼친 영향은 지대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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