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네이터 3: 라이즈 오브 더 머신

(터미네이터3에서 넘어옴)
  다른 뜻에 대해서는 터미네이터 3 (2003)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1 개요[ | ]

Terminator 3: Rise of the Machines
터미네이터 3: 라이즈 오브 더 머신
  • 터미네이터 시리즈 중 3번째 영화 작품
  • 2003년 영화
  • 감독: 조나단 모스토우
  • 주연: 아놀드 슈왈제네거, 클레어 데인즈, 크리스타나 로켄, 닉 스탈

 

2 # BrainSalad 리뷰[ | ]

워낙에 많은 사람들이 이미 크게 실망하여 성토한지라 이젠 화제거리도 되지 못할 처지의 터미네이터3에 대해서

결국 전작의 벽을 뛰어넘지 못한 아놀드와 T3를 보면서 헐리우드 역사의 커다란 막 하나가 내려지고 있다는 느낌은 너무 지나친 비약일까?

한 시대를 풍미했고 소위 아메리칸 히어로 중심의 블럭버스터 전형을 스탤론과 함께 이끈 그가 이젠 정계입문이라는 화려한 재도약의 스포트라이트로 눈속임하면서 영화판에서는 조용히 그러나 쓸쓸히 사라질 조짐마저 보이는 것이라는게 나의 느낌이다. 애당초 그에게서 숀코넬리와 같이 늙어가면서 더 멋있어지는 스타일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본다면 차라리 아놀드가 앞으로 보여줄 수 있는 영화는 과거 그런대로 성공했던 '트윈스'나 '쥬니어'와 같은 스타일들로 본격적인 변신을 시도해도 좋을듯 싶다. 개인적으로 아는 사이라면 꼭 얘기해줬을 것 같다.

터미네이터3가 실패할 수 밖에 없는 이유들을 적어보자.

첫째는 늙은 아놀드.

T2가 나온지 이미 10년여가 지났으니 차가운 금속성의 이미지를 내뿜기에는 그는 너무 나이가 많아진게다. 이번에 대안이 될만한 그 무엇을 보여줬어야 하는데 그렇질 못하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

두번째로 다들 인정하는 부분이지만 T-X의 업그레이드 실패.

T1000이 너무 강력했던 것일까? 진보해도 시원찮을 메카닉스가 오히려 후퇴한 상황이라면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의미가 무척 퇴색될 수 밖에. 물론 이 부분은 오히려 리얼리티를 살린 부분일 수도 있겠다. 2편에서 과거로 쫓아온 최강 사이보그가 둘다 용광로 속으로 사라지고 칩은 영원히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게 되어버리면서 미래는 변한 것이다. T1000까지 진보할 수 있었던 기술이 오히려 뒤바뀐 미래에서는 후퇴할 가능성도 얼마든지 있다....

라고 제작진을 옹호해주기엔 내가 느낀 실망이 너무 크다.

세번째로 소위 "터미네이터 공식"에 지나치게 충실했다.

두 터미네이터의 등장 씬 등에서부터 시작된 공식전개는 아마도 전작들에 대한 일종의 오마쥬로서 보여주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게이스트립바에서 (전형적인) 가죽옷을 뺏어 입고 안주머니에서 꺼내쓰는 선글라스가 라이더용이 아니라 변태성욕자용이라는 총알탄 사나이 식 설정은 오마쥬라기보다 되려 익살스런 패러디에 지나지않는, 어찌 보면 진지한 골수 터미네이터 팬들에게는 짜증날 수도 있는 설정들이 이어진다는게 문제다.

3편에서 당연히 두드러질 수 밖에 없는 여성터미네이터의 등장과 존 코너의 아내의 등장, 즉 모성본능이 운명을 헤쳐나가는 힘의 원천이었던 린다해밀턴과 달리 확연하게 전작들과 다른 우먼파워를 과시하고자 하는 것이다. T1000에게 박살나던 아놀드와 T-X에게 박살난 아놀드는 분명히 전달하려는 바가 다를테니까.

네번째로 반전(反轉)된 반전(反戰)메세지

이제까지 터미네이터를 이끌어온 기둥을 근본부터 뿌리채 뽑아내 버렸다. 새로운 나무를 심은 셈이다. 어떻게 해서든 미래로부터의 암살자를 물리치고 존 코너는 살아남아 미래를 바꿔놓아야만 하는 필연 구도에서 그 모든 것이 어차피 피해갈 수 없는 운명이었고 결국 핵심은 존 코너가 살아남아야 하는 것이라는 식의 전환은 먼가 찝찝하다.

이러한 전환이 딱히 잘못된 발상이라거나 매끄러운 연결이 아니라거나 하는 문제가 아니라 새로운 이야기의 전개를 위해서는 불가피할 수도 있었다는 생각은 든다. 이제 비로소 존 코너와 미래의 전사들이 스카이넷과 싸워 물리치는 이야기로 전개될 수 있는 의미있는 변곡점이다.

더욱 중요한 의미는 결국 미국은 살아남아 인류를 이끌어 갈 것이란 강력한 암시. 전쟁억제력에서 전쟁수행능력으로 마치 중심이 옮겨지는 느낌인 것이다.

사실상 마지막에 언급한 사안은 T3 자체의 실패요인이라기보다는 3편 전체를 좌우하는 핵심적인 부분이다. 다만, 내가 여기서 실패로 잡은 이유는 다음 시리즈를 이어가려는 시도 자체가 이미 내 마음 속에서는 죽은 터미네이터 불알 만지기 꼴로 밖에 안보여서라도 해두자.

3 # 아일랜드 kalynda님 리뷰[ | ]

T3가 과연 만들어질 수 있을지 많은 의구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결국 나왔네요.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별로 기대를 하지 않고 있었을 듯 합니다만(T2 이후에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낼 아이디어가 그리 많지 않아 보였던 데다가 감독도 제임스 카메론이 아니고 늙은 아놀드는 주지사 출마에 더 관심이 많은 것 같고...) 워낙에 기대를 하지 않은 탓인지 ^^ 그리 실망스럽지는 않은 고만고만한 작품이었습니다. 아무튼 거의 10년 단위로 한편씩 이렇게 만들어지는 것도 그리 흔한 경우는 아닌 듯 합니다. (T1:1984, T2:1991, T3:2003)

줄거리를 간단히 요약하면... T2에서 존 코너를 없애는 데 실패한 미래의 기계들이 ****** 새로운 여성형 터미네이터 T-X를 보내는데, 주된 제거대상 중의 하나가 ******입니다. 당연히 아놀드가 이들을 도와주기 위해 등장하고 ******가 T-X를 피해 달아나는 것이 주된 내용입니다.

전체적인 줄거리는 충분히 예상할 수 있겠지만 기본적으로는 T1과 T2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전반부에는 별다른 것이 없는 뻔해 보이는 전개가 실망스러움을 줍니다. 하지만 후반부의 전개와 마지막의 반전은 꽤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T1, T2에 나왔던 코드들이 T3에서 어떻게 반복 내지는 변주되고 있는지를 비교해 가면서 보는 것도 이런 시리즈물을 볼 때의 잔재미 중의 하나일 것 같습니다.

기술적인 측면은 잘 모르기 때문에 제가 언급할 자격이 없겠지만, 눈에 띄게 돋보이는 새로운 시각적 효과는 찾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특수효과 같은 측면들은 어디까지나 영화의 부가적 장치로서 작용하는 것이므로 영화가 무리없이 자연스럽게 전개될 수 있도록 뒷받침을 해주기만 한다면 그 임무를 충실히 한 것으로 보아야겠지요. 특히나 요즘의 컴퓨터 그래픽은 너무나 발전을 해서 CG인 줄 모르고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하니 전문가가 아니라면 함부로 말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이번 시리즈에서 홍보에 주력한 점 중의 하나가 여성형 터미네이터의 등장이라는 것일 텐데, 남성관객들이 은근히 기대할 법한(?) 여성적 매력은 기계적 차가움에 가려져 그리 돋보이지 않고 있으며, 게다가 T1과 T2에서 느낄 수 있었던 추적자의 섬뜩하고 공포스러운 이미지가 오히려 감소해서 긴장감을 많이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감독이 이런 부분을 좀더 강조했더라면 좋았을 것이라는 개인적인 생각을 해 봅니다.

이 영화에서의 가장 돋보이는 캐릭터는 클레어 데인즈가 연기한 케이트였습니다. (연기력 측면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녀는 T1에서의 린다 해밀턴이 많았던 역할, 즉 평범해 보이던 여자가 갑자기 황당한 사건에 휘말려서 처음엔 거부하지만 숙명을 깨닫고 점차 성숙해가는 캐릭터를 연기합니다. 반면에 다른 주연급 캐릭터들의 존재감이나 카리스마는 다소 기대에 못 미쳤습니다.

결론적으로 T1과 T2를 극장에서 보았던 세대들이라면 물론이고, 여름철 킬링타임용으로 볼 영화를 찾는 관객들에게도 그리 나쁜 선택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개인적인 평가: ★★★☆ (극장에서 본 것이 아니라 조악한 스크리너 파일로 보았기 때문에 이런 영화의 특성상 좋은 극장에서 보았더라면 사운드 등의 측면으로 인해 좀더 좋은 인상을 받았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극장에서 다시 볼 생각입니다.)

4 # 김기태 aka FVI 의 촌평?[ | ]

일요일날 아침 10시반에 정발산역에 있는 롯데 시네마 타운 1관에서 보았죠. 가족단위로 많이들 오셨더군요. 마지막에 너무 조용하게 끝나니깐 극장 불이 켜지고 환해지는게 두렵더군요. 옆사람 보기가 무안해서,, ㅎㅎ 영화 자체는 저급은 아니고 볼만은 했습니다. 마지막 엔딩이 허무해서 ㅎㅎㅎ.

그런데. T-X가 T-1000보다 더 강력하다고 보시나요?.

일단 T-X는 껍데기만 액체금속이고 별로 강력해 보이지도 않죠. 마지막에 MI-24하인드로 추정되는 러시아제 헬리콥터에 동체가 깔리자 몸이 두동강이 나서 지체 부자유 터미네이터가 되죠.

T-1000보시면 온몸이 액체금속이고 액체금속이 마음대로 결합이 가능하고 다시 흡수도 됩니다. 그리고, 놀라운건 금속 자체가 휘발성과 비휘발성 램이라는 거죠. 내부에 고체물질은 전혀 없고 완전한 액체금속 이지요.

저는 영화 T3가 T2를 능가 못하는게 악당 터미네이터가 기술적으로 진보 된게 아니라 퇴보 되었다는게 아쉽지요. T2의 성공은 악당 터미네이터의 대단한 성능이 크게 일조를 했지요. T4가 빨리 나와서 SKYNET를 어떻게 무찌르는가 보고 싶네요.

5 # 보너스[ | ]

자칭 아놀드의 광팬이라는 김모씨.

그가 그토록 아놀드에 열광하는데에는 나름의 애증이 있다. 그와 아놀드 사이의 놀라운 유사점 정리.

  1. 더위와 추위를 타지 않는다.
  2. 특수부대 출신으로 설정 또는 출신이다.
  3. 두말할 나위없이 "힘"이란 단어를 떠올린다.
  4. 가끔 "단순"이란 단어도 떠올린다.
  5. 본인은 정말 큰 맘 먹고 변신을 하면 주변에서 더 못마땅해하거나 무안하게 웃는다
  6. 얼굴 좀 보려면 비싼(?) 대가를 치뤄야 한다.
  7. 남의 일에 솔선수범 나서서 도와주다가 꼭 경을 치는 일에 휘말린다.
  8. 코미디에 남다른 재능이 있다 (아놀드 골든글로브 코미디배우상 수상 경력)

이번엔 차이점 중 중요 포인트

  1. 아놀드는 아줌마들이 딱히 좋아하지는 않지만 김씨는 그러하지 아니하다.
  2. 아놀드는 정치에 야심이 크지만 아는건 없는 대신 김씨는 정치할 타입은 아니지만 아는 건 많다
  3. 아놀드는 능글맞게 웃을 줄 알지만 김씨는 그러하지 아니하다.
  4. 아놀드는 소개팅이 필요없지만 김씨는 정말이지 그러하지 아니하다.

나중에 생각남 또 적자...-_-;

야수교 조교라며 ,, 특수부대는 전투부대가 아니고 ssu같은 군에서 행하는 특수임무를 수행하는 부대고 특수전 부대는 전시에 군에서 행하는 툭수작전을 수행하는 부대고 난 그냥 일반 정규사단 전투직할대요. 다만 우리나라 특성상(전두환 노태우 특성상) 각 사단에도 병공통과제는 물론이고 특수전 부대 출신 하사관들과 장교와 함께 특수전 교범을 가지고 사병들을 조져댄 곳에 억울하게 잡혀 갔다는 정도요. 난 특수부대 출신 아니요. 그냥 보병이지. 손손도 그만 장원옹도 이제 그만.. 앞으론 답변 안함. 반응무 ! 그리고 난 아주머니들 싫어. 나도 family 좀 만들어 봅시다래. 아담스 패밀리 이런거냐고??. 췟 췟 . - 민방위 김 -

6 같이 보기[ | ]

7 참고[ | ]

문서 댓글 ({{ doc_comments.length }})
{{ comment.name }} {{ comment.created | snsti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