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리쿠와 마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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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프랑스어) Kirikou et la Sorcière
(영어) Kirikou and the Sorceress
키리쿠와 마녀
  • 1998년 벨기에 애니메이션 영화
  • 감독: 미쉘 오슬로(Michel Ocelot)
  • 장르: 판타지
  • 상영시간: 7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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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줄거리[편집]

한 아프리카 여인의 뱃 속에서 막 나오기로 결심한 꼬마가 씩씩한 목소리로 엄마에게 세상으로 보내달라고 한다. "엄마 뱃속에서 말할 수 있는 아이는 세상에도 혼자 나올 수 있어"란 엄마의 말을 듣고 아기는 스스로 튀어나와 질문을 퍼부어댄다. 자신의 이름은 키리쿠고 왜 아빠가 없느냐고. 엄마는 카라바라는 마녀가 자원을 갈취하여 사람들을 굶주림에 빠트리고 마을의 다른 남자들처럼 아빠도 잡아갔고, 포로를 잡아먹는다는 이야기를 해준다. 키리쿠는 카바라의 저주를 없애고 왜 마녀가 사악하고 잔인해졌는지 알기 위해 카바라의 비밀을 알고 있는 현인이 살고 있는 금지된 산으로 떠난다.

3 #[편집]

확실히 디즈니 애니메이션과는 다른 그런 느낌이다.

키리쿠는 엄마 뱃속에서 스스로 나오고 이름 또한 스스로 붙인다. 아무래도 이는 붓다의 명백한 은유같다. 키리쿠는 걷는것 정도가 아니라 나자마자 뛰어다닌다. 진짜 천상천하유아독존이다...=.= 이후 키리쿠가 보여주는 영웅적 행위들 또한 붓다 혹은 불교가 행한 민중의 영적 구원이라도 생각해도 좋을 것이다. 그는 나중에 적까지 감싸안는다.
디즈니 친구들이 보여주는 동양에 대한 이해는 대체로 오해와 왜곡이 많다. 뮬란에서도 각종 왜곡때문에 욕을 바가지로 먹었었다. 도대체 미국 애들은 남들을 존중할 줄 모른다. 깡패넘들이다...-_-; 반면에 프랑스 애들의 이해는 그래도 좀 낫지 않은가 싶다. 역시 그들도 제국주의 국가였지만.

키리쿠는 매우 직관적으로 많은 일을 처리하는데 이 또한 (조금 억지이긴 해도) 동양적 정서라고 할 수 있겠다.
키리쿠의 일처리 방식은 독특한 데가 있는데 그것은 그가 시행착오를 통해 배운다는 것이다. 시행착오를 통해 배우는 것은 어쩌면 비효율적으로 비칠지도 모르겠지만 생각보다 효율적이다. 시도해보고 실패하는 과정에서 머리에는 바로 대차대조표가 작성되기 때문이다. 그 대차대조표를 살펴보아 다음 행동을 생각한다. 최선이 직관으로 아는 것이라면, 그 다음이 시행착오로 아는 것일 것이며, 가장 나쁜 것은 아무 것도 안한 채 뭘 할까 주저하고 있는 것이다. 주저하기보단 실패를 통해 배우는 것이 낫다.
키리쿠의 행동이 거북이가 생각하는 바와 유사한 바가 있어 볼 때 몰입하기 좋았다 :)

여기에는 두 여인이 비중있게 나오는데 한명은 키리쿠의 엄마이고 나머지 한명은 마녀이다.
키리쿠의 엄마는 키리쿠의 어릴적 안식처이고 키리쿠가 무엇을 하던지 믿어주는 존재, 말 그대로 어머니 대지Mother Earth같은 존재이다. 그녀는 현명하며 차분하다.
마녀는 매우 특이한 캐릭터인데 처음에는 키리쿠가 극복해야 할 대상이다가 나중에는 키리쿠의 안식처로 변한다. 멋진 여인을 얻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성장이 필요하고 고난을 극복해야 한다는 것은 이 영화는 말해주는지도 모르겠다. 감독은 프린스앤프린세스에서 이런 미묘한 남녀관계를 더욱 섬세하게 그려낸다. 마녀는 키리쿠에게 있어 유일한 성적 대상이다. 그런 마음이 언제 생겨났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마녀는 대체로 두가지 종류가 있다. 백설공주를 괴롭히는 마녀 스타일과 여기 나오는 팜므파탈적인 마녀가 바로 그것이다. 전자의 마녀는 너무 진부하고 나는 두번째 타입의 마녀에게 관심이 있다. 이런 스타일의 여자는 배척하고싶은 사악한 마음과 그럼에도 끌리는 불가항력적인 성적 매력이 복합적으로 존재한다. 대체로 다중적인 것들이 매력적이다. 여튼 이 마녀는 사악할때도 카리스마가 있고 착해진다음에는 무척 자애로운 분위기를 보여준다. 현존 인류의 조상은 아프리카의 한 여인이라고 하지? 아프리카의 여인들에게서는 묘한 모성이 느껴진다. 유전자에 써있나? :)

프랑스에는 아프리카인들이 많다. 제국주의 시절에 점령했던 식민지 국가들의 타의적 이민자들과 그들의 후손일 것이다. 이 영화의 배경이 아프리카인 것도, 세네갈 출신의 스타 뮤지션 유쑨 두르 Youssou N'Dour가 음악을 담당한 것도 그렇다. 유쑨 두르 외에도 프랑스 뮤지션들중에는 흑인이 꽤 많이 눈에 띄고 여타 월드뮤직 뮤지션들이 파리에서 상당한 활동을 하고있다.
유쑨 두르는 이 계열 아티스트중에서 가장 활발히 활동하는 작가중 한명이며 피터게이브리얼PeterGabriel과 함께 활동하기도 했다.

프린스앤프린세스도 실망을 주지 않았는데 미쉘 오슬로의 작품들은 이젠 아드만 스튜디오만큼이나 나에겐 기대되는 애니메이션 작가가 된 듯 하다.

4 참고[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