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별곡

1 개요[ | ]

靑山別曲
청산별곡
  • 작자 미상의 고려 가요
  • 창작된 연대는 전하지 않으나 〈서경별곡〉과 형식이 비슷하여 고려 시대에 창작된 것으로 추정
  • 8연(聯)으로 구성되어 있고, 연은 4구로 이루어져 있으며, 구(句)는 3·3·2조 3음보의 율격을 가지고 있음
  • 'ㄹ'음이 연속되어 가락이 아름답고, 구성이 정교하여 고려 가요 중에서도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됨
  • 내용이 난해하여 여러 해석이 존재함
  • 악장가사》에 전문이, 《시용향악보》에 일부가 수록되어 있음

 

2 내용[ | ]

번역 원문

살리다 살리로다 푸른 산에 살리로다
머루랑 다래를 먹으며 푸른 산에 살리로다.
(여음구)

울어라 울어라 새야 자고 일어나 울어라 새야
너보다 시름 많은 나도 자고 일어나 우니로다.
(여음구)

가던 새 가던 새 본다 물 아래 가던 새 본다.
이끼 묻은 쟁기 갖고 물 아래 가던 새 본다.
(여음구)

이럭저럭 낮일랑 지내왔지마는
올 이도 갈 이도 없는 밤일랑 또 어찌 하리라.
(여음구)

어디다 던지던 돌인가 누구를 맞히려던 돌인가.
미워할 이도 사랑할 이도 없이 맞아서 우니로다.
(여음구)

살리다 살리로다 바다에 살리로다
나문재 굴 조개랑 먹고 바다에 살리로다.
(여음구)

가다가 가다가 듣노라 부엌에 가다가 듣노라.
사슴이 장대에 올라 해금을 켜는 것을 듣노라.
(여음구)

가다보니 불룩한 술독에 진한 술을 빚는구나.
조롱박꽃 누룩이 애써 날 붙잡으니 내 어찌하나.
(여음구)

살어리 살어리랏다 靑山(쳥산)애 살어리랏다.
멀위랑 ᄃᆞ래랑 먹고 靑山애 살러리랏다.
얄리얄리 얄랑셩 얄라리 얄라

우러라 우러라 새여 자고 니러 우러라 새여.
널라와 시름 한 나도 자고 니러 우니로라.
얄리얄리 얄라셩 얄라리 얄라

가던 새 가던 새 본다 믈 아래 가던 새 본다.
잉 무든 장글란 가지고 믈 아래 가던 새 본다.
얄리얄리 얄라셩 얄라리 얄라

이링공 뎌링공 ᄒᆞ야 나즈란 디내와손뎌,
오리도 가리도 업슨 바므란 ᄯᅩ 엇디 오리라.
얄리얄리 얄라셩 얄라리 얄라

어듸라 더디던 돌코 누리라 마치던 돌코.
믜리도 괴리도 업시 마자셔 우니노라.
얄리얄리 얄라셩 얄라리 얄라

살어리 살어리랏다 바ᄅᆞ래 살어리랏다.
ᄂᆞᄆᆞ자기 구조개랑 먹고 바ᄅᆞ래 살어리랏다.
얄리얄리 얄라셩 얄라리 얄라

가다가 가다가 드로라 에졍지 가다가 드로라.
사ᄉᆞ미 지ᇝ대에 올아셔 ᄒᆡ금(奚琴)을 혀거를 드로라.
얄리얄리 얄라셩 얄라리 얄라

가다니 ᄇᆡ브른 도긔 설진 강수를 비조라.
조롱곳 누로기 ᄆᆡ와 잡ᄉᆞ와니 내 엇디 ᄒᆞ리잇고.
얄리얄리 얄라셩 얄라리 얄라

3 같이 보기[ | ]

4 참고[ | ]

문서 댓글 ({{ doc_comments.length }})
{{ comment.name }} {{ comment.created | snsti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