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콘 근크리트

1 개요[ | ]

Tekkonkinkreet
鉄コン筋クリート
철콘 근크리트
  • 일본의 2006년 애니메이션 영화
  • 상영시간: 110분

 

<img src='http://t1.daumcdn.net/thumb/C155x225/?fname=http%3A%2F%2Fcfile89.uf.daum.net%2Fimage%2F116F1B10ABD289ECD08BCD' />

2 줄거리[ | ]

"다카라쵸의 두 악동 쿠로와 시로, 그들의 짜릿한 모험이 시작된다!"

홈리스와 야쿠자들이 모여 사는 '지옥의 거리' 다카라쵸. 그곳에는 서로를 의지하며 자유롭게 살아가는 두 고아소년 쿠로와 시로가 살고 있다. '고양이'라는 별명의 그들은 다카라쵸에서 아무도 손대지 못하는 '악동'으로 유명한 문제아들. 하지만 그들의 터전 다카라쵸에도 어둠의 그림자가 다가오기 시작한다. 테마파크 사업을 통해 떼돈을 벌어 마을을 삼키려는 야쿠자와 외부세력의 검은 음모가 시작된 것. 결국 쿠로와 시로는 자신의 마을을 지키기 위해 행동에 나서고, 이제 그들과의 숨막히는 전쟁이 시작된다!

3 # 거북이[ | ]

3.1 영화를 보고[ | ]

일본 애니메이션 중에 미야자키 하야오와 오토모 가츠히로 이후에 임팩트있는 작가를 별로 만난 적이 없었다. 콘 사토시의 '퍼펙트 블루'정도나 조금 마음에 들었던가. 기대했던 오토모의 근작인 '스팀보이'를 보니 이만저만 실망이 아니었던게다. 그런데 이 '철콘 근크리트'를 보고 아 이놈들 아직 죽지 않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감독이 미국인이라서 일본 애니 아니라고 할 수는 없을듯 싶으니 말이다.

일단 이 영화는 장르를 규정하기 어려울만큼 다양한 내용을 담고있다. 그것은 원작이 가지고 있는 미덕이기도 한데, 느와르 풍의 버디영화이면서 성장영화이기도 하고, 폭력에 대한 우화이면서 신랄한 문명비판을 하고있는 SF영화이다. 두시간 남짓한 러닝타임에 이런 모든 것을 담을 수 있었던 것은 선택과 집중을 잘 했기 때문이다. 구구절절한 설명을 하지 않고 강렬한 이미지로 완급을 조절한다. 그 와중에 필요하다면 현실과 환상을 뒤섞는 것을 전혀 마다하지 않으며 그것이 극의 흐름을 벗어나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강렬한 힘을 더해준다.

내용보다도 더욱 훌륭한 것은 이 영화의 화면이다. 원작 만화도 20세기 초반과 근미래가 뒤섞인듯한 장면을 잘 묘사하고 있지만 애니메이션에서 한층 더 깊은 질감으로 묘사한 것은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칭찬할만한 수준이다. 그 어떤 실사영화보다도 유려한 카메라워크와 스펙터클을 만들어내고 있다. 그리고 기이한 소품으로 만들어진 미장센은 이 화면들에 친숙함과 이질감을 동시에 부여해낸다. 특히 놀이동산에서 뱅글뱅글 도는 원형 기구에 줄로 메달린 좌석이 관으로 대치되어 있는 장면은 말 그대로 망막에 와서 박혔다.

사실 만화는 조금 지루했다. 내용 자체가 묵시록적이고 대사들도 쉽게 넘어갈 수 없는 것들이라 속도가 날 수 없었다. 또 그림도 사실 그닥 친절한 그림이 아니기도 했고. 하지만 마이클 아리아스 감독은 그런 원작의 특성을 날려버리지 않으면서도 말 그대로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연출을 해낸 것이다. 그래서 다시한번 만화책을 볼까 생각중이다.

이런 걸작을 보고나서 최근에 본 한국 애니메이션인 '여우비'를 생각해보면 그 격차라는 것은 실로 어지러울 정도다. 안타깝다. -- 거북이 2008-3-2 5:48 pm

3.2 만화를 읽고[ | ]

기묘한 느와르이면서 환타지이고 버디 코믹에 성장만화인데 술술 읽을 수 있는 만화는 아니고 프랑스 만화 영향력이 느껴지는 나름 불편한 책이었다. 저런 내용으로 하나의 세계를 그려낼 수 있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할 만 하다. 하지만 으례 느와르와 환타지가 그러하듯 플롯보다는 스타일에 중점을 두었다.

홍보문구에서 자꾸 오토모 가츠히로를 팔아먹고 있는데 뭐 지명도에서 딸리니까 아키라에 묻어가보려고 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안습이긴 하지만 굳이 그럴 필요는 없을것 같다. 오토모도 요즘은 그닥 신통하지 못하니까. 그리고 근미래의 기묘함을 만들어낸 것에서는 아키라나 간츠보다는 못한듯 싶다. 못하다기 보다는 다르다고 표현하는게 맞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림을 보자면 확실히 보통 일본만화의 그림체와는 많이 다르니까 신선해서 좋았고, 프랑스 만화 뿐 아니라 로버트 크럼의 만화경같은 그림이 떠오르더라. 그리고 다른 사람은 모르겠지만 양영순은 마츠모토 타이요를 본 것이 아닌가 싶었다.

사서 읽기엔 만화책들 너무 비싸다. 대여점에는 갖춰두질 않는다. 문제다. -_- -- 거북이 2007-7-8 6:16 am

4 참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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