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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나락 한알 속의 우주[ | ]

  无爲堂 장일순

자취를 하면서 우연히 알게된 한살림의 농산물을 사먹을때 이곳은 마트에서 파는 유기농산물보다 믿을만하다는 감을 갖고있었는데 어느날 인물현대사를 보던중 한살림 운동의 창시자라는 말에 이분에 주목하게되었다.

무위당 장일순 원주태생으로 전란후 원주에서 학교를 설립하고 정치무대에도 나섰는데 5.16혁명정부가 들어선 뒤 그들과 맞지않는 통일론을 주장 하던 그는 탄압받게된다. 박정희시절 반독재 운동의 시발점이었던 원주 교구의 핵심인물이고 (지학순주교,김지하등) 민주화운동 인 사들의 피난처,사상적스승이었다. 그후 70년대후반들어 그동안의 운동의 한계를 느끼고 이른바 생명운동을 시작하게된다.

이책은 장일순선생의 강연을 글로 풀어쓴 것과 인터뷰등을 모은 이야기집이다. 생전에 이렇다할 글을 남기지 않으셨는데 곳곳에서 이분의 인품을 알 수가 있게된다. 서예와 난을 즐겨 치셨는데 어떤 글이 훌륭하냐라는 물음에 길에서 장사꾼들이 직접 써놓은 '무엇 무엇 팝니다' 하는 글이 가장 진솔하다던 그. 말뿐이 아닌 낮은곳에서 낮게 임하시고 독재자와 그 무리들까지도 모두 품고 가겠다는 마음과 행적들을 보면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진정한 큰사람이 아닐까

2 # 링크 - 21세기를 지배하는 네트워크 과학[ | ]

ISBN:8988165233 저자 : 알버트 라즐로 바라바시

오랜만에 책읽는 기쁨을 준 책. 뭔가 원리를 파악하고 전체를 바라볼 수있는 그래서 현실이해의 어떤역할을 하는 저작은 훌륭하다.그래서 좋아한다. 또 나완 거리가 먼 과학자들의 존재를 인식시켜준 책이었다.
헐리웃 배우의 네트웤, www, 80/20법칙, 심지어 생물체의 세포구조까지 동일한 원리에 의해 설명되는 점이 매우 흥미롭다.여러 허브들이 있고 그것과 연결된 각종 노드들 그중 특별한 허브의 존재. 웹상에서 다음이나 NHN 야후등을 통해 알수가 있고 인간관계에도 적용된다.
나역시 지금생각해보면 허브같은 존재였던 이를 통해 다른 사람과 얽히게 된 경험이 있다. 결국, 이 책이 흥미있었던 것도 현실세계에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있는 것을 바라고 영감을 받으려 한것같다. 영감도 좋지만 거기에 따르는 실질적인 행동이 필요할 것이다.

경향신문 : 이 책이 의미를 갖는 것은 우리가 느끼고 있는 네트워크가 어떻게 생겨나고, 구성되고, 또 성장·소멸의 진화과정을 밟는지를 차근차근 흥미롭게 드러내기 때문이다. 막연하게, 수동적으로 알고 있는 네트워크의 중요성과 그 효과를 철저하게 검증해 명확하고, 능동적인 주체로서 네트워크를 파악케 한다. - 도재기 기자 ( 2002-10-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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