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학경

1 # 차학경[ | ]

나는 차학경을 강하면서도 연약하고, 야심적이면서도 신중하고,
감성적이면서 절제적이고,비극적이면서도 재미있고,과민하면서도 순수하고 지적인 사람으로 설명해왔다.
그녀는 아마도 그 모든것이었을 것이다. 그녀와 그녀의 작업이 어떻게 전개되고 변화했을는지 우리는 결코 알 수 없을 것이다.
1982년 11월 5일 차학경은 뉴욕 맨해튼 남쪽의 라파에트가에있는 퍼크빌딩에서 수위에게 살해당하였다.
그녀는 건물 수리 상황을 기록하고 있던 남편을 만나려고 거기에 갔던 것이었다.


[차학은(학경의 여동생), 필자와의 인터뷰, 2000년 8월 31일]

2 # ..[ | ]

생소한 작가의 작품을 접할때 두가지 접근 방법이있다.내겐....하나는 그냥 놀다가 그리고 가서본다.아무것도 모른체... 또 다른하나는 작품을 보기전 작가의 약력도 읽어보고 사진이나 비디오자료가 있으면 작가의 관상도 좀 미리보고 또 전시를 주최하는 쪽의 견해나 다른 평론가들의 평론도 읽어보고.. -평론이 잘쓰여졌어야할 필요는 없다. 그저 읽으면 되는것이니까.어차피 다 믿지 않은채로-..그리곤 작품과 나 이렇게 둘이 침착하게 대면한다. 그땐 그것과 나는 똑같이 50대50이길 희망한다..작품을 대할땐 그작품도 중요하지만 그걸보고 있는 날 관찰하는것도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믿는다. 작품을 감상한다는건 때론 작품을 감상하는 나를 감상하기 위함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차학경 이 이름의 뉘앙스는 내겐 그리 익숙한것은 아니였다. 그녀는 길고도 소름끼치는, 하지만 그리 차갑지만은않은 손가락으로 내 뒷덜미를 당겼다.. 아마 그의 작품을 처음 보게 된것은 광주에서가 아니였을까 싶다..작품을 먼저보고..이름을 보아야할 필요가 있을것 같아서 다시보니 차학경이라고 했다.. --그녀앞에 서면 난 자꾸 달아나고만 싶어진다. 그녀의 작품은 날 몹시 불편하게 만든다.그리고 그녀를 늘 따라다니는 "이민자로써의 언어와 정체성의 불안정성"이런말로만은 온전한 그를 표현할수는 없을것만같단 생각이 든다..불편할수록 그녀에 대해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그녀에 대해 공부해서 나만의 그녀와 사귀고 싶다-- Suitall 2004-5-18 8:23 am-- 동반 심포지움"차학경의 이해/understanding Theresa Hak Kyung Cha를 읽고 있는 중..----


문서 댓글 ({{ doc_comments.length }})
{{ comment.name }} {{ comment.created | snsti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