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우

1 # 봄날은 간다[ | ]

CD:2241321

요즘 가을을 타는지 멜로물을 많이 보는데 최근 본 영화들 중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허진호 감독의 두번째 영화 '봄날은 간다'였다. 상투적이기 짝이없는 소재를 가지고 상투적이지 않게 그려내는 것은 힘든 일인데 그것을 해냈다. 한일홍의 자본으로 만든 영화라 그런지 일본 뮤지션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음악감독은 조성우씨가 맡았다. 메인테마가 지속적으로 변주되고있으며 다른 곡들도 쓸쓸한 영화의 뒷맛처럼 애절하다.

2 # 고양이를 부탁해[ | ]

CD:2242617

한국영화들이 양적 성장뿐 아니라 질적 성장도 해가는 가운데 영화음악쪽에서도 조직적인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봄날은 간다'의 조성우 음악감독이 주축이 된 사운드트랙 전문 집단 M&F가 바로 그것이다. M&F에서 만든 '고양이를 부탁해'의 사운드트랙은 영화 분위기에 맞게 드림팝 풍의 몽롱한 사운드가 주로 담겨 90년대 이후 젊은이들의 분위기인 가벼운 방황의 정서를 잘 담고있다. 영화는 흥행에 실패했지만 컬트적 지지자들에 의해 재개봉될 정도로 수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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