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 ]
- 인간은 왜 저질이 되는가
- 조갑제의 2002년 글
- 2002-12-21
인터넷이란 문명의 이기(利器)가 증오와 거짓과 선동과 저질의 확산 매체 역할도 하고 있다. 대통령 선거를 계기로 사이버 세계가 선거유세장화하면서 이런 저질은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 나의 이 사이트에도 토론방에 들어가보면 꼭 공중화장실에 들어온 것처럼 발길을 옮기기가 아슬아슬하다. 그래도 폐쇄하지 않은 것은 그 저질들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분들의 귀중한 글들이 발견되기 때문이다. 그래도 열어두는 것은 이 토론방에 욕설을 남긴 사람들에 대한 양심 고발장의 증거로 삼기 위함이다.
인간은 왜 저질이 되는가.
- 집단주의로 흐를 때이다. 집단속에서 개인은 익명화되기 때문에 아무리 저질로 놀아도 그것은 집단의 책임이지 나의 책임은 아니라고 자기를 최면시킨다. 나치 군대라는 집단에서 아주 마음씨 고운 장교도 태연히 유태인들을 몰살시켰다. 그들은 생각했다. 이 학살은 내가 한 것이 아니라 군대라는 집단이 한 일이라고. 국가, 군대 같은 집단은 책임을 지지 않기 때문에 구성원들은 마음대로 저질스러워질 수 있는 것이다.
- 증오심을 품을 때. 특히 광신적인 증오심을 가질 때.
- 우리 사회의 기성체제를 향하여 공격하고 비방하는 것이 정의로운 일이라고 착각하고 착각하도록 선동하는 정치인이 있을 때.
- 가정, 국가, 헌법, 도덕 등 기성질서를 파괴하려고 할 때.
- 젊은이, 하부층, 소외층을 충동질하는 정치세력이 있을 때.
- 자신의 부족함을 남의 장점을 공격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다고 믿을 때.
- 지켜보는 사람이 없다고 믿을 때.
- 아무리 저질로 놀아도 불이익을 보지 않는다고 확신할 때.
- 자존심이 없을 때.
- 비겁할 때.
2 같이 보기[ | ]
3 참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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