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역시 절약이 으뜸

1 # 재테크, 역시 절약이 으뜸[ | ]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4.3.3)

그들이 느끼는 돈 버는 비결은 과연 무엇일까. 서팀장(주;서춘수 조흥은행 재테크팀장)이 먼저 나섰다.
"싱겁겠지만 역시 절약과 저축이 으뜸입니다. 최근 금리가 낮다는 사실은 역으로 일상생활에서 조금씩만
절약해도 1억원이나 2억원 정기예금 이자를 얻을 수 있다는 얘기죠.
정기예금 1억원 갖고 있어야 매월 30만원 이자 받는 세상에 그마저 안된다고 한탄하기 십상이죠.
그런데 한달에 30만원을 아끼면 반대로 1억원을 갖고 있는 거나 마찬가지 잖아요."

'재테크 최대의 적은 과욕' 중에서 (이코노미스트, 2004.3.2)

금융기관들의 유명한 재테크팀장 세명이 모였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제시한 '재테크의 왕도'는 기대 만큼 대단한 건 아니었습니다. 그들도 '비법'을 이야기하지 않았습니다. 아니 비법은 애당초 없는 거겠지요.

서춘수 팀장이 말한 평범한 원칙인 '절약과 저축'. 이게 기본이 되어야할 겁니다. 부자가 된 사람들의 옛날 이야기를 들어보면, 막노동을 할 때도 절약 또 절약 해서 수입의 절반은 꼭 저축했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절약과 저축이 받쳐주지 않는 화려한 재테크 기술은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모래 위의 집'이겠지요.

저금리 시대가 지속되면서, 퇴직자 같이 이자로 생활을 해야하는 분들이 커다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금리의 고통'에 한탄만 하기 보다는 서팀장의 이야기 처럼 '발상의 전환'을 해볼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힘들여 모은 1억원의 이자가 30만원 밖에 안되니..."라고 생각하기 보다, "한달에 30만원을 절약하면 1억원 예금을 들어놓은 셈이네..."라고 생각하는 것.

물론 한달에 30만원을 절약하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내 지출내역을 꼼꼼히 따져보면, 분명 절약할 부분이 보입니다. 공중전화 박스 옆에서, 요금이 훨씬 비싼 핸드폰으로 전화하는 나의 모습. 무계획적으로, 충동적으로 산 뒤, 거의 사용하지 않아 내 방 여기 저기 놓여 있는 물건들. 차계부를 쓰기는 커녕, 엔진오일은 언제 갈았는지 가물가물하고 귀찮아서 관리는 전혀 안해, 그래서 연식에 비해 중고차 값이 형편 없어져 버린 내 고물 승용차.

절약하기가 말처럼 쉽지는 않고, 발상의 전환이 실제로 나에게 바로 돈을 가져다주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한달에 30만원을 절약하면 1억원 예금을 들어놓은 셈이네..."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상큼하게 하루를 시작하면, 절약도 저축도 기분 좋게 할 수 있습니다.

절약과 저축이 있어야 재테크도 있습니다.

2 # 촌평[ | ]

바로 어제 재테크정보가 아닌 것도 많다고 주장해놓고 오늘도 달랑 재테크 이야기 하나 남겨놓누나..ㅎㅎ -- BrainSalad 2004-3-22 11:53 pm

3 같이 보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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