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락 계보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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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호 (632335 )PROGRESSIVE ROCK 계보정리 [ Jazz Rock ] #1 03/07 22:01 99 line

사이키 델릭 장르에 관한 각 그룹별 계보를 아직 작성하지 못했습니다. 무려 50개에 달하는 그룹들을 작은 편집기의 평면적인

한계 속에 담으려니 많은 애로가 있어, 잠시 보류하고 재즈 락에 관한 글들 부터 먼저 올리겠습니다. 이 점 양해 바랍니다.

JAZZ ROCK ▩▩▩▩▩

재즈 록은 퓨전 재즈의 전신으로 록의 리듬이나 주제를 집어넣은 재즈를 말합니다.

트럼펫 연주자인 마일즈 데이비스는 69년 자신의 앨범 [ Bitches Brew ]에서 록 리듬과 전기 기타, 그리고 전기 키보드를 사용함으 로써 비록 단기적이기는 하지만 재즈의 울타리를 넘어서 록과의 접합을 시도하였다고 보여집니다.

[ Bitches Brew ]에서 데이비스와 함께 합작하였던 영국 출신의 기타리스트인 존 맥로린은 71년에 자신의 그룹을 조직하였는데, 스리 친모이를 통해서 종교적인 귀의를 한 후에 마하비쉬누 오케 스트라로 바꾸었습니다.

맥로린과 합작했던 4인의 연주자들은 모두 재즈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온 사람들이었고 맥로린 자신도 재즈는 물론이고 록그룹과도 활동했던 경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는 1971년에 콜럼비아 레코드사와 계약을 맺고 3질의 재즈록 앨 범을 만들었는데 모두 베스트 셀러가 될수 있었습니다. 그 중 [ Love Devotion, Surrender ]에는 역시 스리 친모이의 추종 자가 되었던 카를로스 산타나가 개입되었는데, 그의 그룹은 라틴 아메리카와 아프리카 그리고 블루스의 리듬을 혼합한 것으로 유명 합니다.

from MILES DAVIS

13살에 아버지로부터 크리스마스 선물로 트럼펫을 받은 마일즈 데이비스는 혼자서 기초적인 연주법을 독파했다고 전해집니다. 데이비스는 15세 무렵 그의 재능을 발견한 에디 랜델로부터 바이 브레이션을 쓰지 않고 연주하는 법을 터득했는데, 이것이 후에 그의 음악적 개성의 바탕이 되었다 합니다.

1944년 빌리 엑스타인 악단의 세인트 루이스 공연 중 건강이 좋지 않아 쉬게 된 디지 길레스피 대신 기용되어 평소 존경하던 찰리 파커와 나란히 무대에 서게 됩니다. 이듬 해에 찰리 파커, 디지 길레스피, 맥스 로치와 Now's The Time을 발표하여 재즈계의 이목을 끌게 됩니다. 그때부터 길레스피 대신 찰리 파커의 새로운 세션 상대로 자리를 굳히고, 엑스타인의 멤버를 겸하면서 신인으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합니다.

50년대 중반에 5인조 밴드를 결성하고, 57년 백인 재즈 작곡가 빌 에반스와 [ Miles Ahead ] 등을 발표하면서 오케스트라 적 요소가 담긴 새로운 재즈의 전형을 창출하게 됩니다.

60년대에는 허비 행콕, 토니 윌리암스 등과 새 밴드를 결성해 [ Miles In The Sky ]등 전자악기를 가미한 독창적 작품을 발표 합니다. 70년대에는 즉흥적인 연주로 이루어진 퓨전 재즈의 새 방향을 제시 한 [ Bites Brew ]등의 걸작을 발표합니다. 74년 쉐퍼 뮤직 페스티발을 끝으로 성대의 염증 때문에 잠시 활동을 중단한 후 81년과 86년에 앨범 제작과 공연활동을 병행합니다. 91년에도 스위스 몽트로 재즈 페스티벌에 대형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출연 했는데, 그 해 9월 28일 폐렴으로 65세의 생을 마치게 됩니다.

anotherway from SOFT MACHINE

재즈의 원조인 와일드 플라워에서 출발한 영국의 재즈 소그룹인 소프 트 머신은 61년 카라반, 케빈 아이어즈, 데빗 알렌으로 시작합니다. 지미 헨드릭스의 리듬 기타로 첫 싱글을 발표하는데, 후에 미국에서 헨드릭스의 공연에 참가하게 됩니다.

알렌이 탈퇴하고 칼 젠킨스, 마이크 랄트릿지, 로버트 와이어트, 존 마샬, 알란 웨이크맨 등의 멤버로 재결성합니다. 당시 자유로이 조합하는 즉흥연주와 일부의 청중으로부터는 기피를 당하는 종잡을수 없는 선율의 독자적인 사운드로 [ The Soft Machine ] 의 걸작들을 발표합니다.

80년대 초반까지 거의 매 해 앨범을 발표하고 순회공연을 하던 그룹 소프트 머신은 후에 광고용 음악에도 손을 댑니다. 젠킨스와 랄프릿지 는 TV 광고에 록을 이용하고, 잭 블루스는 자동차 판매용으로 I Fell Free를 부르고, 폴 맥카트니의 사촌인 캐이트 로빈스는 헤어 콘디쇼너 판매를 위해 그래이스 존스를 흉내내고, 리바이스 청바지 광고용의 I Heard It Through The Grapevine을 불렀습니다.

비록 훗날에는 쇠퇴하고 말았지만 전위적 재즈를 전문으로 연주했던 소프트 머신은 퓨전 재즈라는 장르를 시도했던 창시자들로, 어떤 평 론가들로부터는 ' 미래의 비틀즈 ' 라는 칭호를 받기도 하면서 레코 드 판매 실적이 가리키는 것보다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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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호 (632335 )PROGRESSIVE ROCK 계보정리 [ Jazz Rock ] #2 03/07 22:49 39 line

JAZZ ROCK ▩▩▩▩▩

                        마일즈 데이비스

  소프트 머신                 │
    │ 63년 마┌───────┼───────┐      
    │ 일즈와 │              │              │    
    │ 토니는 │함께       파 라 오           │   
    │ 일하며 │앨범을        │              │   
    │ 제작하 │다가 2년 후   │              │
  소│ 토니는 │자신의 그룹   │              │  
  프│ 라이프 │타임     찰스 스테프니        │  
  트│ 을 결성│         로터리 커넥션        │  
  머│   토니 윌리암스        │제작자인 찰스 │  
  신│    라이프타임          │에 의해 76년  │  
  의│        │              │얼스,윈드 앤  │
    │        │              │화이어의 6번째│
  퓨│    마하비쉬누          │앨범 [Spirit] │  
  전│    오케스트라          │가 추진됨.    │  
  재│        │              │           드라 소울    
  즈│        │           얼스, 윈드         │  
  성└────┤           앤  화이어         │  
  향 으로 발전│                          어 트라이브
         빌 브루포드                      콜드 퀘스트
              │U.K.의 브루포드는 78년에      │             
	      │독립. 알란 홀스워드와 함께    │              
	      │4인조의 브루포드 그룹 결성    │
        알란 홀스워드                     더 퍼사이드
              │82년 브루포드 해체 후 알란    │              
	      │홀스워드는 유명 아티스트      │              
	      │들의 기타 세션으로 활동       │              
	      │                              │
        조 새트리아니                   디거블 플래니츠
       독자적인 퓨전 기타 주법을        만들어낸 장본인으로 그룹 화이트     
       스네이크의 기타리스트인 스티브       바이의 스승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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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호 (632335 )PROGRESSIVE 계보정리 [ Psychedelia ] #3 03/07 20:51 53 line SAN FRACISCO PSYCHEDELIA ▩▩▩▩▩▩▩▩▩▩▩▩▩

anotherway from YARDBIRDS

1962년 후반 케이스 렐프(보컬, 하모니카), 제임스 맥커티(드럼), 크리스 드레자(기타), 폴 샘웰 스미스(베이스), 에릭 클랩튼 등 5명은 키스턴 아트스쿨에서 함께 성장하는 가운데 메트로 폴리스 블루스 쿼텟 이라는 그룹을 결성합니다.

이듬 해에 그룹명을 야드버즈로 개명하고 런던에 정착하게 됩니다. 결성 초기에 미국 출신의 블루스 가수들이 노래한 히트 넘버들을 클럽에서 연주하던 그들은 활동무대를 마키 클럽으로 옮기고 데뷰 앨범 [ Five Live Yardbirds ]를 발표합니다.

여기서 에릭 클렙튼은 레이브 업(Rave Up:연주 도중에 기타 파트를 오랫동안 쉬게 하여 쇼에 특징을 부여하는 것을 말한다.) 이라는 독특한 연주 양식을 정착시켰는데, 이 방식은 소위 사이키 델릭 연주의 기초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에릭 클렙튼은 마키클럽에서의 실황 앨범 [ Five Live Yard birds ]를 발표한 후 음악성 차이를 내세워 그룹을 떠나게 됩니다.

그 뒤로 제프 벡이 들어와 65년부터 일년 조금 넘는 기간 동안 리드 기타를 맡으며 휘드 백 (Feed Back:일렉트릭 기타에서 어떤 음을 치 면 앰프로부터 나오는 그음이 다시 기타줄의 진동음을 내고 그 진동 을 받아 또 다시 되풀이 함으로써 그 음을 무한히 지속시키는 방법.) 이라는 기타 주법으로 관심을 모았습니다. 그리고 제프 벡의 휘드 백 주법이 진가를 발휘할 수 있었던 앨범 [ Over Under Sideways Down ] 을 발표하게 됩니다.

66년에 폴 셈웰 스미스가 그룹을 떠나고 지미 페이스가 베이스를 맡게 되는데 이 때 케이스 렐프는 솔로 앨범을 발표합니다. 그 해 11월에는 제프 벡이 떠나고 지미 페이지가 그 자리를 맡으며, 4인조로 축소된 야드버즈는 68년 여름까지 계속 활동합니다.

68년 케이스 렐프와 제임스 맥커티가 탈퇴하여 듀엣 투게더를 만들고, 지미 페이지와 크리스 크레자는 새로운 멤버 세명을 물색하지만 이 과정에서 크리스 크레자가 사진사가 되어 떠나고 지미는 레드 제플린 의 전신을 결성하게 됩니다.

60년대 말과 70년대에 기타로 사이키 델릭 / 헤비 록 밴드들을 압도해 버린 야드버즈는 한마디로 백인 블루스 음악의 이정표를 세웠다고 보여집니다.

지금도 그들의 앨범은 절대적인 소장 품목으로 꼽히고 있으며, 전설적인 록 밴드라 기록되고 있습니다.

4 같이 보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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