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횡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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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북송시대의 유교 철학자. 이름은 재(載). 기(氣)철학자로서 후세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그 의의는 역(易)의 해석 『역설(易說)』에서 기일원(氣一元)의 철학을 구축한 것이다. 이것은 세계를 '태허'(太虛)에서 '기의 취산'(聚散)에 의해 설명하는 '태허즉기'(太虛卽氣)설과, 기를 '일물양체'(一物兩體)로 생각하여 기의 운동을 '일'(一)과 '양'(兩)의 관계로 받아들인 '일신양화'(一神兩化)설을, 두 근본 기둥으로 한다. 그의 이원론의 측면은 정자(程子), 주자(朱子)에게 이어지고 기일원론의 측면은 왕부지(王夫之), 서경덕(徐敬德) 등이 발전계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