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염


# 장염이란

장염이란!

장염은 바이러스, 세균 등에 의해 위 및 장이 감염이 되어 염증을 초래하는 질병입니다. 장염은 소아들의 구토와 설사의 제일 흔한 원인으로 바이러스에 의한 것과 세균에 의한 것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바이러스에 의한 장염은 열이 없고 복통이 심하지 않지만 세균에 의한 것은 열이 많고 복통도 심합니다.

장염의 증상은?

바이러스성 장염

대개 열이 없으며 복통도 심하지 않습니다. 물설사를 동반하는 장염은 대부분 바이러스성 장염입니다. 로타 바이러스가 가장 흔한 원인 바이러스입니다. 대개 처음에는 구토만 하다가 구토는 점차 줄어들면서 물설사를 하게 됩니다. 설사의 양은 적을 수도 있지만 상당히 많은 양의 수분이 설사로 소실되어 탈수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특히 어린 아이일수록 탈수의 정도가 심합니다. 대개 3일에서 길어야 7일 이내에 저절로 낫게 되며 감기와 같이 동반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세균성 장염

대개 고열이 나면서 심한 복통을 호소합니다. 구토와 설사를 다 일으킬 수 있으며 설사는 물 같은 양상이기보다는 점액질이 많으며 피가 섞이는 양상을 보입니다. 바이러스성 장염보다는 많지 않으며 이질균, 장티푸스균, 대장균 등이 흔한 원인 세균이 됩니다. 음식물을 매개로 하여 전파가 잘 되므로 주로 여름철에 잘 발생하게 됩니다. 탈수도 문제가 되지만 고열, 복통 등의 증상도 문제가 됩니다. 대장균O157은 피 설사를 잘 일으킵니다.

치료방법은요?

바이러스성 장염

저절로 회복되는 병이기 때문에 치료의 관건은 설사로 인한 탈수를 교정하는 데에 있습니다. 입으로 먹을 수 있다면 경구 전해질 용액(페디라, 에레드롤 등)을 먹이는 것이 제일 좋으나 구할 수 없다면 스포츠 음료(게토레이, 포카리 스웨트 등)를 먹여도 괜찮습니다. 구토가 심해서 먹을 수 없거나 탈수가 심해서 탈진이 된 경우에는 병원에 가서 수액주사를 맞아야 합니다.항생제를 먹이는 것은 아무런 도움이 되질 않고 지사제를 먹이는 것도 바이러스의 변으로의 배출을 지연시켜 오히려 장염이 더 오래가게 할 수 있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미야리산 등의 정장제(장을 정화시키는 약이라는 뜻인데 실제로는 유산균 같은 장내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세균을 재료로 만든 약제)들도 장염에 대한 효과는 입증된 바가 없습니다.설사를 한다고 해서 금식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모유를 먹던 아기들은 설사를 하더라도 계속 모유를 먹이면 되고 분유를 먹던 아기들은 반나절 정도 경구 전해질 용액만 먹이다가 다시 분유를 먹이는데 1주 내지 2주 정도는 매일 MF-1, 남양 호프닥터 등의 설사분유를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밥을 먹던 아이들은 반나절 정도 경구 전해질 용액만 먹이다가 미음, 죽 등을 먹이고 회복이 됨에 따라 다시 밥을 먹입니다. 장내로 음식물이 들어가 자극을 주어야 장염 때문에 손상되었던 장점막의 재생이 촉진됩니다.

세균성 장염

탈수에 대한 치료는 바이러스성 장염과 같습니다. 마찬가지로 지사제, 정장제 등은 쓰지 않는 것이 좋고 금식은 반나절 이상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질 같은 경우에는 항생제를 사용하는 것이 병의 증상과 기간을 줄여주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장티푸스의 경우에 항생제를 사용하여도 균을 박멸하지 못하며 병의 기간을 단축시키지도 못합니다. 그러나 균이 혈액을 타고 전신으로 퍼지거나 균에 의해 장염 이외의 증상을 보이면 항생제를 사용하게 됩니다.

# 촌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