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대표단편선

ISBN:8912112589

  • 원제:日本の短編(文芸春秋社)

항상 느끼는 거지만 일본인들의 감성은 극단적이다. 난 이어령을 별로 안좋아하지만 축소지향의일본인이라는 통찰에는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일본인의 또다른 특성이라면 바로 극단성에 있을 것이다.
할복이나 카미가제같은 것들 뿐 아니라 음악에서도 일본 익스페리멘틀 음악은 세계적으로 유명한데 문학에서도 그런 성향은 뚜렷해보인다. 이들이 주로 다루는 소재는 죽음 or 덧없음 vs 탐미 or 도착정도라고나 할까.

마음에 들었던 작가를 적어본다. 이 작가들의 책들은 한번쯤 펼쳐보고 싶다.

  • 3권
    • 시마키 겐사쿠 - 검은 고양이

고양이 한마리에 자신을 투사하는 한 인간에 대한 이야기.

    • 사카구치 안고 - 벚꽃 만발한 숲 아래

벚꽃을 두려워하는 한 무뢰한이 여인에게 도취되어 자신을 잃어가는 이야기.

    • 쇼노 준조 - 수영장 옆 소경

삶의 무게속에서 질식해가는 가부장에 대한 이야기. 하지만 이런 사실주의적인 작품은 우리의 것이 월등히 뛰어나다 :) 한국의 리얼리즘은 어디 내놔도 밀리지 않음! 그만큼 현실이 꿀꿀한걸까...-_- -- 거북이 2003-8-4 1:19 am

오오~ 이제 일어로 된 소설을 즐기시는 경지에 이르셨구려~ 대단하이 @.@ -- SonDon 2003-8-4 3:33 pm
망해버린 고려원 프레싱이라오. -- 거북이 2003-8-4 3:45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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