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안 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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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 ]

The Italian Job
이탈리안 잡
  • 2003년 개봉한 미국의 하이스트 영화
  • 1969년 동명의 영국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
  • 감독: F. 게리 그레이
  • 출연: 마크 월버그(찰리 크로커), 샤를리즈 테론(스텔라 브릿지), 에드워드 노튼(스티브 프레젤리), 세스 그린(라일), 제이슨 스테이섬(핸섬 롭)

 

2 # BrainSalad[ | ]

심하게 아름다운 샤를리즈 테론을 본다는 것, 주말에 아내와 심심하지 않게 볼만한 비디오를 고른다는 의미 외에는 그다지 가치를 부여하기는 어려운 영화다. 출연진의 호화로움도 멋진 경자동차 미니의 대활약도 그저 눈을 즐겁게 해주는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특히나 개인적으로 호감을 갖고있는 에드워드 노튼의 평범한 악당 역할은 절망감을 안겨주기에 충분하다.

어차피 철저한 오락영화로 기대하고 본 것이기에 뭔가 가슴을 후비는 감동이나 머리를 쥐어짜는 플롯을 기대한건 아니지만 "오.락.영.화" 그 자체로서의 매력도 부족하다는 말이다. 1969년의 원작을 보지않았기에 그에 대한 비교는 안될 말이지만 역시 1960년의 원작을 리메이크했던 오션스일레븐과의 비교는 가능할 것이다.

전형적인 범죄물(구체적으로 멋진 도둑들이 나오는)들은 왜 리메이크되고야 마는건지? 물론 소재의 재미거리나 눈요기감에 공감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본작은 다분히 오션스일레븐 리메이크작의 성공에 고무되어 만들어졌으리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나름대로 선전했지만 그다지 대단한 흥행은 아니었으니 절반의 성공쯤 되려나?

어쨌든 도둑질스승의 복수를 위해 왕년의 멤버들이 다시 모이고 여기에 아리따운 스승의 딸(물론 범생으로 자랐어야 마땅)이 삼고초려 끝에 합류하면서 배신자에게 본때를 보여주게된다...는 스토리다.(뭐 이정도는 공식에 가까우니 스포일러라고 할 것도 없다) 물론 복수는 배운게 도둑질이니 도둑질로 푼다.

여기서 관객들이 요구하게 되는건 일단 치밀한 작전과 묘책이다. 그 다음은 이를 실행에 옮기는 과정의 각종 볼거리와 묘기들. 그리고 긴박한 상황전개 속에서 보는 이의 허를 찌르는 결말...이탈리안잡은 나름대로 이 요구조건은 간신히 채운듯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 보고나서 기억에 남는 짜릿함이 없다는건 오락영화, 범죄물로서 치명적인 약점이 아닐 수 없다. 이런 영화는 보고나면 역시 한편 더 빌려올걸 그랬나...하게 만드는 몹쓸 영화인거다. -- BrainSalad 2004-6-29 4:59 pm

3 참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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