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라이더

 

Easy Rider 관련자료:없음 [11150] 보낸이:정철 (zepelin ) 1996-02-09 01:48 조회:104

아주 재미있게 보았다.

일단 내가 관심있는 음악은 67년에서 76년 정도의 음악인데 이 영화는 그 상징적인 시대인 69년에 제작되었고 당시의 음악이 영화 전편에 흐른다. 게 다가 특히 당시 히피들과 방황하는 젊음의 모습은 지금의 나 역시 조금은 동경하는 모습이기에 더욱 그러했다.

피터 폰다라는 이름에 주목해야한다. 그는 극중 Wyatt라는 인물로 나오는 데(당시 활동하던 락커 중 Robert Wyatt라는 인물이 있는데 그가 연상되어 서 맘에드는 이름이다) 연기력은 잘 모르겠어도 그가 풍기는 허무한 뭔가를 갈망하면서도 허무한 분위기는 영화 전편을 지배한다. 게다가 그는 공동 각 본자이고 동시에 제작자이다. 또 여기서는 잭 니콜슨의 젊을적 얼굴도 볼 수 있다.

배경음악이 정말 좋다. 1969년의 전설적인 히피축제 Woodstock을 듣는듯하 다. Jimi Hendrix Experience, Electric Flag, Bob Dylan등의 음악이 광활 한 대지의 모습과 함께 흐른다.

영화가 특별한 줄거리를 이루는게 아니라 당시 털털한 두 젊은이가 돌아다 니면서 겪는 일이 영화를 이룬다. 그들은 안착할 곳을 찾지만 찾지 못한다. 그리고 끝내 길에서 허무한 죽음을 맞는다. 지금의 우리에게는 단순히 옛날 얘기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당시에는 현실이었다. 그것이 어필해서 흥행에서 도 성공한 것 같다. 히피촌에서 보여주는 자유분방하지만 허무한 삶. 자신 들을 배척하는 마을. 낙원으로 여기고 찾아가지만 거기에 가지도 못하고 도 중 하나의 허무한 죽음. 가지만 거기도 받아주는 이는 없다. 환각에의 탐닉 . 이 모든것이 당시의 분위기와 상황을 그대로 전해준다.

하지만 낭만적인 너무나 낭만적인 모습이다. 즉 낭만으로 끝날수밖에 없다 . 그리고 그것은 비참한 죽음으로 결말이 난다. 결국 대안없는 허무주의 이 지만 그 낭만감을 잘 전달하기에 많은 이들이 명화로 꼽는게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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