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왜 없는 걸까

1 # 자동 영어 번역기[ | ]

어쩌면 이건 있을지도 모른다. 말하자면 자동 번역 시스템인데 핵심 원리는 사용자 참여에 있고 시스템은 매우 재귀적이다.

  1. 번역하려는 문장의 분야를 등록한다. 법률이면 법률, 문학이면 문학 이렇게 넣는다.
  2. 기계적으로 초벌번역을 수행한다. 개념이 복잡한 어휘들일수록 중의성이 낮아 번역어를 쉽게 결정할 수 있다.
  3. 번역이 제대로 되지 않은 어휘, 혹은 말도 안되게 번역된 어휘들은 번역자가 고쳐준다.
  4. 번역자에 의해 보정된 단어는 사전에 올라가서 추후 더 나은 번역을 제시한다. 빈도수를 체크할 수 있을 것이다.
  5. SOV와 SVO를 고려하여 적어도 주부와 술부정도는 적당히 나누어 번역한다.

장단점을 생각해볼까. 기본적으로 초벌 번역에 들어가는 노동이 상당히 줄어들 것이다. 일본어의 경우는 훨씬 나을 것이고. 단점으로는 번역자들이 좋은 번역을 하기 위해 머리를 짜내기 보다는 무난한 번역어를 고를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이미 몇몇분야의 자동번역 시스템은 잘 되어있다고 하니 그런 분야에 적용되어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구글같은 곳에서 이런 시스템을 만들어 일반에 오픈해버린다면, 어쩌면 성능이 매우 향상된 자동번역 시스템이 나올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내가 저작권 주장 안할테니 누가 쩜 해라. ㅎㅎ -- 거북이 2008-3-10 9:44 pm

2 # 수도권 주요 고속화 도로 진입로[ | ]

이건 언제나 난감하다. 어떤 지도를 봐도 없고 초보 운전자는 바닥이나 길에 쓰인 이정표에 의존하는 수 밖에 없다. 복잡한 다리 진입로나 한강시민공원 진입로 같은 것을 찾는 것은 뭐 어지간한 포스가 없으면 할 수가 없다. 이런거 만들면 대박 팔릴지도 모른다. 나보다 앞서 이런 고민을 했던 사람들은 모두 말한다. 헤딩하면서 배우라고. -_- -- 거북이 2005-12-18 5:58 pm

3 # 지리정보를 담은 제대로 된 해외 지도[ | ]

나름대로 역사책을 좋아한답시고 책들을 읽어왔는데, 그동안 귀찮아서 내가 안했던 것들 중 하나가 역사를 입체적으로 이해하지 않았던 것들이다. 단순히 물리적 거리 뿐 아니라 산과 물의 위치들을 지리적으로 이해하지 않았다. 한동안 지도를 사야지 하고 찾아봤는데 찾기가 영 쉽지 않아서 결국 선택한 것은 사회과부도였다.

요즘에는 초등학교도 사회과부도가 있고, 고등학교는 역사부도와 지리부도가 분리되어 있어서 꽤 괜찮아졌다. 특히 한국에 관한 부분은 상당히 자세하게 나와있어서 상당한 도움이 될거 같다. 문제는 세계편. 내가 원하는 것은 한국에 대해 나온만큼 자세한 일본과 중국의 역사지도이다. 그런데 이런건 아무리 찾아도 없다. 많은 사람이 찾는 것은 분명 아니겠지만, 이런 책들은 학문의 기본이 될 수 있는 책이 아닐까. 항상 기본이 안되어있는 것들이 너무 많다. 나라별로 정리 좀 해놓으면 좋겠는데 말여. 어른을 위한 사회과부도도 좀 만들어야 하는거 아닐까. 고딩들보단 어른들이 더 공부를 해야할거 같은데...-_-

여튼 지리부도와 역사부도 모두 출판사가 많아서 상당한 비교를 필요로 했는데, 각 출판사마다 질적인 차이가 꽤 있다. 나는 중국과 일본쪽에 가능하면 충실한 녀석들도 샀는데, 제일 많은 책이 중국과 일본의 근대화과정은 중국 2페이지, 일본 1페이지가 고작이다. 3천원 주고 산 것이니 대략 만족하며 살아보기로 했다. 아무래도 다음 트레이드 때는 일본 고딩의 역사부도라도 하나 보내달라고 해얄랑갑다. 걔들 역사왜곡도 구경할겸. -- 거북이 2004-7-11 11:03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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