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논란

1 용산 참사와 관련된 미온적 대처 논란[ | ]

2009년 1월 20일에 용산 참사가 일어났다. 오세훈은 당시 서울시장으로 재직중이었는데, 용산참사 이후 유족들은 오세훈의 집과 시청 앞에서 시위했으나 서울시는 이들과의 협상에 협조적이지 않다가 2009년 9월 29일, 정운찬이 신임 국무총리로 부임한지 며칠 되지 않아 유족들이 있는 분향소를 방문해 용산참사는 사인 간의 일이라 중앙정부로서는 할 수 있는게 없으니 서울시가 나서서 해결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겠다고 약속하고 돌아간 뒤부터 유족들과의 협상에 속도를 더 내기 시작했다.[1]

2009년 10월 8일의 국정감사에서 오세훈은 용산참사 후 사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해 합의에 가까워지긴 했으나, 유가족들이 협상을 일임한 용산범대위의 무리한 요구로 인해 종교계의 중재에도 불구하고 더 이상 진전을 보지 못했다고 답했다. 양측의 협상은 2009년 12월 중순, 서울시에서 용산참사 문제를 2009년 안에 매듭짓겠다는 방침을 세운 후부터 다시 가속화하기 시작했고, 긴 협상 끝에 12월 30일 협상이 타결되었다.[2]

협상 타결 후 오세훈과 정운찬이 차례로 용산참사 희생자들의 장례식장을 방문했는데, 유가족들은 오세훈의 장례식장 조문을 허용할 것인가에 대해 긴 시간 동안 논의한 끝에 그 누구의 장례식장 방문도 막지 않는다는 차원에서 이를 허용했다. 이는 몇가지 이유가 있었는데, 오세훈이 그 때까지 냉담한 태도로 일관하며 용산참사 현장에 한번만 나타났던 것과, 죽음에 이른 희생자들의 영결식 장소로 서울광장을 이용하게 해달라는 유가족의 요구를 끝까지 거부하고 있었으며, 용산참사가 일어나는 큰 원인 중 하나였던 뉴타운 재개발 정책을 그대로 추진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에 따라 2010년 1월 7일, 오세훈은 용산참사 희생자들의 장례식장을 방문했고, 분향을 마친 뒤 희생자와 유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남기고 떠났다. [3]

2 용산 참사의 원인에 대한 발언 논란[ | ]

2021년 3월 31일의 관훈토론회에서 국민의힘 서울시장후보 오세훈은 다음과 같이 발언했다.

사실관계를 조금 잘못 기억하고 계신 부분이 있어 바로잡고 설명드리겠습니다. 조문을 안 갔다, 당사자들을 안 만났다, 이거 사실관계 아닙니다. 조문도 갔었고요, 당사자들도 만났습니다. 그리고 당시에 이름도 기억합니다, 김영걸. 나중에 부시장이 되시죠. 그 당시에 이 사업의 총책임자, 본부장이셨습니다. 그 분이 거의 한 몇개월 동안 다른 일을 전폐하고 이 일을 해결하기 위해 뛰어다니셨습니다. 유가족들을 달래고, 보상문제 해결하고 하는 것을 중앙 정부와.

사실은 용산참사는 모르시는 분들도 계시기 때문에 설명을 드리면 이 재개발 과정에서 그 지역의 임차인들이 중심이 되어서 전철연이라고 시민단체가 가세해서 매우 폭력적인 형태의 저항이 있었습니다. 그때 쇠구슬인가요? 돌멩이인가요? 이런 것을 쏘면서 저항을 하는 건물을 점거하고 거기를 경찰이 진입하다가 생겼던 참사입니다. 사실 그래서 이 사고는 과도한 그리고 부주의한 폭력행위를 진압하기 위한 경찰력 투입으로부터 생겼던 사건입니다. 이것의 사후처리를 서울시가 맡아서 했던 것이고, 보상 문제나 피해자들과의 각종 협의 문제도 서울시가 나서서 해결을 했던 것이라는 본질을 일단 알고 계셔야 할 것 같고요.

어쨌든 제가 조문한 것도 사실이고 협의에 나섰던 것도 사실이고 본부장을 전권을 줘서 그 분은 그 일만 해결하도록 꽤 협의 과정이 오래 걸렸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사실은 공표는 안 했지만 백서를 만들어 놨습니다. 언젠가 공개가 되겠지 했는데 그 자료가 협의 과정이 다 소상히 기록이 되어 있는 것이 서울시 어느 캐비닛에 들어가 있을 겁니다.

어쨌거나 어제는 짧게 답변하느라고 송구스럽다, 이런 말씀만 드렸는데 정말 서울시장으로서 큰 책임감을 느껴야 될 사례라고 생각을 합니다. 아무리 재건축과 재개발이 주택공급에 꼭 필요한 사업이라도 그 진행 과정에서 임차인들의 권익이 최대한 보장되는 형태로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이 되었어야 올바른 바람직한 행정인데 그렇게 되지 못하고 이렇게 극한 투쟁과 갈등의 모습으로 나타났던 것은 시장으로서 분명히 책임감을 느껴야 할 대목이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요. 그래서 여러 번 이 입장에 대해서 죄송스럽다는 말씀을 드렸던 것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 2021년 3월 31일 오세훈이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한 답변

이에 대해 용산참사 유가족과 생존 철거민, 용산참사진상규명위원회는 2021년 4월 1일, 용산참사가 일어났던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세훈에게 용산참사 유가족들과 피해자들에게 무릎 꿇고 사과한 뒤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원호 용산참사진상규명위원회 조사국장은 기자회견에서 용산참사가 일어난 후 장례기간에도 서울시가 용산에서 개발 공사를 지속하길래 장례를 치를 때까지만 공사를 멈춰달라고 면담을 요청했었는데 거절당했던 일도 있었다며 힘들게 만난 서울시 부시장은 시간이 돈이고 공사는 중단할 수 없다고 통보했었다고 당시의 일을 회상했다.[4]

다음은 용산참사 유가족 및 피해자들이 기자회견에서 발표한 성명문이다.

여섯 명의 시민이 하루아침에 죽었다! 막개발 폭력, 오세훈 후보 용산참사 책임자다! 오세훈은 서울시장 자격없다!

오세훈 후보의 인면수심에 치가 떨립니다. 두렵기까지 합니다. 12년 전, 여섯 명의 시민이 하루아침에 사망한 용산참사에 대한 오세훈 후보의 발언에 온몸이 떨려옵니다.

어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용산참사에 대한 질문을 받자 임차인들이 과도한 폭력이 사건의 본질이라며 참사의 본질이 철거민들의 폭력 저항이라고 말했습니다. 당시 이명박 정부와 오세훈의 서울시가 평범한 우리 가족들과 세입자들을 도심 테러리스트와 폭도로 매도했던 끔찍한 시간이 떠오릅니다. 원통함에 장례조차 치르지 못했던 355일이, 고통이 후벼 파헤쳐지는 것 같습니다.

용산참사의 본질이 세입자들의 폭력적 저항이라니요? 책임을 떠넘겨도 어떻게 희생자들에게 돌릴 수 있습니까? 살고자 올랐던 망루에서 주검이 되어 내려왔습니다. 왜 죽어야 했는지 이유조차 모르고 원통하게 죽었습니다. 살아남았다는게 죄스럽다며 트라우마를 호소하다 10년이 지나서 스스로 목슴을 끊은 생존 철거민까지 있었습니다. 어떻게 피해자들에게 참사의 책임을 돌릴수 있습니까? 얼마나 더 죽으라고 등 떠미는 겁니까?

철거민 세입자들은 테러리스트도 폭도도 아닙니다. 레아호프, 삼호복집, 무교동낙지, 공화춘 중국음식점, 153당구장, 진보당 시계수리점, 한강지물포. 동네에서 수년에서 수십년 장사하던 임차상인들이었고 평범한 우리의 이웃이었습니다. 개발로 대책 없이 쫓겨나는 것이 억울해 버텼더니 돌아온건 철거 용역 깡패들의 극심한 폭력과 모욕이었습니다. 폭력을 피해 대화하자고 망루에 올랐습니다. 그렇게라도 해야 우리의 이야기를 들어 줄 줄로만 알았습니다. "여기 사람이 있다"는 절규를 그렇게 잔인하게 진압하고 죽일 줄은 몰랐습니다.

철거민들의 저항이 과도한 폭력이었다고요? 땅부자, 집부자, 투기꾼과 건설재벌들의 이윤 추구를 위해 가족들과 땀 흘려 일궈온 생계수단을 빼앗으며 죽음의 벼랑 끝으로 내모는 잔혹한 개발 폭력만큼 과도하고 잔혹한 대규모 폭력이 또 있습니까? 그 잔혹한 대규모 개발 폭력을 자행한 오세훈 당시 시장이 철거 세입자들의 과도한 폭력을 운운할 자격이 있습니까?

용산참사를 부른 뉴타운 재개발 광풍의 시대로 역행하는 서울시장 후보의 공약을 볼 때도 참담했습니다. 게다가 그때 그 책임자가 다시 제2의 용산참사를 촉발할 개발 공약을 전면에 내세우고 서울시장 후보로 나오는 현실이 끔찍했습니다.

심지어 참사의 책임자가 본질을 왜곡할 뿐만 아니라 용산을 서울의 마지막 기회의 땅, 100만평의 선물이라고 말하며 용산 일대의 대규모 개발 공약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2007년 당시 오세훈 시장은 용산역세권개발사업을 포함해 사업비 수십조에 달하는 대규모 개발계획으로 용산 부도심개발 프로젝트를 발표했습니다.

용산의 땅값을 폭등시키고 용산 일대를 대규모 개발 광풍으로 몰아넣어 2009년 용산참사가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다시 그 비극의 땅 용산을 대규모로 개발할 기회의 땅이자 선물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제2, 제3의 용산참사가 또 올것만 같아 두렵고 두렵습니다. 서울을 갈등과 폭력, 비극과 참사의 도시로 만들겠다는 것과 다름없는 말에 살기까지 느껴집니다.

2009년 1월 20일 용산참사 개발 폭력의 시대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을 모독하고 피해자들에 대한 사과조차 없이 책임을 뒤집어씌우는 오세훈 후보는 서울시장의 자격이 없습니다. 오세훈 후보는 지금이라도 용산참사 유가족들과 철거민 피해자들에게 무릎 꿇고 사과하고 사퇴해야 합니다.

우리 용산참사 유가족들과 철거민들을 더는 모욕하지 말 것을 촉구합니다. 또다른 용산참사를 계획하지 말 것을 촉구합니다. 오세훈은 서울시장의 자격이 없습니다. 일말의 양심이 있다면 후보에서 사퇴할 것을 촉구합니다.

2021년 4월 1일 용산참사 유가족, 생존 철거민, 용산참사진상규명위원회

 
— 2021년 4월 1일 용산참사 유가족, 생존 철거민, 용산참사진상규명위원회의 기자회견 성명문

3 시장 재직 시절 어버이연합 지원 논란[ | ]

미디어오늘은 2011년 9월 27일, 오세훈이 서울시장으로 재직하던 당시 어버이연합에 1100만원을 지원했었다고 보도했다. 당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이었던 조승수 진보신당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어버이연합 지원이 이루어진 명분은 노인복지의 신장이었고, 사업대상은 300명의 도시 빈곤층 무의탁 독거노인으로 이들에게 점심 라면 및 도시락 제공을 한다는 내용이었다. 조승수 의원이 어버이연합에서 제출한 정산 내역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 지원 내역은 대부분 식사비로 쓰인 것으로 나타났었다.[5]

4 각종 집회 연설에서의 강경 발언 논란[ | ]

오세훈은 2019년 10월 3일, 전광훈이 주최한 문재인 탄핵 10.3 국민대회에 김문수, 송영선, 김진태, 홍준표, 이재오 등과 함께 참석해 연사로 발언했다. 여기서 그는 문재인 대통령을 수차례 독재자로 지칭하면서 파면한다고 외쳤고, 참석자들을 향해 우리는 개돼지, 짓밟아도 뭉쳐서 싸우지도 못하는 2등 국민이자 찌질한 루저라는 표현도 서슴치 않았다.[6]

파일:오세전광훈.png
연설하는 오세훈

다음은 그 연설의 전문이다.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나라 걱정에 잠 못이루는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우리는 이제 개돼지가 되어버렸습니다. 이제 우리는 대한민국 국민도 아닙니다.

저는 요즘에 그런 생각이 듭니다. 독재자 문재인에게는 우리는 짓밟어도 뭉쳐서 싸우지도 못하는 2등 국민, 찌질한 루저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2류 국민입니까?

우리가 왜 이렇게 무시당합니까? 뭉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점잖기 때문입니다. 사상 최악의 실업률, 사상 최악의 빈부격차로 가련한 우리 국민들이 피눈물을 흘리는데, 사상 최악의 취업난으로 우리의 젊은이들이 공무원 시험 보겠다고 방구석에서, 고시원에서 파릇파릇해야 할 청춘을 OO하고 있는데, 대통령은 우리 경제가 올바르게 가고 있다고 합니다.

중증 치매 환자 넋두리같은 소리를 하는데도 우리는 점잖게 내년 4월까지 기다려서 표로 심판하겠다고 하는 범생이이기 때문입니다!

아침 인사는 미사일 발사로 받고 저녁 인사는 각종 욕설과 독설을 들으면서도 평화가 왔다고 혼잣말로 정신승리하면서 김정은과 악수하지 못해 목을 매는 저 정신나간 문재인 대통령을 보면서 점잖게 살면서 선거를 기다리겠다는 점잖은 민주시민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각종 범죄, 비리, 가족범죄집단. 권력형 비리로 치부하겠다고 하는 파렴치한을 법무장관에 임명하는 나라, 검사들을 앞에 놓고 당신들은 OO할 상이라고 호통을 치는데도 이 나라 대통령은 그 와중에 ... 호기부리면서 수사검사들에게 ... 그런 대한민국인데도 점잖게 참고 있는 국민들이 아직도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대통령이 국민을 OO하고 헌법을 짓밟는데도 점잖게 참을 필요는 이제 없습니다. 여러분! 이제 OOO입니다! 불의로 정의를 뒤덮는다면 국민들은 저항할 당연한 의무가 있습니다!

그래서 외칩니다! 최악의 대통령 문재인을 국민의 이름으로 파면한다! 헌정 유린의 죄목으로 파면한다!

국민 여러분, 저는 요즘에 조국의 눈동자에서 안절부절 못하는 공포심을 봅니다. 덫에 걸린 야생동물이 죽음을 예감하면 초조한 눈동자로 봅니다. ... 초조한 한마리 동물을 아침저녁으로 보면서 기분 상해야 합니까? OOO에게 검찰개혁의 칼을 드는 자가 누구입니까?

최악의 대통령, 독재자 문재인을 헌정 유린의 죄로 파면한다! 여러분, 파면해서 하야시키는데 동의하십니까? 뭉쳐야 합니다.

생각이 조금 다르고 섭섭한 마음이 마음 속에 조금 있더라도 한켠에 밀어놓고 뭉쳐야지요? 분열을 필패이지요? 승리의 그 날까지 하나되어 싸워야지요? 하나되어 싸우자! 싸우자! 싸우자!

나라 살림도 적자, 공기업들도 적자, 국민연금, 건강보험 다 적자, 적자를 불리는 문재인을 국민의 이름으로 파면한다! 이 모든 적자는 우리의 사랑하는 아들딸, 미래세대에 엄청난 짐이 될 것입니다.

반청년대통령, 반미래대통령 문재인은 무릎 꿇고 청년들에게 사죄하고 당장 물러나라! 그러나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게 대한민국 국민을 내편, 네편으로 두동강내서 분열시킨 죄를 묻는다! 문재인! 헌정유린죄로 당신을 파면한다! OOO하겠습니다!

헌정유린 대통령, 국민무시 대통령, 적자 대통령, 반청년 대통령, 반미래 대통령, 분열의 대통령, 대한민국 역사상 최악의 대통령 문재인을 국민의 이름으로 파면한다! 물러가라! 물러가라! 물러가라! 감사합니다!

 
— 전광훈이 주최한 문재인 탄핵 10.3 국민대회에서 한 연설

이로부터 약 3주 후에도 오세훈은 전광훈이 주최한 광화문광장 집회에 또다시 참석해 연설했다.[7]

존경하고 사랑하는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우리가 대한민국입니다! 우리가 역사입니다! 이 자리에 함께하신 여러분이 우리 대한민국의 희망입니다!

여러분, 이 자리에 서니까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저는 이 자리에 반성하려고 나왔습니다. 2주 전, 청와대 앞에서 기도를 하면서 철야를 하시는 분들과 함께 하룻밤을 지낸 적이 있습니다. 그 자리에서 밤새도록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간절히 기도하시는 분들을 보면서 가슴이 찢어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그 자리에서, 왜 우리가 찬 이슬을 맞으며 이 밤을 세워야 하는가? 많은 반성을 했습니다. 그 동안에 게을렀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얻은 자유를, 우리가 만들어낸 번영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싸우는데 게을리했습니다.

반성하겠습니다! 이제는 유약해지지 않고 열심히 싸우겠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싸우겠습니다! 싸우려면 어떻게 해야 됩니까? 뭉쳐야 합니다! 뭉치자! 싸우자! 이기자!

제가 문재인을 보면서 가장 크게 분노하는 것은 분열의 대통령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북핵 폐기하는데 실패하면 통일이 가까워집니까, 멀어집니까? 핵을 가진 북한과 통일할 수 있습니까?

대한민국을 영원히 남북으로 나누어놓고, 그것으로도 부족해서 동서로 가르고 갈갈이 찢어놓은 반쪽 대통령 탄핵, 반쪽 대통령 문재인 물러가라! 물러가라! 물러가라!

경제를 망쳐놓고 국민 호주머니 털어서, 그것도 부족해서 OO하는 적자국채에 60조를 발행하겠다고 합니다. 경제 폭망 대통령 문재인은 물러가라! 빚쟁이 대통령 문재인 물러가라! 경제를 폭망시키는 것까지도 그래도 희망을 다시 만들어낼수 있는데, 우리 가난한 국민들 더욱더 어렵게 하고, 어려운 국민들 눈에서 피눈물나게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만든 대한민국입니까? 엊그제 뉴스를 보니까 전세계 부자 상위 10%에 대한민국 국민이 1230만명이 들어가 있다고 합니다. 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번영된 대한민국을 나락으로 떨어뜨리고 있는 경제 폭망 대통령 문재인 OO 물러가라! 물러가라! 물러가라!

제가 가장 분노하는 것은 대한민국의 국격을 땅바닥에 처박았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의 상식도, 대한민국의 품격도, 대한민국의 자존심도 모두 땅바닥에 떨어졌습니다! 대한민국 국격을 땅바닥으로 처박은 문재인 물러가라! 반성하라! 물러가라!

여러분, 함께 싸워주실 거죠? 오늘밤 다함께 여기서 밤을 지새워주실 거죠? 그 모습을 보면서 문재인 반성하겠지요? 여러분, 사랑합니다!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존경합니다! 우리가 대한민국입니다! 우리가 역사입니다! 대한민국을 우리가 지킵니다! 감사합니다!

 
— 2019년 10월 25일 전광훈이 주최한 광화문광장 집회에서 한 연설

5 내곡동 땅 보금자리주택지구 지정 관여 및 거짓 해명 의혹[ | ]

2021년 3월 9일,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세훈이 서울시장으로 재직하던 2009년 당시 배우자 송현옥과 처가가 소유하던 내곡동 그린벨트 땅이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되는데 관여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서울시는 2009년 8월, 국토해양부에 내곡동 일대를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해달라고 요청했고, 이에 국토교통부는 관계기관 검토를 거쳐 같은 해 10월에 내곡동을 비롯한 약 4443제곱미터의 땅을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했다.

2008년 1월부터 2009년 6월까지 내곡동 인근 땅의 평균거래가는 평당 약 100만원 정도였었는데, 이후 보금자리주택지구 지정 요청과 수락이 이루어지던 시점부터 가격은 급등했고, 결국 2010-2011년에 걸쳐 오세훈의 배우자와 처가는 내곡동 개발제한구역 (그린벨트) 땅을 SH에 넘기는 대가로 총 36억 5천만원을 보상받았으며, 이는 평당 약 270만원의 가격으로 거래가 이루어진 것이었다.[8]

이에 대해 오세훈은 이 이슈가 2010년 서울시장 지방선거 당시 민주통합당 한명숙 후보가 문제제기를 했다가 망신당한 소재였다며, 10년 전의 자료를 그대로 다시 올린다는 글과 함께 자신의 페이스북에 2010년 6월 2일자 '한겨레의 내곡지구 땅 보상비 과다책정 특혜 의혹' 정정보도를 게재했다. 그러나 한겨레의 정정보도는 오세훈이 배우자와 처가의 내곡동 그린벨트 땅이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되는데 관여한 것과는 무관했고, 단지 SH가 내곡동 땅을 보상할 때 책정한 금액을 올바르게 정정한 것일 따름이었다.[9]

같은 날 KBS와의 인터뷰에서 오세훈은 배우자와 처가의 내곡동 그린벨트 땅이 이미 노무현 정부 때인 2006년 3월에 국민임대주택 예정지구로 지정되었고, 이후 이명박 정부 때 국민임대주택특별법이 보금자리주택특별법으로 바뀌면서 당연히 행정부에서 배우자와 처가의 내곡동 땅도 다시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을 하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 과정에서 서울시는 형식적으로 절차를 밟아야 했으며, 그 때 국토부에 신청한 서류를 천준호 의원이 보여준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10]

2021년 3월 10일, 국민의힘은 오세훈의 내곡동 땅 의혹을 제기한 천준호, 고민정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11]

2021년 3월 11일, KBS와의 인터뷰에서 오세훈은 노무현 정부의 국민임대주택특별법이 이명박 정부의 보금자리주택특별법으로 법과 제도가 바뀌었고, 그에 따라 이름도 같이 바꾸기 위해 SH공사가 서울시를 통해서 국토부에 공문을 보내게 된 것이며, 그 형식적인 절차가 자신의 서울시장 임기 중에 일어났을 뿐이라고 해명했다.[12]

2021년 3월 12일, KBS와의 인터뷰에서 오세훈은 배우자와 처가의 내곡동 그린벨트 땅이 노무현 정부의 국토부에 의해 국민임대주택지구로 지정되었으며, 이는 자신이 시장이 되기 전에 일어난 일이었기에, 이 부분에서 이미 많은 오해가 풀린다고 답변했다. 자신이 서울시장으로 재직할 당시 공문서가 서울시에서 국토부로 간 걸 가지고 지구 지정을 자신이 촉구했다는 것은 새빨간 거짓말이며, 이유는 배우자와 처가의 내곡동 땅이 이미 국민임대주택지구로 지정이 되어 있던 걸 보금자리주택으로 법을 바꾸면서 행정적으로 형식을 밟을 필요에 입각한 행정 행위였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13]

2021년 3월 15일, KBS는 관계자 증언과 공문서 등을 취재해본 결과 노무현 정부가 내곡동 일대를 개발예정지구로 지정했다는 오세훈의 해명은 사실과 다르다고 보도했다. 오세훈의 주장에 따르면 배우자와 처가의 내곡동 그린벨트 땅은 2006년 3월, 이명박이 서울시장으로 재임하던 당시에 이미 국민임대주택 예정지구로 지정이 되었어야 하는데, 그 때 서울시가 내곡동 일대를 임대주택단지로 개발하기 위해 예정지구로 지정해달라고 건설교통부에 처음으로 제안까지 한 것은 맞으나, 당시 건설교통부는 임대주택법에 따른 주민공람과 관계부처 협의 과정에서 반대가 커서 내곡동 일대를 개발예정지구로 지정하지 않았다.

당시 협의 문건에는 서울시 도시계획과가 자연경관 훼손 등을 이유로 우려를 표명했고, 서초구는 전면 재검토 혹은 취소 의견을 낸 것으로 기록되어 있었다. 특히 환경부는 사전환경성 검토 과정에서 부동의 의견을 낸 데 이어, 재협의 과정에서도 대안 제시를 요구하는 등 이명박, 오세훈이 시장으로 있던 서울시가 제안한 개발계획에 1년 가까이 동의하지 않았다. 결국 내곡동 일대는 노무현 대통령이 퇴임하던 2008년 2월까지 택지개발 예정지구로 지정되지 못했다.

또한 2006년 3월에 최초로 내곡지구 개발을 제안한 이명박이 석 달 뒤 서울시장직에서 퇴임하고, 보궐선거를 거쳐 2006년 7월 오세훈이 서울시장이 된 이후에도 서울시는 여러 차례 내곡지구 개발 의지를 드러내었었는데, 이는 내곡동 일대의 택지개발지구 지정에 사실상 관여한 바가 없었다는 오세훈의 주장과는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었다. 서울시와 건설교통부 사이에 오간 문서를 보면 내곡지구 개발은 주민들의 반대 등으로 난항을 겪고 있었고, 오세훈이 시장으로 취임하던 당시에는 서울시 제안에 대한 주민공람 절차가 진행 중이었다.

오세훈이 서울시장으로 취임한 후 서울시는 건설교통부에 수정된 제안을 했는데, 이 안에 따르면 내곡동 택지개발 면적은 처음 계획보다 오히려 5만 제곱미터나 늘어나 있었고, 때문에 그린벨트 해제 총량을 초과했다며 건설교통부가 사업을 취소할 위기에 처하자 서울시는 건설교통부에 귀책사유가 있다고 비난하며 개발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었다. 서울시의 내곡지구 개발을 줄곧 반대했던 환경부는 2008년 2월, 내곡지구 개발 면적을 기존의 안에서 60%를 줄이면 동의하겠다는 최종의견을 내었고, 이후 진전이 없다가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뒤인 2009년 11월에야 개발이 비로소 확정되었다.

오세훈측은 이 보도에 대해 노무현 정부 때 이미 예정지구로 지정되었다는 말은 '사실상' 지정이라는 표현이었다고 변명했고, 사업 추진에 직접 관여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당시 결재자는 담당 주택국장이라고 답했다. [14]

2021년 3월 16일 아침에 오세훈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곡동 토지 관련 허위사실공표에 대한 입장'이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자신이 배우자와 처가 소유의 내곡동 땅이 이미 노무현 정부에서 국민임대주택 예정지구로 지정되었다고 말한 것은 공문서를 확인하지 못한 상태에서 혼선이 있었던 결과로 나온 실수였고, 이명박이 지구 지정을 제안하긴 했으나 실제로 지정이 이루어지지는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또한 그는 공공기관에 토지가 수용되면 되려 시세보다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며, 내곡동 그린벨트 땅이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될 당시 자신의 처가는 사위가 시장인 것을 감안해 오히려 손해를 감수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는 당시 배우자와 처가가 소유한 내곡동 땅의 존재와 위치를 알지 못했고, 지금까지도 몰랐다고 강변했다.[15][16]

오세훈이 페이스북에 글을 올린지 몇 시간 후, 오마이뉴스는 오세훈이 그 때까지 존재도 위치도 몰랐다던 내곡동 땅을 2000년에 이미 초선 의원으로서 재산신고 내역에 포함시켰었다고 보도했다. 2000년 7월 28일자 국회 공보에 따르면 오세훈은 당시 배우자가 서울시 서초구 내곡동 110번지와 내곡동 106번지에 땅을 소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2001-2004년까지의 재산신고 내역에서도 내곡동 부동산은 변화 없이 그대로였기에 최초 신고한 내용이 그대로 유지되었을 것으로 오마이뉴스는 판단했고, 2007년 재산신고에서도 내곡동 땅이 언급된 사실이 확인되었다.

그러자 오세훈 측은 초선 의원 재산신고 때부터 내곡동 땅이 있다는 것 자체는 당연히 알고 있었다며 오세훈의 해명은 내곡동 땅이 현재 논란이 되는 땅인지 알지 못했다는 뜻이라고 말을 바꾸었고, 민주당이 자신들에게 유리한 사실만 취사선택해서 의혹을 부풀리고 있다고 비난했다.[17]

오세훈은 내곡동 땅이 2000년부터 재산신고에 매번 기재된 것에 대해서는 자신은 땅의 존재를 정말 몰랐고, 재산신고는 보좌관이 대신한 것이라고 변명했다. 또한 개발지구 지정도 자신의 서울시장 취임 전부터 사실상 협의되었던 사안으로, 자신이 시장이 된 후에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18]

같은 날 안철수와의 TV토론회에서 오세훈은 내곡동 땅 '셀프보상' 의혹에 대해 자신에게 압력을 받았다는 양심선언을 하는 직원이 나오면 바로 후보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다.[19]

2021년 3월 17일, 국민의당 권은희 의원은 자당 국회의원들을 대표해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자가 배우자 소유의 내곡동 땅이 보금자리지구에 선정된 의혹에 대해 서울시민들과 스무고개 넘기를 하고 있다며 기자회견을 했다.[20]

2021년 3월 18일, 서울시에서 행정가로 활동해본 경험이 있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인 윤준병, 김원이, 천준호, 이해식, 김성환, 김영배 의원은 2009년 9월 SH공사가 국토해양부에 서울시 서초구 내곡동과 신원동, 원지동, 염곡동 일대 76만9㎡를 보금자리주택사업 지구로 지정해달라고 요청한 서류를 공개했다. 이 문서에는 '경유자 : 서울특별시장 오세훈(서명 또는 인)'이라고 적혀 있었고, 김원이는 서류의 결재권자가 오세훈의 주장대로 담당 국장일지는 몰라도 경유자로 '시장 오세훈'이 명기된 이상 그 요청 서류를 보고도 없이 국토부에 제출한다는 것은 서울시 출신 공무원이면 상상 못할 일이라고 말했다.

윤준병은 가장 중요한 시정 업무 중 하나인 주택업무의 중요 사안이 시장도 모르는 상태에서 진행됐다고 상상할 수는 없다고 말하며, 서명을 안해서 모른다는 오세훈에게 서울시 규정대로면 시장은 100-150건만 직접 결재하기 때문에 나머지 내용은 알 수가 없다면 어떻게 책임지고 시정을 운영하겠느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김성환은 오세훈이 내곡동 지역 개발의 전제조건인 그린벨트 해제에 서울시장 임기 초에는 오히려 부정적이었음을 언급하며, 이걸 뒤집는데 있어서 시장에게 보고도 없이 전결처리할 간 큰 공무원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김영배는 보금자리주택사업은 국책사업이자 이명박의 대통령 공약이었고, 내곡동은 약 3년 이상 주민들의 반대 등으로 계속 논란이 있던 곳이라 시장이 보고를 안 받았다는 그 자체가 심각하고 성립 불가능하다고 비판했다. 이해식은 환경 문제와 사업성 등 여러 갈등요소가 있던 보금자리사업 특성을 봐도 시정의 최종 책임자인 서울시장이 당시 몰랐을 리가 없다고 봤다.[21]

이에 대해 오세훈은 민주당이 나치 시절의 괴벨스 집단으로 정의하고 싶다며, 관련 보도를 한 KBS를 선전선동의 도구처럼 쓰인다고 격렬히 비난했다. 또한 처가 땅을 가지고 이익을 보려는 행태를 보였다면 자신은 후보직 사퇴 뿐 아니라 영원히 정계에서 스스로 떠나겠다고 공언했다.[22]

2021년 3월 22일, 안철수는 국민의당 최고위원회 발언에서 오세훈 후보의 내곡동 문제가 확산하고 있다며, 새로운 사실이 더 밝혀지고 당시 일을 증언하는 사람이 나온다면 야권 후보가 사퇴한 상태에서 선거를 치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23]

2021년 3월 27일, 복수의 경작인이 2005년 6월 내곡동 땅의 측량 당시 현장에 오세훈이 있었다고 증언했다는 KBS의 보도가 있었다. 당시에는 이명박이 서울시장으로 있었고, 내곡지구 개발을 건설교통부에 제안하기 위해 SH가 3개의 업체와 맺은 조사설계 용역은 2005년 6월 22일부터 시작될 예정이었다. 오세훈의 아내와 처가 땅에 대한 측량은 개발 용역 착수 9일 전에 이루어었고, 측량을 신청한 사람은 오세훈의 큰 처남 송상호였다.

이에 대해 오세훈 측은 내곡동 땅 측량 사실을 지금까지 몰랐으며, 오세훈이 처가에 직접 확인한 결과, 2005년 쯤에 내곡동 땅에 불법 점유자가 있어서 경계를 정확히 하기 위해 측량한 것이었다고 밝혔다.[24]

오세훈의 아내와 처가 땅에는 최소한 4명이 경작을 하고 있었는데, 이 중 2명이 측량 현장을 지켜봤다고 말했다. 이들에 따르면 오세훈은 측량 현장에 선글라스를 끼고 나타났고, 측량이 끝난 뒤 이들은 다함께 인근 식당에서 생태탕을 먹었다. 측량 당시 오세훈이 스스로 현장에 갔었느냐는 질문에 오세훈 측은 측량 사실조차 알지 못했다며 현장에 가 있었던 사람은 오세훈의 장인과 큰 처남 송상호였다고 답했다.[25]

다음날인 3월 28일, KBS는 당시 직접 측량을 했던 국토정보공사 직원들을 접촉한 결과 오세훈이 2005년 당시 내곡동 측량 현장에 있었다는 증언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측량을 하면 신청인이 입회, 서명을 하도록 되어 있는데 국토정보공사는 입회인 정보를 비공개한 후 측량 결과도만 공개한 상태였다. 경작인들에 따르면 당시 주인 측에서는 오세훈의 장인과 오세훈 자신이 입회했었고, 오세훈의 주장대로라면 자신은 측량 사실조차 몰랐고, 측량에 입회한 두 사람은 장인과 큰 처남 송상호였다.

당시 측량팀장은 현장에서 측량이 끝날 때쯤 오세훈이 왔다고 증언했고, 경작인들은 오세훈이 측량이 있었던 날 선글라스를 끼고 현장에 나타났다고 이구동성으로 증언했다. 측량이 끝난 뒤 측량팀장은 오세훈과 그 외 입회인에게 도면을 놓고 결과를 설명했고, 이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오세훈 측은 KBS에 대한 고발장에서 당시 측량을 입회하고 서명을 한 사람은 큰 처남 송상호라고 다시 한번 주장했고, 입회 기록과 관련해 토지주가 측량 결과 발급을 신청할 예정이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오세훈의 측량에 입회를 목격했다는 추가 증언에 대해서는, 오세훈은 측량 사실조차 알지 못했고 당시 측량 현장에 간 사실도 없다는 답변을 되풀이했다.[26]

다음날인 3월 29일, 오세훈의 처가는 측량 결과도를 신청해 입회자들의 서명이 있는 기록을 받았지만 하루 전 공언했던 것과는 달리 그 측량결과도를 공개하지 않았다. 오세훈은 큰 처남이 입회했을 뿐만 아니라 땅 소유주이기 때문에 측량 결과도에 서명했을거라고 주장했었으나, 실제 입회 서명은 오세훈의 큰 처남이 아닌 장인이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오세훈의 큰 처남 송상호는 측량 현장에 없었고, 대신 오세훈과 오세훈의 장인이 측량에 입회했다는 경작인 및 측량팀의 진술과 일치하는 것이었다.[27]

2021년 4월 1일, KBS는 오세훈의 큰 처남 송상호 경희대 교수가 측량 때문에 갈 수 없었다던 대학원 수료식 행사에 참석했음을 보여주는 여러 사진들을 공개했다. 측량 당일 오후 1시 반부터 5시까지 경희의료원에서 MBA 과정 수료식이 있었는데, 여러 사진에는 송상호가 맨 앞줄에 앉아있는 장면이 담겨 있었고, 그는 연사로 나서거나 감사패를 수여받기도 했다. 이에 대해 오세훈 측은 송상호 교수가 과제 발표와 수료증 수여 행사 참석대상이 아니었기 때문에 감사패 수여식에만 참석했다며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28]

2021년 3월 29일까지는 오세훈이 2005년 자신이 운영하던 식당에 와서 생태탕을 먹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하던 당시 내곡동 근처 식당 주인이 이후 4월 1일 TBS와의 인터뷰에서는 2005년 당시 이미 유명인이었던 오세훈이 자신의 식당에서 생태탕을 먹은 것이 생각난다고 말을 바꾸었다. 그는 외부에서 오세훈이 자신이 경영하던 식당에서 생태탕을 먹은 것에 대해 모른다고 하고 인터뷰도 하지 말라는 압박을 외부로부터 받고 있다면서 지도자로 나오는 오세훈이 거짓말을 하는 것을 보고 사실을 바로잡기 위해 인터뷰를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29][30]

이에 대해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이 식당 주인이 오세훈을 봤다고 말을 바꾼 것을 두고 김어준의 정치공작소가 생떼탕을 끓이려 한다고 비난하자, 식당 주인의 아들이 재차 김어준과의 인터뷰에 응해 자신과 어머니가 2005년 오세훈이 식당을 찾아와 생태탕을 먹은 사실을 똑똑히 기억한다고 당시를 회상했다.[31][32]

식당 주인의 아들은 원래 4월 5일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세훈이 2005년 식당을 방문했을 당시의 상황을 설명할 계획이었으나 인터뷰만 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기자회견을 주관했던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은 기자회견을 하지 않기로 한 이유로 국민의힘의 식당 주인 일가 압박과 온라인상의 악성 댓글, 후일에 있을 보복에 대한 우려를 들었다.[33]

  1. “[뉴스업]용산참사대책위 "오세훈, 도대체 언제 사과했나? 황당". 2021.04.01. 
  2. “용산 타결의 주역은 정운찬도 오세훈도 아니다”. 2010.01.01. 
  3. "1년 내내 왜 이런 고통을 유가족에게 주었나", [현장] 빈소 찾은 오세훈 시장에 유가족 차가운 반응”. 2010.01.08. 
  4. “용산참사 유족의 눈물 "오세훈, 폭력 저항이 본질? 죽을만큼 힘들다". 2021.04.01. 
  5. “‘오세훈 서울시’, 세금으로 어버이연합 집회 지원”. 2011.09.27. 
  6. “10월 3일 광화문 집회 연설 모음 (김문수/송영선/김진태/오세훈/홍준표)”. 2019.10.03. 
  7. “10.25광화문광장/문재인하야/연설/오세훈/전/서울시장/한기총대표회장/전광훈목사/ACB뉴스/[20191025]”. 2019.10.25. 
  8.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처가 내곡동 땅 보금자리 주택 지정 관여 의혹”. 2021.03.09. 
  9. “與 천준호 '투기 의혹' 제기에…오세훈 "10년전 제기했다 망신 당했던 이야기". 매일신문. 2021.03.09. 
  10. “[서울시장 후보에게 묻는다]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 KBS. 2021.03.09. 
  11. ““‘오세훈 내곡동 땅 의혹’은 허위 비방”…검찰에 고발”. KBS. 2021.03.10. 
  12. “[최강시사] 오세훈 “어제 저녁 안철수 후보와 단일화 원칙 확인…단일화 시한 지키고 비전발표회 갖기로””. KBS. 2021.03.11. 
  13. “[최강시사] 오세훈 “어제 저녁 안철수 후보와 단일화 원칙 확인…단일화 시한 지키고 비전발표회 갖기로””. KBS. 2021.03.12. 
  14. “‘내곡지구 개발’ 서울시 제안했지만 노무현 정부 지정 안 해”. KBS. 2021.03.15. 
  15. “2021년 3월 16일 오전 7시 51분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이 글에서 오세훈 후보는 배우자의 내곡동 땅과 관련해 "저는 당시 이땅의 존재와 위치를 알지 못했고 지금도 위치를 모른다"라고 써놨다”. 오마이뉴스. 2021.03.16. 
  16. “오세훈, 내곡동 투기 논란에 "이득은커녕 손해 봤다" [전문]”. 한국경제. 2021.03.16. 
  17. “[단독] 오세훈 "존재도 몰랐다"던 내곡동 땅 2000년에 재산신고”. 오마이뉴스. 2021.03.16. 
  18. {{뉴스 인용|제목="내곡동 땅, MB 다스와 닮아"…오세훈 "관여했다면 사퇴"|url=https://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1996572%7C출판사=JTBC%7C날짜=2021.03.16}
  19. “오세훈 "내곡동 땅 의혹 양심선언 나오면 후보직 사퇴"...與 공세에 배수진”. 한국일보. 2021.03.16. 
  20. “권은희 "오세훈 내곡동 땅 의혹, 시민들과 스무고개 넘기 하나". 시사포커스. 2021.03.17. 
  21. "국장 전결" 일축했지만 경유자 서명란은 "시장 오세훈". 오마이뉴스. 2021.03.18. 
  22. “오세훈 "처가 땅으로 이익 보려 했다면 정계 은퇴하겠다". 오마이뉴스. 2021.03.18. 
  23. “오세훈 “安, 신기루”… 안철수 “吳, 내곡동 문제로 사퇴할 수도””. 서울신문. 2021.03.22. 
  24. “오세훈 처가, 2005년 6월 개발용역 직전 내곡동 땅 ‘경계 측량’”. KBS. 2021.03.27. 
  25. “복수 경작인 “내곡동 땅 측량 현장에 오세훈 있었다””. KBS. 2021.03.27. 
  26. “당시 측량팀장 “오세훈 입회했다”…입회 서명은 누가”. KBS. 2021.03.28. 
  27. “내곡동 땅 측량 입회 서명은 큰 처남 아닌 장인”. KBS. 2021.03.29. 
  28. “吳 큰 처남, 측량 때문에 못 갔다던 대학원 행사에 처음부터 참석한 듯”. KBS. 2021.04.01. 
  29. “[단독] "오세훈 방문한 사실 기억 안나..." 말 바꾼 생태탕 황씨 녹취 공개”. 일요시사. 2021.03.29.  다음 글자 무시됨: ‘일요시사’ (도움말);
  30. “[단독]내곡동 생태탕 사장 증언...“오세훈 의원 오셨으니 맛있게 부탁한다”│김어준의 뉴스공장”. TBS. 2021.04.01. 
  31. “조수진 “생태탕 아닌 생떼탕, 식당주인 말바꿔””. 조선일보. 2021.04.04. 
  32. "오세훈 분명히 왔었다, 진술 번복 아냐!...'생떼탕' 모욕 사과해야"(당시 내곡동 생태탕 식당 사장과 아들)│김어준의 뉴스공장”. TBS. 2021.04.05. 
  33. “생태탕집 아들, ‘오세훈 목격’ 기자회견 취소…“무서워 못하겠다””. TBS. 2021.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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