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달링

1 # Because[ | ]

여기 계시는 모든 분들이 그렇겠지만, 저도 60년대 (영미권의)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습니다. 저는 그 당시의 대중문화를 기독교의 가치관에 대한 반항 또는 기독교가 배재된 새로운 문화의 창출이라는 관점에 초점을 맞취 보곤합니다. 그 새로운 문화란 마약, 신비주의, 기존 권력과 권위에 대한 저항 등으로 상징되는 미국 서부의 싸이키델릭과 동부의 아방가르드라는 문화의 두 축이 있었다고 봅니다.
그럼 비틀즈로 넘어가서, 비틀즈도 악마주의자들로 말이 많았었지요. 저는 비틀즈가 진짜 악마를 숭배했는지도 모르겠고, 알고싶지도 않습니다. 기독교니 사타니즘이니 다 불쉿이라고 생각하기때문에... -_- 비틀즈는 비틀즈 자체로 좋아합니다. 기독교에서 비판하는 비틀즈는 그당시 시대정신에 대한 비판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비코우즈를 악마스럽다고 말한것에 대한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 -;; 고등학교때 비코우즈를 처음 들었는데, 신비한 분위기에 빠져들어 버렸죠. 음침한것 같으면서도 아름답고, 절망적인것 같으면서도 사랑을 노래하고... 그리고 그 노래를 다시 듣게된건 2년쯤 전이었는데, 가사에 관심이 가더라구요. 나름대로 해석을 해보려고 했는데, 이상하게 해석이 되더라구요. 제 엉터리 해석은 이렇습니다.


여기서 me를 악마라고는 하지 않겠습니다. 기독교에 대한 대립각 정도로...
Because the world is round it turns me on
Because the world is round
지구가 둥글다는건 진리이면서 동시에 밝혀진 사실이고, 기독교에 의해 탄압을 받았죠. 그러니까 지구가 둥글다는 사실은 기독교의 허위를 드러낸 하나의 사건이었고... 그로인한 turn on 된건 기독교의 가르침에도 오류가 있다는 자각정도...
Because the wind is high it blows my mind
Because the wind is high
바람은 아마 성경에 나와있나? 아님 이야기 속에 있나? 하여간 변화의 바람 (wind of change)은 기독교에서 하나의 아이콘으로 쓰이는 단어인것 같습니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그러 얘기들이 나오더군요. 반대로 반 기독교에서도 그 변화의 바람을 막는 바람이라는 모티브로서의 의미도 갖고 있고요... high는 높다는 뜻과 함께 고귀하다는 뜻도 있고... blow는 불다는 뜻과함께 화나다라는 뜻도 있고... 이리저리 조합을 하다보면 여러가지 해석이...
Love is all, love is new
Love is all, love is you
사랑은 기독교 교리의 핵심인데, 새로운 사랑이라하면 기독교의 사랑이 아닌 또 다른 사랑 아닐까요? '너는 사랑'이라는 말은 사랑의 주체를 기독교에서 말하는 신에서 인간에게로 넘기려는 말이 아닐까..
Because the sky is blue, it makes me cry
Because the sky is blue
파란 하늘보면 가끔 슬프죠.. - -ㅋ 하늘이 너무 파랗기만 하면... ^^


뭐 대충 제 해석이었습니다. 비틀즈 형님들의 가사를 내 멋대로 재단질 하고나니 약간의 죄책감이 드는군요... 쪽팔리기도 하고... -,.- -- 날으는코끼리 2004-3-12 8:36 am

저도 마지막 가사를 보고서야 잔인하군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 -- 거북이 2004-3-12 10:03 am

2 # Oh! Darling[ | ]

The Beatles : Oh! Darling 가사와 해석
제  목:Oh! Darling                                     관련자료:없음  [ 2273 ]
보낸이:정철    (zepelin )  1998-06-29 00:11  조회:66

오! 달링                           Oh! Darling

오 달링, 제발 믿어줘.              Oh darling, please believe me.

절대 네게 해가 되진 않겠어.        I'll never do you no harm.

오! 달링, 네가 날 버린다해도       Oh! Darling, if you leave me,
널 혼자있게 하진 않아.             I'll never make it alone.

믿어줘, 네게 매달리는 날.          Believe me when I beg you
날 버리지 마.                      Don't ever leave me alone.

내가 더이상 필요없다고             When you told me
네가 말하는 순간                   You didn't need me anymore
내가 산산히 부서지고 울부짖는거    Oh well you know
너는 알잖아.                       I nearly broke down and cried.

내가 더이상 필요없다고             When you told me
네가 말하는 순간                   You didn't need me anymore
내가 무너져 죽어버리는거           Oh well you know
너는 알잖아.                       I nearly broke down and died.

                                   - Lennon and McCartney

요새 항상 귓전을 맴도는 곡이지만
생각보다 비참한 가사를 담고있는걸.

이 노래를 듣는다면
떠나려는 사람이 돌아올까?

이 노래보다는 바로 앞의 앞에 있는
Something이 더 애절한 곡인데...

왜 이 노래가 머리속에서 돌아다닐까.

생각보다 어려운 것들이 많다.

September 8, 2001 (16:09)

3 # 촌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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