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노 요코 - 마녀에서 예술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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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 ]

Yoko Ono "Leben auf dunnem eis"
오노 요코 - 마녀에서 예술가로
마녀에서 예술가로 오노요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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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책소개 (알라딘)[ | ]

오랜 세월동안 오노 요코는 비틀즈를 해체시킨 주범이었고, 요부이자 마녀였다. 이 책은 그런 관점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 시간이 어느정도 흐른후, 사람들은 차분해졌고, 이제는 그녀를 존 레논의 아내가 아닌 실험 정신이 눈부셨던 한 예술가로 볼 수 있게 됐다. 책의 부제 '마녀에서 예술가'로 그녀를 폄하하려는 편견에서 벗어나 진정한 예술가로서의 모습을 조명하려는 의도에서 붙여졌다.

요코와 존 레논이 함께 제작한 '두 동정녀', 둘이 함께 만들었던 첫 영화 '스마일', 평화의 메시지를 전파했던 '베드 인'등 지은이는 그동안 그녀가 보여주었던 여러 예술 활동을 심도 있게 분석한다. 반전운동, 페미니즘, 플럭서스와 해프닝, 존 레논의 아내 등 극단의 극단적인 삶을 추구했던 오노 요코의 진정한 삶과 예술을 만날 수 있다.

차분하게 정리한 설명과 예술 작품들을 담아낸 다양한 사진들이 돋보이는 책이다.

3 # 장신고[ | ]

이책은 올해 2003년에 발간된 책이다. 올해 로뎅 겔러리에서 있었던 오노 요코의 전시와 전혀 연관이 없다고 말하기는 힘들겠지만, 둘간의 시너지를 노린 발간이었다는 의도가 전혀 없었다고 말하기도 그렇다.

역시 저자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바가 없다.(번역자 역시...)

책의 내용을 얘기하기에 앞서 먼저 이 책의 편집에 대한 소리를 좀 하겠다. 요즘책 답게 일단 컬러도판이 많이 들어있다. 이 할매의 설치작품이나 앨범 쟈켓같은... 이런 부분은 확실히 바로보고 인식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독자들에게 커다란 이득이 되어진다. 종이 색깔도 챕터별로 다르게 되어있어 걍 보기에도 책 자체가 디자인에 신경을 많이 썼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하지만, 몇가지 유치한 점도 발견할 수 있다. (다른 책들도 이런 부분이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글 중간에 나름대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문장이 갑자기 폰트가 커진다... 독자를 개호구로 보는건지 어련히 알아서 읽는 것을 아주 친절하게도 굵고 크게 써준다. 원본의 편집의도가 그랬는지 아님, 변역 본의 편집이 그런것인지 그건 별루 중요하지 않다. 하여튼 웃긴다 이런부분은... 마치, '자 이부분 감동준비, 감동시작.' 하는 거 같다...

각설하고, 내용은 나름대로 사실적 정보전달에 중점을 맞추었다는 부분에 점수를 줄 수 있다. 이런 부류의 책이 가지는 맹점인 '팔방 미인'주인공의 이야기는 어쩔수 없이 감수해야 겠지만, 오노 요코라는 사람이 해온 작품들에 대해 한권의 책으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놓았다는 사실은 높이 살만하다.

필자의 말대로 이 할매에 대한 평가라는 것이 과연 있었는지에 대해 한번쯤 스스로 생각해볼 만하다. 요코의 말대로 '여자는 세상의 깜둥이'라는 말이 이 책에서 가장 깊게 남는 문장이다. 올바른 평가는 바라지도 않는다. 논외라는 점, 언급할 가치도 없다고 말하는 무지에 대해 다시한번 느끼게 해준다.

나역시 요코에 대해서 아는 것이 별로, 아니 거의 없었다. 그를 평가하려하지 않고 그저 비난하려 하는 사람들과 진배 없었던 것이다. 무관심은 곧 정치적으로 무조건 반대를 의미한다는 말은 틀린말이 아니다.

이 책은 기본적으로 오노 요코라는 사람을 평가할 수 있을 만한 최소한의 자료는 제공한다. (문체가 누구에게 이롭게 되어있다는 문제는 두번째 문제라고 한다면) 책을 읽은후 적어도 '오노 요코는 이러이러한 점이 어떠한 이유에서 나는 좋다/나쁘다.'는 말을 할 만한 기회를 제공한다.

인물탐구에 있어서 이 책은 많은 오류를 범한다. 특히, 요코의 예술적 능력을 찬양하기 위해 쓰인 필자의 방법은 위험한 발상이라 하겠다. 그녀가 오넷 콜맨이나, 존 케이지와 함께 공연을 했고, 그들이 칭찬했기 때문에, 그녀의 음악이 대단한 것이다고 말한다는 것은 정말 우습다.

요코는 예술의 많은 분야 (설치, 영상, 행위, 음악등...)에서 나름대로의 작품을 생산해낸 사람이다. 필자의 말대로라면, 모두 다 성공이요, 혁명이며, 최초이자, 최고인 셈이다. 위와 같은 방법적 오류를 근거로 하여...

존 레논의 남편이 아니라, 그냥 오노요코에 대해 관심이 가는 사람이라면, 입문서로는 좋다 말하고 싶다.

-- 장신고 2003-11-20 7:17 pm

4 # 촌평[ | ]

그 중요한 부분 밑줄 쫘악은 오노요코가 요구한거라죠. 여전히 자신의 영달을 위해 존 레넌을 팔아먹고 있군요. 쩝 홀로 서시오. 안톤 오노 요꼬 아지매.. -- 김기태 2003-11-21 1:14 am

이 아줌마 마녀 아닌가요? :) -- 거북이 2003-11-20 11:38 pm

5 같이 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