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천만원 모았다, 돈 굴려 볼까?[ | ]
적금을 탄다구요? 이제부터 재테크 기술이 필요할 때로군요. 금리를 따져서 가장 높은 곳에 묻어두는 것도 좋지만, 여전히 금리가 오른다는 소문이 때문에 좀 망설여지지요? 현시점에서 가장 좋을 것 같은‘목돈 굴리기’방법을, 금융계 전문가들에게 들어봤습니다.
[웰시아닷컴 금융 마스터 오정선 씨]
1천만~2천만원까지는 초기 목돈을 모으는 과정으로 본다. 공격적인 고수익 상품보다는 안정적인 상품을 선택, 목돈을 추가로 적립하는 것이 더 적절할 듯.
◈1천만원 굴리기
1년제‘수시로 자유부금’에 가입
→ ‘수시로 자유부금’은 적금+정기예금형 상품이다. 추가적립이 가능하면서 일반 정기예금 이율보다 약 0.4% 이상 높아 매력적인 상품이다. 1년제로 들어 세금 우대를 받도록 한다.
◈2천만원 굴리기
신협 예탁금에 1년 동안 가입
→ 1인당 2천만원까지는 농특세 1.5%만 공제하므로 세금우대 세율 10.5%보다도 훨씬 유리한 절세상품이다. 활용해 볼 만하다.
◈3천만원 굴리기
1천만원은‘수시로 자유부금’에, 2천만원은 혼합형 펀드(채권과 주식에 혼합해 투자하는 펀드) 가입
→ 혼합형 펀드는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나타낼 때는 주 식에 투자하다가 횡보를 거듭하거나 하락세일 경우에는 채권으로 투자할 수 있어 주식형 펀드보다는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펀드다. 은행이나 증권사에서 판매되고 있다. 비교적 안정적이라 할 수 있다.
◈4천만원 굴리기
2천만원은 주식형 펀드에, 2천만원은 신협 예탁금 가입
→ 향후 주식시장에 대한 전망이 높다면 지금처럼 조정을 나타낼 때가 적기다. 1천 포인트를 예상할 경우 8백 포인트에 인덱스 펀드에 투자한다면 적어도25%의 수익은 기대할 수 있다.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안정성을 나타내는 비율은 적어도 50%를 유지(확정금리형 상품으로 원금과 이율이 보존되는 상품으로 투자), 리스크를 분산하는 것이 필요하다.
[국제공인금융자산설계사 이건홍 씨]
이자가 빤한 예금상품보다는 다양한 신탁과 펀드상품을 통해 +α효과를 노리도록 한다. 단,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포트폴리오를 짜도록 한다.
◈1천만원 굴리기
5백만원은 전환형 신탁에, 5백만원은 은행권 실세 정기예금에 가입
→ 은행권의 전환형 신탁에 투자한다. 또 하나, 만약 가족 중 만 65세 이상 노인이 있을 때는 비과세 생계형 저축으로 가입하고, 1인당 4천만원 한도(전 금융기관을 통틀어)의 세금우대종합저축을 최대 한 활용해야 함은 물론이다.
◈2천만원 굴리기
1천만원은 전환형 신탁에, 5백만원은 은행권 실세 정기예금에, 5백만원은 주식형 펀드에 가입
→ 여유자금의 20% 정도는 주식형 펀드 상품(투자신탁이나 증권, 은행권에서 모두 판매 중)에 투자, 실세정기예금의 저수익을 보완하도록 한다.
◈3천만원 굴리기
1천만원은 원금보전형 신탁에, 1천만원은 실세정기예금에, 1천만원은 주식형 펀드에 가입
→ 1천만원을 주식형 펀드에 투자하는만큼 위험 관리를 위해, 아무래도 리스크가 있는 전환형 대신 원금보전형을 택해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한다.
◈4천만원 굴리기
1천만원은 원금보전형 신탁에, 1천만원은 실세정기예금에, 1천만원은 주식형 펀드에, 1천만원은 부동산 투자신탁에 가입
→ 전체 자산의 20% 정도는 부동산투자신탁(은행권 에서 판매, 건설사에 자금을 빌려주고 그 수익을 얻는 상품이므로 시중 금리보다는 1~2% 높고, 안정성이 뛰어나다)에 투자하여, 정기예금 금리 +1~2%정도의 수익을 기대하고, 나머지 포트폴리오는 3천만원의 경우와 동일.
2 # 언제든 넣고 빼고 원금 안 떼이고 금리 괜찮은 상품 없을까?[ | ]
2.1 # 한달 수익률 年 2.9 ~ 4.2%선 CMA[ | ]
종합금융사들과 외환·조흥은행의 일부 지점에서 판매하는 CMA는 MMF나 MMDA와 매우 비슷한 성격의 상품이다. 종금사 상품의 경우 최소한 얼마 이상을 넣어야 한다는 제한이 없어 소액 예금자도 이용할 수 있고 수시로 돈을 넣고 빼는 게 가능하다.
고객이 맡긴 돈을 금융회사가 우량어음이나 채권 등으로 운용한 뒤 그 수익을 돌려주는 실적배당형 상품이라 수익률은 그때그때 달라질 수 있다. 요즘 같으면 30일을 맡길 경우 연 2.9∼4.2%의 수익률이 예상된다고 판매회사들은 밝히고 있다. 5천만원 이하의 여윳돈이라면 현재로선 MMDA보다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셈이다.
CMA는 MMDA와 마찬가지로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보호를 받기 때문에 실적배당 상품이지만 5천만원까지는 원리금이 손실될 위험은 없다.
2.2 # 하루짜리·2주 등 만기기간 다양 RP[ | ]
RP는 금융회사가 일정 기간이 지난 뒤 고객들에게 확정금리를 주고 다시 되사주는 조건으로 판매하는 채권을 말한다. 대부분 통장으로 거래되기 때문에 고객 입장에선 은행에 예금했다가 이자를 받는 것이나 다름없다. 은행도 일부 팔고 있지만 요즘은 주로 증권회사들이 판매한다.
RP는 법상 예금보호 대상은 아니다. 그래도 고객들이 넣은 돈을 증권회사가 국채·지방채 등 우량채권에 투자하기 때문에 증권회사가 망하지 않는 이상 원리금을 떼일 염려가 거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얘기다. 하루짜리, 2주일짜리, 30일짜리 등 만기는 다양한데 동양종금증권·대우증권·굿모닝신한증권·현대증권 등 일부 증권사는 수시 입출금이 가능한 상품도 선보이고 있다. 금리는 30일짜리가 연 3.0∼4.4%로 회사별로 편차가 크다. 수시입출금식이 아닌 경우 만기 전에 찾으면 확정금리를 다 안준다.
2.3 # 발행어음 최소 가입액 100만 ~ 500만원[ | ]
발행어음이란 종금사가 영업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자체 신용으로 발행하는 어음이다. 자칫 위험하게 보이는 상품이지만 CMA처럼 법적으로 예금보호를 받고 있다. 만기가 다양하게 정해져 있으므로 고객은 자신이 돈을 묶어둘 수 있는 기간을 선택해 가입하면 된다.
CMA와 달리 만기 때 약정이율을 지급하는 확정금리형 상품이다. 만기 전에 중도해지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금리면에서 손해를 보게 된다. 현재 금리는 30일짜리가 연 3.9∼4.4%로 예금보호가 안되는 기업어음(CP)보다는 다소 낮다. 회사별로 1백만∼5백만원의 최소 가입금액이 정해져 있다.
CMA처럼 종금사 외에 외환·조흥은행도 판매한다. 외환은행은 서울 다동 종합금융부지점, 강남종금센터지점, 여의도 종합금융지점, 광주·부산·대구지점에서 팔고 조흥은행은 본점 단기금융부와 강남종합금융센터 종금지점이 취급한다.
2.4 # MMDA 1천만원 이상 맡겨야 유리[ | ]
투신권의 MMF에 비견되는 은행 상품이 바로 MMDA다. 언제라도 돈을 넣고 뺄 수 있는 상품이면서도 일반적인 수시입출금식 예금(저축예금, 연 0.1∼0.7%)보다는 금리가 높은 편이다. 게다가 MMF와 달리 확정금리를 주는 데다 법적으로 원리금을 합쳐 5천만원까지 보호가 되므로 고객 입장에선 안심할 수 있다. 안전함에 대한 신뢰 때문인지 지난 3월 한달간 MMF에선 20조원이 빠져나간 반면 MMDA로는 12조원의 돈이 몰렸다.
MMDA 계좌로 공과금이나 신용카드 대금의 자동이체도 가능하기 때문에 이를 저축예금 대신에 주거래 통장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다만 MMDA는 예금액에 따라 금리 차별이 심하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은행별로 차이가 있지만 5백만원 이하의 금액엔 이자가 아예 붙지 않거나 저축예금과 별 차이가 없다. 따라서 최소한 1천만원 이상의 여윳돈이 있는 사람이 MMDA를 이용해야 금리상의 이득을 볼 수 있는 셈이다.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더니 단기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에 돈을 맡겼다가 환매제한 조치로 발이 묶였던 고객들이 딱 그 격이다. MMF는 ^하루만 맡겨도 은행 정기예금 수준의 이자를 주는 데다^언제든 돈을 자유롭게 넣고 뺄 수 있고^예금보호 상품은 아니지만 고객이 맡긴 돈을 주로 채권으로 운용해 안전하다는 이점이 있었다. 이처럼 수익성·편리성·안전성을 두루 갖춰 그동안 단기 여윳돈을 굴리는 고객들의 사랑을 독차지해온 MMF가 최근 SK글로벌 분식회계 사태, 카드채 파동 등이 겹치며 애물단지로 전락한 것이다. MMF의 환매제한조치에 놀란 고객들은 요즘 단기로 돈을 굴리는 동시에 무슨 일이 있어도 원금이 보장되는 안전한 금융상품으로 몰리는 추세다. 이에 따라 은행권의 시장금리부 수시입출금식 예금(MMDA), 종금사들과 일부 은행이 파는 어음관리계좌(CMA)와 발행어음, 증권사에서 판매하는 환매조건부 채권(RP)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상품별로 약간씩 차이가 있으나 대부분 안전성 외에 편리성·수익성도 괜찮은 편이라 여윳돈이 있는 사람이라면 눈여겨볼 만하다.
3 # 여윳돈 굴리기 최적지 "리츠"[ | ]
출처: 이코노미21 | 2003년 03월 21일 | 글 김호준 기자 (mailto:hojun@economy21.co.kr)
시중금리보다 수익률 높고 리스크는 적어… 접근 용이한 은행권 신탁상품도 매력
주식시장 약세가 계속되고 은행 예금금리가 바닥을 기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 간접투자상품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국내에 선보인 부동산 간접투자상품으로는 리츠(REITs)와 부동산투자신탁이 있다. 두 상품은 시중은행 금리보다 높은 수익률을 보이면서도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적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리츠는 회사 형태로 운영되며 투자자는 주주가 돼 주식수만큼 배당을 받는다. 한편 부동산투자신탁은 시중은행에서 판매하는 신탁상품이다. 투자자는 은행이 발행한 수익증권을 매입하고, 은행은 부동산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당한다.
지난해 12월말 기준으로 리츠와 부동산투자신탁 상품의 수익률을 비교해보면 리츠가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리츠는 지난해 8~11% 수준의 수익률을 보인 반면 부동산투자신탁은 1년짜리 상품이 7~7.5% 수익률을 기록했다. 리츠의 배당수익은 주로 빌딩 임대료와 매매가에 의해 좌우되며 부동산투자신탁은 은행 대출금리에 따라 달라진다.
상반기 중 4~5개 CR리츠 추가 설립
리츠에는 일반리츠와 CR리츠 두 종류가 있는데 국내에는 CR리츠만 존재한다. CR리츠는 다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기업이 구조조정을 위해 내놓은 부동산을 매입해 운영하고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분하는 페이퍼컴퍼니(Paper Company)다. 투자자는 지분 공모에 직접 참여하거나 거래중인 주식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투자할 수 있다.
현재 국내에는 교보메리츠1호, 코크렙1호, 코크렙2호 등 3개 CR리츠가 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다. 지난해 1월 상장된 교보메리츠1호는 2002년 말 결산일 기준으로 연 7.67%의 수익을 배당했다. 목표치인 7.54%보다 높은 수익률을 달성한 것이다. 코크렙 1호 역시 설립 당시 투자자들에게 제시한 목표 배당률 8.38%보다 1.87% 높은 10.25%(연 환산 기준)의 현금을 배당했다. 한편 지난해 11월에 상장된 코크렙 2호는 올해 6월 반기 결산일 기준으로 8.77%(연 환산 기준) 수준의 배당수익이 예상된다.
CR리츠의 수익률은 6개월에 한번씩 실시하는 배당과 자산가치 변동, 주가등락에 따라 달라진다. CR리츠 주가는 액면가 5천원에서 큰 변동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자산가치 변동분은 5년 뒤 청산할 때 한꺼번에 반영된다. 단기적으로 볼 때 CR리츠 투자수익은 대부분 배당수익이며, 배당수익의 90% 이상은 임대료에서 나온다. 임대계약은 대체로 1~2년 단위로 갱신되며 임대료에는 큰 변화가 없다.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CR리츠 배당수익은 안정적인 편이다.
하지만 CR리츠는 거래가 잘 이루어지지 않아 일반 투자자들이 접근하기가 쉽지 않다. 이에 대해 알투코리아 변재현 이사는 “거래가 활발하지 않은 것은 CR리츠를 보유한 기관 투자자나 개인 투자자들이 지분을 시장에 내놓는 경우가 별로 없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저금리시대 안정적 수익이 보장되는 리츠를 팔 이유가 없다는 설명이다.
다만 올 상반기 리얼티코리아1호, 교보메리츠2호, 코크렙3호 등 4~5개 CR리츠가 추가로 설립될 예정이라 투자자들의 갈증을 어느 정도 해소시켜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CR리츠는 적은 금액으로도 투자가 가능하기 때문에 부동산을 직접 사기 힘든 소액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리얼티코리아1호는 3월5일 건설교통부에서 자본금 660억원, 자산규모 1433억원으로 예비설립 인가를 받았다. 자산관리회사(AMC)인 리얼티어드바이저스코리아(RAK)는 3월27~28일에 270억원 규모로 일반공모를 실시한 뒤 4월말 상장할 계획이다. 리얼티코리아1호에는 수서 로즈데일, 분당 엠바이엔, 대전 세이백화점 등 빌딩 3개가 편입돼 있다. RAK쪽은 임대수익과 자산가치 상승분을 합해 5년간 평균배당률 11.67%를 제시하고 있다. 다만 첫해 예상수익률은 6.75~8.5%로 낮은 편이다. 임대료가 매년 3% 증가할 것으로 가정하고 있어 배당수익률은 시간이 지날수록 높아지기 때문이다.
코크렙 3호는 5월말 일반공모를 목표로 예비인가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전체 자산은 1670억원 규모이고 여의도 한화증권, 서초구 영풍산업, 강남구 아이빌 힐 타운 등 3개 오피스 빌딩이 편입된다. 자산관리회사인 코람코쪽은 5년 평균 배당수익률 10% 정도를 제시하고 있다. 또한 교보증권은 자산규모 1400억원인 교보메리츠2호를 준비하고 있다. 교보메리츠1호가 아파트 임대를 통해 수익을 낸 반면 2호는 판매 및 레저시설을 편입하고 있다. 주간사인 교보증권은 1호보다 약간 높은 평균 10.4% 수익을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밖에 삼성생명도 도이체방크와 함께 올 상반기 중 CR리츠를 설립할 계획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서울지역 오피스가 편입대상이며 아직은 발기인 모집 단계”라고 밝혔다. 삼성생명은 CR리츠 설립을 위해 자산관리 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편입되는 자산은 그동안 삼성생명에서 매각한 빌딩들이다. 삼성생명은 수익률을 10% 수준으로 맞출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더라도 CR리츠의 수익률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 알투코리아 변재현 이사는 “CR리츠에 주로 편입되는 오피스 빌딩의 공실률이 현재 2~3%에 불과하고, 설령 공실률이 다소 상승한다고 하더라도 임대료가 내려가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CR리츠에 투자해 높은 수익을 올리려면 편입된 부동산 자산을 적정한 가격에 매입했는지 여부와 자산관리회사의 능력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자산관리회사는 공실률을 낮추고 임대료를 높여 CR리츠 수익률을 끌어올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부동산투자신탁보다 리츠가 수익률 높아
부동산투자신탁은 수익률면에서는 CR리츠보다 다소 떨어지지만 일반 투자자들이 접근하기에는 용이하다. 올 2월말 현재 우리은행, 국민은행, 산업은행 등 은행권에서 판매한 부동산투자신탁 상품은 1조2천억원에 이른다. 올해 선보일 상품도 1조원가량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3319억원을 판매한 산업은행은 올해는 3500억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민은행과 우리은행도 각각 3천억원 이상을 판매할 계획이다.
부동산투자신탁은 신탁기간별로 6개월, 1년, 1년6개월, 2년 이상으로 구분할 수 있다. 기간별로 수익률을 비교해보면 6개월은 6~6.7%이며 상품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1년의 경우 7~7.5% 수준이다. 2년짜리 상품의 수익률은 8% 안팎이다. 우리은행 정우성 차장은 “은행 정기예금보다는 2~3%가 높아, 상품 판매 당일 바로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밝혔다. 다만 올해는 대출금리가 지난해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수익률은 다소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물론 신탁상품이기 때문에 투자자가 손해볼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다. 은행에서 대출한 아파트, 주상복합, 쇼핑몰 등 부동산개발사업이 분양에 실패하면 은행에서 제시한 수익률에 미치지 못하거나 심하면 원금손실을 볼 가능성도 있다. 이에 대해 산업은행 엄범용 차장은 “은행에서 시공사와 함께 사업의 타당성을 충분히 검토하고 2년 내에 분양률이 50%만 넘으면 약속한 수익을 보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표)2003년 설립예정인 CR리츠
구분 | RAK 1호 | 교보메리츠 2호 | 코크렙 3호 |
일반공모 예정일 | 2003년 3월27, 28일 | 5월말 | 상반기 중 |
자산규모 | 1433억원 | 1400억원 | 1670억원 |
자본금 | 660억원 | 500억원 | 500억~700억원 |
자산운용사 | 리얼티어드바이저스코리아 | JW에셋 | 코람코 |
목표수익률(5년 평균) | 연 11.67% | 연 10.4% | 연 10%대 |
자산구성 | 로즈데일 빌딩, 엠바엔 빌딩, 세이 백화점 | 상업용 부동산 | 한화증권 빌딩, 영풍산업 빌딩, 아이빌 힐 타운 |
(자료:각 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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