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의 형태적 분류

1 # 거북이[ | ]

슐라이허는 언어를 형태론적으로 분류하여 3가지 유형으로 나누었는데 그것은 굴절어(屈折語), 교착어(膠着語), 고립어(孤立語)이다. 이 분류방식에는 여러가지 이론도 있지만 현재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 방식보다 전통적인 분류방식은 언어의 친족관계를 규명하는 방식으로 어족에 따라 계통적으로 분류한다.이 분류에 따르면 한국어는 우랄-알타이 어족에 속하며 교착어라고 할 수 있다. 한국어가 교착어라는 것은 명백하지만 우랄-알타이 어족에 속하는가는 논란이 많다고 한다. 한국어는 그 계통이 불분명한 편이라는 얘기다(일본어도 그렇다고 한다).

1. 굴절어(inflectional language)

굴절어는 단어의 활용 형태가 단어 자체의 변형으로 나타나는 언어로 어간과 접사(적 역할을 하는 형태소)가 쉽게 분리되지 않는 형태를 보인다. 따라서 어휘 자체에 격, 품사 등을 나타내는 요소가 포함되어있다. 대표적인 것은 인도-유럽어족이다.

영어 : sing-sang-sung, He(3인칭 주격) loves(3인칭 동사) you(2인칭 목적격).

물론 이 형태도 매우 다양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서유럽 언어의 경우

  • 동유럽의 슬라브 어족이 가장 복잡한 모습을 띠고있으며 동사만 봐도 인칭과 격을 모두 알 수 있는 정도임
  • 지중해변의 라틴계 언어는 명사의 굴절이 사라진 편이나 동사의 굴절이 남아있는 편
  • 북쪽의 게르만계 언어는 조동사의 도입으로 동사의 굴절이 약해진 형태
  • 게르만 계통이지만 특히 영어는 그 격변화가 매우 약한 편

등과 같은 변화를 보이고 있다.

2. 교착어(agglutive language)

단어가 활용될 때 단어의 어간과 어미가 비교적 명백하게 분리되는 언어이다. 우리에게 친숙한 예로 당연히 한국어를 들 수 있으며 그 패턴은 중고등학교 국어시간에 배우는 형태소 분석을 이해하면 쉽게 파악된다. 대체로 하나의 형태소는 하나의 문법적인 기능을 한다. 첨가어라고도 한다.

한국어 : 아버지는 나귀타고 장에 가신다. => 아버지/는(주격조사) 나귀/타(동사어간)/고(접속형 어미) 장/에(방향을 나타내는 조사) 가(동사어간)/시(존경형 접미사)/ㄴ(진행형 접미사)/다(종결형 접미사).

한국어, 터키어, 일본어, 핀란드어, 헝가리어등 우랄 알타이 어족과 스와힐리어 등이 교착어에 속한다. 영어의 경우 복수형 접미사 s나 과거형 접미사 (e)d등에서 교착어적인 모습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3. 고립어(isolated language)

문법적인 형태를 나타내는 어미가 거의 없고 어순과 위치만으로 문법적인 형태를 나타내는 언어이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중국어를 들 수 있다. 중국-티벳 어족에 속하는 중국어, 타이어, 미얀마어, 티벳어 등과 남태평양의 사모아 어 정도가 고립어에 속한다고 알려져있다.

중국어 : 我愛爾 => 나 사랑해 너

이 외에도 동사의 앞뒤로 형태소들이 계속 붙어나간다는 에스키모어 같은 것들을 포함어라고 부르기도 한다는데 아직 일반적인 학설은 아니다. 굴절도가 심하다는 면에서 굴절어에 가깝게 생각해도 괜찮을 것이다.

2 # 세계의 주요 어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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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같이 보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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