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메탈팬의 수기

(어느메탈팬의수기에서 넘어옴)

알란 탐

 곱슬로즈님 이글을 읽으시고 힘을 내시기 바랍니다.  조회수 | 744

작성일 | 06.07.12

[모 헤비메탈 카페에서 퍼온글] 이세상엔 이런분도 계십니다.

내동생이 지금 30세인데 이미 애 아버지가 되어 온통 아파트 부금넣는 생각, 사업생각 뿐이더

군요.

10여년전 우리들이 학창 시절이었을당시 나의 영향으로 내 동생도 슬레이어니 메탈리카니

참 좋아했었더랍니다.

군대가기 전만 해도 우리는 종종 그런 락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었습니다.

걔 대학때는 학교에서 락밴드도 만들어 베이스도 치던 놈이었습니다.

군대 제대하고 학교 졸업후 잠시 약간이나마 음악을 듣는 듯 하더니 지금은 양복 입고 무역회

사 과장이 되었더랍니다.

슬레이어는 커녕 락음악 은 일절 안듣고 일중독자가 되어 사회에서 말하는 성공을 향해 오늘도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동생은 물론이고 가족과 나는 슬레이어 때문에 마찰이 많았습니다.

유교를 믿는 우리집안은 장남인 나에게 조상제사를 배우라고 압력이 많았지만 나는 사탄교를

믿는 악마주의자라고 조상제사를 거부하여 집에서 쫒겨 나고 호적에서 빼버렸습니다.

락음악을 아는 내동생은 그나마 나를 조금 이해해 줄줄 알았지만 지금 내동생은 락음악이 형인

나를 사회의 경쟁에서 패배 내지는 이탈시켜 폐인으로 만든 장본인으로 증오 하고 있답니다.

각박한 경제 난국에 먹고살기에도 빠듯한데다가 좆빠지게 뛰어도 중산층에 끼일까 말까 한데

그런 음악듣고 있을시간이 어디 있냐는 것이 내동생의 주장 이었죠.

게다가 내가 30중반으로 향하는 이 나이에 슬레이어 문신을 새기겠다는 말을 듣고는 거의 눈

이 뒤집어 지는듯 한 표정 이더군요.

현재 나의 가족은 나를 거의 무시하고 나역시 그들을 신경 쓰지 않습니다.

나에게 괄시한것에 대한 나의 주님 사탄의 복수 때문인지 우리 아버지는 사업이 쫄딱 망해

버렸고 우리가족은 현재 경제난으로 완전 해체된 상태 입니다.

이것은 서로간의 세계관의 차이로 인한 오해에서 비롯된 불행이라고 봅니다.

나는 좆빠지게 일중독에 빠져 가족 부양하느라 메탈들을 시간도 없이 일벌레가 되기 보다는

메탈음악을 즐길수 있는 시간이 남는 가난한 일용직 노동자가 되기로 했습니다.

이것은 스키드 로의 2집 'Slave to the grind' 를 듣고 결심한 것 입니다.

스키드로 는 이 명반에서 일벌레가 되어 사회의 기존 체제에 편입되느니 자신의 행복을 위해

반항하자고 노래 했습니다.

나는 이것을 직접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중인 것 입니다.

내가 군제대후 본격적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한가지 깨달은 사실은 절대 대기업과 메탈

은 양립할수 없다는 것 이었습니다.

내가 처음 사회생활을 시작했고 유일한 대기업 경력인 국내 굴지의 s그룹은 단순한 경제 파트

너로써의 회사가 아닌 '철학'을 사원에게 강요하는 악덕 기업이었습니다.

나는 일을 못해서가 아니라 그 '철학'이 회사와 맞지 않아 20대 일의 경쟁을 힘겹게 뚫고 들어간

회사를 나와야 했습니다.

다행히 일은 배로 힘들면서 월급은 더 작으면서 철학을 요구하지 않는 중소기업 일용직 노동자

로 오늘날 까지 살고 있습니다.

일용직 노동자는 수염을 기르거나 문신을 새기거나 머리를 길러도 회사에서 터치가 없으므로

나는 그길을 선택한 것 이었습니다.

나의 구질구질한 내 인생이야기를 할려는 것이 아니고 슬레이어와 연관된 이야기를 시작

할려고 합니다.

나는 헤비메탈을 좋아하는 단순한 일개 노동자에 불과 합니다.

환경문제나 북핵문제 및 여타 사회문제를 내가 감당하기에는 너무 버겁습니다.

내가 바라는 단순한 문제는 이러한 신문뉴스 안보고 가족부양의 걱정 없이 폐쇄된 메탈공간

속에서 즐겁게 혼자 살아가는 것 입니다.

내가 바라는 최고의 인생은 평일에는 노동을 하고 주말에 내나름대로 즐길수 있는 헤비메탈 팬

으로써의 해방공간 입니다.

부르조아 들이 모여 사는 강남 홍대앞의 그러한 서울의 락클럽이 아닌 지방 공장의 변두리 지역

자그마하나마 해적소굴 같은 분위기가 풍기는 그러한 락클럽이 하나 생겼으면 하는 바램입니

다.

해골문양으로 도색한 싸구려 오토바이들이 클럽 앞에 줄지어 늘어서 있고 스프레이로 아무렇

게나 낚서가 된 골목을 지나 클럽으로 들어서면 양복입고 안경낀 대졸 사무직 사원이나 풋내기

학생들이 오는 곳이 아닌 험하고 위험한 일을 하는 헤비메탈 좋아하는 독신노동자들이 머리를 아무렇게나 기르고 온통 문신을 새겨 낮에는 락까페가 되고 밤에는 위스키 한잔에 공연을

보면서 영혼을 해방할수 있는 그런곳 말입니다.

나에겐 이런 생활만으로도 지상 천국이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

나에겐 이러한 영혼을 해방할수 있는 공간이 없기에 스스로의 에네르기 배출구를 찾지 못하고

무너져 가고 있습니다.

이게 아닌데 ... 하면서도 토요일저녁 이면 술에 만취가 되어 공원을 쏘다니며 벤치에 뻗드러져

판테라나 카니발 콥스의 음악을 흥얼 거리며 술주정으로 폐인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내가 진짜 화가 나는 것은 동네사람들의 시선이 아닙니다.

동네 아저씨 아줌마들이야 메탈을 모르니까 용서 할수 있지만 어쩌다 메탈 좋아하게 보이는

학생이 메탈티 입고 근처를 지나다가 나의 그런 모습을 보고는 겁먹은 표정으로 멀찌감치 떨

어져 멀뚱멀뚱 쳐다보는 시선은 정말 최악 입니다.

그럴때 나의 속마음은 " 임마,,, 너도 10년만 있어봐라, 나처럼 안되나." 하는 심정입니다.

예전 나와 함께 음악 듣던 친구들은 지금 모두 트럭 운전수, 생산과장, 장사하는 놈 등이 되어

더이상 메탈을 듣지 않는다 ..

음악을 어쩌다 들어도 케니지 이런거나 듣지 30넘어 최후의 메탈전선을 지키는 나는 너무나

외롭다.

어쩌다 30넘어 메탈 좋아한다는 사람 만나도 그는 내가 보기에 진정한 메탈쟁이는 아니다.

석,박사 따고 도수높은 안경에 무슨 연구원하는 엘리트가 어떻게 가죽점퍼에 금속장신구에

둘러쌓인 음악을 이해할수 있단 말인가?

그러기에 대부분의 메탈 뮤진션은 대학을 안나왔지 않은가?

물론 슬레이어도 석,박사는 커녕 그들도 고졸 학력이다.

두고 봐라....!! 늦어도 40줄에 올라가기 전에는 반드시 나의 꿈을 성취할테다.

20평 안되는 서민아파트 하나 구입해서 집안의 인테리어를 온통 80년대의 헤비메탈 분위기

나는 장신구들로 장식하고 식기이건 옷장이건 할것 없이 모두 헤비메탈적으로 주문제작 해

환경과 나가 일체가 되는 완벽한 헤비메탈적 인생을 살것 이다.

그때가 되면 여러분은 내가 주최하는 메탈 파티에 초대 받아 즉석에서 동물을 도살하여 날고기

를 먹고 해골에 담긴 피에섞인 위스키를 마시게 될것이다.

이꿈을 이루기 위해 나는 내일 배타고 남태평양으로 떠납니다.

슬슬 활동좀 해볼랬는데 경제적 사정으로 한몫잡기 위해 더나은 헤비메탈 라이프를 영위하기

위해 저는 당분간 이 클럽에서의 활동을 접습니다.

그럼,, 수개월 후 만납시다.

YUIN 음악을 위한 인생인가, 인생을 위한 음악인가.. | 07.12

알란 탐 진실 맞습니다. 전 글쓴 분이 직접 쓰셔서 올린 글을 그저 퍼오기만 했습니다. | 07.12

Bloodlust 이 분은 너무 극단으로 가는 분 같네요. 솔직히 별로 좋아보이지는 않습니다. | 07.12

김태훈 대단하다면 대단한데... 글쓴 분만의 메탈 라이프는 될지언정 이게 진짜 절대적 메탈 라이프라는 생각은 안듭니다.. 솔직히 절대적 메탈 라이프 보단 자신만의 고유한 메탈 라이프가 더 중요하지 않나 생각함다. | 07.12

Alexi Han Snelgrove 이 글을 읽고 성공에 대한 의지가 불타오릅니다. | 07.12

Alexi Han Snelgrove 20평 안되는 서민아파트 하나 구입해서 집안의 인테리어를 온통 80년대의 헤비메탈 분위기

나는 장신구들로 장식하고 식기이건 옷장이건 할것 없이 모두 헤비메탈적으로 주문제작 해

환경과 나가 일체가 되는 완벽한 헤비메탈적 인생을 살것 이다.

그때가 되면 여러분은 내가 주최하는 메탈 파티에 초대 받아 즉석에서 동물을 도살하여 날고기

를 먹고 해골에 담긴 피에섞인 위스키를 마시게 될것이다. ->20평 아파트에 정말 옹기종기 볼만하겠음. | 07.12

IronJudas 글쓴분께 헤비메탈은 머리를기르고 온통 문신을 한 독신노동자들만이 즐기는 음악이 아니라는걸 확실히 예기해주고싶군요. | 07.12

김윤중 만약에 우리 형이 팔에다가 METALLICA 문신 새긴다고 하면, 수갑사다가 채워버릴겁니다.. 이해가 안가네요.. 과연 이런분이 공연장에 자주 오시고, CD도 자주 구입해 주시는 분인지 의문입니다.. 저는 절대 아닐거라고 확신합니다. | 07.12

MagicHand 저는 이글을 읽고... 약간 극단적으로 표현하는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멋대로 살고싶어서 메틀을 핑계로 현실에서 도피했다..."

... 고 느껴지는건 지나친 비약일라나요??? | 07.12

홍기성 아무리 사는게 빡세도,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하나 즐길 여유가 없을까요?. 바빠서, 먹고살려고 하다보니 메틀을 접었다~ 는 말은 그냥 핑계에 불과하다고 생각되는데...쩝;; 그보다는 열정이 식었다는게 맞겠죠. 그리고 이런말 함부로 하긴 좀 그렇지만, 글을 죽~읽다보니, 개구라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남태평양은 뉘미... | 07.12

김태원 진짜 보기 안좋네요,, 바세린처럼 메틀하면서도 열심히 돈도 버시는 분도 계시는데, 이분 좀 비정상적이네요. | 07.12

시벨리우스 글쓴분은 메탈 들을려면 메탈답게 살아야한다는 강박관념을 가지고 계신 것 같네요.. | 07.12

아오아라시 아무리 자기 가치관에 따라 사는 인생이라지만 굉장히 한심하군요. 취미생활에 미쳐 사회생활을 포기한 패배자의 전형적인 모습으로 보입니다. | 07.12

milko 남의 시선이야 어떻든 이렇게 살면서 진심으로 행복하다면 괜찮겠지만, 이건 본인도 별로 만족하는 것 같지가 않은데요-_- 8 mile에서 따온 그 유명한 짤방이 떠오릅니다. "꿈은 높은데 현실은 시궁창이야" | 07.12

Fucking groupie 저도 마술손님과 비슷한 생각입니다.

'현실도피를 위한 수단으로서의 메틀.'로 밖에 안보여지는데요. | 07.12

Heretic.환 웃기네요 ㅋㅋㅋ. | 07.12

reznor81 저도 예전 다음에 모카페에서 봤던 글이군요 이분 자주 글 남기셨는데 볼때마다 두려웠습니다 뭐라고 댓글을 남기고 싶었지만 정말 광기가 느껴져서 두려워서 그러진 못했습니다 다른 분들도 댓글이 거의 전무하더군요-.-ㅋ 이런글 볼때마다 그리고 '내 자식에겐 절대 헤비메틀을 금기시 하리다' 라고 생각했죠 이외에도 그 분 쓰신 글 더 있었는데 하나같이 진심?! 어린 글 들이었습니다 저도 슬레이어 좋아하고, 스래쉬,데스 등 메틀을 미친 듯 좋아하지만 하여튼 난 이래서 락이 싫다! 라고 이야기 할때 1번예로 쓰면 적당할 듯 합니다 포르노를 많이 봐서 변태강간범이 됐다 라는 말이 나온다면 헤비메틀을 많이 들어서 이렇게 됐다 정도 -.- | 07.12

ㅈㄸ 저도 비슷한 삶이라서 ㅎ. 우리나라사람들은 참 타인의 삶에 관심이 많죠. 프라이버시라는걸 전혀 인식하지 못하죠. 그건 가족이라도 마찬가지에요. 지킬건 지켜야죠. 그리고 윤중님의 리플은 조금 실망. ㅎ. 마치 공연장 안오고 CD자주 안사면 메틀팬이 아니라는 뉘앙스가 아주 강하네요. 자기가 자기좋아하는 취미생활즐기는데 다른사람의 눈치를 본다거나, 타인을 위한다는것 자체도 지나치게 한국적인 발상이지요. 자기가 이해못하는 일이라고 해서 타인을 함부로 평가하는건 위험하다고 봐요. 뭐 당장 저부터도 그러고 있지만요. ㅎ. | 07.12

김윤중 취미생활 즐기면서 다른 메틀팬들에게 피해를 주면 그게 잘못된 거죠... 저위에 있는 분은 주위 모든이들에게 ' 메탈은 이런 삶을 살게하는 음악이다 ' 라는 나쁜 인식을 심어주고 있는겁니다. 하드코어나 메틀팬이라면 씬을 서포트해주지 못할망정 피해는 안줬으면 하네요. 저도 실망입니다 | 07.12

김윤중 제가 이해를 못하는 일이 아니고. 100이면 99가 이해를 못하는 겁니다. 술에 만취해서 공원에 쓰러져자면서 메틀팬이라고 떠들고 다니면 할말이 없네요... | 07.12

MagicHand 윤중님 말에 10000000% 공감...

이분을 본 일반인들이 메틀이란 음악을 어떻게 느낄지... 정말 암담하군요... 암만 옆에서 이게 좋네 저게 좋네해도... 앞에서 이런 사람 하나 휙 지나가면... 모조리 RESET... O..............TL | 07.12

곱슬로즈 ...사탄교를 믿는다니...;; 그때가 되면 여러분은 내가 주최하는 메탈 파티에 초대 받아 즉석에서 동물을 도살하여 날고기

를 먹고 해골에 담긴 피에섞인 위스키를 마시게 될것이다.

...전 도무지 헤비메탈라이프와 사탄,666,악마 이런거와 매치한다는것에 공감을 못 얻겠습니다...

그렇다면 저 같은 순수 기독교인은 헤비메탈이라는것을 순수 예술로써... 그 이상의 숭배도 그 이하의 폄하도 하지 않는데...

이렇게 스스로 악마를 숭배한다고 자부하고 다니는것에는 그다지 공감이 안가네요...

언제부터 헤비메탈이라는 장르가 악마숭배와 직결되었는지... | 07.12

김태훈 솔직히 음악을 듣고 즐기는 데 여러가지 방식이 있지만 자신이 진정으로 좋아한다면 시디도 사고 공연 보러 댕기는 의무감도 조금은 가져야 하지 않을까 생각함다.. 그래도 음악을 즐기는 스탈이야 저처럼 시디도 사고 공연도 댕기다가 하는 스탈의 사람덜도 있고 감상만을 즐기는 청자들도 있듯이 사람마다 가지가지라 서로가 프라이버시 존중해주며 그걸 잘 이해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 07.12

IronJudas 근데 생각해보니까

소수의 저런 비현실적이고 피해의식에 잡혀있고 사명감이 졸라 투철하신 분들때문에 헤비메탈에 대한 이미지가 졸라 안좋아지고

밑에 곱슬로즈님께서 쓰신글과 같은 일이 발생하는것 같군요... | 07.12

IronJudas 락음악은 졸라 쓰레기음악이고 그걸듣는놈들은 악마의 자식들이라고 몰아붙이는 극단적인 경향을 만들어내는건

카우치같은 놈들과 저런분들이 한목한다고 생각합니다~ | 07.12

나비효과 제가 쓴 리플 2개 지웠네요...

머... 그게 왜 지웠냐면... 음... 저만 좋게 본듯... 몇몇가지의 내용들이 가슴에 와 닿아서 썼는데...

다른 분들 리플보고 움찔해서 지운게 아니라... 머랄까... 제가 가끔 좋아하는 부분, 제가 공감가는 부분만 읽는 버릇이 있는지라... 막~ 글쓴분 공감가서 리플을 남겼는데 지금 리플 달기엔 적절한게 아닌듯해서...

(버럭! 머라는거야! 나비씨... -_.ㅡ) | 07.12

ㅈㄸ 후............... 어마어마한 장문의 글을 남겼는데 로그인이 풀려서 날려먹었습니다. ㅠ 그래서 한줄요약.

타인의 삶을 존중해BoA효~ | 07.12

urbantasia 메탈오덕후 -_-; | 07.13

Fucking groupie 저는 개인적으로 윤중님의 말씀에 어느정도 공감이 갑니다. 예전처럼 음반산업이 호황이었던 시절이 아닌 지금. 우리 메틀매니아들이라도 음반을 사줘야 그 명맥을 계속 유지하지 않을까 합니다. 비록 취미생활이라는 게 개인적인 취향에 국한된 것이고 어느 누구도 그 부분에 대해서 왈가왈부할 수 없는 문제라고 저또한 생각합니다만, 메틀음악에 관련된 부분에 관해선 어느정도 의무감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우리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음반을 사지 않는다면 그나마 유지되던 명맥도 전부 끊어져 버리지 않을까요. 저는 그게 두렵습니다.정말. | 07.13

아오아라시 인간의 사회를 이루며 산다는 기본적인 특징상, 저런 사회에 적응 못하는 삶이 고 볼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일빠 오타쿠들과 다를게 뭔가요;

타인의 삶을 존중해 주는 것은 잘못된 태도입니다. 살인자의 삶을 존중할 수 있는건 아니잖아요. 사회의 기본이념이나 취지에 어느 정도 부합되는 선 하에서의 정상적인 삶이라면 존중해야 마땅하겠지만, 저건 절대 그렇지 않다고 봐요. 한심하게 보는게 오히려 정상이라고 생각합니다. | 07.13

ㅈㄸ 정상 비정상의 이분법적 구분보다는 단순히 '자신과 다름'이라는 측면에서 바라봐야 하는것이 아닐까 싶어요. | 07.13

이젠장발 일반적인 사람과 삶의 방식이 다르다고 삐딱하게 볼수도 있습니만 자기와 다른 방식으로 사는 사람을 인정할 수는 잇어야 된다고 봅니다.

제 짧은 소견으로는 위와 같은분들이 어줍짠은 지식을 가지고 한국FTA 협상단으로 발탁되어 뉴스에 나와서 해맑게 웃으며 얘기하는 분들 보다는 좋게 보입니다. | 07.13

Bloodlust 이건 본질을 착각하고 그 착각한 본질에 사로잡혀 인생을 스스로 말아먹고 있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지 취향차이의 인정하고는 아무 상관도 없어요. 의도적인 건지 아니면 진짜로 몰라서 그러는 건지 몰라도 논점 좀 흐리지 마세요.

누가 지금 저 사람이 메탈 듣고 악마숭배하는 거 자체만 갖고 뭐라 그럽니까. 그런 부수적인 것에 사로잡혀 지 인생을 말아먹고 있으니 한심하다는 거 아닙니까.

그리고 다른 사람이 사는 방식을 인정하는 거하고 그 방식에 대한 가치판단을 내리는 거하고는 완전히 다른 문제에요. 이거를 착각하거나 모르고 계시는 분이 계신 거 같은데, 경험상 개인의 지적 발전에 큰 해가 됩니다.



푸훗

문서 댓글 ({{ doc_comments.length }})
{{ comment.name }} {{ comment.created | snsti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