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우지 않고 결혼하는 법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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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 예비신부 100명에게 물었습니다

31살의 나바삐 대리. 지금까지 자신이 정말 똑똑한 줄 알고 살았다. 그런데 그는 요즘 자신이 ‘헛똑똑이’ 같다는 생각을 한다. 나바삐는 대학을 졸업한 뒤 회사에 입사하고는 거래처 남자 직원과 눈이 맞아 결국 연애를 하게 됐다. 연애도 뒷전, 결혼도 뒷전이었던 덕분에 남보다 일찍 대리로 승진은 했지만 오호 통제라, 드디어 남자친구의 집안에서 “오는 6월에 결혼하지 않으면 결혼시키지 않겠다”는 통고를 하기에 이르렀다. 나바삐 대리는 별 자신이 없다. 아직까지 ‘전통이 살아 숨쉬는’ 결혼 제도 속으로 기어들어가는 것도 겁이 나거니와, 결혼하지 않자니 이 남자만한 사람도 없다는 생각이 든다.

나바삐는 마음이 급해졌다. 더구나 회사에서는 얼마 전 엠앤에이를 위한 태스크포스팀을 꾸리며 나 대리를 중간실무자로 발령해 할 일이 태산이다. 아침 8시 출근, 밤 12시 퇴근을 밥먹듯이 하는 나 대리. 과연 결혼식이나마 제대로 할 수 있을까?


■ D-30 아직까지 정신없음 = 상견례 날짜를 잡기로 했다. 그러나 벌써부터 복병! 경상도 사람인 남자 집안에서 상견례를 하러 내려오라고 박박 우긴다. 아무리 케이티엑스 고속철도가 개통됐다지만 경상도가 어디 이웃 동네라도 된담. 신랑감의 할머니가 아직까지 살아 계신 탓에 그 할머니, 손주의 상견례에 꼭 참석하고 싶다는 게 이유였다. 연로하신 어르신을 서울까지 모시는 것도 예의가 아니고, 그렇다고 개인 시간을 빼기 어려운 태스크포스팀에서 눈치도 보이고…. 으. ‘착한 며느리’로 인정받으려면 아무래도 몸이 좀 피곤한 게 낫겠지. 회사일 하는 데는 꼼꼼하지만 개인적인 문제에는 물러터진 나 대리, 결국 시댁에 내려가기로 한다. 부모님까지 대동하고 가자니, 벌써부터 속이 꼬인다. 남자친구는 속도 모르고 미안한 기색도 없다. 그의 턱을 한 대 치고 싶은 욕구를 느낀다.

허스토리 팁 = 결혼을 앞두고 별 것 아닌 일로 깨지는 혼사도 얼마든지 있다. 자신의 기분이 상하거나 상대에게 불만이 있으면 솔직하게 얘기해야 한다. 감추고 있다가 감정이 폭발하면 일이 더욱 커지기 마련이다.

상견례날. 전날 일을 마치고 이대 앞 ‘새벽 영업’ 미용실에 들러 머리를 하고 갔기 망정이지, 하마터면 한 소리 들을 뻔했다. 할머니는 “우리 자부 머리는 다행히 검구나. 요즘 젊은 것들은 빨강 노랑 머리가 너무 많아…”라고 혀를 찬다. 나 대리는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평소 나 대리의 머리는 빨강과 노랑 브릿지가 적절히 섞인 모양이었다. 외줄타기 같은 아슬아슬한 결혼생활의 시작인 듯, 나 대리는 상견례 내내 답답하기만 했다. 〈런 어웨이 브라이드〉의 줄리아 로버츠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다. 아, 나의 당당하고 화려한 싱글생활은 이제 끝이 나는가. 정말 이 남자가 나의 반쪽일까, 나의 소울 메이트일까 하는 고민이 끝도 없다. 신부 우울증.

허스토리 팁 = 결혼을 결정하고 나면 가벼운 우울 상태가 올 수도 있다. 마음을 넓게 가져라. 미래를 예단하지 말자. 어차피 갈등은 닥치게 되고, 지혜는 생기기 마련이다. 다 귀찮다면? 그냥 푹 쉬어라. 어차피 일에도, 결혼생활에도 완벽한 인간은 없다.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라. ‘못된 며느리’로 찍히기에는 아직 너무 이르니 아직까지는 시댁에 ‘개기는 것’도 한 방법.


■ D-20 서서히 싸움의 고지에 오르다 = 예비 시댁 어른들이 슬슬 나 대리에게 전화하는 횟수가 늘어간다. ‘길들이기’다. 어머니들끼리 혼수나 예단 같은 것을 합의하면 좋으련만, 자꾸 나 대리와 신랑감을 통해 신경전이다. 남자 집안에서는 집 구하는 것도 나 대리가 좀 보탰으면 하는 눈치다. 남자도 문제다. “엄마는 왜 바삐한테 돈 얘기하고 난리야!” 나 대리한테 보란 듯이 엄마에게 전화해서 소리치는 남자친구. (언제 내 편 들어달라 그랬냐고, 시어머니한테 벌써 미움 살 게 뻔한데) 회사 일만 해도 눈치 보이고 신경 쓰여 죽겠는데 그는 그 대로 말썽이다. 살살 달래다가 안 돼 그만 싸워버렸다. 결혼을 이렇게 싸워가며 해야 하는 걸까. 여차하면 결혼을 깨버릴까 생각한다.

결혼 전 가장 큰 갈등? 1위, 결혼 부담감 = 수도권에 거주하는 27살에서 35까지 직장여성 100명에게 물었다. (신혼이거나 결혼을 앞두고 있는 100여명, 조사기관 엠브레인) ‘결혼 직전 갈등을 빚은 이유’를 묻는 질문에 30%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결혼에 대한 부담감’이라고 답했다. ‘시댁의 경제적 무능력’(18%)이 두 번째로 많았다. 그밖에 시댁의 무리한 혼수 요구(6.0%), 본인과 남편의 경제적 무능력(각각 5%, 9%)이라고 답한 사람들도 있었다. 기타 의견으로는 ‘시댁의 며느리상과 안 맞아서’ ‘부동산 문제’ ‘예식장 잡는 지역을 두고’등이 있었다.


■ D-15 남편감과 크게 싸우다 = 친정 부모는 딸자식이 결혼하는 데 정말 한 푼도 안 보태줄 모양인지, 손놓고 아예 “네가 모은 돈 가지고 혼수를 다 사라”고 한다. 나 대리는 설움이 복받쳐서 부모 앞에서 울어버렸다. “딴 집은 다 친정에서 도와주는데 왜 나만 안되냐”고. 회사 일이 바빠 인터넷으로 몰래몰래 눈치를 보면서 혼수 쇼핑 하는 것도 힘들거니와, 기껏 모은 돈을 ‘투자’도 아닌 혼수에 바치다보니 억울한 생각마저 들었다. 게다가 신랑쪽 돈이 모자라 전셋집 장만하는 데까지 돈을 보탰다.

그런데 이번에는 남자친구가 폭발했다. “신랑은 눈에 보이지도 않는 거야! 왜 일만 하는 거야! 우리 부모님 말은 또 왜 안 들어! 내가 니네 부모한테 얼마나 잘했는데! 결혼 그만둬!” 앞뒤가 하나도 맞지 않는 말이다. 치사하다. “다른 남자들은 마누라감한테 얼마나 잘해주는지 좀 보고 배워!”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서 더 큰소리를 쳤다. 결혼을 엎을까 다시 생각한다.

가장 크게 싸운 사람-1위 남편, 2위 친정 부모 = ‘결혼을 앞두고 가장 크게 싸운 사람’으로 52%가 ‘남편’을 꼽았다. 그외 12%는 ‘친정 부모’라고 답했다. 시댁 부모라고 대답한 사람은 5% 정도. 아직 결혼하지 않은 탓에 시부모와 직접 부딪힐 기회가 없기 때문이라고 분석된다. 그외 친정 형제와 남편 형제와 다툰 적이 있다는 대답도 4%를 차지했다.

싸우지 않고 결혼하기- 1위 남편을 비교하지 마라, 2위 싸우지 않고 결혼하는 법은 없다 = ‘싸우지 않고 결혼할 수 있는 방법’을 묻는 질문에는 36%의 응답자가 ‘남편을 다른 남자와 비교하지 마라’고 답했다. ‘싸우지 않고 결혼하는 법은 없다’는 대답도 21%나 됐다. 그외 ‘시댁을 흉보지 마라’(14%), ‘결혼 자금은 둘이서만 준비해라’(12%)가 있었다. ‘결혼 전 싸우는 편이 오히려 낫다’는 대답도 9%나 됐다.


■ D-7 결혼하기 좋은 남자는 돈이 있는 남자일까 = 결혼식 일주일 전. 결혼을 앞두고 회사 후배들과 마지막 만찬. 후배들은 “기분이 어떠냐”고 물었다. 나 대리는 “웬만하면 하지 마”라고 대답할까 하다가 후배들에게 핀잔을 들을까봐 진지하게 충고해주기로 했다.

“나는 직장생활 7년 모은 돈 이번에 결혼하면서 다 날렸어. 혼수 사넣느라고. 전세 자금까지 댔는데 명의는 남편 이름으로 했어. 밑지는 장사 한 것 같아.”

나 대리는 후배들이 ‘없는 남자’와 결혼하겠다면 도시락 싸다니면서 말릴 작정이다. 어쩌면 결혼하기 좋은 남자는 돈 있는 남자인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었다.

결혼하는 후배들에게 바란다- 1위 남편의 경제적 능력 = ‘결혼하는 후배들에게 가장 해주고 싶은 충고’라는 질문에 33%의 응답자가 ‘남편의 경제적인 능력을 고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대답해 결혼시 경제적인 어려움을 많이 겪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외 남편의 성격(29%), 재테크와 출산 계획(21%)을 꼽는 이들도 있었다. 기타 의견으로는 ‘남편의 미래 발전 가능성을 보라’ ‘시댁 식구들의 경제 상황을 확인해라’ ‘결혼은 자신의 의지가 확실할 때 하는 게 좋다’는 의견이 있었다.


■ D-DAY 에라 모르겠다 = 드라마를 보면 결혼 전날, 신부의 엄마들은 딸 손을 잡고 하염없이 울거나 ‘첫날 밤 에티켓’에 대한 강의를 한다. 딸이 이미 ‘첫날 밤’을 치렀다는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결혼 전날 밤, 나 대리의 엄마는 “좋은 꿈 꾸라”는 한마디를 남긴 채 그냥 먼저 잠자리에 들었다. 나 대리는 괜히 잠도 안 오고 해서 맥주캔 하나를 따서 마셨다. 아뿔싸! 아침에 일어났더니 눈두덩이와 얼굴이 퉁퉁 부어 있는 게 아닌가! 당연히 화장빨은 안 받는다. 겨우 결혼식장에 도착. 신부대기실에 들른 회사 선배들은 “축하하고, 이제 행복 끝 불행 시작이다”라며 축하인지 욕인지 모를 말을 한다. 평소 눈치 없기로 소문난 한 선배가 귀에 대고 속삭인다. “결혼 직전에 털어놓고 싶은 비밀 없어?” 순간, 나 대리의 눈앞에 옛날 남자친구 얼굴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 첫사랑, 두 번째 키스, 세 번째…. 나 대리는 입을 앙다문다.

끝까지 갖고갈 비밀? - 공동 1위 친정의 치부, 남편의 경제력 = ‘결혼할 때 묻어둔 비밀’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20%가 ‘친정의 치부’라 답했다. ‘남편의 경제적 능력’이라 답한 사람도 20%였다. 그외 ‘본인의 혼전 성경험’(14%), ‘시댁의 무리한 요구’(13%), ‘남편의 성적 능력’(3%) 같은 대답이 있었다. 기타 의견으로는 ‘본인의 치부’ ‘친정의 재산’이 있었다.

결혼식이 무사히 끝났다. 신혼여행을 떠나기에 앞서 친구들이 모여 있는 찻집으로 갔다. 먼저 결혼한 친구 ‘질투녀’가 “너, 가족계획이나 재산 분배는 해뒀니?”라고 묻는다. 우물쭈물하고 있으려니 질투녀의 타박이 이어진다. “답답하긴. 나는 부부재산 약정서도 등기해뒀어.” 부부재산 약정서? 참, 일찍도 가르쳐준다. 좋은 날이니까 그냥 넘어간다. 그런데 자꾸 자신이 없어진다. 나는 아이 낳기 싫은데 시어머니가 자꾸 아들 낳으라면 어쩌지? 만약에, 나 몰래 남편이 빚보증이라도 서게 되면 내가 모은 돈까지 싸그리 날아가는 거 아녀?

나바삐 대리는 이렇게 얼렁뚱땅 유부녀가 됐다. 싱글생활이여 안녕! 나는야 이제 아줌마부대 꼴등병이다. 글· 이유진 기자 그림· 오승욱 <한겨레 2004.4.28>


필수! 부부재산 약정서

결혼할 때 부부재산을 약정하는 것은 비단 할리우드 스타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우리 나라에서도 누구나 결혼 전 부부재산 약정서 등기를 할 수 있다. 반드시 혼인신고 전에 해야 한다. 민법 제829조 제2항은 ‘부부가 혼인 성립 전에 자기들의 재산에 관하여 어떤 약정을 한 때에는 혼인 중 이를 변경하지 못한다’고 규정한다. 공동으로 취득한 재산에 대한 지분은 어떻게 할 것인지? 만약 이혼시 양육비는 어떻게 할 것인지? 부동산의 명의는 어떻게 할 것인지? 부부가 협의하지 않은 차입, 담보 제공, 보증 제공은 어떻게 할 것인지? 부채는 어떻게 갚을 것인지? 생활비는 몇%씩을 내놓을 것인지? 남편이 될 사람의 주소지를 관할하는 지방법원, 그 지원, 또는 등기소에 부부재산 약정 등기신청서를 작성해서 신청하면 된다. (남편이 처가에 입적했을 때는 처가 될 여자의 주소지 기준) 구비 서류는 부부재산 약정서, 인감증명서, 주민등록등(초)본, 호적등(초)본, 등기 대리인이 있다면 위임장을 작성해 첨부한다. 등기 비용은 등기 신청 수수료 2천원을 포함해 모두 9,200원쯤 든다. (서울 여성의 전화 http://www.womanrights.org 참조)


싸우지 않고 결혼하기

정신과 전문의 김병후 박사는 “부부 갈등의 진짜 원인은 차이를 인정하고 상대를 인정하는 공감 능력의 부족, 갈등을 조정하는 능력 부족에 있다”고 밝힌다. 부부 싸움은 4단계로 볼 수 있다. 문제 제기 단계, 상대의 성격을 비난하는 단계, 화를 내며 격렬히 싸우고 상대에 대해 절망하는 단계, 이혼을 선택하는 단계. 결혼 직전 신혼부부가 겪는 갈등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이 4단계 가운데 문제 제기의 1단계는 누구나에게 필요한 것이다. 문제는 상대를 비난하고 지적했다가 스스로 분노와 공격성을 드러내는 것이다. 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서로 공감할 수 있는 사고의 전환과 대화의 기술, 그리고 싸움의 기술이 모두 필요하다.

1. 내가 과연 결혼을 진심으로 원하고 있는가 판단하기 2. 비난받는 일은 누구에게나 괴롭다 (남을 이해하는 데도 훈련이 필요하다) 3. 경제적인 책임, 가사 분담을 함께 해라 (경제적인 부분을 일방이 지게 되면 끝까지 서로에게 불만과 문제가 쌓인다. 생활비를 분담하는 만큼, 가사 분담도 당당히 요구하라) 4. 상대방을 성적으로 존중하라 (결혼 당사자 간에 혼전 성경험이 있다면 상대의 성적 문제를 해결하려고 적극적으로 노력하라. 혼전 성경험이 없다면 첫날 밤의 지나친 로맨스를 꿈꾸지 마라. 서로가 만족하는 잠자리는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 5. 결혼 전 많이 싸우는 것이 좋다 (좀 귀찮아서, 또는 피하고 싶어서 문제를 그냥 넘어가지 마라. 사소한 것일지라도 자신의 감정과 상태에 대해 시시콜콜 이야기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따위 글이 대체 한겨레의 어떤 주제의 기사에서 나왔는지 참 궁금합니다. 일부러 웃기자고 쓴건지 아님 이게 현실이라고 쓴건지 대체 갈피를 못잡겠네요. '결혼하고 싶은 여자'란 드라마를 보고 난 후, 욕하고 있었는데 다른걸 욕할게 아니네요. 그리고 뭐라고 한마디하면 페미니즘 들고 나오고 노처녀 히스테리니 드라마를 드라마로 안본다고 할게 빤해서 그냥 있었는데 이딴 말도 안되는, 아니 어쩜 대부분 머리론 생각해도 실제로 행동으로 옮기지는 않을 저런 글을 요즘 여자들 저래..하고 있을 사람도 있으니 엠비씨 게시판만 가서 욕할게 아니라 이 기사의 앞뒤가 어떻게 된 것인지 확인해야 겠군요. [[[DarkTown]]]님께서 퍼오셨으니 앞뒤 전후를 제게 알려 주시지요.-- 오야붕 2004-5-17 1:46 pm

저거 허스토린가 먼가 한계레에서 창간한 여성잡지에 나온 글일거예요.
저는 보고 그런가 보다..-_- 이랬는데, 저게 그렇게 이상한 글인가요... -- DarkTown 2004-5-17 3:24 pm

DarkTown님 곧결혼하시는건가여? 흐흑..부럽습니다..요즘 행복하시다더니... 전 웨딩드레스입는거 생각하면 아직도 닭살이 돋아서 결혼식은 꿈두 못꾸는데...못하겠다 싶은것들은 저절로 안하게 되는것 같더라구요..결혼도 저에겐 그런것일것 같구요..어쨋건 미리 꼭 말씀해주세여..작은 코사지라도 만들어드리고 싶군여..-- Suitall 2004-5-15 8:39 pm

저 아직 결혼 안하는데요 -_-
저글 퍼다 놓은게 언젠데 갑자기 이런 대화들이 오고가니 당황스럽습네당 -_- -- DarkTown 2004-5-17 3:26 pm
백석 동지 지레 포기를 왜 하시나요?. 저같은 무지렁이도 극복 할려고 하는데요 .. 우리 혁명 한번 합세다 - 흰돌 혁명동지 - -- 엥데팡당 2004-5-15 9:41 pm

포기라고 하지마시고 결정이라고 해주십시요..동지..결혼하고싶은 사람은 하고, 하고싶지않은 사람은 하지않고 그런 다양성이 토론되어져야할 이유도 없이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 사회문화를 만들어가는 혁명을 같이해보실 용의는 없으신가여?-- Suitall 2004-5-15 11:21 pm

동지 죄송. 결혼식은 꿈도 못꾼다고 하길래 용기를 좀 심어 줄라고 한건데.해석이 잘못 되었군요. 맞는 말이오이다. 근데 동지 . FVI는 자녀교육에 대한 혁명적 계획이 있어서 결혼은 해야 됩니다. -- 엥데팡당 2004-5-15 11:45 pm

미래에 닥칠 상황이 짐작이 되는군요 -_-;; -- DarkTown 2004-4-28 9:05 pm

전에도 한번 언급 했었는데 제 생각은 이렇 습니다.전 현재 남자는 살집 여자는 살림 이 공식이 남자가 만든건지 여자가 만든건지 모르겠지만 이 공식은 내가 이만큼 하니 너도 이만큼 해야된다 라는 서로를 착취하는 시스템 이므로 열렬한 사랑이 없는한 이 시스템 진행과정중에 싸움이 나는것은 자연스러운거리고 봅니다. 제 방식은 남자건 여자건 저축한 돈을 다 내놓아서 우리들의 결혼 자금으로 만드는거죠.즉 남자가 돈이 있건 여자가 돈이 있건 같이 사는 집과 같이 쓰는 기물들을 구입 하는것 이므로 누가 허세를 부리고 이런거 없이 우리의 자금을 마련 합니다. 이 우리의 자금은 절대 함부로 허례허식에 못 쓸겁니다. 아낄수록 결혼후 자금이 남게 되므로 남자건 여자건 아끼려 들겁니다.

소모적인 결혼식은 추방 되야만 합니다. 그리고 저 글들을 읽다보면 결혼 과정에 불필요한 일들을 여자가 일부러 만드는것 같군요. 제 작은형 결혼식이 모범 사례에 들것 같은데 결혼식 하기 2시간 전에 겨우 양복 입고 나가서 결혼식 멋지게 끝냈고 남들 하는거 다했씁니다. 결혼 전에 뒤치닥거리나 불필요한 일 진짜 전혀 없이도 말이죠, 즉 오늘 결혼식 맞나 할 정도로 다들 츄리닝 바람에 누워 있다가 결혼식장에 갔는데 뭐 전혀 문제 없더군요. 제가 보기엔 저런 갈등이니 고민은 일부러 자초해서 만든 겁니다. -- 엥데팡당 2004-5-15 7:4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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