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손현숙1집]손현숙 프로필 관련자료:없음 [236] 보낸이:임유미 (getoutOF) 1998-11-16 05:39 조회:44
손현숙 PROFILE
□ 1988年 ~ 1993年 숭실대 노래패 "두메" 및 "서울지역 대학노래패 연합" 활동 □ 1993年 ~ 1995年 노래모임 "푸른물결"에서 활동 (파업지원 공연 및 노조 노래 강의) 라이브 통기타 가수 로 활동 □ 1995年 ~ 1996年 록 그룹 "천지인" 활동 □ 1997年 ~ 현재 "혜화동 푸른섬"에서 가수 겸 작곡가로 활동 및 독집음 반 준비
공연 활동
□ 1994年 푸른물결 1회 Concert (대학로 한마당 소극장) 다수의 노조 초청공연 □ 1996年 천지인 정기 Concert (연세대 대강당) 다수의 대학 초청 공연 □ 1997年 "혜화동 푸른섬"의 상설공연 - '시와 노래의 저녁산책' (시문화 회 관) - 1年 동안 주1회씩 약 50여회 공연 "환경음악제" (세종문화회관) - "혜화동 푸른섬", 양희은, 강산에, 산울림 출연 □ 1998年 "자유" Concert (올림픽 체조 경기장) 출연
제 목:[손현숙1집]음반소개,수록곡소개 관련자료:없음 [237] 보낸이:임유미 (getoutOF) 1998-11-16 05:40 조회:42
손현숙 1집 "아름다운 약속"
유난히도 힘들었던 여름을 보내고 자연의 약속처럼 풍요로운 가을, 이 가을에 모처럼 대중가요계에 신선한 얼굴이 등장했다. 가을 만큼이나 풍성한 소리로 우리의 생활의 단면들을 가지런하게 모아 하나의 앨범으로 "손현숙 1집" <아름 다운 약속>을 내놓았다.
90년대 내내 댄스음악으로 홍수를 이루며 여러 장르의 음악들을 거의 고사 직 전까지 모는 사이에 조용한 외침과 준비로 일관한 가수 "손현숙"은 12곡의 포크 록으로 그 고사 직전의 음악판에 산소같은 신선한 산소같은 호흡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한다.
대학(숭실대)시절, 민중가요 노래패 '두메'에서 활동을 시작해 '서울지역 대학 노래패 연합'을 거치며 형성된 노래에 대한 자기확신을 바탕으로, 노조 지원 공 연 및 노조 노래패 지도를 주로 담당했던 노래모임 '푸른물결' 에서 기타와 보 컬을 담당했으며, 록그룹 '천지인'의 객원가수로 가창력뿐만 아니라 사회를 바 라보는 다양한 시선과 경험을 얻었다. 그사이 소극장과 대학가의 초청가수로 많 은 공연경험을 하며 가수로의 길을 걸어왔다. 98년 최대의 라이브 콘서트라할 ' 자유'(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기라성같은 기존의 가수들 사이로 한줌 햇볕같은 모습으로 음반에 실릴 노래를 열창하여 관객들로 하여금 많은 관심을 갖게했다.
98년 2월에 녹음이 시작된 첫 음반작업은 8개월간 '이등병의 편지'로 유명한 작곡가 '김현성'이 작사, 작곡 및 디렉팅을 맡았으며, 노래모임 '혜화동 푸른섬 '이 작사, 작곡 및 코러스를, 그리고 푸른섬 밴드'가 작곡, 편곡, 세션등에 참여 하여 완성된 공동작품이다.
내일을 기약할 수 없는 요즈음 <아름다운 약속>이라는 음반의 제목은 사뭇 의미심장하게 느껴지며 삶의 귀중한 단면들이 따듯한 그의 목소리로 내일을 약 속하고 있다. 현재 한국에서의 여성 포크록 가수라 함은 아마도 음반제작자들의 상업적인 계산으로는 그리 환영받을 일이 못 될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런 기우 는 이 음반의 노래들을 빠짐없이 듣게 된다면 반대의 생각을 갖게 될 것이다. 여성특유의 미모나 현란한 치장이 아닌 마치 라이브 음반을 듣는 듯한 진솔한 보컬로 오랜만의 소풍처럼 자유로움을 만끽하게 되리라.
수록곡 소개
1. 저물결 처럼 (이수진 작사, 곡 / 김원빈 편곡)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바다의 넓은 푸르름으로 희망을 노래하고 있다. 혜화 동 푸른섬의 백보컬과 함께 시원한 바다를 보여주듯 경쾌한 리듬편곡이 어깨를 들썩이게 한다
2. 아버지께 쓰는 편지 (김현성 작사, 곡 / 정은주 편곡) 지금의 경제난은 마치 전쟁후의 상황처럼 너무나 어려워 자살자가 속출하 고 폐허같은 삶을 사는 이 시대의 아버지들에게 쓰는 따뜻한 희망과 사랑의 메 시지이다. 바이올린의 연주가 가슴속의 눈물같이 흐르며 손현숙의 음색은 꽃처 럼 밝음으로 이땅의 아버지들에게 편지를 띄운다
3. 스치듯 안녕 (김종휘 작사, 유인혁 곡 / 김원빈 편곡) 대학가의 히트곡으로 꾸준히 자리매김하는 꽃다지의 '바위처럼'을 작곡한 재야의 명작곡가 유인혁의 작품. 록블루스의 분위기로 선명한 멜로디가 신선하 게 들린다.
4. 오월에서 푸른 시월까지 (김현성 작사, 곡 / 김현성 편곡) 5월 광주항쟁을 주제로 담고 있는 록이다. 전주의 바이올린은 죽은 자들과 살아남은 자들의 눈물로 표현되고 격정적인 일렉트릭 기타는 순결한 피를 상징 하는 진혼곡이다. 아직도 지워지지 않는 그날의 아픔을 위로하며 기억하려는 5 월의 영가이다.
5. 자유인 (최성호 작사, 곡 / 김현성 편곡) 7,80년대를 회상시키는 듯한 노랫말이 인상적이다. D drop 튜닝으로 연주된 어쿠스틱 기타와 하모니카 소리가 한층 더 밝은 기억속으로 이야기를 들려준다. '혜화동 푸른섬'과 트리오 보컬로 경쾌하게 들려주었다
6. 이 바람이 멈추면 (이수진 작사, 곡 / 이수진 편곡) 바람의 물결처럼 가벼운 보사노바의 리듬이 편안하게 들리는 이 음반에 색 다른 분위기를 내주는 곡이다. '혜화동 푸른섬'의 가수 겸 작곡가로 함께 활동 하는 이수진의 작품으로 차분한 저녁도시의 한켠을 산책하는 듯 하다.
7. 아름다운 약속 (김현성 작사, 곡 / 김현성 편곡) 삶의 궤도를 달리했던 많은 이들을 기억하며 친구와 부모와 자신이 정들었 던 모든 것들에게 죽은자가 보내는 사랑의 인사이자 편지이다
8. 청계천 8가 (김성민 작사, 곡 / 김원빈, 정은주 편곡) 대학가의 히트곡, 록그룹 '천지인'시절 즐겨부르던 곡으로 새롭게 리메이크 되었다. 고단한 도시 서민들의 풍경을 담담하게 부르고 있다.
9. 하루는 하루일뿐 (김현성 작사, 곡 / 김원빈 편곡) 경쾌한 어쿠스틱 기타로 시작되며 고단한 날들을 격려하는 손현숙의 힘있는 록적인 보컬이 돋보이는 희망의 찬가이다.
10. 강같은 사랑 (김현성 작사, 곡 / 김원빈 편곡) 스치듯 안녕'이 이 시대의 짧은 사랑에 관한 기억이라면 '강같은 사랑'은 사랑의 영원성을 노래한 것으로 12현 기타와 플룻의 간주가 매우 섬세하게 풍 경처럼 펼쳐져 있다. 이미 '이등병의 편지'로 작곡가로서의 이름을 얻고 있는 ' 김현성'과 함께 듀엣으로 담겨져 그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11. 다시 이제부터 (전인권 작사, 곡 / 김원빈 편곡) 80년대의 전성기 시절 카리스마적인 보컬로 기억되는 들국화의 리드보컬 전인권의 노래로 알려진 곡이다. 여성의 섬세한 표현이 가을같은 거리를 연상 시키는 록 발라드이다.
12. 아무도 (손현숙 작사, 곡 / 정은주 편곡) 가수 손현숙의 작곡에 대한 많은 가능성을 엿보이게 한다. 새벽의 고속도 로를 또는 한밤중의 시간을 표현한 뉴에이지 풍의 피아노 편곡과 숨소리까지 들리는 노래는 조용한 밤의 휴식을 연주와 함께 5분 40초의 영화필름처럼 돌아 간다.
13. 오월에서 푸른 시월까지(MR) CD Bonus track
제 목:[손현숙1집]음반평-김보성(작곡가) 관련자료:없음 [238] 보낸이:임유미 (getoutOF) 1998-11-16 05:41 조회:25
손현숙 음반평
내가 좋아하는 포크 음악은 삶의 희노애락을 응축시켜낸 노랫말의 깊이가 느 껴지고, 감상자로서 나의 느낌을 어딘가에 채울 수 있도록 공간이 배려된 그런 노래다. 또 내가 록음악을 듣는 경우는 넘치는 열정이나 절규가 강렬한 비트에 실려 내 고막을 자극하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나는 오랜만에 서로 상생하기 쉽지않은 위의 두 가지 속성을 장점으로 모두 잘 살려낸 음반을 만날 수 있었다. 오랜 민중가수로서의 이력을 바탕으로 80년 대를 지나고 로커로서 포크송 가수로서 90년대 자신의 음악길을 닦아온 손현숙은 솔로 가수로서 내딛는 첫 걸음의 심정을 음반 뒷 부분에 이렇게 담아 놓았다
" 지금 내 주위엔 아무도 없네.....나의 가난한 영혼만이 나와 함께 있네...." ([아
무도]노랫말중에서)
고립된 섬처럼 반세기를 지나온 이 땅의 현실에서 상품가치(?)없는 음악을 고 집하는 일은 예정된 외로움을 동반할 수 밖에 없다. 음반에 담긴 음악이 어떤 별난 새로움이 엿보이지 않는다고 걱정하는 소리도 들린다. 그렇다. 이 음반 은 한마디로 80년대식이다. 나는 이 음반이 지난 시기를 자기방식대로 정리한 손현숙의 첫 음반의 성격으로 걸맞다고 본다. 새 길을 열어가기 전에 귀소본능 의 원형질을 복원시켜보는 작업은 사이코 드라마의 역할바꾸기처럼 정체성을 확보하는 일이다. 특히 칭찬하고 싶은 것은 김광석의 "다시 부르기"처럼 80년대 진보음악의 아름다움을 곶감 빼듯 알토란같은 곡만을 독식하려고 하지도 않았 고, 안치환의 "노스탤지어"처럼 소박하다 못해 빈약하게 느껴져 여운이 남지않 는 향수도 아니었다는 점이다. 현재의 감성으로 재해석해낸 손현숙의 첫 음 반은 절제된 선곡으로 감상의 누수가 없다. 이 음반의 핵심은 흔히 가수 활동의 시작이나 인기몰이 홍보전략을 바탕으로 제작되는 여느 음반들과 달리, 일정 시 기마다 지금까지의 음악활동을 결산하며 정리하는 것일게다 새로움을 위하여...... 언제일지 모르지만 두 번째 음반이 나올때면 더해진 외로 움들이 서로 짊어져야 할 삶의 무게들로 인하여 손현숙의 음악은 더욱 풍성해 질 것이다. 삶이 곧 음악인 때문이다
김 보 성 (작곡가, 한국 민족음악인 협회 사무총장)
제 목:[손현숙1집]음반평-신현준(음악평론가) 관련자료:없음 [239] 보낸이:임유미 (getoutOF) 1998-11-16 05:42 조회:18
손현숙, 손현숙 1집
1970년대 한국에서의 '포크송'은 전통 민요가 아니었다. 그렇다고 '고상한' 예술가곡이나 '범속한' 대중가요도 아니었다. 그것은 청년 공동체, 정확히 말하 면 대학생 공동체의 음악적 은어(隱語)였다. 포크송은 공동체에 속한 성원이 아니라면 의미를 이해할 수 없는 의미들을 생산하고 매개했다. 1980년대 대학 캠퍼스에서 '포크송'은 사라졌고, 그 대신 '민중가요'가 생겼다. 포크송이라는 영어를 한국어로 직역하면 민중가요다. 그렇지만 문화는 언어학이 아니다. 포 크송이 '외국의 대중음악의 스타일이나 악기편성으로부터 영향받은 음악'을총칭 하는 것이었다면, 민중가요는 '음악 스타일과 무관하게 민중문화의 지향을 담은 음악'을 포괄했다. 1990년대는? 언제부터인지 '포크'는 대중음악의 한 장 르다. 이 장르는 음악형식이나 스타일이라기 보다는 '악기'와 '보컬' 개념으로 정의된다. 그것은 익명의 대중을 대상으로 하는 '통기타 가요'일 뿐이고, 대부 분은 감상적 발라드의 변종일 뿐이다. 이런 포크는 어떤 의미에서든 본래적 의 미의 포크 음악과는 거리가 있다.
서론이 길었다. 1990년대도 종반을 치닫는 지금 '포크 여가수'라고 부를 수 있 는 뮤지션의 음반이 나왔다. 단지 또다른 통기타 가요인가? 그렇지 않다. 그 녀는 민중가요, 그리고 노래운동의 반역과 망상의 아름다움에 사로잡혀 젊음의 정오를 띄워 보냈다. 불행히도 1980년대 노래 운동의 적자(適者)라는 사실은 지금 상황에서 상업적으로는 물론 음악적으로도 별다른 프리미엄이 되지 못한 다. 하지만 그녀는 계속 '노래 부르는 일'을 계속할 작정인가 보다. 통기타줄의 플러킹(plucking)과 힘찬 목소리만으로 삶에 관한 모든 음악적 표현이 가능해 보였던 시기의 감성은 1990년대 종반의 막막하고 모호한 현실과 직면한다. 그 직면은 '우리'가 사라졌어도 '그들'은 남아있는 지금 '나'는 무엇을 할 것인가라 는 질문에서 출발한다.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은 앨범 전체에 흘러다닌다. 때로 는 감상에 젖어버리기도 하고, 때로는 '사랑'으로 도피하기도 하지만, 그녀는 결 국 죽음의 악몽같은 기억을 되새기고 이를 희망으로 승화시킨다. 또한 이 음반 에는 록 비트와 보사노바를 포함하여 포크송과 민중가요에는 절제되었던 리듬 이 살아 있다. 대중음악의 종주국인 미국과 영국에서 포크가 '록음악'의 한 장르가 된지 오래된 것이라면 이상할 일도 없다. 하지만 그렇다고 기타 노이즈 와 울부짖음이 주류를 이루는 현재의 '언더그라운드 록'의 경향을 추수하지는 않는다. 민중가요의 멜로디에 록 음악을 '반주'로 사용했던 그리 성공적이지 못했던 실험과도 다르다. 그렇지만 역시 못다한 이야기는 유구한 음악 언어로 표현할 수 밖에 없는 것, 그녀의 허스키한 목소리는 때로는 바이올린과, 때로 는 플룻과, 때로는 하모니카, 때로는 피아노와 소통하면서 어우러진다. 다양한 악기의 동원은 순수의 시대가 지나갔음을, 뮤지션 역시도 감정의 분열을 느끼 고 있음을 말해주는 듯하다. 이런 분열이 생산적인 증식으로 되면서도 일관성을 희생하지 않을 수는 없을까. 메시지와 사운드가 서로 좀더 풍성하게 상호작용할 수는 없는 것일까. 이런 숙제를 안고서 음반은 발표된다. 그렇지만 출발로서는 더 없는 성과다. 그녀의 수줍으면서도 힘찬 출발을 축복해 주자.
신 현 준 ( 음악평론가 )
제 목:[손현숙1집]음반평-김은화(서대노협 으지ㅏ 관련자료:없음 [240] 보낸이:임유미 (getoutOF) 1998-11-16 05:42 조회:17
손현숙1집, "아름다운 약속"을 축하하며...
98년 현재, 대학에는 더 이상의 대학문화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이야기를 한다.
대학안에서는 대학생만의 감수성이 사라지고 있으며, 이는 바로 대학내의 자체
적인 문화의 생산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음을 말하고 있다. 90년대 후반에 들
어서면서, 대학내에서는 문화의 자리찾기 라는 이슈를 가지고 학내의 여러 문예
패를 중심으로 움직여왔지만, 홍수같이 몰려드는 대중문화 속에서 그것들을 지
켜내기란 역부족이였다고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노래패활동을 해 온 나로서는 이 부분에 대해 훨씬 민감하게 느껴 왔고, 또 고민해 왔다. 그동안 선배들이 만들어왔던 대학문화에 비하면, 지금의 우리들은 너무나 정체되어 있고 또 무기력하다고 생각이 들때도 많았기 때문이 다. 특히 노래운동 부문에 있어서는 더 이상의 민중가요의 구분선이 모호해지면 서 보다 많은 창작활동과 또 생활속의 운동으로서의 연장선상의 활동들이 절실 히 요구되고 있다.
이런 즈음에 우리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용기를 주는 선배님들 만나게 되었다.
바로 손현숙 선배님이다. 88년 숭실대 '두메'를 시작으로 노래운동을 시작하셨
고, 이후에도 여러 현장에서 활동을 하시고 꾸준히 민중가요에 대한 애착을 가
지고 다양한 음악활동을 해 오셨다. 또한 포크음악 모임인 '혜화동 푸른섬' 활동
을 하시면서 자신만의 음악적 색깔를 고집해오셨고, 노래운동에 대한 생각들을
꾸준히 가지고 오셨기 때문이다. 주위에서 계속적으로 선배님을 지켜보면서, 참
으로 외로운 투쟁을 하신다고 생각이 든 적도 많았지만, 대부분의 문예운동을
하셨던 선배들이 도중하차 하셨던 것에 비하면, 노래운동을 하는 후배들에게는
훨씬 모범적인 선배님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이번 손현숙 선배님의 앨범은 "아름다운 약속"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나왔다.
노래가사에서도 말하듯이 우리는 수많은 것들을 사랑하는 주위 사람들에게, 그
리고 자신에게 약속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의 그러한 약속들이 지금 손현숙 선
배님처럼 지켜질 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또한, 현재의 음반시장에서 상
업적인 성공을 배재한채 음반을 내신 선배님의 음악정신에 힘찬 박수를 보내드
리고 싶다. 그리고, 음악적으로 그동안의 민중가요의 정신을 토대로 여러 가지
의 쟝르적 시도를 보여준 곡들이 많아서 앞으로의 손현숙 선배님의 음악적인
변화를 기대해 보고 싶다.
대학문화의 부재 상태에서 오랜만에 좋은 느낌으로 만나게 된 이 음반이 지금 대학 캠퍼스에서 활동하는 여러 학우들이 함께 했으면 하는 바램과, 기존의 음 반 시장의 유통체계에 반하여 학내에서 학우들의 직접적인 움직임과 호응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얼굴을 때리는 바람이 초겨울을 알리는 때다.
올 겨울을 시작하면서 우리의 마음은 더 이상 쓸쓸하거나 아파하지 말았으면
한다.
우리에게 새로운 따뜻함을 전해주는 손현숙 선배님을 만나게 되었으니깐 말이
다.
김 은 화 (서울지역 대학 노래패 협의회 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