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재기 (활동가)

성재기
225px
출생 1967년 9월 11일(1967-09-11)
대한민국 대구광역시
사망 2013년 7월 26일 (45세)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교
성별 남자
국적 대한민국
학력 영남대학교 상경대학 경제학과 졸업
경력 토마스 맥플라이 컨설팅 대표이사 / 여성부폐지운동본부 / 남성연대 대표
직업 기업인, 남성운동 활동가
종교 불교
배우자 박은경
자녀 슬하 2녀

성재기(成在基, 영어: Sung Jae-gi, 1967년 9월 11일 (음력 8월 8일) ~ 2013년 7월 26일)는 대한민국의 기업인, 시민운동가, 남성인권운동가이며 남성연대(男性連帶)의 창립자였다. 2000년부터 2006년까지는 토마스맥플라이 부동산, 양대 나이트클럽 등을 운영하였다. 1999년 12월 군 가산점 위헌 판결, 폐지를 계기로 남성의 권리를 되찾겠다며 남성 운동을 시작하였다.[1] 2000년대 초 인터넷 논객으로 활동, 호주제 폐지 반대 운동, 군 가산점 부활 운동, 여성가족부 폐지 운동, 여성 할당제 폐지 운동, 게임 셧다운제 폐지 운동, 아동 및 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개정안, 전면 철폐 운동 등을 추진하였다.

2013년 7월 26일 오후 3시 15분 서울 마포대교에서 투신 자살 후 한강에서 실종되었다가[2] 사흘만인 7월 29일 오후 4시 10분에 서강대교 남단 근처 한강변에서 시신으로 발견되었다.[3] 본관은 창녕(昌寧)이고, 호는 심헌(審軒) 또는 심헌(心軒)이다.

1 생애[ | ]

1.1 생애 초반[ | ]

성재기는 1967년 9월 11일 (음력 8월 8일) 경상북도 대구에서 태어났다.[4] 1982년 3월 대륜중을 졸업하고 대륜고등학교로 진학하였고, 1993년 2월 영남대학교 상경대학 경제학과를 졸업하였다.

그 뒤 대학원 진학을 계획하였으나 형편이 어려워 대학원 진학을 포기하고 1992년 회사원이 되었다. 대학 졸업 후 회사원 생활을 하다가, 보험회사 영업사원이 되기도 했다. 한때 개인 사업을 하기도 했다. 2006년 무렵에는 대구의 양대 나이트클럽이라고 할 수 있는 유명한 유흥업소를 운영했다.[5]

그러던 중에 2000년대 부터 남성 운동과 인권 운동에 본격 참여하였다. 그가 남성운동에 투신한 것은 1999년 군 가산점 폐지 때문이었다.[6]" 이후 그는 군 가산점 부활 운동과 군필자 보상 운동을 추진하였다. 2000년 10월 26일부터는 대구광역시 동구 효목동에서 창업, 투자, 부동산 상담 회사인 토마스 맥플라이 창업투자 컨설팅 을 운영하였다. 그러나 남성 운동에 종사하게 되면서 2006년 11월 30일부로 회사와 사무실을 매각하였다.

2005년 8월 여성 할당제가 시행되자, 여성 할당제는 남녀 역차별이라며 여성 할당제 폐지 운동을 주도하기도 했다. 2005년 4월 7일에는 대구 지역의 친목 소모임인 '대구인맥을 만드는 CEO파티'에 가입하여 2006년 11월 28일 서울 상경 직전까지 회원으로 활동하였다.

1.1.1 경영난[ | ]

2013년 투신 직전 그는 자금난을 겪고 있었다. 그는 정부에 문의해봤지만 일반 시민단체와는 달리 여성단체들처럼 여성가족부의 관할이라 했고, 그는 여성가족부의 지원은 거부하였다.[7] 후원금으로만 남성연대를 운영하면서 '싱글대디 반찬배달', '무료 법률지원 서비스' 등 돈 드는 사업을 이어 가다 보니 재정난에 부닥쳤다. 남성연대2011년 3월부터 2013년 5월까지 각종 행사 비용 등으로 2억 4670만 원을 썼다. 하지만 후원금 수입은 1956만 원에 불과했다.[8]

1.2 투신과 사망[ | ]

사고 직후 서울특별시 119특수구조단의 구조활동

2013년 7월 25일 그는 인터넷 트위터 등에 한강에 투신하겠다고 선언하였다. 그는 "한국 남성 인권의 현주소를 고발하며 투신하겠다[9]"고 선언했다. 그는 자신이 자살하려는 것은 결코 아니며 한국 남성들이 열악한 처지에 놓여 있음을 국민 여러분들은 알아주십사 하는 뜻에서 퍼포먼스를 벌인다고 선언하였다. 이어 남성연대 홈페이지와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리고, 일부 지인들에게도 이를 알렸다. 일부 지인들은 말렸지만 그는 운동을 했다는 점과 사전 답사, 사설 구조대원을 준비했음을 알렸다.

그는 투신 전까지도 아동 청소년법게임 셧다운제 등의 개정을 촉구했다. 그는 "지금 국회에 발의된 성판매 여성은 무죄이고 성구매 남성만 처벌하는 (성매매특별법 개정)은 절대로 반대합니다.", "아동청소년보호법 제2조 5호(아동 청소년 이용 음란물에 관한 조항)는 반드시 실제 아동, 미성년자인 경우일 때만 처벌하는 것으로 개정해야 합니다." 라며 성매매 남성만 처벌하는 성매매 특별법을 반대, 아동청소년법의 개정의 구호를 외쳤다. 그는 자신은 살아돌아올 것이라며 왜 죽는다고 생각하느냐며 자신이 전투수영도 배웠음을 언급하였다.

성재기의 한강 투신 예고는 비판 여론을 몰고 왔다.[10] 성재기는 7월 25일 "왜 투신하면 죽을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구차하지 않은 방법으로 돈을 빌려 달라고 하기 위해 이런 행동을 한다고 생각해 달라"고 트위터에 적었다. 그러나 투신 계획을 철회하지는 않았다.[10] 그는 죽을 지도 모른다는 우려에 대해 그는 내가 죽음으로서 열악한 남자들의 권리를 되찾는다면 기꺼이 웃으면서 죽을 자신이 있다고 답했다. 가부장제가 사라진 지가 언제인데 아직까지도 남자들에게 가부장의 역할을 강요한다며, 가령 남자들에게 무조건 군대에 가라고 강요하는 것과, 회사에서 무한한 야근과 특근, 적은 월급에도 열심히 일하라고 강요하는 것부터가 바로 남자들에 대한 가부장적 책임감, 의무 강요라고 지적했다. 성재기는"내가 잘못되면 남성연대의 제2대 대표는 한승오 사무처장이 이어받을 것"이라며 극단적 상황에 대한 가능성까지 언급했다.[10]

2013년 7월 26일 서울특별시 마포대교에서 투신하였다가 실종, 3일만인 7월 29일 오후 4시 10분께 서강대교 밤섬 인근시신으로 발견되었다.[11] 성재기가 마포대교 남단 140m 지점에서 뛰어내릴 때 KBS 기자가 취재하고 있었다. 이 기자들이 취재하면서 투신을 만류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나타나기도 했다.[12] 당시 인터넷을 통해 일파만파 퍼진 성 대표의 투신 당시 사진엔 마포대교 난간 밖에 매달린 성 대표와 이를 카메라로 찍고 이는 남성연대 회원 2명, KBS 카메라 기자가 나와있다.[13] KBS 측은 '취재진은 취재보다도 인명구조가 우선이라는 생각에 경찰과 수난구조대에 1차 구조신고를 했고, 뛰어내린 직후 수난구조대에 2차 구조신고를 했다'며 '정황상 구조에 나설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고 밝혔다.[12]

2013년 퍼포먼스와 실종, 죽음을 놓고 일각에서는 자살설을 주장했고, 다른 일각에서는 자살은 아니라는 설이 나타났었다. 성재기는 자신은 자살하는 것이 아니며 살아 돌아올 것이라고 지인들에게 알렸고, 같은 내용의 글을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다. 그는 남성연대의 열악한 재정 사정과 한국 남성 인권의 현주소를 고발하기 위해 투신하는 것이라며 '자살 소동'과는 거리가 멀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의 지인이었던 강태호 English 대표는 언론 인터뷰에서 사고사임을 밝혔다.[14]

1.3 사망 이후[ | ]

7월 29일 남성연대 홈페이지는 이날 오후 성 대표의 시신 발견 소식이 전해지자 접속이 폭주해 2~3시간 가량 다운됐다가 복구됐다.[15] 한편 여성부에 대한 분노감도 극에 달했다.[15] 일부 누리꾼들의 항의 방문으로 여성부 홈페이지는 이날 오후 7시께부터 2시간 가량 접속 장애가 발생하기도 했다.[15]

2013년 7월 30일 성재기의 서울 마포구 마포대교 아래 간이 빈소에는 1000여 명에 달하는 조문객이 고인의 죽음을 애도했다. 충격에 빠진 그의 유족이 빈소를 지키지 못해 남성연대 관계자가 상주 자격으로 조문객을 맞았다.[16] 부산 대전 등 전국 각지에는 20곳이 넘는 분향소가 설치돼 빈소를 직접 찾아가지 못하는 시민들이 성 대표의 죽음을 추모했다.[16] 그의 빈소에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로 함께 토론을 벌였던 민주당 최민희 의원을 비롯해 미디어워치 변희재 대표와 한국NGO신문 여영미 대표 등이 다녀갔다[17]. 7월 29일 현역 정치인들중 처음으로 최민희 민주당 국회의원이 빈소를 찾아 애도를 표했다.[18]

그가 투신한 마포대교 남단 교각 아래[19], 서강대교 교각 아래에도 시민과 네티즌들이 간이 빈소를 세웠다. 7월 31일에는 청주시에 사는 일간 베스트 저장소 회원들이 청주시 서문대교에 성재기를 추모하는 분향소를 설치했다.[20] 한편 변희재는 성재기의 빈소에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이 방문하지 않은 데 대해 분노를 표했다.[21]

서울 영등포 남성연대 사무실과 강남 사무실, 여의도 국회의사당로, 마포대교 등에서 노제를 마친 뒤 차량으로 동대구역 근처로 이동하였으며 경상북도 경산시 남천면 하도리 산 341 경산공원묘원에 안장되었다. 2013년 9월 12일에는 서울시 동작구 흑석동 달마사에서 부인 박은경 및 남성연대 직원들을 중심으로 49재를 거행하였다. 9월 7일 그의 부인은 "남성연대 성재기, 그 아름다운 남자를 오래도록 기억해 주기 바란다"는 글을 남겼다.[22]

2 약력[ | ]

3 가족 관계[ | ]

4 활동[ | ]

5 논란[ | ]

이 문단의 내용출처가 분명하지 않습니다. (2020년 3월 10일에 문단의 출처가 요청되었습니다.)

5.1 생리휴가 막말 논란[ | ]

그는 한국 여성들에게만 지급되는 생리휴가가 지나친 특혜라고 여러번 지적했다. 2012년 11월 13일에 그는 공개 석상에서 생리휴가, 월경권이 여성에게 부여된 특혜라고 비판하였다. 그는 여성들은 병역의 의무를 사실상 수행하지 않고 남성들의 희생에 의해 보호받고 있으면서 그것이 고마운 줄 모른다며 이보다 더한 후안무치, 적반하장이 어디있느냐고 했다. 그는 병역의 의무도 이행하지 않으면서 생리휴가를 달라고 하는 것은 지나친 무책임과 이기심의 발상이라고 공박했다.[1]

5.2 유급 알바생 고용 논란[ | ]

10여 명의 자원봉사자로 현장 활동, 홍보, 문건 작업 등에 문제가 있다고 본 그는 2013년 3월부터 공지, 유급 직원을 고용하였다. 그러나 유급 직원이자 일베저장소 회원이었던 최모는 그해 5월 자신이 월급을 받지 못했다고 일베저장소에 올리기도 했다. 이 내용에는 "남성연대에서 털리고 나온 애들이 뭉쳐서 남성 인권운동 단체를 만든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2013년 5월 월급 체불을 이유로 남성연대의 노트북을 무단으로 들고 나간 최모는 일베저장소 짤방게시판에 그가 여론 조작을 사주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6 같이 보기[ | ]

7 각주[ | ]

  1. 1.0 1.1 성재기 "월경권 주장 한국여자 X슬아치"…누리꾼 갑론을박 SBS 2012.11.13
  2. 2.0 2.1 투신 남성연대 대표 실종 인용 오류: 잘못된 <ref> 태그; "dissop"이 다른 콘텐츠로 여러 번 정의되었습니다
  3. '한강 투신' 성재기 대표 마포대교 인근서 시신으로 발견 스포츠서울
  4. [전문공개] 남성연대 성재기를 만나다
  5. 그는 제2의 '미시마 유키오'가 되고자 했나 한겨레신문 2013.08.02
  6. 성재기, 강용석 NLL 발언에 "욕 좀 하겠다" 뉴스1 2013.07.05
  7. 성재기 투신…여성부 한해 예산 얼마길래? 머니투데이 2013.07.26
  8. [기자의 눈/조동주] 男權을 대변한다며 몸던진 비극 동아일보 2013.07.29
  9. 성재기 투신 촬영한 KBS "두 차례나 신고, 자살방조 아냐" 오마이뉴스 2013.07.26
  10. 10.0 10.1 10.2 성재기, 투신 사흘 만에 결국 시신으로… 죽음으로 이어진 퍼포먼스 국민일보 2013.07.29
  11.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 빈소 여의도성모병원에 차려져 오마이뉴스 2013.07.30
  12. 12.0 12.1 "'성재기 대표 자살방조 논란' KBS, 구조 여유 없었다"
  13. 성재기 투신 목격자, "마침 마포대교 건너다…" 중앙일보 2013.07.26
  14. 성재기 빈소, 장지 공지…"성재기 대표 어머니와 시신확인" 스포츠조선 2013.07.30
  15. 15.0 15.1 15.2 성재기 사망에 누리꾼들 갑론을박… 여성부에 화풀이도 시사IN 2013.07.30
  16. 16.0 16.1 故성재기 남성연대 대표 오늘 발인…전국분향소 추모발길 중앙일보 2013.08.01
  17. 故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 빈소, 유가족 없이 '차분' 한국경제 2013.07.30
  18. 최민희 민주당 의원 고(故) 성재기 빈소 조문 프레스바이플 2013.07.30
  19. [포토] 고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 마포대교 분향소 현장 애도 물결
  20. 투신 남성연대 대표 분향소 설치 충청매일 2013년 7월 31일
  21. 변희재 "조윤선 여성부 장관, 정계 은퇴해라" 독설 한국일보 2013.08.01
  22. 예고투신 성재기씨 부인 "남편에게 소중한 여자는…" 뉴스1 2013.09.07
  23. “남성-가장 위한 정책은 없는데 가족部라뇨” 동아일보 2012.01.09

8 외부 링크[ | ]

9 참고[ | ]

위키인용집 "성재기" 위키문헌 "저자:성재기 (1967년)"

틀:남성연대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