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Ryusir/생각20180127

< 사용자:Ryusir

1 생각 20180127[ | ]

1.1 생각1[ | ]

17년 전, 2001년 1월 26일. 어느 청년이 선로로 뛰어들었다.

그는 죽음을 바라고 뛰어든 것이 아니다. 그는 다른 이를 살리기 위해 뛰어들었다.
아무도 그가 무슨 마음으로 뛰어들었는지 모른다. 그러나 하나만은 나도 안다.
그가 그 행동을 결정하는데는 엄청난 용기가 필요했으리라.
그는 이 세상을 벗어나 훨훨 날아가버렸다. 나는 그와 달리 죽음이 두렵다.
그러나 그와 그의 용기와 행동을 기억하고, 다른 이를 위해 기꺼이 나서는 그 부분을 본받으리라.


이수현님을 추모하며.
2018-01-27 씀. 2018-01-29 옮김
-Ryusir-

1.2 생각2[ | ]

오늘은 어제 죽은 자가 그토록 살고 싶어했던 내일이다.

당신은 누구십니까?

우주 그 광대한 세계에 희미한 푸른 점 하나 지구. 여기 또한 하나의 정거장.
잠시 스쳐지나가는 인연이 흘렀던 곳일진대. 세상과 세상의 거리는 가깝고 멀기도 하다.

이 우주와는 다른 우주에서는 다른 내가 다른 이름으로 살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만약 다른 우주에도 또다른 내가 있다면, 그에게도 축복이 있기를.

2018-01-27 씀. 2018-01-29 옮김

-Ryus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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