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Ryusir/생각2018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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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20180125[ | ]

세상에는 너무나 많은 우주가 존재한다.

나, 너 그리고 우리. 우리 하나하나가 보고 있는 세상은 아주 작은 한 단면에 불과하다.

작은 우주이다. 당신과 내가 사는 세상은 같으면서도, 같지 않다.

당신이 느끼고 있는 8초의 현재와 내가 느끼고 있는 8초의 현재가 같지 않다.

당신과 나의 인연은 우연히 맞은편에서 스쳐가는 도시 철도의 승객에 불과할 수도 있고,

당신과 나의 인연은 평생 함께 술 한 잔 기울이며,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 받을 인연일 수 도 있다.

우주에서의 인연은 덧없는 농담과 같은 것일수도 있고, 어떤 인연은 운명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만약 당신이 이 페이지에 들어왔다면, 나의 우주와 당신의 우주가 만난 것이다.

나의 조그만 우주에 오신걸 환영한다, 낯선이여.


당신은 작은 세상의 창조자인가? 아니면 이 조그만 세상을 으스러뜨리러 온 이인가?

그러지마라. 여기 또한 우주이다. 매일매일 새로운 우주가 탄생하고, 더해지고 있는 살아 있는 공간이다.

당신은 파괴자이기 이전에 창조자여야 한다. 세상에는 아직 우리가 겪어보지 못한 미지의 공간이 너무 많다.

이 작은 공간, 하나에 누군가의 마음이 담겨있다. 그것은 기쁨일수도 슬픔일수도 아니면 즐거움일수도 있겠다.

오늘 이곳 작은 쉼터에 방문해줘서 반가웠다. 아마 내일은 또 내일의 이야기와 만남이 있겠지.

그때까지 당신 안의 작은 세상을 잘 가꾸어 가길 바란다.

이 조그만 세상의 글쓴이로 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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