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의 저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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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 ]

Blood Simple
분노의 저격자, 블러드 심플
  • 1984년 미국 영화
  • 장르: 스릴러
  • 시간: 99분
  • 등급: 청소년관람불가
  • 감독: 조엘 코엔
  • 출연: 프란시스 맥도먼드, 댄 헤다야, 존 게츠, 샘 아트 윌리암스

 

2 줄거리[ | ]

미국 텍사스. 두 남녀가 자동차로 어두운 도로를 달려간다. 이들을 쫓던 의심스러운 차가 곧 지나친다. 애비(Abby: 프란시스 맥도만드 분)는 남편이 운영하는 바의 직원인 레이(Ray : 존 게츠 분)와 불륜 관계. 남편 마티(Julian Marty : 댄 헤라야 분)는 자신이 고용한 사립 탐정(Private Detective, Loren Visser : M. 에멧 월쉬 분)에게서 불륜의 증거 사진을 건내받고 분노한다. 레이를 해고한 마티는 2주치 급료를 요구하는 레이와 뉘우침이 없는 아내에게 분괴한 나머지, 사립탐정에게 두 사람의 청부 살인을 의뢰한다.

그의 분노심은 이미 가게 뒷 뜰에 훨헐 타고 있는 소각장처럼 불타고. 그러나 마티의 금고를 노린 음흉한 사립탐정은 두 사람을 죽인 것처럼 위조한 사진을 마티에게 보여준 후, 훔친 아내 애비의 총으로 그를 사살한 후 금고의 돈을 훔쳐 사라진다. 아내가 남편을 죽인 것으로 꾸민 것

우연히 급료 문제 때문에 바에 들렀던 레이는 애비가 남편을 죽인 것으로 오인하고 범행 현장을 말끔히 치운 뒤, 아직 살아있는 마티를 차에 태워 외진 곳에 생매장해 버리는데...

3 #Pinkcrimson[ | ]

Blood Simple 관련자료:없음 [24269] 보낸이:정철 (zepelin ) 1999-03-21 02:33 조회:107

요새 짬이 좀 나서 코엔형제의 영화들을 다시 보고있다. 코엔형제의 영화들은 우화적 코미디와 기상천외한 범죄, 이 2가지가 영화의 주를 이루는 경향이 있다.

데뷔작인 이 [간단한 피]는 기상천외한 범죄쪽을 대표하는 영화이다. 이 영화의 연장이 바로 그 유명한 [바톤 핑크]이고 이걸로 깐느를 쓸었다. 그리고 역시 그러한 영화인 [파고]로 깐느를 다시한번 잡았다. 그만큼 이들의 범죄묘사는 일품이라 하겠다. 물론 나야 깐느를 믿지 않지만.

항상 처음은 단순하게 시작된다. 한참동안 이 영화는 단순 치정극이다. 그러나 일이 한번 꼬이고 그 뒤에 그게 또 꼬이고 하면서 일은 점점 커진다. 카오스 이론의 나비효과라고나 할까. 일이 꼬이면서 새로운 실마리를 만들어 나가기 때문이다. 그렇게 우리는 아무것도 예측할 수 없다. 그 와중에서도 치밀하게 깔린 복선의 의미를 알아가면서 영화의 전개를 따라나간다.

영화 제목과는 정반대로 여기서는 도대체 쉽게 일어나는 살인이 없다. 사람이 쉽게 죽지도 않을 뿐더러 그 진한 피는 끈적거리며 계속 현실속에 집요하게 붙어있다. 살인자는 마음에 없는 살인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저지른 일이기에 끝을 봐야한다.

"피고용자들은 일처리를 하기전에 손을 씻어야한다."

(얼핏 봐서 제대로 된 번역인지는 모르겠지만. . . ^^;) 이 쉽게 일어나지 않는 살인 속에서 인물들은 갈등하고 그 심리적 강박감이 지리하게 묘사된다. 아마도 이 영화에서 보여주고자 하는것은 그것같다. 사람이 사람을 죽이고, 의도한 살인은 잘 안되고 어처구니없는 살인이 틈틈히 일어나는 사이에 그 안에 속한 사람들은 어찌할줄 모르고 갈등한다.

이 영화를 보면 코엔형제는 타란티노의 원형이라고 할만하다. 기묘한 우연속에서 사건은 진행되고 사건들은 결코 인간들의 의지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이런 사건들이 진행되면서 일종의 희극성을 느끼게 하니 이러한 극도의 심리물은 우화적 코미디와 일맥상통하는 것일는지도 모른다.

아직 죽음이란 것이 뭔지 감이 안잡힌다. 코엔형제는 알고있을까.

어쨌든 분명한 것은 사람이 사람을 죽이는 것은 분명 금기고 그 금기를 깸으로써 문제는 시작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또 웃기는 것은 인간의 호기심이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금기를 깨는데 있는것이라는 거다. 여기에 희극성이 있다. 모순의 공존.

비디오 출시명은 [분노의 저격자]이고 가끔 결정적인 번역에 좀 문제가 있으니 대사를 들어줄 필요가 있다.

4 같이 보기[ | ]

5 참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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