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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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절(사찰)[ | ]

1.1 # 절의 의미[ | ]

절은 부처님을 모시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닦는 성스러운 곳으로 불,법,승 삼보가 두루 갖추어져 있는 道場(도량)이다.

  • "절은 부처님을 모셔놓은 곳이다."
  • "절은 스님들이 사는 곳이다."
  • "절은 절을 하는 곳이다."
  • "절은 복을 비는 곳이다."
  • "절은 불도(佛 道)를 닦는 곳이다." 등등의 말이 있다.
  • 또 "절은 절을 하니 절이요, 절을 하면 모든 것이 절로 된다 하여 절이다."는 속언도 있다.

절은 성스럽고 장엄한 수행의 도량이며, 우리들의 마음을 닦는 곳이며, 자기의 잘못을 뉘우치는 참회의 도량이며, 꾸준히 노력하는 정진의 도량이다. 절을 가리켜 다른 말로는 가람(伽藍), 정사(精舍), 승방(僧房), 사찰(寺刹), 사원(寺院), 정람(精藍), 전당(全黨) 등으로 일컫기도 한다.

  • 가람(伽藍)이란 인도 말로 승가람마의 줄인 말이다. 번역해서 중원(衆園)이라 하며, 여러 스님들이 모여 불도를 수행하는 곳을 말한다.
  • 우리 나라 말의 절은 테라(Thera)라고 하는 인도말(팔리어)에서 나온 것이라고도 하고 또 우리 나라에 불교가 처음 전래될 때(신라) 서역의 스님인 묵호자 스님이 우리 나라에 와서 모례(毛禮)라는 사람 집에서 불도를 펴기 시작한 연유로 모례가 음대로 털례가 되고 변해서 절로 되었다고도 한다.
    • 현재 일본어의 데라(寺) 역시 Thera나 뎔에서 파생된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스님들은 절에 항상 머물면서 정진에 정진을 거듭하는 한편 교화에 힘쓰고 在家佛子들은 절에 가서 세속에서 찌들은 속진을 말끔히 씻어 버리고 새사람이 되어서 다시 올바른 새 생활을 할 수 있는 새 힘을 얻는다. 절은 洗心 수도의 도량이며 成佛作祖의 전당이다. 多生多劫으로 업해파랑에 침윤된 自性을 고요한 마음으로 연마하고 탐진 번뇌에 오염된 自身을 세척 해탈토록 하는 것이 바로 사원이다. 재재처처가 佛刹佛身이오, 삼라만상이 淸淨法身. 어느 곳 어디엔들 常寂光土가 아닐 수 없으며 무량수 무량광이 아닐 수 없겠냐마는 지혜가 암둔하고 업장이 후중한 우리 중생들로서는 볼 줄 모르며 청정법신속에 호흡을 같이하고 살면서도 진체를 보지 못하는 것이 그지없는 업연 의 소치인 까닭이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절을 열심히 다녀 업장을 소멸하여 필경 성불하여야 한다.

1.2 # 최초의 절 - 죽림정사(竹林精舍)[ | ]

부처님께서 성도 하신 뒤, 여러 곳을 돌아다니시며 교화하시는데 마가다국의 큰 부호 장자가 대나무 숲이 있는 동산을 바치고 왕인 빔비사라와 신하들이 그 죽림원에 수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강당과 집을 지어 드렸는데, 이것이 절의 시초가 되는 죽림정사(竹林精舍)라 한다. 부처님의 교화를 받고 설법을 얻고자 몰려드는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수행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것이다. 이후 기타태자와 수닷타 장자가 기증한 기원정사(祈圓精舍) 등이 있고, 중국에 와서는 왕실에서 지은 백마사가 처음이다. 우리 나라에서는 고구려 소수림왕 5년(375)에 성문사(省門寺)와 이불란사(伊弗蘭寺)를 세운 것이 절을 세운 시초라고 한다.

1.3 # 우리 나라의 유명한 절[ | ]

1.3.1 # 寂滅寶宮 - 寶宮[ | ]

우리 나라 절 가운데는 불상(佛像)을 전혀 모셔놓지 않은 데가 있다. 법당 안에는 단(壇.戒壇)만 있고 속이 텅 비었으며 법당 밖 뒤편에는 사리탑을 봉안하여 놓은 곳이다. 이러한 곳을 적멸보궁, 또는 보궁이라 하는데 이는 사리탑에 부처님의 진신(眞身) 사리를 모신 보배로운 곳이란 뜻이다. 신라 진덕왕 때 자장(慈藏) 스님이 중국 오대산에 가서 문수 보살을 친견하고 부처님 가사와 사리를 받아와 우리 나라의 가장 수승한 땅에 부처님 사리를 봉안하여 모셨는데 경남 양산 통도사(通度寺)에 부처님 가사와 사리를 모시고 금강 계단을 세웠다. 그리고 강원도 설악산 봉정암(鳳程庵), 오대산 상원사(上院寺)에 각기 사리를 모시고 적멸보궁을 지었다 한다. 또 강원도 영월 사자산 법흥사(法興寺)와 태백산 정암사(淨岩寺)에도 부처님사리를 봉안하고 적멸보궁을 세웠다. 이로써 이곳을 3대 적멸보궁, 5대 적멸보궁이라 통칭한다.

1.3.2 # 三寶寺刹[ | ]

우리 나라에서 세 군데 절이 삼보 사찰이라 불려지고 있다. 이는 불보(佛寶) 통도사, 법보(法寶) 해인사, 승보(僧寶) 송광사(松廣 寺)를 말한다.

  • 佛寶寺刹 : 불보 사찰이란 부처님의 진신(眞身) 사리와 가사를 봉안하였다하여, 통도사를 말한다.
  • 法寶寺刹 : 법보 사찰이란 부처님의 법(가르침)인 팔만대장경을 봉안한 곳이 해인사라 하여 이를 법보 사찰이라고 한다.
  • 僧寶寺刹 : 승보 사찰은 우리 나라 절 가운데 훌륭한 스님을 가장 많이 배출한 곳이 송광사라 하여 일컫는 말이다. 송광사에서는 보조국사 이래 16국사가 배출되었다.

그러나 널리 보아 우리 나라의 절이 모두 삼보 사찰이 아닌 곳이 없다 하겠다. 어느 절이건 부처님을 모시지 않은 절이 없고, 불법이 없는 곳이 없으며, 스님이 다 계시기 때문이다. 또 각 절들의 특색을 말하기 위해 관음도량, 문수도량,나한도량 등으로 어떠한 도량이라 말하기도 하고 또 무슨 기도처라고 말하기도 한다.

1.3.3 # 九山禪門[ | ]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뒤부터 불교가 한창 융성할 때에, 큰 스님들이 중국에 가서 달마선법(達磨禪法)을 받아 가지고 와서 선풍(禪風)을 크게 드날린 곳이 구산선문이다.

    전남 남원군 實相山 實相寺 - 홍척 국사
    전남 곡성군 桐裏山 泰安寺 - 혜철 국사
    전남 장흥군 迦智山 寶林寺 - 道義.염거.체증 국사
    충남 보령군 聖住山 聖住寺 - 무염 국사
    강원 명주군 사굴산 굴산사 - 범일 국사
    경북 문경군 曦陽山 鳳巖寺 - 지선.극양 선사
    강원 영월군 獅子山 興寧寺 - 도윤.절중 선사
    경남 창원군 鳳林山 鳳林寺 - 현욱.심희 선사
    황해 해주군 須彌山 廣照寺 - 利嚴 조사

지금은 거의 쇠퇴하고 문경 봉암사가 조계종 특별 선원으로 지정되어 선문을 열고 근래에 곡성 태안사가 청화 스님에 의하여 금강선원으로 선문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1.4 # 우리 나라 절의 구조[ | ]

예로부터 내려온 우리 나라의 큰 절들을 찾으면 절의 구조가 복잡하고 건물마다 한문으로 현판이 걸려 있는데 어리둥절하게 된다. 우리 나라 절의 구조와 건물 배치 등에는 일정한 규정은 없으나 이루어진 형식에 따라 '쌍탑식 평지 가람' '일탑식 산간 가람'등으로 나누고 있다. 이것은 절의 중심을 이루는 본 건물에 하나의 탑으로 이루어진 형식인가, 쌍탑(雙塔)으로 이루어진 형식인가에 따라 붙여지는 것이다. 대개 절의 중심부는 본 건물과 탑을 중심으로 하니, 이는 불상과 부처님 사리(佛舍利)를 받드는 불보(佛寶) 존중의 뜻이다. 절 중 앙의 법당 양편으로 승방(僧房)이 있어 스님들이 수행하는 곳으로 삼고 각 부속 건물이 주위에 배치되어 있다.

1.5 # 절 건물 명칭 : 주불전에 이르기 전까지[ | ]

1.5.1 # 一柱門[ | ]

절에 들어가는 어귀에 우뚝 서 있는 문으로, 기둥을 양쪽에 하나씩만 세워서 지어진 것이 다른 건물과 다르다. 이 문을 경계로 하여 문 밖을 속계(俗界)라 한다. 문 안은 진계(眞界)인 것이며 이 문을 들어 설 때 오직 일심(一心)에 귀의한다는 결심을 갖도록 마음을 촉진시키는 데 그 뜻이 있다.

현상 면에서 나타난 것은 삼라만상이 따로 떨어져 있어서 하나가 아닌 것 같지만 실상인 본질 면에서 보면 그 모든 것이 둘이 아니다. 나와 남이 둘이 아니고 부처와 중생이 둘이 아니며, 반야(般若)와 번뇌(煩惱)가 둘이 아니다. 재가와 출가가 둘이 아니며 시간과 공간도 둘이 아니요, 생사와 열반이 둘이 아니다. 누구든지 이 일주문에 들어오면 이 진리를 깨닫고 잃었던 본 바탕을 되찾으라는 뜻으로 일주문이 새워진 것이다.

1.5.2 # 天王門[ | ]

봉황문이라고도 하며 본래 맑고 깨끗해야 할 부처님의 세계를 지키는 사천왕(四天王)을 모신 문이다. 동쪽의 持國天王(지국천왕), 서쪽의 광목천왕(廣目天王), 남쪽의 증장천왕(增長天王), 북쪽의 다문천왕(多聞天王)깨서 삼보(三寶)를 지키시는 문이다. 나쁜 것을 깨 버리고 올바른 길을 펼치려는 마음을 일깨워 주고 있는데 그 뜻이 있다.

  • 지국천왕은 비파(琵琶)를 들고
  • 증장천왕은 보검(寶劒)을 잡았으며
  • 광목천왕은 용관, 여의주(如意珠), 또는 견색(絹索; 새끼줄)을,
  • 다문천왕은 보탑(寶塔)을 받쳐든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이 보편적이다.

대체로 이들 사천왕은 왼쪽에 동/남천왕, 오른쪽에 서/북천왕이 배치된다.

이 사천왕들은 불교경전에 나타나는 인도 재래의 神(신)인데, 불교의 수호신이 되어서 사방을 지키게 된 것이다. 일정한 모습이 처음부터 규정된 것이 아니어서 인도에서는 귀족의 모습으로 표현되었고 중앙 아시아나 중국, 우리 나라로 전파되는 동안 무인상으로 변형되었다.

1.5.3 # 金剛力士[ | ]

인왕(仁王)이라고도 하는데 문을 지키는 수문장 구실을 하는 신이다. 불법을 수호하는 분으로 절의 어귀나 문의 양쪽에 두 분을 모시고 있다. 흔히 상체를 벗은 반나체에 허리에만 옷을 걸치고 있으며 날래고 용맹스러운 모습을 하고 있다. 손은 권법(拳法)을 짓거나 금강저 (金剛杵)를 들고 있는 독특한 모습이다. 금강과 같은 지혜로써 번뇌를 꺾어 없애므로 금강력사라 이름한 것으로 보인다.

1.5.4 # 解脫門[ | ]

말 그대로 모든 괴로움과 헛된 생각의 그물을 벗어나 아무 거리낌이 없는 진리의 깨달음을 얻는 문이다. 이 문은 정진(精進)을 촉진시키는 중대한 의미를 갖고 있다.

1.5.5 # 不二門[ | ]

불이(不二)란 뜻은 중생과 부처가 둘이 아니요, 세속과 부처의 세계가 둘이 아니며, 선악(善惡), 유무(有無), 깨끗함과 더러움, 등등 상대적 개념에 대한 모든 대상이 둘이 아니라는 의미다. 이 불이사상(不二思想) 속에 담겨진 불교의 진리는 매우 미묘한 법문을 간직하고 있다고 하겠다.

1.6 # 절 건물 명칭 : 주불전[ | ]

한 절에서 그 중심이 되는 신앙 대상인 부처님을 모신 불전을 주불전 또는 금당이라고 한다. 부처님은 반드시 금빛과 같은 빛이 나 는 것이 원칙이므로 통칭 金人(금인)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부처님이 모셔진 집이라 해서 금당이라 불렀다. 이 금당은 앞에서 설명한 탑과 더불어 가장 중요한 사원 건물이다. 그런데 이 금당은 주불로 모신 부처님의 이름에 따라 그 명칭이 정해지고 있다.

1.6.1 # 法堂 - 佛堂 - 金堂[ | ]

누각에 들어서면 맞은편으로 절의 가장 중요한 법당이 있다. 이 법당을 예전에는 부처님을 모신 집이라 하여 불당(佛堂)이라 하고 또, 부처님은 가장 존귀한 분으로 황금 같으신 몸과 금광명(金光明)을 놓으시는 분의 집이라 하여 금당(金堂)이라고도 하였다. 이후 차차 부처님 법을 받들고 설(設)하는 곳이라 하여 법당(法堂)이라 하여 왔다. 이 법당은 법당 안에 모신 부처님에 따라 명칭과 현판이 각각 다르다.

1.6.2 # 大雄殿 - 큰 법당[ | ]

불교의 교주인 석가모니 부처님을 봉안한 전각으로 주불전, 즉 금당일 때 이런 이름으로 부른다. 대웅은 법화경에서 석가모니 부처님을 큰 영웅, 즉 대웅이라 한 데서 유래한 것으로 큰 영웅인 석가모니 부처님이 기거하시는 집이라는 뜻이다. 따라서 대웅전에는 석가모니 부처님 불상을 반드시 봉안하게 되는데 대웅(大雄)이란 뜻은 모든 부처님에 공통하는 "위대한 어른"이란 뜻이어서 때로는 다른 부처님을 모시고도 대웅전이라고 하기도 한다.

1.6.3 # 八相殿 - 捌相殿[ | ]

석가모니 부처님의 일생을 여덟로 구분하여 모습을 나타내 보이기에 팔상(八相)이라 하고 팔상을 모신 집이라 팔상전(捌相殿)이라 한다. 팔상전에는 석가모니 부처님을 중앙에 모시고 좌우로 부처님의 일생을 그린 팔상도를 모신다.

1.6.4 # 大光明殿 - 大光寶殿 - 大寂光殿[ | ]

이것은 맑고 깨끗한 법신(法身)인 비로자나 부처님이 두루 비치는 빛, 즉 광명이니 적광이니 하는 성질을 갖고 있는데서 유래한 것으로 비로자나 부처님이 봉안된 집이라는 뜻이다. 큰 법당일 경우 비로자나와 석가모니, 노사나등 삼신불(三身佛; 法身, 化身, 應身)을 봉안하는 경우가 많다. 비로자나 부처님은 화엄경의 주불로 화엄종 사찰의 주불전일 경우 이 이름을 붙이고 있으며, 주불전이 아닐 경우에는 비로전(毘盧殿)이라고 한다.

1.6.5 # 千佛殿 - 三千佛殿 - 萬佛殿[ | ]

부처님 일천분을 모신 곳이라 하여 천불전이라 한다. 천분이란 이 세상에 석가모니 부처님 한 분만 아니라 계속 출현하시는 부처님이 천 분이란 것이다. 석가모니 부처님 이전에도 부처님이 계셨고 또 이후에도 부처님이 출현하시니 미륵불이 그 예다. 과거, 현재, 미래에 각각 일천 부처님이 계신다 하여 삼천불(三千佛)을 말하기도 하여 삼천불을 모신 곳은 삼천 불전이라 하고, 또 요즈음은 일만 부처님을 모시고 만불전이라고도 한다.

1.6.6 # 極樂殿 - 無量壽殿 - 彌陀殿 - 無量光殿[ | ]

극락 세계의 부처님이신 아미타 부처님을 봉안한 불전으로 주불전일 때 극락전이나 무량수전이라고 한다. 대개 미타삼부경(아미타경, 무량수경, 관무량수경)에서 유래한 것으로 정토 신앙 계통의 종파나 화엄종 등의 사찰의 주불전이다. 주불전이 아닐 경우에는 미타전이라 부르는 것이 보통이다.

1.6.7 # 藥師展[ | ]

약사여래 부처님을 모신 전각으로 만월전(滿月殿)이라고도 하는데 우리 나라에는 약사전이 상당히 많은 편이다. 특히 대구 팔공산 갓바위 약사여래불, 경주 분황사 약사여래불은 오늘날에도 영험이 높다고 한다.

1.6.8 # 彌勒殿 - 龍華殿 =[ | ]

미륵 부처님이나 미륵 보살을 모신 불전인데, 다음 세상에 메시아로 강림하는 미륵 부처님을 모실 때는 용화전이라고 하고 도솔천에 있는 미륵존을 모실 경우에는 미륵전이라고 부르지만 대개 미륵전으로 통하기도 한다.

1.7 # 절 건물 명칭 : 부속 건물[ | ]

1.7.1 # 觀音殿 - 圓通殿[ | ]

관세음 보살을 모신 불전인데 주불전일 때는 원통전이라 부르며 부속 전각일 때는 관음전이라 부른다. 관세음 보살은 모든 중생들의 고난의 소리를 들으시고 대자대비한 마음으로 이를 건져 주시는 분이다. 또 세상의 어느 곳에도 두루 미치지 않는 곳이 없이 원륭하게 통하시는 교화의 주인이시다 하여 원통교주(圓通敎主)라 하기도 한다. 그래서 관음전을 원통전이라고도 한다.

1.7.2 # 地藏殿 - 冥府殿 - 十王殿[ | ]

염라대왕등 10왕을 모신 전각인데 주존은 지장보살(地藏菩薩)을 모신다. 이 세상이 아닌 어두운 세계인 명부 세계(冥府世界)의 왕인 염라대왕을 모신 곳이라 하여 명부전이라하며, 또한 염라대왕 한 분만 아니라 지옥에 있어서 죄의 경중(輕重)을 정하는 열 분의 왕(十王)을 모신 곳이라 하여 시왕전이라고도 한다.

  • 시왕중 제1 진광 대왕, 제2 초강 대왕, 제3 송제 대왕, 제4 오관 대왕, 제5 염라 대왕, 제6 변성 대왕, 제7 태산 대왕이 있다.
  • 사람이 죽으면 그날부터 49일까지는 7일마다 각 7대왕이 심판을 맡으며 그 뒤 백일에는 제8 평등 대왕, 소상 때는 제9 도시 대왕,

대상 때는 제10 오도전륜 대왕이 차례로 생전에 지은 선업과 악업 등 잘잘못을 심판한다고 한다. 명부 시왕을 모신 주좌(主座)에 지장 보살을 모시는 일이 있는 데 이 경우에도 지장전이라는 이름 대신 명부전, 시왕전이라는 이름을 붙이는 예가 많다.

1.7.3 # 應眞殿 - 羅漢殿[ | ]

부처님의 제자인 16나한(羅漢)을 모신 전각을 응진전이라고 한다. 그리고 500나한, 즉 부처님의 500제자를 모신 전각은 나한전(羅漢殿)이라 부른다.

1.7.4 # 靈山殿[ | ]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묘법연화경을 설한 영산회상(靈山會上)의 장면을 극적으로 묘사한 영산회도(靈山會圖)를 모시기 위하여 특별히 지은 전각이다. 영산회(靈山會)란 석가모니 부처님이 '영취산'이라는 곳에서 많은 제자들을 모아놓고 가르침을 베풀던 모임이다. 아라한(阿羅漢;Arahan)은 모든 사람의 우러름을 받을 만한 사람이란 뜻으로 석가모니 부처님의 제자들을 말한다.

1.7.5 # 七星殿 - 七星閣[ | ]

북두칠성을 모신 전각으로 칠성을 부처님들로 화한 경우가 보통이다. 치성광여래(熾星光如來)를 주불로 모시며 특히 우리 나라에서 가장 성행한 전각이다.

1.7.6 # 獨聖閣[ | ]

독성(獨聖)을 모신 곳이니, 이는 부처님이 없는 세상에서 다른 이의 가르침을 받지 않고 홀로 수행하여 깨달은 이를 말한다. 독성을 연각(緣覺)이라고도 한다.

1.7.7 # 藏經閣[ | ]

부처님께서 성불하신 뒤 설법하신 모든 경전을 보관하여 모셔놓은 곳이다. 장경(藏經)이란 모든 글과 뜻을 포함하여 저축하였다는 뜻이고 흔히 대장경(大藏經), 팔만대장경이라 하여 불교 성전(聖典)의 전집(全集)이라 할 수 있다. 경남 합천 해인사(海印寺) 장경각이 그 대표적 예다.

1.7.8 # 選佛堂 - 選佛場[ | ]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당(堂)을 열어서 계(戒)를 설하신 곳을 이름한다. 흔히 선당(禪堂), 승당(僧堂), 좌당(坐堂)의 다른 이름이며 이곳에서 계율을 일러주고 선법(禪法)과 교법을 닦는 곳이다. 또 계를 설하는 곳엔 금강계단(金剛戒壇)이라 현판하는데 통도사 큰 법당의 금강계단이라 현판한 것이 그 대표적 예다.

1.7.9 # 調査堂 - 祖師殿 - 祖堂[ | ]

부처님의 법을 이어 온 조사(祖師) 스님을 모신 집, 처음에는 중국에 초조(初祖)이신 달마 대사를 모셨는데 뒤에는 한 종파를 세운 스님, 존경을 받을 스님 등을 모시고 나아가 그 절의 창건주, 역대 주지의 영정이나 위패를 모시기도 한다.

1.7.10 # 國師殿[ | ]

우리 나라에서 고려 시대부터 나라의 스승이 될만한 스님을 국사(國師)라 하고, 왕의 스승을 왕사(王師)라 하였는데 이러한 국사(國師)를 모신 곳을 말한다. 순천 송광사에 고려 보조국사(普照國師) 이래 열 다섯 분의 국사가 나왔다 하여 16국사를 모신 국사전이 대표적이다.

1.7.11 # 그외 수행처[ | ]

이외에도 스님들이 거처하며 공부하는 곳으로 선원(禪院), 강원(講院), 염불원(念佛院), 율원(律院)이 있다. 또 건물에다 심검당(尋劍堂), 심우당(尋牛堂), 연화실(蓮華室), 삼소굴(三笑窟), 미소굴(微笑窟), 응향각(凝香閣), 등의 이름을 지어서 걸고 있다.

1.8 # 절 건물 명칭 : 기타 시설물 =[ | ]

1.8.1 # 탑(塔 ; Stupa, Thupa)과 부도(浮屠)[ | ]

탑은 부처님의 신골(身骨)인 사리(舍利; Sarira)를 모신 일종의 무덤으로 흙이나 돌을 높이 쌓아 만들었던 것이 기원이며 절에서 가장 귀중하게 받들고 있다. 중국에서는 쌓아올린 벽돌탑, 일본에서는 나무로 만든 목탑, 우리 나라에서는 돌을 깎아 만든 석탑이 발달되었다. 다층탑(多層塔)은 3층에서 13층까지 홀수탑이 보편적이다.

탑파 건립의 기본 되는 목적은 불교와 교도들에게 가장 소중하고 신성한 예배의 대상을 봉안하는 데 있었기 때문에 탑은 법당과 합께 시대와 장소를 가릴 것 없이 항상 그 중심을 차지하여 사찰의 중심을 이루고 있다. 불교의 본 고장인 인도에서는 석가세존이 열반 후 그 육신은 곧 화장되어 여덟 나라에 나누어 져 각 기탑에 안치되었는데 그 때의 탑은 둥근 무덤 같은 모양이었다. 탑을 만드는 재료는 돌, 벽돌, 금 속, 나무 등 여러 가지를 사용하였다.

부도(浮屠)는 탑의 한 종류이나 우리 나라에서는 스님들의 사리나 유골을 봉안한다. 흔히 절의 한쪽 편에 부도 터를 잡고 역대 스님들의 사리.유골을 봉안하는 부도를 세우게 되었다.

1.8.2 # 刹竿 - 幢竿[ | ]

절의 앞에 돌이나 쇠로 만들어 높이 세운 기둥으로 당간이라고도 한다. 옛날에 덕이 높으신 스님을 많은 사람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서 세운 것이다. 찰간에 깃발을 달아 종파, 문파를 알렸다. 행사와 불사 때 행사를 알리고 철당간으로 사역을 알리는 동시에 사원에 모든 액을 물리치는 의미도 있다.

1.8.3 # 山神閣/七星閣/三聖閣[ | ]

토속적인 산신, 즉 호랑이를 모신 전각으로 우리 나라에서 고유하게 발달한 것으로 칠성전과 함께 불교 토착화에서 나온 것이다. 이외에 산신, 칠성, 독성(獨聖)을 함께 모셔놓은 삼성각(三聖閣)등이 있다.

1.8.4 # 寮舍/後院/淨齋所[ | ]

절의 살림살이를 하는 곳으로 곳간으로서 필요한 물품을 두기도 하고 스님들의 공양 음식물을 만들기도 하는 곳이다. 흔히 후원, 요사채, 공양간 등으로 불려진다. 특히 공양(밥)을 짓는 곳을 정재소(淨齋所)라 하는데 이것은 부처님이나 스님께 올릴 공양물을 깨끗하고 청정하게 준비하는 곳이란 뜻이다.

2 같이 보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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