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물고기 집단 폐사 뉴스 정리

1 개요[ | ]

베트남 물고기 집단 폐사 뉴스 정리
  • 저자: Jjw
  • 2016-04-27

최근 베트남 중부 해안에서 물고기 집단 폐사가 있었다. 페이스북에 베트남 친구들이 계속해서 관련 기사를 전하고 있다. 4월 6일부터 시작된 물고기 떼죽음은 4월 20일까지 계속 보고되었고 규모는 100여 톤을 넘는다. 대재앙이다.

이게 무슨 일인가 하여 관련 기사를 검색해보니 베트남 현지 뉴스들은 제대로 열리지가 않는다. 인터넷 상황이 좋지 않거나 다른 이유가 있을 것 같다. 한국에서는 이와 관련한 뉴스가 올라 오지 않는다.

금주들어 주요 서방 외신들도 관련 뉴스를 전하고 있다.

뉴스를 종합하면 하띤에 있는 타이완계 철강회사의 플라스틱 플랜트가 공해를 유발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한다. 베트남은 최근 중국을 대체하는 생산지역으로 각광받고 있고 세계 여러 글로벌 기업들이 앞다투어 생산라인을 베트남에 마련하고 있다. 공해 유발 업체로 지목 받고 있는 포르모사 하띤 철강은 45억 달러 규모의 자본으로 2008년 설립된 타이완계 회사이다. 플라스틱 플랜트의 2014년 매출 규모는 790억 달러였고 고용규모는 10만여 명에 달한다.[1]

포르모사 하띤 스틸 공장의 위치

베트남에는 한국 기업들의 진출도 활발하다. 베트남 역시 경제 발전의 필요성 때문에 해외 투자에 매우 적극적이다. 그러나, 이러한 개발 이익의 과실이 고르게 분배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과거 우리의 경험을 보아도, 중국의 사례를 보아도) 의구심이 있을 수 밖에 없다. 게다가 이런 대규모 환경 재앙으로 인한 피해는 고스라니 지역 주민에게 돌아간다.

이후 이어지는 소식에도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려고 하고 있다. (그리고 아무리 남의 나라 일이라지만 이런 뉴스는 단신으로라도 좀 다뤄 줘야 하는 거 아닌가?)

2 같이 보기[ | ]

3 참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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