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틱 리버

1 개요[ | ]

Mystic River
미스틱 리버
  • 2003년 미국 영화
  • 장르: 범죄, 미스터리
  • 감독: 클린트 이스트우드
  • 출연: 숀 펜(지미 마컴), 팀 로빈스(데이브 보일), 케빈 베이컨(숀 디바인), 로렌스 피시번(휘트니 파워스), 마샤 게이 하든(셀레스트 보일)
  • 시간: 137분
  • 등급: 15세이상관람가

  <img src='http://t1.daumcdn.net/thumb/C246x358/?fname=http%3A%2F%2Fcfile89.uf.daum.net%2Fimage%2F14110210A908EAB9794C0E'>

2 줄거리[ | ]

세 남자의 운명을 뒤바꾼 악몽같은 사건!

지미 마컴, 데이브 보일, 숀 디바인은 미국 보스턴의 허름한 동네에서 함께 자란 절친한 친구이다. 어느날, 정체모를 남자들에게 데이브가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하고, 사건은 그들의 삶을 송두리째 뒤바꿔놓는다.

그 날의 사건을 잊으려는 듯, 서로를 멀리하던 그들. 비록 서로 각기 다른 곳에서 다른 삶을 살고 있지만, 모두의 가슴속에는 똑같은 상처를 안고 살아간다.

25년 뒤, 지미의 19살 난 딸 케이티의 살인사건으로 뜻하지 않게 재회하게 된 세 친구. 형사가 된 숀은 자신의 파트너와 사건을 맡고, 지미는 딸을 죽인 살인자에게 복수를 다짐한다.

살인사건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면서 뜻밖에도 데이브가 용의자로 지목되고, 지미 딸의 죽음과 더불어 다시 찾아온 데이브의 아픈 과거는 그의 단란했던 가정과 미래에 대한 희망마저 파괴하고 마는데...

세 친구의 우정, 가정, 그리고 그 옛날 사라졌던 순수함에 대한 아픈 과거가 악몽처럼 되살아난다.

3 # BrainSalad[ | ]

따지고보면 이 영화는 감독들끼리 모여서 만든 영화인셈이다.
크로싱가드, 인디안러너의 감독 숀펜과 데드맨워킹, 밥로버츠의 팀로빈스 감독, 용서받지못한자의 클린트 감독....거기에 로렌스피쉬번, 케빈베이컨과 같은 알짜 배우들까지...
더구나 탄탄한 원작소설(이라고 한다. 난 읽어보진 않았으니...)도 무게감에 한술을 거든다. 그리고 다 보고난 결론은 잘 만든 영화임에는 틀림없다는 느낌....그러나, 머라고 제대로 표현할 길이 없는데 막연한 섭섭함이 느껴진건 왜일까?

아쉬움도 실망감도 아닌 흡사 인간적인 섭섭함...그거였다. 극적인 긴장감이 없어서였을까? 우정, 배신, 추리물, 스릴러....따위에 초점이 잘못 맞추어진 기대감 때문이었는지도 모르겠다.

...

영화는 사실 "상처입은 영혼"에 초점이 맞추어져있다. 그리고 드라마를 끌고가는 원동력은 "의심"이고.

데이브는 어린 시절 성폭행의 상처가 깊고, 그것은 나머지 두 친구 숀과 지미에게도 마찬가지. 둘은 갚아줄래야 갚을 수 없는 빚을 데이브에게 지고 살아온 셈이다. 그런 채무관계(?)가 셋을 남남으로 살게끔 만든 것이고 그 찝찝함은 의심을 증폭시키는 도화선이 되고 끝내 비극을 낳게된다.

...

지미에겐 공통의 아픔 외에 전과자라는 상처가 있었다. 역시 시간의 강을 거슬러 올라가지 않는한 지울 수 없는 상처였다. 그래도 자신의 삶을 극복하고자 했던 지미에게 딸의 비참한 죽음이 공교롭게도 과거의 상처를 들춰내게 만들었고 지미는 냉정하게 그 상처를 도려낸다. 상처를 도려낸다고 치유될리가 없다. 더 큰 흉터만 남고 고통은 배가 될 뿐....

...

숀은 아내로부터 버림받았다는 사연이 있다. 떠나간 아내는 수시로 숀의 아픈 곳을 송곳으로 찌르듯 괴롭힌다. 영화의 말미에서 숀의 개인적인 상처는 치유될 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진 걸로 나온다.

...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숀이 아내를 묵묵히 믿고 기다려주었기에 가능했다고 여겨진다. 말하자면, 사람들 사이의 상처는 믿음으로만 치유될 수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믿음이란건 물론 말없이 믿어주는 것도 있겠지만 말을 통해서 전해질 수도 있는 것일텐데 영화 속의 세 친구가 어린 시절의 그 일에 대해 가슴을 대고 대화를 나누었다면, 그로 인해 다른 형태의 믿음이 쌓였다면 살아가는 모습들 또한 판이하게 달라지지 않았을까?

뱀다리. 영화를 보면 팀 로빈스가 정말이지 늙었구나 하는 탄식이 절로 나오게 된다. 그리고 늙으니까 히딩크 감독과 인상이 비슷해졌다는 생각도 문득문득 들게된다. -_-;

4 참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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