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 하이웨이

24px-Disambig_grey.svg.png 다른 뜻에 대해서는 로스트 하이웨이 (1997)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6304510861.01.LZZZZZZZ.jpg


Lost Highway 관련자료:없음 [16595] 보낸이:정철 (zepelin ) 1997-06-04 01:55 조회:165

사실 내가 이 영화에 관심가진 건 순전히 nine inch nails의 리더 trent rezner가 music producer를 맡았기 때문이었다. 물론 린치의 영화라는것 자체도 충분히 관심 갈 일이긴 하지만 Wild at Heart를 보고 너무도 실망 한 나는 그 일로 깐느와 린치를 모두 별루로 여길 정도였다.

trent rezner는 The Times에 미국을 움직이는(영향력있는이던가. . ?) 25인 에 꼽힌 인물이다. 탁월한 감각으로 industrial이란 장르를 완성시켰고 Natural Born Killers의 음악을 담당하기도 했다.

물론 이 영화는 음악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는 하다.
특히 Angelo Badalamenti의 음악은 아주 효과적이었다.

그러나 음악 외적인 것으로도 이 영화는 분명히 수작이다.

먼저 이 영화에서 높이 치고싶은 것은 불안한 심리가 바로 불안한 상황을 만들면서 그 상황이 또다른 불안감을 만들어가는 이야기구조가 효과적으로 드러났다는 점이다. 비록 그 소재는 의처증이라는 진부한 것이었지만 그의 심리가 여자를 바로 요부로 만들어나가는 것이다. 심리가 현실화 되다는 점 에서 이 영화는 베르히만의 화니와 알렉산더와 유사점이 있다.

여전히 감각적인 화면 또한 잘 살아나고 있는데 원색이야말로 이러한 소재 를 가장 잘 드러내는 것이리라 여겨진다. 비록 남용하였다는 느낌이 들긴 하지만 요새야 감각의 남용이 주목받는 시대인 만큼 그정도는 묵인해도 될 듯 싶다.

이 영화는 분명히 린치가 추구하는 바의 극단을 보여주는 것 같다. 섹스, 살인, 복종과 지배, 고립, 공포, 타락 등을 통하여 스스로의 마음속을 끄집 어 내는 것 말이다.
나는 진정한 거장이라면 이러한 것들의 정제를 통하여 더욱 극단적인 것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고 여긴다. 누가 그러하냐고 물으면 글쎄 대답을 못 하겠다. 나는 별로 영화를 많이 보지 못했으니까.

어쨌든 거대 자본속에서 이러한 것을 뽑아내는 린치가 좋다.
그는 기대를 갖게하는 감독이다.


문서 댓글 ({{ doc_comments.length }})
{{ comment.name }} {{ comment.created | snsti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