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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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권하고만 싶은 O.S.T ! 관련자료:없음 [671] 보낸이:이종헌 (frost ) 1993-04-22 18:08 조회:245

제가 본 영화중에 가장 인상에 남는 것들은, 아마데우스, 파리의 유령, 이블데드시리즈, 다크맨, 에어리언, 터미네이터, 브라질 등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최근에 본 드라큐라는 참으로 재미있었습니다.
그냥 단순한 공포영화의 한계를 벗어난 뛰어난 오락성과 치밀성을 가지고 있는 영화였다고 저 나름대로는 생각해 보았더랬습니다.

제가 권해드리고 싶은 것은 이 영화의 사운드트랙앨범입니다.
처음에 이글을 아트락게시판에 올린다는 것이 무척 망설여 졌었습니다. 이 음악은 전혀 프로그래시브 음악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저 나름대로 제 자신을 언더동 내에서 프로그래시브 가족 중의 한사람으로 생각하고 싶기에 가족 여러분들에게 소개 시켜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이 게시판에 올리게 된 것입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아트락 이라고도 우길수 있어요..뭐..쩝) 이 앨범을 가만히 듣고 있으면 영화의 인상 깊었던 한장면 한장면들이 떠오릅니다. 클래시컬하고 웅장한 느낌을 주는 이 앨범은 모두 16곡으로 되어있는데 15곡은 모두 클래식 악기로 연주한 연주음악입니다.
이 곡들의 몇부분에는 종교적인 색채의 남녀혼성합창 등이 실려있고 마지막 16번째곡은 이 앨범에서 유일한 노래!인 유리스믹스 출신의 에니레녹스가 부른 사랑의 테마로 되어 있습니다.

이 앨범은, 프로그래시브에 대해서 광적인 열정과 애정을 갖고 계시는 분들에게는 다소 실망일 수도 있는 음악들일 수도 있겠으나 클래식의 따분함, 락음악의 직선적인 선율에 얼마간 도피(?)하시고 싶은 분들에게는 만족스러운 앨범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세미클래식이라고 한마디로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뉴에이지나 상업성의 프란시스레이악단, 스위트피플(우웩!) 따위의 카페용 세미클레식을 말씀드리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이 음악은 첫째 강합니다! 그 강함이 넘쳐흐르면서도 얼마나 감미로운지 모릅니다.
특히나 우리 프로그래시브 가족들은 어느정도 음악에 대해서 편식 - 하지만 그 편향된 음악성향은 그 어떠한 잡식성 과도 바꿀 수 없는 우리들만의 부분이겠지요- 에서 벗어난 분들이라고 생각되어 권하고만 싶습니다.
락음악에서 서서히 클래식을 좋아하게 되시는 분들은 특히나 이 음악을 무척 좋아하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럼...안녕히..

대구분지에 오늘도 내렸던 찬서리...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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