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 정교회

1 개요[ | ]

Eastern Orthodox Church, Ορθόδοξη Εκκλησία(그리스어)
東方正敎會
동방 정교회
  • 동서 교회의 분열 때 콘스탄티노폴리스 총대주교좌를 중심으로 분리된 기독교
  • 정교회에서는 자신들을 초기 기독교로부터 이어온 정통라는 뜻으로 오소독스(그리스어: Ορθόδοξη Εκκλησία)
  • 서방의 로마 가톨릭교회에서는 동방교회, 중립적인 의미로는 보편 정교회라고도 부름

 

  • 동방 기독교

2 교리와 교회의 특징[ | ]

동방 정교회는 정통 가톨릭(보편) 교회(Orthodox Catholic Church)라는 고유의 정체성을 갖고 있으며, 니케아-콘스탄티노폴리스 신경에 따른 교회의 네 가지 속성을 내세우고 있다.

2.1 신조와 성서[ | ]

동방 정교회는 성서와 일곱 번의 공의회를 통해 확립된 교회 규범(Canon) 등을 포함한 거룩한 전승(Sacred Tradition)을 신앙의 기준으로 삼고 있으며, 니케아-콘스탄티노폴리스 신경(신앙의 신조)을 신앙고백의 기준으로 삼는다. 구약성서신약성서를 정경으로 채택하고 있으나, 경전(성서)의 궁극적인 권위는 '교회의 선택을 받은 문헌'이기 때문에 순전히 교회로부터 나온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다. 개신교와 같은 임의 독해는 인정하지 않되, 진리탐구를 위한 성경의 다방면적인 연구 자체를 금지한다는 뜻은 아니다.

2.2 필리오케 문제[ | ]

로마 가톨릭교회와 동방 정교회는 제1차 니케아 공의회에서 확정된 삼위일체를 공통된 신학의 기초로 삼는다.

그러나 로마 가톨릭교회니케아-콘스탄티노폴리스 신경에서 “성령은 성부와 그리고 성자로부터(filioque) ‘나오신다(proceeds)’라고 하고, 동방 정교회는 “성령은 성부로부터 나오신다”고 하여 대립하였다. 동방 정교회는 서방교회가 기존의 니케아 신경에 “성자에게서(Filioque)”라는 문구를 첨가해 변개한 이단자라고 비난하였고, 이 논쟁을 중심으로 동서 교회의 분열이 가시화되었다.

2.3 성화상[ | ]

동방 정교회에서는 2차원적인 그림인 이콘 즉, 이콘에 묘사된 삼위일체 하느님이나 성모 마리아, 여러 성인들에 대한 공경을 인정한다.

2.4 성사[ | ]

로마 가톨릭교회와 동일하게 7가지 성사(세례, 견진, 결혼, 고백, 신품, 성유, 성체성혈)를 집전한다.

동방 정교회의 성찬예배는 양형으로 성체성혈을 동시에 영하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따라서 약식으로 성체만 영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로마 가톨릭교회 미사성체성사와는 형식상의 차이를 보이며, 성체성사 대신 ‘성체성혈성사’라는 표현을 사용하여 강조한다.

2.5 성모 마리아 공경[ | ]

성자 하느님의 어머니

성모 마리아에 대해서는 로마 가톨릭교회와 동일하게, 삼위일체에 따른 '주님의 어머니'인 테오토코스로 인정한다.

원죄 감면

또한 예수의 원죄 없음을 변증하려는 로마 가톨릭교회의 교리인 원죄 없는 잉태에 대해서는 강력히 부인하지도, 그렇다고 인정하지도 않는다. 공식적인 교리문답에서는 안나의 태중이 아닌 성모 영보 이후에 성모 마리아의 원죄 탕감이 이루어졌다고 여기지만, 이 또한 전승에 대한 개인적인 믿음은 간섭하지 않아 중립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평생 동정

그리스도를 낳기 전과 후에도 항상 처녀로 살았으므로, 로마 가톨릭교회와 동일하게 평생 동정녀로 인정한다.

성모 안식

로마 가톨릭교회와 동일하게 8월 15일성모 안식 축일로 기념하나, 성모 승천에 대해서는 서방교회와 달리 '교리'로 선포하지는 않는다. 성모 승천설은 내세울 교리가 아닌 거룩한 전승으로 전해온다는 점에서 '안식'이라는 중립적인 입장으로 남아 있다.

2.6 성직[ | ]

성직

성직은 로마 가톨릭교회와 동일한 전통에 따라 주교, 일반 사제, 보제(부제)로 구분한다. 독신을 강제하는 서방교회와 달리, 기혼자와 독신을 구별없이 성직자가 될 수 있다. 다만, 주교직은 독신자 사제 중에서만 선출한다.

교황

서방교회의 수장인 교황에 대해서도 로마의 총 대주교라는 권위는 인정하지만, 위계적 통치의 권한은 부인한다.

신약성경으로 인정하는 마태오 복음서에서 예수가 제자 시몬에게 “너는 베드로(Πετρο)이다. 나는 이 반석(πετρα) 위에 내 교회를 세우겠다.”(마태 16,18)라고 한 것에서 사도의 수위권을 인정하여 교황도 수위권의 후계자임은 인정하지만, 수위권을 정치적으로 독점하는 것은 반대한다. 1870년 제1차 바티칸 공의회에서 확정된 교황 무류성 교리 또한 동일한 논지에서 반대한다.

사도전승

12명의 사도를 통한 사도전승을 계승한다고 주장한다.

3 연혁[ | ]

초기 기독교는 고대 로마 제국의 담당 구역을 기초로 4세기 무렵부터 5개의 총대주교좌(로마, 콘스탄티누폴리스, 안티오키아, 알렉산드리아, 예루살렘)로 나뉘어 있었다. 이 중 로마를 제외한 네 교회가 정교회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로 현재까지 남아 있다. 현재 가장 신도 수가 가장 많은 곳은 러시아 정교회이며, 루마니아 정교회가 뒤를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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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교도의 인구 분포

4 같이 보기[ | ]

5 참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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