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 맥그리거의 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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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 ]

A Life Less Ordinary→ 덜 평범한 삶
이완 맥그리거의 인질
  • 1997년 미국-영국 영화[1]
  • 감독: 대니 보일
  • 장르: 블랙 코미디
  • 출연: 이완 맥그리거 (로버트 루이스 역), 카메론 디아즈 (셀린느 내빌 역), 홀리 헌터 (오릴리 역), 들로이 린도 (잭슨 역)
  • 15세이상관람가
  • 상영시간: 103분

 

<img src='http://t1.daumcdn.net/thumb/C198x288/?fname=http%3A%2F%2Fcfile89.uf.daum.net%2Fimage%2F156F1B10AB99F46C2F5945'>

2 줄거리[ | ]

로버트(이완 맥그리거)는 대기업의 빌딩 청소부로 일하는 별 볼 일 없는 청년이다. 로버트에게 유일한 희망이 있다면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소설을 쓰는 작가가 되는 것이다. 그러나 그는 회사에서 청소 로봇을 고용하면서 해고되고 만다. 부당 해고를 항의하며 경비원과 몸싸움을 벌이다 위기에 처한 그는 마침 아빠를 만나러 왔던 사장 딸 셀린(카메론 디아즈)을 인질로 삼아 건물을 빠져나온다.

이는 미처 생각지 못했던 일이었고, 그는 얼떨결에 납치범이 된다. 하지만 모든 것이 다 갖춰진 삶을 지루해하고, 인질극을 한두 번 겪은 것이 아닌 셀린은 이 색다른 경험에 오히려 흥미를 느낀다.

한편, 셀린의 아버지는 로버트를 없앨 두 사람의 저격수를 고용한다. 그러나 고용된 사람들은 로버트와 셀린을 사랑에 빠지게 하려고 하늘 나라에서 파견된 천사 커플들이 내려오는데...

3 # 평론[ | ]

[A Life Less Ordinary] 관련자료:없음 [20369] 보낸이:정철 (zepelin ) 1998-06-16 00:12 조회:106

요새 거의 영화를 보지 않았었는데. . .
자꾸 누가 보라고 해서 My Best Friend's Wedding을 빌려왔다.
그리고 하나만 빌리기 뭐하여 하나 더 빌렸는데 그것이 바로 A Life Less Ordinary였다.

전혀 캐스트에 신경을 안쓰는지라 그 둘에 여자하나가 동시에 나온다는건 모르고 있었다. 먼저 본 것이 My Best Friend's Wedding이었는데 사실 여기 에서는 그냥저냥 귀여운 애가 하나 나오는구나 했다. 쥴리아 로버츠는 입이 너무 커서 평소에 불만이었고. 오히려 남자주인공들이 다들 편안한 타입들 이더만.
그리고 다음날 본 것이 A Life Less Ordinary였다. 사실 대니 보일은 Trainspotting에서 너무 짜증나는 이미지를 보여주었기에 실망하던 중이었 는데 이번에는 어떻게 망쳤나 하고 본 것이었다. Shallow Grave에서 보여준 가능성이 좀 아까왔으니까. 게다가 이완 맥그리거는 사실 지겨웠다.

어 왠걸. 여기서도 어제 본 여자가 나오는데 그것이 카메론 디아즈였고 너 무나 깜찍한 연기를 보여주는것이 아닌가. 멍청한 이완 맥그리거에게 여러 가지를 대담하게 가르쳐주면서 전화기에다 대고 아버지에게 죽을거 같아요.
. 하며 징징거리는 변화무쌍한 표정의 여자였다. 게다가 협박편지를 쓴다고 팔을 긋는 것이나 의사 친구랑 노닥거리는 것을 보면 다양한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연기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감독의 무리하지 않은 연출력은 영화를 보면서 이질감을 느끼지 않 게 하기에 충분했다. 종종 나타나는 비현실적인 상황조차 너무도 능청스러 웠는데 그것은 쉽게 할 수 있는것이 아니다. 코엔 형제의 영화정도에서나 쉽게 볼만한 그런 것이다.
그리고 꽤 급박하게 상황이 돌아가면서도 문제의 축에서 이탈하지 않고 오 밀조밀하게 둘의 사랑이 익어가는 것을 보여주는데 역시 꽤나 성숙한 연출 이라고 할 수 있겠다.
조연으로 나온 홀리 헌터 역시 캡이었다. 좋은 연기자라면 멋진 조연도 해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엔드 크레딧도 좋았다. 센스있는 감독들은 오프닝이나 엔드 크레딧을 쉽게 포기하지 않는다.

카메론 디아즈가 메이저 영화 한 두세편정도만 더 찍으면 확 뜨리라고 생 각한다. (어유~~귀여워라. )

Trainspotting에 비해 거의 망하다시피 한 이 영화의 흥행성적은 홍보의 역할을 웅변하는 좋은 예이다. 전작은 과장된 신세대 이미지와 감각적인 사운드트랙(사실 Born Slippy랑 Lust for Life가 뜬 것은 납득이 잘 안된다 )으로 잘 포장된 기획상품이었다. 그래서 이나라와는 하등 상관없는 문화의 이미지로 가득 찬 그 영화는 성공했었다.
반면 이 영화는 안정된 연기와 꼼꼼한 연출력과 시나리오가 바탕이 된 깔 끔한 영화였고 이완 맥그리거와 대니 보일의 유명세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실패했다. 재미있는 현상이다.

정말 대중이란 어떤 존재인지 궁금하다(물론 나도 대중이다).

4 같이 보기[ | ]

5 주석[ | ]

  1. 한국은 1998년 1월 개봉

6 참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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