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운부군옥

ISBN:8956260362 ISBN:8956260370 ISBN:8956260389 ISBN:8956260397 ISBN:8956260400
ISBN:8956260419 ISBN:8956260427 ISBN:8956260435 ISBN:8956260443 ISBN:8956260451

  • 저자 : 권문해(權文海, 1534-1591)
  • 원제 : 大東韻府群玉(1589)
  • 번역 : 윤호진, 허권수, 최석기, 황의열, 이상필(2003-2005)

1 # 거북이[편집]

솔직히 좀 어이가 없는데, 이 책의 편찬을 위해 권문해라는 사람이 어떤 삽질을 해왔을까가 연상조차 잘 되지 않는다. 아래에 있는대로 이 책은 조선시대에 조선의 문물을 다룬 백과사전이다.

200여종 이상의 책을 참조해서 만들었는데 이중 50여종이 현전하지 않는다고 한다.

  1. 아마도 그는책을 읽으면서
  2. 항목화 할 문장들을 선정하고
  3. 그 문장들을 종이쪼가리에 옮겨적고
  4. 그 종이쪼가리를 운에 해당하는 상자에 던져넣고
  5. 상자를 가져와서 옮겨적는 이런 대작업을 했을 것이다.

편찬과정도 기구하다.

  1. 1589년에 20권 20책으로 집필 완료. 치밀하게도 3부로 미리 베껴두다.
  2. 1591년에 김성일이 국학에서 간행하고자 했으나 임진왜란(1592)으로 불발. 가져간 한부는 소실되었다.
  3. 정구가 빌려가서 또 한부를 잃어버리다.
  4. 마지막 한부만이 아들 권별에게 남겨져서 권별이 한부를 더 필사해두다.
  5. 자손이 출간하기 위해 1798년 정범조에게 서문을 부탁하다.
  6. 1812년 간행작업이 시작되어 1836년에 판각이 완료되다.
  7. 1913년 최남선이 재간행을 시도하다 중단하다.
  8. 1950년 정양사에서 영인되다.
  9. 2003년 국역 시작되다.

이 책이 무엇보다도 엽기적인 것은 바로 권문해라는 사람 그 자체이다. 그는 20대부터 조선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관심을 가졌으나 그것에 대해 나와있는 책들이 너무적어 한탄했던 인물이다. 특히 중국사의 수천년전의 일들도 어제일처럼 기억하고 있는 사대부들이 우리 역사에 대해서는 문외한이라는 사실에 개탄할 정도로 주체적인 사고를 했다고 한다. 서인이었던 정철을 열심히 깠던 덕분에 벼슬살이는 그리 못올라갔지만 그는 크게 사화를 입었다거나 하진 않고 지방관이 될 수 있었다. 시간도 되겠다 맘먹고 쓰기 시작한 것이 바로 이 책 대동운부군옥이었던 것이다.

특히 대단한 것은 그의 처세술이다. 그는 '신라의 기록에는 신선이 놀던 기록이 많다. 이런 괴이한 것을 말하는 이들을 경계하기 위해 그 이름을 밝힌다.'는 어이없는 핑계를 대며 신선이 놀던 곳들의 이름을 다 적어두었다. 마찬가지로 참람되게 중국의 연호가 아닌 독자적인 연호를 쓴 것을 경계한다는 핑계로 신라와 고려의 연호들 역시 다 적었다. 이건 그가 주체적인 의식을 가지면서도 유교국가 안에서 어떻게 살아나가야 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의 편찬 기준은 지금의 백과사전에 비해도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다.

  1. 민족 자존의 입장 고려 : 방언, 속명 등 우리 고유의 것들을 그대로 기록
  2. 원본에 충실하게 : 서로 모순되는 것들도 원 사료의 것을 그대로 기록
  3. 자료를 최대한 광범위하게 수집
  4. 후대의 감계가 되도록 : 권장할만한 것들은 더욱 중요하게 다룸
  5. 유학을 존숭함 : 어쩌겠나 이건

이 백과사전의 분류체계인 운학에 대해 지식이 전혀 없어 언급하지 못하지만, 당시로서는 최선의 선택이 아닌가 싶은 분류체계인거 같다. 이쯤되면 권문해라는 한 인간에게 경외감을 느끼지 아니할 수 없지 않을까. 그의 삽질은 나에게 희망을 주었다. 준걸까? -_-a -- 거북이 2005-3-10 12:40 am

2 # 매체에 실린 책소개[편집]

2.1 알라딘[편집]

권문해 - 1534년에 태어나 1591년에 세상을 떠났다. 조선 중기의 문신.학자로 본관은 예천, 자는 호원, 호는 초간이다. 1660년(명종 15)에 별시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여 벼슬에 나아갔지만, 당색으로 인해 끝내 품계로는 통정대부, 직함으로는 승지 이상을 벗어나지 못하다가 부호군으로서 죽었다. 이황의 문하에서 수학했으며, 퇴계 사후에 퇴계를 숭모하는 일에 적극적이었으며, 김성일, 유성룡, 김우옹 등 당대의 명사들과 교류하였다. , 그리고 3종의 일기가 전해지고 있다.

2.2 Yes24[편집]

권문해가 엮은 <대동운부군옥>은 오늘날의 백과사전에 해당하는 방대하고 정교한 조선시대의 사전이다. 이 책은 일찍부터 그 가치와 중요성을 인정받아 왔음에도 불구하고 분량이 방대하여 당대에 쉽사리 간행하지 못하였으나 18세기에 후손의 적극적인 추진에 의하여 비로소 간행되었다. 요즘 우리가 이 책을 접할 수 있는 것도 이때의 간본이 여러 곳에 남아있기 때문이다.

권문해는 우리나라 선비들이 중국 역사 등은 훤히 알고 있으면서도 정작 우리나라 사실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하여, 강독하는 여가에 우리나라의 여러 역사 및 사적 가운데 다른 책에 드러난 것을 널리 살폈다고 하였다. 이 책은 한 개인으로서는 만들기 어려운 방대한 작업을 통하여 이루어졌으며, 이 가운데는 지금은 이미 없어져 찾아볼 수 없는 문헌들이 많이 수록되어 있는데, 특히 은 그 대표적인 예다. 고대 지명이나 고유의 동식물명 등 무수한 정보 역시 살펴볼 수 있다. 국어학이나 역사학 등 문화사적으로 소중한 정보가 담겨있는 의미로운 저작이다.

2.3 동아일보 책의향기[편집]

조선 중기의 학자로 퇴계 이황(退溪 李滉)의 문하에서 수학한 초간 권문해(草澗 權文海·1534∼1591)는 필생의 힘을 기울여 방대한 백과사전을 편찬했다. 중국의 한자 사전인 <운부군옥(韻府群玉)>의 체제에 따라 편찬한 것이지만 그 내용은 중국의 것이 아니라 조선에 당시까지 전해오던 수많은 책을 참고하여 정리한 '조선 지식'의 집대성이었다. 젊은 시절부터 조선의 역사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는 저자의 주체적 역사의식이 돋보인다.

단군시대부터 편찬 당시까지 조선의 지식을 지리 국호 성씨 인명 효자 열녀 수령(守令) 신선 나무 꽃 금수(禽獸) 등 11개 항목으로 분류해 한자의 운(韻)별로 정리 수록했다. 저자가 이 책을 만들 때 참고했다는 조선 책 172종 가운데는 현재 전하지 않는 책이 40여종이나 포함돼 있어 이 책의 자료적 가치를 더해준다.

지인인 학봉 김성일(鶴峯 金誠一)이 이 책의 진가를 알아보고 국가적 차원에서 간행하려 했지만 임진왜란으로 무산됐고 약 200년 후에야 완간될 수 있었다. 그 후 다시 약 200년이 지난 오늘에 와서 이 책의 반이 한글로 번역됐다. 경상대 한문학과 교수 5명이 포진한 경상한문학연구회가 한국학술진흥재단의 동서양명저번역사업 지원을 받아 총 20권 중 10권까지를 번역했다. 이들은 나머지 10권도 한국학술진흥재단 기초학문육성사업의 하나로 지정받아 번역 중이다.

번역본의 분량이 방대해짐에도 불구하고 한적 원본을 각권 뒤편에 영인 수록해 연구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배려한 점도 눈에 띈다.

2.4 한겨레 신문[편집]

대동운부군옥은 조선 중기의 한학자인 초간 권문해가 편저한 20권 20책의 방대한 백과사전이다. 단군 이래 조선 선조까지의 역사적 사실, 인물·문학·예술·지리·국명·성씨, 산·나무·꽃·동물 이름 등을 총망라해 싣고 있다. 참고한 자료만도 삼국사기·계원필경 등 한국 서적 176종, 사기·한서 등 중국 서적 15종에 이른다. 남명학연구소 경상한문학연구회가 그 절반인 10권을 한글로 옮겨 주석을 달았다. 임진왜란 이전의 사실을 알기가 한층 쉬워진 것이다. 나머지 10권은 2004년 번역돼 출간될 예정이다.

2.5 규장각 해제[편집]

   李滉의 門人인 權文海가 중국 元나라의 陰時夫가 지은 ≪韻府群玉≫을  본따서  우리
   나라의 檀君이래 朝鮮朝까지 수천년간의 사실을 망라하여 地理, 國號, 姓氏, 孝子,  烈
   女, 守令, 仙名, 木名, 花名, 禽名 등의 유목으로 나누어 韻字의 차례로  배열한  책으
   로 20권 20책의 목판본이다. 陰時夫가 지은 ≪韻府群玉≫은 중국 역대  사실을  유별로
   나누어 정리하였으므로  歷史·制度·山川·郡國·風謠·土物·名儒·碩學  등  뿐만이
   아니라 타국과의 관계까지 모두 망라되어 운자별로 엮은 정평있는 책이다.  그러나  우
   리나라의 것은 실려있지 않으므로 權文海가 우리나라의 모든 서적들을 수집하고 또  중
   국의 저서 중에서 우리나라와 관계있는 서적들을 참고 인용하여 완성한  것이다.  本篇
   에 인용된 書目을 보면 中國書籍으로 史記·漢書, 三國志 등 15종과  우리나라  書籍으
   로 三國遺事, 桂苑筆耕, 新羅殊異傳, 三國史, 銀臺文集, 高麗文集,  高麗圖經,  東國通
   鑑, 高麗本史, 東國史略 등 175종인 데 이중에는 오늘날 傳하여 지지 않는  것으로  알
   려진 책도 많이 있다. 權文海가 완성한 후 金誠一이 1本을 宣祖에게  올려  출판하기로
   하였으나 임진왜란으로 간행되지 못하였다. 후에 7대손인  進洛이  1798년(正祖  22)에
   初板을 간행하였다. 그후 1913∼1914년에 光文會에서 活字本으로 1∼9권을 발행하고  1
   950년에는 正陽社에서 全帙을 1책으로 影印 刊行하기도 하였다. 저자  權文海(1534∼15
   91)의 字는 灝元, 號는 草澗, 本貫은 醴泉이다. 1560년(명종 15)에 別試  文科에  급제
   하여 左副承旨·觀察使 등을 거쳐 1591년(선조 24)에 司諫이  되었다.  일찌기  李滉의
   門下에 들어가 학문으로도 일가를 이루었다. 著述로는 本篇 이외에 ≪草澗集≫이  있고
   , 鳳山書院에 祭享되었다. 표지에는 「大東韻府」라고만 쓰여있고, 板心에는  「大東韻
   玉」이라고 되어 있다. 卷頭에는 1798년(正祖 22)에 刑曹判書인 丁範祖가  撰한  서문,
   1655년(孝宗 6)에 金應祖가 쓴 跋文, 1670년(顯宗 11)에 洪汝河가  지은  海東雜錄跋文
   과 凡例 24個條, 纂輯書籍目錄이 실려있는데 中國諸書 15종과 우리나라  서적  175종의
   서명과 작자명이 실려있다. 권1∼4에는 上平聲 15字(東, 冬, 江, 支, 微, 魚, 虞,  齊,
   佳, 灰, 眞, 文, 元, 寒, 刪)와 그 韻에 속하는 글자가 들어있는  地理,  國號,  姓氏,
   人名, 宗室, 孝子, 孝女, 烈女, 守令, 仙名, 木名, 花名, 禽名 등이 類別로  실려있다.
   卷 5∼8에는 下平聲 15字(先, 蕭, 肴, 豪, 歌, 麻, 陽, 庚, 靑, 蒸, 尤, 侵,  覃,  염,
   咸)와 그 韻에 속하는 字, 卷 9∼12에는 上聲 29字(黃, 腫, 講, 紙, 尾, 語,  虞,  薺,
   蟹, 賄, 軫, 吻, 阮, 旱, 潛, 銑, 篠, 巧, 皓, 가, 馬, 養, 梗, 형, 有, 寢,  感,  淡,
   ??)와 그 韻字에 속하는 字, 권 13∼17에는 去聲 30字(送, 宋, 絳, 치,  未,  御,  過,
   霽, 泰, 卦, 隊, 震, 問, 願, 翰, 諫, 霰, 嘯, 效, 號, 箇, ??, ??, 敬, 徑,  宥,  沁,
   勘, ??, 陷)와 그 韻에 속하는 자, 권 18∼20에는 入聲 17字(屋, 沃, 覺, 質, 物,  月,
   曷, 힐, 屑, 藥, 陌, 錫, 職, 緝, 合, 葉, 洽)와 그 韻에 속하는 글자의  어휘가  차례
   로 실려있는데, 語彙·字·句의 解釋을 붙인 후에 반드시 출전을  밝혔다.  우리나라의
   지리, 풍물, 국호, 孝·烈 등을 漢詩로 엮는데는 물론 역사와 국어학 연구에도  참고가
   될 것이다.

2.6 두산세계대백과[편집]

동양

중국은 유학(儒學)의 경서(經書)를 숭상하는 전통에 따라 이것이 관리의 등용제인 과거(科擧)에 출제되었기 때문에 고전의 발서(拔書)와 주석(注釋)을 모아 유형으로 나눈 유서(類書)가 중용(重用)되어 당(唐)나라 이래 역대 왕조에서 관찬(官撰)이 이루어지고, 민간에서도 특색 있는 유서가 출판되었다. 이러한 유서가 싹튼 것은 BC 2세기경에 이루어진 《이아(爾雅)》, 후한(後漢) 유희(劉熙)의 《석명(釋名)》, 수(隋)나라 두공담(杜公膽)의 《편주(編珠)》가 편찬되면서 비롯되어, 특히 수나라 우세남(虞世南)의 《북당서초(北堂書)》 160권은 일서 일문(逸書逸文)의 보고(寶庫)라 일컬어졌다. 당나라의 대표적인 《예문유취(藝文類聚)》 100권은 624년 칙명(勅命)에 따라서 구양순(歐陽詢)이 편찬한 것으로, 48부로 분류한 사항마다 사실의 초문(抄文)과 해석을 가하여, 그 형식의 제정성(齊整性)과 행문(行文)의 엄정성으로 하여 유서의 표본이라 일컬어졌다. 이 밖에 당나라 때에는 백낙천(白樂天)의 《백씨육첩(白氏六帖)》 30권, 서견(徐堅)의 《초학기(初學記)》 30권이 나왔다. 송(宋)나라 때에는 977년 칙명에 따라 대유서(大類書) 《태평어람(太平御覽)》 1,000권이 이방(李昉) 등에 의해서 관찬(官撰)되었다. 또, 이방 등은 도교(道敎)의 유서인 《태평광기(太平廣記)》 500권도 편찬하였는데, 여기에는 신선(神仙)·요괴(妖怪)·신단(神丹)·방술(方術)·속신류(俗信類)를 모으고, 귀중한 문헌을 수록하였다. 1005년에는 칙명에 따라 왕흠약(王欽若) 등이 《책부원구(冊府元龜)》의 편찬에 착수, 1013년 1,000권을 완간하였는데, 이 유서는 역대군신(歷代君臣)의 전기(傳記)를 엄선(嚴選)해서 평론한 것이다. 민간에서는 왕응린(王應麟)이 편찬한 《옥해(玉海)》 200권이 명저로 알려졌다. 명(明)나라는 1403년 칙명에 따라 일대 역사(役事)를 벌여 1408년 2만 2877권, 범례 60권에 이르는 《영락대전(永樂大典)》을 완간하였다. 해진(解縉)의 주관으로 이루어진 이 대전은 《홍무정운(洪武正韻)》의 전문(全文)을 수록한 것으로, 후세에 고일서(古逸書) 복원(復原)의 기초가 되었다. 민간의 것으로는 장황(章潢)의 《도서편(圖書編)》(127권, 1562)과 왕기(王圻)의 《삼재도회(三才圖會)》(80권, 1607)가 유명하다. 청(淸)나라 때에는 1701년 장영(張英) 등이 《연감류함(淵鑑類函)》 150권을 칙찬(勅撰)하였는데, 9년에 걸쳐 엄정한 편집과 압축된 내용으로 완성하였다. 22년 진몽뢰(陳夢雷) 등이 칙명에 따라 편찬한 《고금도서집성(古今圖書集成)》은 본문 1만 권, 목록 40권에 이르러, 그 규모에서는 《영락대전》을 능가하였는데, 오류가 많아 장정석(蔣廷錫)이 개정에 착수하여 28년에 완성하였다. 이 밖에 장정옥(張廷玉) 등은 옹정제(雍正帝)의 칙명에 따라 《사자영화(史子英華)》 160권을 1727년에 간행하였는데, 이를 문장의 표본이라 일컫는다. 타이완의 춘명출판사(春明出版社)는 소형 백과사전인 《신명사사전(新名詞辭典)》(1949)과 《세계지식사전(世界知識辭典)》을 간행하였다. 1915년 육이규(陸爾奎) 등이 편찬한 《사원(辭源)》 2권 및 31년에 나온 그 보편(補編)은 서양식 백과사전과 사전(辭典)을 겸한 것이다. 일본에서는 1890∼91년 일본 최초의 현대적 백과사전인 《일본사회사휘(日本社會事彙)》 2권이 출간된 이래 산세이도[三省堂] 등 여러 출판사에서 꾸준히 백과사전 편찬사업을 벌여왔다. 오늘날에는 헤이본사[平凡社]의 《세계대백과사전》(35권, 1972), 메루오다사의 《알파대세계백과사전》(25권, 72), 쇼가쿠칸[小學館]의 《니포니카(日本大百科全書)》(25권, 88) 및 《장르 자포니카》(21권, 80), 가쿠슈겐큐사[學習硏究社]의 《그랜드 현대백과사전》(32권, 80) 및 《밀리오네 전세계사전》(14권, 81), 고단사[講談社]의 《대백과사전》(28권, 82) 등이 특색 있는 백과사전으로 꼽 힌다.

한국

한국에서도 경사(經史)·시문(詩文)·지리·인명 등 장르별 유서(類書)·유집(類集)은 조선 초기까지 나왔으나, 본격적인 백과사전류는 17세기에 들어 이수광(李光)의 《지봉유설(芝峰類說)》(20권 10책)이 나옴으로써 그 효시가 되었다. 《지봉유설》은 1614년(광해군 6) 뒤에 영의정에 추증된 지봉 이수광이 편찬, 간행한 백과전서류로서 한국의 사물은 물론 안남(安南:베트남)·유구(琉球)·섬라(暹羅:타이)·자바·말레이시아 및 프랑스·영국과 같은 유럽 국가들의 사물까지 소개하여 우리 국민의 시야를 세계로 넓혀준 책이다. 《지봉유설》은 3,435가지의 글을 비슷한 부문과 항목으로 묶어 25부문, 182항목에 나누어 천문·지리에서 훼목(卉木)·금충(禽蟲)에 이르기까지의 사물을 망라하여 수록한 것이다. 이어 1644년(인조 22)에는 47권 22책으로 된 김육(金堉)의 《유원총보(類苑叢寶)》가 나왔다. 이 책은 천문·지리·관제·문학·진보(珍寶)에서 초목(草木)·충어(蟲魚)에 이르기까지 25부문으로 분류 수록한 백과사전이다. 1654년(효종 5)에는 오명리(吳命釐)가 고금의 사물을 70부문으로 분류하며 정리한 《고금설원(古今說苑)》 10권 10책을 간행하는 등 대체로 조선 중기의 백과사전류는 사찬(私撰)으로 이루어졌다. 1770년(영조 46) 영조의 명에 따라 홍봉한(洪鳳漢) 등이 100권 40책의 《동국문헌비고(東國文獻備考)》를 편찬 간행함으로써 조선에서 처음으로 관찬(官撰) 백과사전류가 나왔다. 한국 역대 문물 및 제도를 총망라, 13고(考)로 분류 수록한 이 총집은 1908년(융희 2)에 홍문관(弘文館)에서 증보수정(增補修正)하여 《증보문헌비고》 250권 40책으로 발간, 한국 전통문화에 관한 백과사전의 표본이 되었다. 조선 후기에 개인이 편찬한 백과사전류로 단연 빛나는 것으로는 영조 때 이익(李瀷)의 《성호사설(星湖僿說)》 30권 30책, 선조 때 권문해(權文海)의 《대동운부군옥(大東韻府群玉)》 20권 20책, 정조 때 이규경(李圭景)의 《오주연문장전산고(五洲衍文長箋散稿)》 60책, 고종 때 이유원(李裕元)의 《임하필기(林下筆記)》 39권 33책 등이다. 이 중 《성호사설》은 실학자 이익이 중국의 학술·사상·제도·풍속·지리·천문에 관한 지식을 수집 정리하고, 특히 한국 고금의 정치·사회·경제·지리·풍속·언어·역사 등에 관한 지식을 백과전서식으로 엮은 한국학의 집대성이다. 《대동운부군옥》은 단군 이래 조선 선조 때까지의 모든 사실(史實)·인물·지리·문학·예술 등을 망라, 유목(類目)으로 나누고, 이를 현대식 가나다순 배열과 같이 운자(韻字) 차례의 배열을 시도한 것이 그 특색이다. 《오주연문장전산고》와 《임하필기》도 그 수록 규모나 내용에 있어 명저로 꼽히는 백과사전류이다. 이 밖에 동·식물 및 광석 등 자연계의 사물을 유정류(有情類)·무정류(無情類)·부동류(不動類) 등 이색적으로 분류하여 이를 한글로 서술한 순조 때 한글학자 유희(柳僖)의 《물명고(物名考)》 5권 5책, 영조 때 안정복(安鼎福)의 《잡동산이(雜同散異)》 53책, 정조 때 이성지(李成之)의 《재물보(才物譜, 萬物譜)》 4권 4책, 저자·연대 미상의 《견첩록(見睫錄)》도 빼놓을 수 없는 조선시대의 백과사전류이다. 8·15광복 후에는 1958년 학원사(學園社)에서 전6권으로 된 《대백과사전》을 출간하였고, 이어 동아출판사(東亞出版社)에서도 59년 단권의 《새백과사전》을 내놓고, 다시 64년 《국민생활백과사전》 2권을 간행하였다. 학원사는 그 후 증보판 2권을 내었고, 67년에는 개정판 《세계백과대사전》 전12권을 출간하였으며, 70년과 73년에는 각각 15권과 20권의 신판을 간행하였다. 이제까지의 백과사전이 항목의 가나다순 배열방식이었으나, 태극출판사(太極出版社)에서는 74년 장르별 《대세계백과사전》 전16권을 출간하였다. 그러나 무엇보다 한국의 백과사전 간행사상 그 획을 그은 것은 82년 총 30권으로 된 《동아원색세계대백과사전》의 출간이다. 13만여 항목과 4만여 점의 원색사진, 8,000여 점의 흑백사진을 시각적으로 설명을 한 이 사전은 78년부터 제작에 착수, 82년 9월부터 2권씩 출간하여 84년 초에 완간되었고, 86년과 90년에 그 을 각각 펴냈다. 북한에서도 83년에 《백과전서》(전6권)을 간행하였다. 한편, 90년대에 들어와 한국정신문화연구원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27권) 및 학원출판공사의 《학원세계대백과사전》(32권), 동서문화사(東西文化社)의 《세계대백과사전》(30권), 브리태니커 한국어판 《세계대백과사전》(27권)이 잇달아 발간되었다. 96년 8월에는 두산동아(주)에서 《두산대백과사전》(전30권)을 출간하였는데, 국적있는 백과사전의 출간을 목표로 하여 20세기 한국문화의 집대성에 이바지하였다. 이어 CD ROM 등으로도 출간되어 백과사전의 이용에도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3 # 촌평[편집]


대동운부군옥...이거 장난아니군...거의 대한화사전 컨셉인데...마인드는 더 앞서 있는 듯...
그나마 10권이 다일 줄 알았는데 20권 가운데 나머지 10권은 아직 번역 중이라니...
일개 개인이 이런 걸 만드는 저력이 있는 나라가 지금은 왜 이 모냥이 된 기고 -_-a

그래도 학진에서 이런 책 번역작업에 자금 지원을 해주고,
더군다나 이런 책을 찍어 내는 소명출판사 사장님 같은 분이 계시다는 게 그나마 다행스럽다고나 할까...-- SonDon 2005-2-17 7:11 pm

책이 도착한 모양이군. 나는 아직 못받았네. 나도 저 책의 정체를 파악하고 쓰러지는줄 알았다네.
일단 실체를 확인해봐야겠지. 얼마나 체계적으로 집대성하기 위해 노력했는지. -- 거북이 2005-2-18 12:52 am
뭐, 일단 체계라는 측면에서는, 제목 그대로 운부군옥의 조선 버젼인 것 같더군.

자전이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모로하시의 노작에 비교하기는 좀 그런데...
하지만, 모로하시와의 세월의 간극을 생각해 본다면, 절대 만만치가 않다고 할 수 있다고 생각되네.
암튼 이런 게 가끔 나와 주는 걸 보면, 나라가 조금씩이나마 나아지고 있다는 생각도 하게 되는군 -_-a -- SonDon 2005-2-18 2:11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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