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먼 자들의 도시

1 개요[ | ]

(포르투갈어) Ensaio sobre a Cegueira
(영어) Blindness
눈먼 자들의 도시

   

2 책소개 (알라딘)[ | ]

자동차 운전석에 앉아 신호가 바뀌기를 기다리던 사내가 갑자기 눈이 먼다. 이것은 시작일 뿐. 원인불명의 실명은 마치 전염병처럼 익명의 도시, 익명의 등장인물들에게 삽시간에 퍼져버린다. 까뮈의 <페스트> 에서처럼, 불가항력의 재난은 인간성의 다양한 국면을 드러내는 우화적 장치로 십분 활용된다. 2008년 개봉한 동명 영화의 원작.

남편 곁에 있기 위해 실명을 가장하고 함께 수용소에 격리된 안과의사의 아내는 익명의 도시가 아수라로 변해가는 과정을 체험적으로 관찰할 뿐 아니라, 모순과 불의에 맞서 스스로의 존귀함을 공격적으로 지켜내는 역할을 한다. 유일하게 눈이 멀지 않은 ‘안과 의사의 아내’는 바로 인간의 선한 면을 상징하고 있다.

이 소설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을 잃었을 때에야 가지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된다는 사실을 날카롭게 풍자한다. 또한, 처음으로 눈이 멀어 수용소에 갇히는 인물들은 함께 서로의 고통을 나누고, 의지하며 도와가는 진정한 인간의 모습을 보여준다. 사라마구는 이들의 모습에서 인간이 살아가는 본질적인 이유를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3 거북이의 서평[ | ]

2001 05 14

호밀밭의 파수꾼과 더불어 훈련소에서 나온지 얼마 안되었을때 함께 읽었다. 이런 글 안쓰려다가 까먹기전에 적어두는 것이 좋을듯 하여 간단한 인상만을 적는다.

극한상황에서 인간본성이 잘 드러난다는 것은 많은 작가들이 생각했던 것이고 아마 맞을것이다. 내가 겪은 가장 극한상황은 훈련소였는데 그 안에서도 애들의 성격을 알기는 충분히 족했으니까.

어떻든 단 한사람을 제외하고 다른 모든 사람이 눈이 멀어버린다는 설정으로 시작하는 이 소설은 꽤 처절하면서도 흥미진진하다. 드레곤헤드와같은 만화도 그렇거니와 극한상황의 묘사는 눈을 돌리게하면서 눈을 붙잡는다.

나는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현명함을 유지할 자신이 없다. 지금도 현명한 편은 아니지만. 주인공 여자를 보면서 현명하다는 생각을 했다. 나는 현명한 여자를 좋아하는데...^^;

4 같이 보기[ | ]

5 참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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