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투쟁

 

책표지가 없었다.
  • 제목 : 나의 투쟁(Mein Kampf)
  • 저자 : 아돌프 히틀러(Adolf Hitler)
  • 번역 : 김수인

1 # 장신고[ | ]

히틀러의 알려진 유일한 저서인 '나의 투쟁'이다. 1988년판 청년사에서 번역한 것으로 현재 발간된 완역판은 아니다. (책 후기에도 쓰여 있지만, 1930년대 요약판으로 재발된 것이 있다고 한다) 추측컨데 이 번역본은 이 요약판을 번역한 것으로 생각된다.

책의 내용이라는 것이 생각보다 아쉬운 부분이 많다. 대분의 책 설명에 보면 나치즘의 바이블이라는 말을 많이하고 있는데, 이 책만으로 나치즘을 알기는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게다가 완역본이 아니기 때문에 더욱 그럴 수 도 있 겠다.) 책은 자신의 유년시절부터 자신의 세계관, 국가관, 정치관 등등을 자기 마음대로 서술해 나간 형식을 가지고 있다. 어떤 부분에서는 도대체 '논리'라는 것이 정말 있는 것인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비약 심하기도 하다. 특히 '유태인'에 대한 저주에 가까운 생각은 당시 독일의 상황, 당시 유럽의 상황을 알지 못한다면, 도저히 이해가 어려운 부분이라는 생각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한가지 들었던 생각은 '과연 히틀러는 죽어 마땅한 사람인가?' 라는 점이다. 결론은? 마땅한 사람이었다. 일단, 양민학살을 엄청나게 했다는 점이 문제다.(이게 2차대전의 특징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더구만...) 물론, 여기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이런 말을 할 수도 있다. '영국, 프랑스 같은 선발 제국주의 국가들이 그들의 식민지에서 행했던 수많은 만행은 어찌 눈감을 수 있는가? 당신들은 바로 당신의 눈 앞에서 보이는 유럽에 거주하는 유태인들의 처참하게 죽어나가는 것 만 보이는가? 히틀러와 그들이 다른 점은 없다.'는 식의...

나역시, 이 말이 어느정도 합당한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당시의 각국의 언론이라는 것이 이 부분에 문제의식을 얼마나 가지고 있었을 지도 의심스럽고, 과연 2차대전 당시의 선발 제국주의 국가(일명 연합국)이 아시아, 아프리카 의 사람들을 과연 '인간'으로 보았는지 또한 의심스럽다.

그들역시 죄 값을 받아야 한다. 그렇다고, 이것이 히틀러를 옹호할 수 있는 변명은 되지 못한다. 안네의 일기가 그것을 대변해 주리라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이 나치의 유태인학살을 일본의 조선인학살과 비교한다. 아우슈비츠나 일본의세균부대 같은 것을 대응시켜 가면서. 확실히 유사한 점이 많이 발견된다. 그러나, 차이점도 많이 발견된다. 특히 전후에는... 전후 해결을 비교해 보면 아마도 정반대의 방향으로 가지 않았나 싶다...

아시다시피, 제2차 세계대전은 제1차 세계대전을 염두에 두지 않고는 생각 할 수 없는 역사적 사건이다. 자신 스스로에게 세계대전에 대한 보다 깊은 공부가 요구된다는 생각이 계속 든다.

이책은 엄청나게 지겨운 내용과 문장으로 독자의 인내심을 요하게 만든다. 그러나, 한번을 읽어볼 만한 가치를 가진다.

2 # 촌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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