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해

시인의마을

# 새는 자기 길을 안다[ | ]

새는 자기 길을 안다
하늘에 길이 있다는 것을
새들이 먼저 안다
하늘에 길을 내며 날던 새는
길을 또한 지운다
새들이 하늘 높이 길을 내지 않는 것은
그 위에 별들이 가는 길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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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3년 《자유문학》지에 詩 당선.
경향신문》신춘문예 시 당선으로 문단 데뷔.

동인, 한국시인협회 사무국장 역임.

시집 : 『인간의 악기』『신의 열쇠』『왜 아니 오시나요』『천노, 일어서다』『항해일지』『바람부는 날은 지하철을 타고』
시선집 : 『무인도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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