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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티 크라운(ギルティクラウン)은 Production I.G가 만든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그리고 여기서 파생된 게임 등의 작품을 가리킨다. 약칭은 기르크라(ギルクラ).
애니메이션 <길티 크라운>은 노이타미나 시리즈로서 2011년 10월부터 2012년 3월까지 방영되었다. 총 22화 구성. 이후 만화화 및 소설화가 이뤄져, 코믹스로는 <길티 크라운> (미즈키 시온 그림, 야기미야 각본), <길티 크라운 DANCING ENDLAVES> (후카이 료스케 그림, 砂阿久 雁 글)이, 라이트 노벨로는 유우키 린이 지은 <길티 크라운>이 발매되었다.
한편, 2012년 7월에는 니트로플러스가 개발한 <길티 크라운 로스트 크리스마스>라는 제목의 PC용 노블 게임이 발매된다. 이 게임은 본 작품의 세계관을 공유하지만 다른 주인공을 내세운 스핀오프 작품이다.
길티 크라운, 그것은 친구를 무기로 사용할 수 있는 권리. 그것은 내가 짊어지게 될 죄악의 왕관.
때는 가까운 미래인 2029년, 갑자기 발생한 '아포칼립스 바이러스'가 만연해 일본은 대혼란에 빠진다. 무정부 상태까지 치달은 나라를 대리 통치하는 초국가 조직 GHQ는, '로스트 크리스마스'라는 대사건을 계기로 몰락한 일본을 그 지배하에 놓게 된다. 일본은 독립 국가의 형태를 잃고 표면적인 자치권만이 주어져 사람들은 일시적인 평화 속에 살고 있었다.
그로부터 10년이 흘러 2039년. 세상에 깊이 관계하지 않으며 살아가는 고교생 오우마 슈는, 주위와 거리를 두면서 평온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방과 후, 슈는 교정에서 자기만이 찾는 어떤 비밀 장소에서 한 소녀를 만난다. 슈가 동경하던, 웹상의 절대적인 인기의 가수 유즈리하 이노리.
하지만 그녀의 뒤에는 또다른 얼굴이 있었다. GHQ로부터 일본을 해방시키기 위해 싸우는 레지스탕스 조직 장의사의 일원이라는 것. 슈는 이노리와의 만남을 통해 그녀의 비밀을 알게 되고, 잇따라 장의사의 젊은 두목 츠츠가미 가이를 만나고 그 때부터 장의사의 활동에 얽혀 버린다. 그러던 도중 슈는 오른팔에 '왕의 능력'이라는 특수한 힘을 갖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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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들의 소개 순서는 애니메이션 공식 사이트의 캐스트 소개 순서와 동일합니다.
슈와 중학교 시절부터 서로 터놓고 지내는 친한 친구. 16살. 슈와 같은 반에 있고, 같은 맨션에 살고 있다.
슈의 반 친구이자 같은 영상부의 부원. 17살. 눈치가 없다는 소리를 자주 듣고 있지만, 일부러 눈치가 없는 척을 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
학생회장. 17살. 할아버지가 쿠호인 그룹의 회장인 명문가의 아가씨로, 귀족적이고 결벽이 심한 성격이다. 교내에서도 남학생들에게 대인기. 미래에 그룹을 짊어질 후계자라는 입장 때문에 항상 완벽할 것을 기대받고 있다.
'장의사'의 참모. 27세. 비꼬기 위해 '과연 대단하군요(さすがです)'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곤 한다. 5년 전의 전쟁에서 자기를 죽이려고 나타난 츠츠가미 가이를 점찍어, 그 때부터 가이를 보필하며 왕으로 추대하기 위해 갖은 수완을 발휘하기 시작한다.
'장의사'의 전투원. 커다란 체구에 과묵한 성격을 가진 총기와 폭발물의 프로.
GHQ의 젊은 소년 장교. 17살. 계급은 소위이며, 사령관 얀 소령의 아들이다. 집안은 경제적으로 풍족했지만, 타인의 애정을 전혀 받지 못해 점차 심성이 비뚤어져 다른 사람을 생각하지 않는 제멋대로인 성격으로 자라났다. 장교임에도 불구하고 상부의 지시를 무시한 채 출격하거나, 전투중에 사적인 감정으로 발포하기도 했다.
2011년 10월 분기에 방영된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Production I.G에서 제작했다. 이 작품이 만들어진 건, 처음 애니플렉스의 프로듀서인 오오야마 료가 새로운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을 구상하고 있을 때 Production I.G 6과의 나카타테 테츠야와 만났는데, 이 때 IG 측에서도 기존의 자사 이미지를 넘는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이 기획되고 있다는 것을 알고서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것이 계기라고 한다.
이 시점에서 ① 무대는 미래로, ② 유전자를 소재로 한 초능력물, ③ 소년 두 사람을 중심으로 한 대하 드라마로서 구성하자는 발안이 수립되었고, 기획 단계부터 노이타미나로서 방송될 것을 계획해 노이타미나 내의 메카물이라는 이례적인 결과물이 나오게 되었다.[1]
대작을 만들 때는 기획에 힘을 최대한으로 집중시켜야 한다는 생각에서 인기 일러스트레이터 redjuice에게 캐릭터 원안을 의뢰했다. 여기엔 현대성과 새로움을 갖춘 redjuice의 작화가 <길티 크라운>의 세계관에 잘 어울릴 것이라는 판단도 한몫했다고 한다.[1]
시리즈는 총 22화로 구성되어 있으며, Blu-ray 6권에는 총집편 제11.5화 궤적(軌跡)：reassortment DVD가 추가되어 있다.
배경은 아포칼립스 바이러스의 발생과 함께 궤멸적인 타격을 입고 GHQ라는 조직에 의해 대리 통치되고 있는 일본. 텐노우즈 제1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오우마 슈는 남의 눈치를 보면서 서투른 인간관계를 무마시키며 살고 있는 평범한 남고생이었다.
어느 날, 슈는 학교의 후미진 한 구석에서 사이버 아이돌 가수 유즈리하 이노리를 만나게 된다. 하지만 들이닥친 GHQ의 추격군이 슈의 눈앞에서 그녀를 체포해 버리고, 슈는 이노리가 남긴 소형 로봇 휴넬을 들고 이노리를 대신해 조직 '장의사'의 리더 츠츠가미 가이를 찾아가게 된다.
[1화 네타] 때마침 장의사의 본거지 앞까지 쳐들어온 GHQ의 군대로부터 이노리를 지키기 위해, 슈는 맨몸으로 적군의 전투로봇 엔드레이브를 향해 돌진, 이 때 슈의 오른손에 불가사의한 능력이 깃들게 된다.
이노리에게서 이끌어낸 거대한 검으로 적군 엔드레이브를 파괴하고 위기를 벗어난 오우마 슈. 장의사의 리더인 츠츠가미 가이와 합류했으나 그로부터 뜻밖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것은, 자신이 얻은 왕의 능력이 본래 츠츠가미 가이가 사용할 예정이었던 보이드 게놈을 이노리가 자신에게 사용했기 때문이라는 사실이었다.
그렇게 가이의 힘을 얻게 된 슈는 가이를 대신해 전투에 참여할 것을 강요받았고, 당황해 마음을 다잡지 못하던 슈의 눈앞에서 GHQ에 의한 정화(주민 학살)가 일어나자 슈는 장의사의 롯폰기 포트 주민을 구출하는 작전에 참가한다.
[2화 네타] 슈는 전장에 있었던 다릴 얀을 습격해 만화경 보이드를 꺼냈고, GHQ의 안티 보디즈 부대가 발사한 레이저 미사일을 모두 반사해 적을 섬멸한다.
장의사에 들어오라는 제의를 거부한 슈. 하루 동안의 꿈이 끝나고 모든 것이 이전과 변함없는 평화로운 일상으로 돌아갈 것이라 생각했던 그의 반으로 이노리가 전학오면서 '일상'은 점점 요동치기 시작한다.
한편, 가이가 전달한 이야기에 의하면 슈가 지난 작전 때 롯폰기에서 장의사 멤버들과 함께 있었던 것을 목격한 사람이 슈의 반에 있다는 것이었다. 동요하는 슈에게 가이는 '평온한 일상이 소중하다면, 스스로 지켜라' 하고 말하며 목격자의 보이드 착의를 이노리에게 전달해 둔다.[4] 좌충우돌 사고 끝에 마침내 찾아낸 목격자는 슈가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인물이었다.
[3화 네타] 목격자는 바로 슈가 언제나 동경하던 상냥한 친구 사무카와 야히로. 그는 유행하는 마약인 노마진을 거래하기 위해 슈가라는 이름을 써서 롯폰기의 사건 현장 근처에 있었던 것이다. 이를 발각당한 야히로는 슈에게 덤벼들지만, 슈는 야히로의 보이드를 꺼내 기절시키고 그의 비밀을 묵인하기로 한다. 하지만, 야히로는 마침내 슈를 GHQ의 장교 세가이에게 팔아넘기고…
친구라고 생각했던 야히로가 배신해 테러리스트 혐의로 GHQ에게 붙잡힌 슈. 그를 체포한 세가이 소령은 슈를 회유하기 위해 GHQ의 선의와 업적을 설명하고 장의사의 만행을 논해 그의 마음을 흔들기 시작한다.
장의사와 GHQ, 어느 쪽을 신용해야 할 것인지 고민하는 슈를 두고, 가이와 장의사는 수용소를 습격해 감금되어 있던 동료 키도 켄지를 탈옥시킬 작전을 감행한다. 슈는 한 점의 진실도 볼 수 없는 가운데서 선택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 된다.
[4화 네타] 이노리가 GHQ에 붙잡힌 슈를 구하기 위해 가이의 명령도 거스르고 단신으로 수용소에 돌진한다. 슈는 그런 이노리를 보호하기 위해 가이의 지시를 받고 이노리를 적의 엔드레이브들 사이에서 구해내고, 켄지 또한 탈옥시킨다. 하지만 장의사를 따라오라는 가이의 말에, 슈는 세가이 소령이 쥐어 준 발신기를 들고 가이를 따르기 시작한다.
GHQ의 손아귀에서 벗어난 슈는, 가이를 붙잡으려는 세가이에게 건네받은 발신기를 품에 안고 장의사의 아지트에 들어선다. 그 때, 장의사 멤버들은 벼르던 루카사이트 공략 작전을 위해 백수십 개나 되는 전투 패턴을 외우며 훈련에 들어간다.
장의사의 많은 동료들을 이끄는 리더 가이, 그리고 그를 믿고 따라가는 부하들. 하지만 슈는 그들을 이해하지 못하고, 가이에 대한 불만만 쌓이고 있었다. 결정적으로 슈의 마음 속 자그마한 기둥이었던 이노리의 진실을 알고 슈는 마음의 상처를 입는다.
[5화 네타] 그리고 훈련 마지막 날, 아야세가 조종하는 슈타이너와 벌인 모의 전투에서 슈는 아르고의 보이드를 꺼내 움직임을 제압, 멋지게 승리하고 장의사의 정식 동료로서 인정받는다. 주변으로부터 인정받았다는 성취감에 들뜬 것도 잠시, 가이가 있던 곳으로 루카사이트가 발사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장의사의 모든 멤버들은 당황을 금치 못한다.
루카사이트의 무시무시한 위력 앞에, 장의사를 지원하러 온 아프리카 연합과 리브네이션즈의 증원군이 전멸하고 가이도 부상당한다. 하지만 국민 전체를 위협하는 이 무기가 완공되기 전에 파괴하기 위해 장의사는 커다란 리스크를 안고 작전을 강행한다.
루카사이트의 코어를 부수려면 슈가 가진 왕의 능력과 키도 켄지의 보이스가 필요했으나, 슈는 여전히 가이를 향한 질투와 불만을 굽히지 않고 작전 참여를 거부한다. 하지만 슈는 우연히 가이의 감춰진 모습을 엿보게 되는데…
[6화 네타] 마침내 참가를 결의한 슈는 가이와 함께 급기야 컨트롤 룸에 도착했으나, 이 때 난입한 다릴 얀의 포격 난사로 루카사이트의 코어가 손상, 폭주하는 루카사이트 1호가 도쿄를 향해 추락하기 시작한다. 가이는 자신의 업보를 짊어지고 목숨을 건 위성 파괴를 시도하려 하지만, 슈에게 들려온 어떤 목소리가 새로운 보이드를 빌려주고, 슈는 이 보이드를 사용해 루카사이트를 추락 직전, 가까스로 격추시키는 데 성공한다.
가이와 세가이의 거래로 GHQ에서 정보가 말소된 슈는 일상으로 복귀하게 된다. 오랜만에 돌아온 학교에는, 슈를 GHQ에 체포된 수상한 사람 취급하며 피하는 동기들이 많았지만 학생회장 쿠호인 아리사가 도와주자 학생들은 놀랄 정도로 시원스레 슈를 다시 받아들인다.
한편, 장의사는 새로운 임무에 들어간다. 활동에 필요한 물자와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쿠호인 그룹의 지원을 요청하는 것. 가이와 슈는 이를 위해 쿠호인 그룹이 주최하는 선상 파티에 잠입한다.
[7화 네타] 하지만 그 때 갑자기 시작된 GHQ의 장교 단 이글맨 대령이 드라군(폭격용 미사일)을 사용해 이 배를 공격하기 시작한다. 선내의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슈와 가이는 쿠호인 아리사의 보이드—타인을 지키는 방패—를 꺼내 폭격으로부터 배를 지켜낸다. 이 광경을 몰래 지켜본 쿠호인 그룹의 회장은 장의사의 저력을 믿고 원조를 약속한다.
슈가 불편해하는 '친구' 타마다테 소타. 그의 보이드가 장의사의 작전에 필요해져서, 슈가 책임을 지고 소타와 친구들을 오오시마(大島)의 리조트에 데리고 온다. 가이는 소타를 작전 장소까지 유인하기 위해, 그가 푹 빠져 있는 에고이스트 — 즉 이노리를 소타에게 보낸다. 이노리에게 반해 있는 소타가 고백이라도 하지는 않을까 복잡한 생각을 안은 채, 슈는 두 사람을 미행한다.
[8화 네타] 소타가 이노리에게 자기 마음을 전하려 하자, 슈는 결국 참지 못하고 그의 보이드를 꺼내 기절시켜 버린다. 작전이 끝난 뒤 소타에게 무언가 말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 슈는, 자신에게 소타의 성격이 불편하다고 고백한다. 하지만 소타는 솔직하게 속마음을 이야기해 준 데 고마워했고, 슈는 무기로만 사용하던 보이드가 사람의 마음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다시 생각하게 된다.
보이드의 힘을 이용해 장의사에서의 임무를 해내 자신감을 갖기 시작한 슈는 공교롭게도 사무카와 야히로와 재회한다. 안티 보디즈에 의해 처분될 위기에 놓인 동생 쥰을 보호하기 위해 함께 시설을 도망친 야히로. 그는 체면을 버리고 자신이 GHQ에 팔아넘겼던 슈에게 도움을 청했고, 슈는 쥰을 위해 장의사에게 보호를 요청한다.
하지만 장의사의 지원이 닿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 세가이 소령의 공격이 시작되고, 자신감인지 자만심인지 모를 의욕을 갖고 혼자서 적들을 처리하려는 슈. 하지만 보이드에 의해 형상화한 인간의 마음은 그런 기분을 비웃기라도 하듯, 한없이 깊은 절망의 늪으로 슈를 끌어당긴다.
[9화 네타] 야히로 안에 있는 가위 모양의 보이드는, 쥰 때문에 인생이 뒤틀려 버린 데 대해 증오하는 야히로의 마음이 만든 쥰의 목숨을 끊기 위한 보이드였다. 쥰은 형의 추한 모습을 보고 미워하기 전에 슈에게 자신의 생명을 끝내 달라고 요청했고, 슈는 쥰의 의식이 담긴 엔드레이브를 쓰러뜨리며 작은 소년 한 명 구할 수 없었던 자신의 무력함에 좌절한다.
쥰을 구할 수 없었다……. 자기의 자만심이 일으킨 실수 때문에 슈는 보이드를 사용하는 데 대한 공포에 휩싸여, 장의사의 작전도 내팽개치고 멤버를 위험에 노출시킨 채 도망친다. 그렇게 실의 속에서 실수를 거듭하며 쌓아 왔던 동료간의 유대를 차례로 잃어버렸고, 가이는 그런 슈를 장의사에서 떠나보내고 시작의 돌을 탈환하기 위한 작전을 시작한다.
하지만 어둠 속에서 등장한 어떤 인물에 의해 최악의 시나리오가 발동했고, 로스트 크리스마스 이후 최대의 위기가 도쿄를 습격한다.
[10화 네타] 오오시마에서 시작의 돌을 훔쳐낸 장본인, 케이도는 세가이와 손을 잡고 돌을 사용해 도쿄에 아포칼립스 바이러스를 살포, 도쿄를 혼란에 빠뜨림은 물론 가이를 포함한 장의사 멤버들 상당수에게도 캔서화를 일으켜 궤멸 직전의 위기에 빠뜨린다.
안티 보디즈가 퍼뜨린 노래에 의해 로스트 크리스마스 이래 최대의 카타스트로프를 맞은 도쿄. 캔서화의 물결은 적과 아군을 가리지 않고 퍼져나가 온 도시를 죽음으로 이끌어갔고, 이 가운데 안티 보디즈의 국장 케이도는 쿠데타를 일으켜 주일 GHQ의 전권을 장악한다.
한편 케이도의 언론 공작에 의해 바이러스 살포의 오명을 뒤집어쓴 장의사, 그리고 궁지에 처한 장의사의 동료들을 뒤로 하고 홀로 남겨진 슈. 과오를 극복하고 다시 한 번 일어서려는 슈의 앞에 기적에 노래가 울려퍼진다.
[11화 네타] 그것은 이노리의 노랫소리. 초월적인 게놈 레조넌스로 도시의 사람들을 캔서화로부터 구해내는 선율이었다. 용기를 낸 슈는 친구들에게 진실을 모두 이야기하고 힘을 빌려달라고 부탁, 이를 받아들인 친구들과 함께 이노리와 가이가 있는 레이더 탑을 향해 달린다. 하지만 거기서 왕의 능력을 가진 세 번째 인물과 맞닥뜨리고…….
슈의 앞에 나타난 의문의 소년은 '다아토'의 묘지기.[5] 가이는 그가 슈에게 휘두른 보이드 대검을 대신 맞고 쓰러진다. 슈는 이공간 속으로 달아나는 소년을 쫓아 롯폰기 포트에 있는 거대한 지하 공간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괴상한 의식을 시작하고 있는 케이도. 돌이킬 수 없는 무언가가 진행되는 가운데, 슈의 뇌리에 떠오른 어떤 소녀의 모습. 머지않아 드러나는 로스트 크리스마스의 진실은 과거 속에 감춰진 죄를 드러낸다. 슈는 친구의 손을 잡고 자신의 인연과 마주서게 된다.
[12화 네타] 의문의 소녀는 슈의 친누나인 오우마 마나. 또한 가이는 어릴 적 해변에 떠내려왔다가 마나와 슈에게 구조된 소년이었다.[6] 슈, 마나, 가이 세 사람은 함께 행복한 유년 시절을 보냈지만, 로스트 크리스마스의 겨울이 찾아오자 마나의 몸에 어떤 변화가 찾아온다. 마나는 자기 안에 폭주하는 엄청난 힘을 억제하지 못하고 로스트 크리스마스라는 대재앙을 일으키며, 자신의 육체조차 파괴해 버린다. 마나를 사랑했던 가이는 이 때의 아픔을 이겨내기 위해 "강해지겠어"라는 결심을 하고 어딘가로 사라졌고, 슈는 이 때의 기억을 잃어버림으로써 자신의 정신을 유지하고 있었다.
[12화 네타] 가이는 의식을 일으켜 마나를 부활시키고 세상을 파멸시키려는 케이도를 공격했으나, 마지막에 마나의 잔존 의식이 담긴 괴물에게 찔림을 당한다. 이미 지병을 숨기고 있던 가이는 자신과 마나를 함께 지워달라는 부탁을 슈에게 남기고, 슈는 오열하며 그를 보이드의 검으로 찌른다.
마나의 소멸, 그리고 가이와의 이별. 로스트 크리스마스의 재래라고 불릴 정도의 대참사로부터 2주가 지난 지금, 도쿄는 봉쇄되고 슈는 다른 학생들과 함께 학교에서 피난해 생활하고 있었다.
살아남은 슈와 츠구미는 앞으로의 일상을 지켜나가는 데 마음을 돌리려 했지만, 단 한 사람, 누구보다도 가이를 동경했던 아야세는 그의 죽음이 준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과거에 매여 있었다. 침체된 학생들의 공기를 전환하기 위해 소타가 문화제를 열 것을 제의했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문화제를 준비해 보는 모두에게 세가이의 계략이 덮쳐온다.
[13화 네타] 엔드레이브가 파괴되고 무력감에 휩싸여 눈물짓던 아야세. 그녀의 간절한 소원을 알았던 슈에게서 아야세의 보이드가 처음으로 발현되고, 엔드레이브만큼이나 재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강한 두 다리를 보이드로 얻은 아야세는 세가이의 사주를 받은 불량배들을 쫓아내고 학교를 지켜낸다.
봉쇄된 도쿄 내에 생존자는 없다. 임시 정부의 대통령으로 취임한 케이도가 발표한 충격적인 성명. 이 발표가 있고 나자 도쿄를 둘러싼 벽 레드라인은 점차 그 범위를 좁히기 시작했고, 벽에 접근하는 사람은 모두 무인 엔드레이브 부대에 의해 학살당했다.
정부에게 버림받았다는 충격과, 세가이가 뿌린 데마[7]에 넘어가 혼란스러워진 학생들. 리더십이 부족한 학생회장 쿠호인 아리사를 실각시키려는 학생 총회가 열리고, 일부 학생들은 이성을 잃고 폭주하기 시작한다.
[14화 네타] 세가이가 뿌린 데마는 '장의사 멤버를 잡아 정부에 넘기면 봉쇄된 도쿄 바깥으로 내보내 주겠다'는 이야기로, 공포에 사로잡힌 학생들은 폭력을 사용하면서까지 혈안이 되어 장의사 멤버를 찾아다니기 시작한다. 그런 학생들 앞에, 슈가 나서서 자신도 장의사임을 밝히고 소문이 사실은 거짓된 것임을 작전으로써 증명, 학생들의 폭주를 가라앉히고 그들의 지지를 받아 새로운 학생회장으로 임명된다.
슈를 새 학생회장으로 세우고 조금이나마 안정을 찾은 학생들. 하지만 시시각각 다가오는 레드라인에 대해서는 대책이 없었다. 난국을 헤쳐나가기 위해 야히로가 제시한 것은 바로 보이드 랭크제 — 보이드의 효용성에 따라 학생들에게 물자의 배급이나 대우에 차별을 두는 정책이었다. 친구들을 차별하고 싶지 않았던 슈는 이 정책을 사용하길 꺼렸지만, 아포칼립스 바이러스의 백신이 점차 고갈되자 리더로서 결정을 내리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 닥친다.
난국과 우정이 빚은 마찰음 속에서 슈가 생각한, 자신이 해야 할 일이란…
[15화 네타] 자신이 F랭크 판정을 받은 사실을 안 소타와 일부 학생들은, 부족한 백신을 구하러 인근 의료 센터를 향해 비밀 작전을 결행하려 한다. 슈, 그리고 슈의 곁에 있던 하레는 이 사실을 알고 GHQ의 공격으로부터 소타들을 보호하러 급히 움직였지만, 교전 속에서 하레의 보이드가 파괴되어 사망한다. 자신도 부상을 입어 겨우 정신을 차린 슈, 하지만 그의 눈동자에는 곁에서 죽어가는 하레의 모습이…….
쿠호인 회장의 의뢰를 받고 손녀 아리사를 도쿄에서 빼내기 위해 봉쇄된 도쿄에 잠입한 아르고. 하지만 도착한 텐노우즈 고교에서 그가 본 것은 보이드 랭크제를 채택해 학교의 왕으로서 군림하고 있는 오우마 슈의 모습이었다. 슈는 학생들을 이끌고 도쿄를 탈출할 계획을 위해 엄격한 시스템을 적용하며 학생들에게 복종을 강요하고 있었고, 그 모습은 마치 보이드에 의한 보이드의 왕국과도 같았다. 하지만 사람의 마음을 돌보지 않는 이 계급 제도는 슈와 학생들 사이의 골을 점점 깊게 할 뿐이었다. 그런 슈에게 거세게 반발한 아르고는 왕인 슈에게 정면으로 도전했고…
[16화 네타] 아르고와 슈의 결투 중, 슈가 사용한 친위대 여학생의 보이드가 부서지자 그녀가 마치 하레처럼 온몸이 결정화되며 흔적도 없이 부서졌다. 이 광경을 목격한 슈는 보이드를 사용하는 행위의 위험성을 뒤늦게 알게 되고, 더욱 더 깊은 어둠에 빠진다.
돌이킬 수 없는 죄투성이의 폭군이 된 슈. 그 지배 체계를 뒤집을 비밀을 손에 쥔 아리사는 누군가의 습격을 받고 입막음을 당한다. 하지만 학교 내에 퍼지는 소문은 학생들의 불만을 한계까지 높이기만 할 뿐. 또한 고독한 독재자 위치에 괴로워하는 슈는 이노리만을 바라보며 주위를 돌보지 않게 되었고, 믿어야 할 친구와의 우정조차 깨뜨려 버렸다.
그 가운데, 마침내 도쿄 탈출 작전의 결행일이 찾아오고 슈를 위시한 학생 전원은 비장한 각오로 레드라인을 향해 나선다. 뒷편에서 세워진 어떤 계략이 슈를 전례없는 절망의 늪으로 끌어들일 줄 모르고…
[17화 네타] 도쿄 탈출 작전은 슈가 계획한 대로 성공을 거둬, 도시 바깥으로 향하는 문이 열렸다. 하지만 아리사 등은 슈를 배신하고 그를 도시에 버리고자 커다란 폐허 구덩이 속으로 그를 내던져 버린다. 나뒹구는 슈를 쫓아간 건 오직 이노리 한 명뿐. 그러나 배신의 충격을 받아들이기도 전에, 죽었다고 생각한 츠츠가미 가이가 나타나 슈의 오른팔을 베어내 거기에 깃든 왕의 능력을 탈취한다.
계속해 저지른 죄의 댓가를 받은 슈. 그 앞에 나타난 것은 잃어버렸던 동지 가이였다. 하지만 그에겐 예전의 흔적은 찾아볼 수 없는 냉랭한 모습을 하고 있었고, 슈의 모든 것을 무참히 빼앗아 더욱 깊은 어둠의 바닥에 내던지고 만다. 비밀 조직 다아토를 거느린 가이는 요새로 변한 24구에 틀어박혀 무언가를 준비하며 루카사이트를 써서 전세계를 협박한다.
슈는 이노리와 함께 폐허를 계속해 헤매였지만, 이윽고 두 사람을 포착한 다아토의 마수. 거짓 속에서 태어난 선명한 진실의 빛이 두 사람을 비추었을 때, 슈를 생각하는 소녀의 노래가 그의 마음과 공명한다.
[18화 네타] 점점 마나와 닮은 모습으로 변해가는 이노리. 그녀는 자기 안에 자라는 인간이 아닌 무엇을 깨닫고, 알 수 없는 힘을 사용해 엔드레이브 부대를 쓰러뜨리며 슈를 위험에 빠뜨리지 않으려고 싸움을 계속한다. 하지만 가이의 힘 앞에 결국 붙잡혀 버리고, 슈는 자신이 정신을 잃고 있는 동안 이노리가 사라졌음을 깨닫고 좌절한다.
갈등의 끝에 찾아낸 이노리와의 시간은, 슈의 죄를 용서해 주었다. 그리고 이노리는 슈를 지키기 위해 스스로를 희생해 가이에게 붙잡히게 된다. 그런 이노리를 되찾기 위해 전투력도 동료도 능력도 모든 것을 잃은 채 가이에게 맞서려고 일어선 슈. 하지만 세가이는 마지막 희망조차 거두려고 움직이기 시작해, 잔존한 장의사 멤버들과 슈는 집요한 추격을 받는다.
그 동안 줄곧 외면하고 있던 자기 자신과 마주서는 슈. 그 때, 기적이라고밖에 표현할 수 없는 힘이 새로운 운명을 자아낸다.
[19화 네타] 만들어진 보이드 게놈의 앰플은 단 3개. 그 중 마지막 하나를 갖고 있던 오우마 하루카는 이 능력을 맡아 가이와 싸워 줄 수 있는 누군가를 기다려 왔다. 시노미야 아야세는 자신이 그 짐을 맡겠다고 자청하지만, 운명이 선택한 것은 또다시 같은 소년이었다. 그 자리에 나타난 슈가 보이드 게놈의의 힘으로 새로이 왕의 능력을 얻고, 처음으로 자기 자신의 보이드를 꺼내 싸우기 시작한다. 슈의 보이드 — 그것은 애처로울 정도로 그의 운명을 반영한 것이었다.
2039년 12월 25일, 지금 존재하는 세계가 끝나고, 새로운 세계가 태어난다. 가이가 전세계를 향해 선고한 도태의 때, 네 번째의 묵시록. 옛 장의사의 멤버들이 쿠호인 가의 지원을 받아 전투 준비를 하는 중, 슈의 아버지 오우마 쿠로스가 쓴 일기를 전달받는다. 거기에는, 결실을 맺지 못하고 어긋나 버린 우정과 함께 시작된 이야기가 쓰여 있었다. 힘을 버리려고 하는 슈에게 다시금 투여된 생명. 그는 친구에게 닿은 진심을 무기로 바꿔 이제부터 운명의 상대를 맞으러 간다.
[20화 네타] 슈의 보이드는 타인의 보이드를 격납할 수 있음과 동시에, 그 사람의 아포칼립스 인자까지 받아들이는 보이드로, 타인의 강한 점도 약한 점도 모두 자신이 받아들이는 것이었다. 속죄를 원했던 슈는 친구 소우타의 병을 끌어안고, 동료들에게 빌린 보이드를 전부 되돌려준 상태로 가이와 싸우겠다고 하지만, 그들은 슈를 용서하고 자신의 목숨을 슈에게 맡기기로 한다. 슈(集)라는 이름자에 담긴 뜻처럼, 혼자가 아닌 모두와 함께 있는 슈의 모습이 된 것이다.
도태인가 소생인가. 인류의 운명을 건 싸움의 화문이 열렸다. 거대한 힘이 서로 부딫치는 가운데 슈는 이노리를 구하기 위해 장의사의 동료들과 함께 24구를 공격하러 출발한다. 한시라도 빨리 이노리의 곁으로 — 돌진하는 슈의 앞을 가로막는 최대 최악의 적. 도태되는 자들의 노랫소리가 슈를 인도하고…
[21화 네타] 마나의 의식에 덮어씌워지기 전에 이노리가 마지막으로 고백한 것은, 그녀가 사랑한 슈의 인간다운 모습들. 슈는 지금도 계속해 모든 사람의 아픔을 자신이 흡수해 받아들이면서 이노리를 향해 다가오고 있다. 그는 다아토의 총체인 유우를 쓰러뜨리고 마침내 가이가 있는 곳까지 도달하지만, 이미 이노리의 의식은 간 데 없고 마나가 부활을 기다리고 있었다.
마나의 부활과 함께 시작된 네 번째 묵시록. 지구상에 사는 모든 것에 강림하는 '진화'와 '도태'의 빛. 어렸던 시절부터 이어진 인연에 결착을 짓기 위해 두 소년은 마침내 칼을 맞부딪친다. 상처를 입고 쓰러진 슈의 앞에 빛나는 마음의 물방울 — 그 때, 슈는 자신의 죄의 의미를 깨닫는다.
[22화 네타] 이노리의 의식이 가져다 준 보이드(마음)로 마침내 가이를 물리친 슈. 그 찰나에 가이의 진심이 보였다. 그는, 마나를 영원히 해방하기 위해 자신이 마왕이 되어 아포칼립스를 일으키고 이브의 역할을 끝내[8] 그녀를 해방시키고자 했던 것이다. 그러한 가이의 바램이 마침내 이루어지고… 슈는 지구상 모든 인간의 아포칼립스를 자신이 받아들여 생명을 되찾아주며, 이 거대한 죄의 드라마에 끝을 맺는다.
| 권수 | 발매일 | 첫 번째 주 집계 (BD/DVD) |
누적 판매량 (BD/DVD) |
누적 판매량 (합계) |
|---|---|---|---|---|
| 01권 | 2012년 01월 25일 | 7,164 / 2,878 | 9,394 / 3,413 | 12,807권 |
| 02권 | 2012년 02월 22일 | 6,145 / 1,877 | 7,423 / *,*** | 9,300권 |
| 03권 | 2012년 03월 21일 | 5,883 / 1,811 | 6,917 / *,*** | 8,728권 |
| 04권 | 2012년 04월 25일 | 5,489 / 1,671 | 6,087 / *,*** | 7,758권 |
| 05권 | 2012년 05월 23일 | 4,789 / 1,474 | 5,727 / 1,816 | 7,543권 |
| 06권 | 2012년 06월 27일 | 5,159 / 1,575 | 5,665 / *,*** | 7,240권 |
| 07권 | 2012년 07월 25일 | 4,726 / 1,332 | 5,267 / *,*** | 6,599권 |
| 08권 | 2012년 08월 22일 | 4,445 / 1,169 | 5,269 / *,*** | 6,438권 |
| 09권 | 2012년 09월 26일 | 4,567 / 1,321 | 5,013 / *,*** | 6,334권 |
| 10권 | 2012년 10월 24일 | 4,392 / 1,202 | 4,958 / *,*** | 6,160권 |
| 11권 | 2012년 11월 21일 | 4,106 / 1,196 | 4,918 / *,*** | 6,114권 |
게임 관련 라디오 'GUILTY CROWN LOST XMAS RADIO COULCIL'에 대해 더 많은 내용을 읽으려면 길티 크라운 로스트 크리스마스#라디오 문서를 참조해 주세요.
이 부분에 대해 더 많은 내용을 읽으려면 길티 크라운 로스트 크리스마스 문서를 참조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