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어울가슴/02


윤도현의 사랑Two를 뤼핏해서들으며 그림그리니 참좋다..오늘은 작지 폭격하는날...빨리 안넘긴다고 날 쪼았으니까..오늘 당신과 나! 다끝낼떄까지 집에 못가!! 낼도 못가!!! -- Suitall 2004-5-22 11:47 am


일박하는 여행을가는데 유부남, 유부녀들은 갈수 없다고 했다. 그래서 또 Y간 진단하기를..

H:왈가닥스러우나 남편이 한성격하기땜에 미리 포기한다..
E:그런건 아예 꿈도 꾸지 않는다.
C:내맘이지 남편이 무슨참견!! 전날 통보만 해준다.
M:원래 신비로와 보이는걸 좋아하므로 아무 연락없이 외박을한다.
L:일단 목적지에 도착해서 오늘 못들어간다고 전화했으나 남편도 외박중이었다. -- Suitall 2004-5-22 10:39 am


고려바위 정책을 보니 죽고싶다..이거 오늘 아침에 갑자기 생긴거 맞죠? 전 몰랐거덩요.. -- Suitall 2004-5-22 10:29 am


친구와 이야기하면 귀에 친구의 말소리만 들리고 사랑하는 사람과 이야기하면 눈으로 입술움직이는 모양도 보인다.. -- Suitall 2004-5-22 9:06 am


"노가다근성이 없는 여자가 젤 싫어!!" 했더니 " 니 귀족병이나 뜯어고치고 그런말을 하렴!" 하고 마귀할멈이 말했었다..우쒸 마귀할멈!! -- Suitall 2004-5-21 2:06 pm


날씨가 너무 좋다..비좀 내려주시라고 했더니 곰팡이가 필정도로 주시더만...

도시락을 못싸와서 막내랑 눈빛을 빛내며 몰먹을까 했는데.."라면사리넣고 부대찌개?" 했더니 " 팔다리를 오돌오돌 떨며 "으으아아..좋아여" 먹고나서 바밤바로 마무리하며 포플러 가로수 밑으로 걸어오니 참 행복했다...막내는 참 아름다운 여자인것 같다..갠 외모는 순정만환데 노가다 근성에 식성은 보신탕까지 못먹는게 없는..그래서 더 예뻐 보이는것 같다..지상이와 우리막내를 보면 몰먹고 나아서 어떻게 키우면 저렇게 맑은 아이들로 자라나 하는 생각이 든다. -- Suitall 2004-5-21 1:37 pm


몬가 찐한것이 그립다..생각해보니 내가 지금 많이 편하고 행복한가보다...힘들땐 제발 연해지고 싶다고 생각했었던거 같다. -- Suitall 2004-5-21 1:17 pm


트렌디한것이 무엇이냐고 묻길래 본능적인것이라고 답했다.. -- Suitall 2004-5-20 6:20 pm


일않하고 모하니 수정아? -- Suitall 2004-5-20 5:32 pm


보기만해도 기분이 꿀꿀해지는 남자: 왕중왕 이병헌, 정우성, 이정재, 강호동, 브레드피트, 디카프리오

그앞에서면 한마리 양이 되어버릴것 같은 남자: 알파치노, 게리올드만, 앤디가르시아, 글구 살인의 추억의 향숙이 예뻣따하는 그사람( 꼭 런닝을 입고 있어야만해..그럼 죽을때까지 누나가 지켜줄꺼얏!!!) 허준호, 최민수(이남잔 첨에 정신 질환이 있는게 아닐까 생각이 들정도로 싫었지만 그 꾸준한 일관성에 고개를 숙이게 되었다) 손석희-- Suitall 2004-5-20 9:06 am


원래 남자 외모를 보는편은 아니다..아니 사람들의 말에 의하면 이상한것만 보고 좋아한다고는 하지만..그러니까 보긴 보는거지..일단 근육질이거나..키가 175센티미터가 넘거나 하는 남자는 좀 무서워서 싫고 마른듯한 남자에게 늘 호감을 가졌던거 같다..나의 모든 남성고민 상담사이자 자칭 선생님인 M군은 외모를 볼때 저남자는 참 여자사귀기 힘들겠다 싶으면 영락없이 내가 옆에서 몰래 흠모하고 있었다고 했다..

모 일단 내가 남들 외모가지고 왈가왈부할 외모를 가지고 있지도 못한데다가, 숨은 매력찾기에 한 재미를 느끼는게 이유라면 이유랄까?
그런데 한 일주일 전부터 그남자를 본이후 이상한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그남자가 처음 본사람도 아니고..업체에서 일때문에 몇달전부터 들어오는 사람인데..그날은 책상에서 일을하고 있다가 우연히 뒤돌아서있는 그남자의 등을 보게 되었다..근데 이게 아주 예술이었다..활처럼 휘었는데 이게 모 얍삽하거나 과하거나하지 않고 그냥 딱 "나 남자야!!" 이렇게 말하고 있었다..책상 칸막이 위로 눈만 빼꼼히 내밀고 머리속으로는 "그만봐..그만봐"하면서 눈으로는 갈때까지 보고있었다..그런데 그저께 요가를 마치고 집에가기위해 지하철을 탔는데 옆을 돌아보는순간..저멀리 키가 크고 건장한 남자가 감색 수트를 입고 서있는데..어라! 이남자는 등이 가로로만 활처럼 휜게 아니고 허리선까지 세로로도 활처럼 휘었던거시었던 거시었다!! 허허.정말 허심탄회한마음으로다가 슬쩍 다가가서 " 참 보기 좋구려.." 이렇게 한마디라도 해주고 싶었다..근데 이게 휘기만해선 안되,,, 그 안에 부드러운 섬세함까지 있어서 어깨선으로 연결될땐 부드러운 곡선을 만들면서.."나 사내야!! 사낸데 부드럽기도하지" 이렇게 말하고 있어야 된다.. 음음 하하..생각만해도 좋군..좋아.. 대부분 서양남자들이 그런 체형을 마니 가지고 있는데 그땐 참 등하나는 귀엽게 생겼군 이러고 지나쳤던것 같은데...한국남자가 그런 등을 가지고 있으니 참 맘을 동하게 만드는구만..
이제부턴 등이야 등!! 정면은 모가되도 좋아!! 이럼 또 M군한테 한소리 듣는데... "누나 제발 정면도 적당하고 등도 그냥 쓸만한 사람으로 고르세요"
하하 그래..담에 볼땐 자네 등도 좀 봐주어야겠구만.. -- Suitall 2004-5-20 8:53 am


지난번 컨벤션때 픽스된 디자인 수정, 다음 컨벤션 디자인 구상, 다음달에 있을 카달록 디자인구상을 동시에 하려하니 안그래도 착란끼있는 인간에게 더 심한 착란현상이 오려하네..고려바위가 없다면 그나마 숨을 쉴수도 없겠다.. -- Suitall 2004-5-19 10:24 pm


소재회의, 칼라회의, 디자인컨펌회의, 사진회의, 정보실회의, 맵잡기회의, 카달록회의, 팀장회의, 옥상리뷰회의, 컨벤션리뷰회의, 엠디회의, 감사님방회의, 생산회의....회의가 든다. -- Suitall 2004-5-19 9:18 pm


막내의 맑은 영혼을 사랑한다...자신있다..그래서 쪽팔려도 난 안창피하다.. -- Suitall 2004-5-17 10:09 pm


감사님 본능을 가지고 일하게 내버려둬 주십시요..사랑한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 Suitall 2004-5-17 9:48 pm


쥴리엣..이노래는 아무리 들어도 슬퍼..너무 슬퍼.. -- Suitall 2004-5-17 9:38 pm


술마시고 요가하는건 예의가 아니야... -- Suitall 2004-5-17 9:20 pm


퇴근해서 막내랑 삼겹살에 쐬주나 한잔마시고 술깨면 요가나 한판하고 집에가야겠다..취권이 나오겠군.. -- Suitall 2004-5-17 7:23 pm


아까는 왠지 깡패같이 쓴 첫문장이 맘에 와닿는것 같아서 이리가져오긴했는데..역시 언닌 사랑을 글로 써놓은건 다 싫구나...닭살이야..멋부린거 같아서 부담스럽다... 드라마시티같은 사랑도, 시같은 사랑도 다 싫다..그래도 지난간 것들이 그리운건 일상속에서 지지고 볶아대던 기억들인것 같아...떨리는것도 귀찮고 첨 만나서 잘보일려고 거울한번 더 보는것도 귀찮고..그냥 어느날 눈떠보니 곰퉁이같은 남편이랑 한식탁에 앉아서 한냄비에 찌개끓여서 막 수저로 싸워가면서 아침을 먹고 있는 그런날이 왔으면 좋겠다....다 싫으니 그냥 이대로 살수밖에..너희들이랑 희희덕 거리면서...

P.S:게다가 "..를 준다" 이런말은 정말 토할것 같고..경험상 날 지키지않으면 사랑도 지킬수 없던것 같던데...어떻게 지키느냐의 차이이겠지...모르겠다..그저 언니를 버리지만 말아다오..꺼이꺼이..너에게 언니를 다주마..흐흑 -- Suitall 2004-5-17 7:17 pm


고맙다..J야..맘에 들어서 일루가져왔어...괜찮지? 니말이 마자..하지만 그런건 다시는 싫어..난 후회를 택할래...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 노희경


지금 사랑 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
나는 한때 나 자신에 대한 지독한 보호본능에 시달렸다.
사랑을 할 땐 더 더욱이 그랬다.
사랑을 하면서도 나 자신이 빠져나갈 틈을
여지없이 만들었던 것이다.
가령, 죽도록 사랑한다거나, 영원히 사랑한다거 나,
미치도록 그립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
내게 사랑은 쉽게 변질되는 방부제를 넣지 않은 빵과같고,
계절처럼 반드시 퇴색하며,
늙은 노인의 하루처럼 지루했다.


책임질 수 없는 말은 하지 말자.
내가 한 말에 대한 책임 때문에 올가미를 쓸 수도 있다.
가볍게 하자, 가볍게.
보고는 싶지 라고 말하 고,
지금은 사랑해라고 말하고, 변할 수도 있다고
끊임없이 상대와 내게 주입 시키자.
그래서 헤어질 땐 울고불고 말고 깔끔하게, 안녕.
나는 그게 옳은 줄 알았다.
그것이 상처받지 않고 상처주지 않는 일이라고 진정 믿었다.
그런 데, 어느 날 문득 드는 생각.
너, 그리 살아 정말 행복하느냐?
나는 행복하지 않았다.


죽도록 사랑하지 않았기 때문에 살만큼만 사랑했고,
영원 을 믿지 않았기 때문에 언제나 당장 끝이 났다.
내가 미치도록 그리워하지 않았 기 때문에,
아무도 나를 미치게 보고싶어 하지 않았고,
그래서, 나는 행복하 지 않았다.


사랑은 내가 먼저 다 주지 않으면 아무것도 주지 않았다.
버리지 않으면 채워지지 않는 물잔과 같았다.
내가 아는 한 여자,
그 여잔 매번 사랑 할 때마다 목숨을 걸었다.
처음엔 자신의 시간을 온통 그에게 내어주고,
그 다음엔 웃음을 미래를 몸을 정신을 주었다.
나는 무모하다 생각했다.
그녀가 그렇게 모든 걸 내어주고 어찌 버틸까,
염려스러웠다.


그런데, 그렇 게 저를 다 주고도 그녀는 쓰러지지 않고,
오늘도 해맑게 웃으며 연애를 한다.
나보다 충만하게.
그리고 내게 하는 말,
나를 버리니, 그가 오더라.


그녀는 자신을 버리고 사랑을 얻었는데,
나는 나를 지키느라 나이만 먹었다.
사랑하지 않는 자는 모두 유죄다.
자신에게 사랑받을 대상 하나를 유기했으니
변명의 여지가 없다.
속죄하는 기분으로 이번 겨울도 난 감옥같은 방에 갇혀,
반성문 같은 글이나 쓰련다. -- Suitall 2004-5-17 1:26 pm


"아직 아무소식없으니까, 그리고 무엇이됐던 내가할일.. 걱정할꺼 없으니까 잘지내라" 아침에 이런 문자를 받았다.. -- Suitall 2004-5-17 1:13 pm


가만히 들어보니 수지큐 가사가 예술이네... -- Suitall 2004-5-17 1:11 pm


거북이님 아침에 로그인 안하고 너무 글을 만니 올렸어요..죄송해요..살려주세요.. -- Suitall 2004-5-17 1:11 pm


다시한번 조용필의 Q -- Suitall 2004-5-17 10:12 am


한쪽은 터놓고 한쪽은 막아놓고 살기가 참 어렵다..요가를 열심히 하면 머리도 마음심보도 그런게 쉬워질려나... -- Suitall 2004-5-17 9:16 am


사랑하기 싫다. 싫으면 안하게도 되겠지...믿어본다.. -- Suitall 2004-5-16 6:47 pm


미국간 혜성이가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다...수욜까지 어떻게 기다리나...보고싶다.. 그녀석은 가위로 발등이 찍혀서 피가 주르르 흘러도 배시시 눈웃음을치며.."어 피가 흐르고 있네요.." 한다..그립구나..어서오렴..언니 마니 힘들다.. -- Suitall 2004-5-16 6:46 pm


더 추해지기 전에 그냥 다시 정릉에 가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그것이 인생의 절반을 자포자기하는거라고해도 내맘이 편하다면 당분간은 다시 또 그 링거를 투약받아야하겠다.. -- Suitall 2004-5-16 6:29 pm


꿈틀지렁이..지가먹을때 나도 꼭 한마리씩 먹어줘야한다..그것도 빈속에 계속..아 이아프다...

장나라의 이쯔가나비어나더데이를 목이터져라 계속 뤼핏해서 불러줘야된다..어지럽다..
공원에가선 땅바닥에 쭈그리고 앉자서 왕개미가 나오면 놀라는척 비명을 질러줘야한다..
돌아오는길엔 여우같은 애교를 떨며 집까지 업어달라고한다..아이구 아직도 팔이 부들부들 떨린다..
아가야...어서 집에 가거라.. -- Suitall 2004-5-16 6:27 pm


아이들 살에선 정말좋은 단내가 난다..안고있으면 그간의 내맘의 응어리들까지 모두 녹여준다..한창 그냄새에 꼬쳐서 베이비로션을 바르고 다니기도 했지만 그게 어른살이랑 만났을때와의 냄새는 틀린것이었다...한참 잘 놀아줬는데 버르장머리 없게 굴길래..따끔하게 혼내줬더니..눈물을 뚝뚝흘리며 "이모잘못했어요"하며 그 고사리같은 손으로 눈을 비빈다..그리곤 또 잠깐있다간 안아달라고한다..마치 자기를 미워하는게 아니란걸 확인시켜달라고 하는것 같다..또 그 기억땜에 가고난후 며칠 가슴이 미어질것을 생각하면 지금부터 너무 괴롭다. -- Suitall 2004-5-16 2:17 am


역시 연차는 녹차보다 강하다..저녁먹고 한잔마셨는데..도무지 잠이오질 않네..아님 요즘 몸이 좋아진건지..신경이 서있는건지..잠이 잘 오지않는다..흑 모하나..어쩐지 아까 들어올때 책이라도 한권 사고싶더니만..그렇다고 회사에서 들고온일을 지금 하고싶진 않고... -- Suitall 2004-5-16 2:11 am


조용필/Q


중남미 문화원이란곳 참 아름다운것 같다.그넘에게 이누나좀 델부다 달라케야겠다..http://www.latina.or.kr

-- Suitall 2004-5-15 9:09 pm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우리 조카가 이제야 오고 있다네..오호호호...빨리온나 빨리..그 말랑거리는살좀 빨리 만져보게...헉..이영애가 자이선전할때 안고 나오는 그 주름강아지도 너무 갖고싶다..주름 폈다 튕겼다하고 놀면 참 재미있을텐데..ㅋㅋ -- Suitall 2004-5-15 9:08 pm



Y(남자)가 파악한 우리방 여자들 분석결과:남편이 바람피면..
H: 술 진탕 마시고 집살림살이, 남편 다 때려 팬후 한번은 봐준다..
E: 남자는 하늘이다..주의자이므로 그냥 계속 봐준다..
C: 가볍건 무겁건 한번이였건 두번이였건 무조건 이혼이다..예외는 없다.
M: 사실을 알고나서도 늘 환하게 웃으며 공손하게 대해준다..그러나 밤마다 스르륵 소리없이 일어나서 잠자는 남편을 위에서 조용히 내려다보며 "왜그랬어? 왜그랬어?" 하며 부들부들 떤다..가끔 남편의 그녀를 미행하기도한다..
L: 본인 바람피느라 정신이 없기때문에 남편이 바람을 피우는지도 모른다..


어찌나 사람들을 제대로 보는지.. -- Suitall 2004-5-15 8:58 pm


빗속의 산행도 안개속의 비봉도 산밑에서의 대추차한잔도 모두 아름다웠다.. -- Suitall 2004-5-15 4:57 pm


당신은 날 맘껏 뛰어놀수 있게하는 운동장같아요..하며 만나서..

너땜에 숨이막혀서 감옥에 갖힌것 같단말이야! 하고 헤어지곤
그사람이 그래도 나의 그늘이었구나하고 그리워한다... -- Suitall 2004-5-15 4:38 pm


스타벅스가서 커피한잔마시고 산에가야겠다..너무좋아서 떨린다..요샌 꼭 택시를 타고가서라도 꼭 하루에 한번는 커피를 마셔야 직성이 풀리는거 같다..사무실에선 제대로된 커피를마실수도 없고..그나마 갈곳은 스타벅스아님 테잌얼번아님 허형만아찌네...커피는 중독은 아니라 습관이라했으니..이넘을 한모금 넘길때 받는 위안감은 사람을부터의것 못지않다..여기 라떼 그란데 샷하나추가요,,, -- Suitall 2004-5-15 6:52 am



지금은 헤어져도-이정선과 해바라기


우리가 지금은 헤어져도 하나도 아프지 않아요.
그저 뒷모습이 보였을 뿐 우린 다시 만날 테니까
아무런 약속은 없어도 서로가 기다려지겠지요.
행여 소식이 들려올까 마음이 묶이겠지요.
어쩌면 영원히 못 만날까 한번쯤 절망도 하겠지만
화초를 키우듯 설레이며 그날을 기다리겠죠.
우리가 지금은 헤어져도 모든 것 그대로 간직해둬요
다시 우리가 만나는 날엔 헤어지지 않을 테니까


어쩌면 영원히 못 만날까 한번쯤 절망도 하겠지만
화초를 키우듯 설레이며 그날을 기다리겠죠.
우리가 지금은 헤어져도 모든 것 그대로 간직해둬요
다시 우리가 만나는 날엔 헤어지지 않을 테니까
다시 우리가 만나는 날엔 헤어지지 않을 테니까 -- Suitall 2004-5-14 6:47 pm


이놈의 인간들땜에 아주 사물함이 무슨 헬멧 보관소가 되었구나.. 이방옴므나 저쪽건물옴므나..아주 출퇴근을 다 오토바이로다하고 회사에선 무슨 이태리 베스판가 몬가 직원들한테 팔질않나..참 귀엽구만.. -- Suitall 2004-5-14 8:55 am


오늘같은 날은 프린스 음악같은거나 들으면서 대충 굴리다 튕기다하며 보내야지...오늘만 참으면 낼또 산에 갈수있으니까 모든게 개운해지겠지..마자 저녁때 요가도 있군..역시 사람은 몸뚱이를 호되게 단련시켜줘야 머리통은 인간처럼 사지는 동물처럼 되는기야.ㅎㅎㅎ -- Suitall 2004-5-14 8:30 am


에고고 다시 출근..신령님께서 불길한 경고를 하셨으니 당분간 주의해야겠다... -- Suitall 2004-5-14 6:13 am


내가 아무리 지랄맞게 산다지만 달걸이 하는 암캐처럼 질질 흘리고 다니는 미친것들과는 상종을 하지 말아야하겠단 생각이 든다..그것땜에 도대체 몇일을 이렇게 맘이 아팠는가..적어도 나에게는 이세상엔 하지 말아야할일이 꼭 있는것이다.

할수있는 많은일들의 십분의 일도 하지 않고 하면 안되는 일을 해야만이 자유를 느낄수있다는 천박한것들에게 10분이라도 물이들어 잠시라도 이해를 하려들었던 나의 어리석음이 싫을뿐이다..이세상엔 절대로 해선 안되는 일이 있다고 난 죽어도 믿을거다..지 가슴팍에 생채기날까봐 남의 심장 터트리는 일은 적어도 하진 말아야 죽을때 돌섞인 사자밥이라도얻어갈것 아닌가 말이다.. -- Suitall 2004-5-14 2:17 am


야근을 마치고 들어오니 새벽두시..오십이 다되가는 부부가 금례야 하고 부르고 금롄 여보 나 물마시고 싶어..이러는걸 보니 무척 부럽기도 했다.. -- Suitall 2004-5-14 2:03 am


흑 회의에서 이제 풀려났다..배가 너무 고파서 이젠 아무것도 먹고 싶지가 않군...이제부터 줄기찬 야근...칠월에 그만둘수 있을런지...감사님만 아니면 진짜 확!! 감사님 사랑합니다..전 감사님하고 옷이야기하는게 좋습니다.. 당신은 어려운단어를 힘없이 열거하는분이아니라 쉬운단어로 힘있게 말씀하시는 분이잖아여...당신과 이야기하면 마음이 파도를 타는것처럼 출렁거립니다..그런게 말이지 않습니까?

감사님과 정들지 말아야지... -- Suitall 2004-5-13 8:14 pm


곰돌씨 사귑시다!!! -- Suitall 2004-5-13 1:56 pm

슈톨의 글을 읽으면 그냥 좋아요. -- 곰돌이 2004-5-13 10:42 am

요즘 너무나 잔인한 뉴스들을 들으면 사랑하는 사람과 꼬옥 껴안고 몸을 최대한 웅크린후 달팽이껍데기안에 숨어있었으면 좋겠단 생각이든다.. -- Suitall 2004-5-13 10:06 am


당신 미친말이야? 하면 난 미친개요..하는 사람이 적어도 이지구상에 세명은 있단말이지..고렇담 기다려야지!! -- Suitall 2004-5-12 8:25 am


아니 오늘 이인간은 일년에 두세번 볼까말까하는 제늘맨!! 내리라고 일어나기까지하네! 너 오늘 복좀받아라!! -- Suitall 2004-5-12 8:23 am


역시 찢어지는가슴 터트리는데는 때려부수는 음악이 최고!!! 누노볼륨만빵으로듣다보니..갑자기 기사아저씨 목이라도 확감아 조르고 "300놓고 지구끝까지 달리시라요!!" 하고 싶은심정..드럼 넌 거기서 좀더 패고!!! -- Suitall 2004-5-12 8:21 am


완전 에로스 라마조띠의 a mezza via에 꼬쳤다..완전 이제 맛이갔군...미치겠다.. -- Suitall 2004-5-11 4:18 pm


으메.. -- Suitall 2004-5-11 4:09 pm


김훈아찌가 일산으로 이사온후 자전거 타기를 첨 배웠을때 세상에 이렇게 재밌는일이있나해서 벼락을 맞은것 같다고하더니..오늘 내가 바로 그짝..품평이라 미뤄두었던 요가를 오늘 첨 갔는데..정말 세상에 그런재미난것이 다있다니..

참 나는 못하는 동작도없네..ㅎㅎㅎㅎ 타고난 요가인...우리집은 뼈댜없는 집안인겨..하고나니 피곤이 다풀려 집에왔는데도 몸이 쌩쌩하네.. -- Suitall 2004-5-10 11:24 pm


머리가 아파서 스타벅스바깥에 잠깐 앉아있다 왔는데..남자들이 머리를 다 왜 그렇게 쥐어뜯긴것처럼 하고다니는지 모르겠다..무쓰를 잔뜩 쳐발라가지고는..머리에 모가 들었을까 싶다..머리에 모가 잔뜩 들었어도..난 싫다.. -- Suitall 2004-5-10 5:19 pm


지금은 옴므 품평중...두시간동안 쥐죽은듯 인터넷이나하고 있어야한당..아이고 숨막혀.. -- Suitall 2004-5-10 5:15 pm


차바퀴가 빗물훑고 가는소리가 음악소리랑 합쳐져서 새로운 다른 음악을 만들어내고있다.. -- Suitall 2004-5-10 9:21 am



씨디를 받은뒤 오랫동안... 편하게 들을수가 없을것 같아서 아이작 스턴것만 줄곧 듣고 뱅글러것은 뜯지 않고있다가 오늘아침 출근길에들었다..첫소절 딱 듣자마자 "푸훗"하고 웃음이 나왔다..어찌나 예상대로 뱅글러 스럽던지..귀엽기까지 했다..요즘들어 이렇게 공부하듯이 집중해서 음악을 들은건 오늘아침이 첨이였던것 같다..베토벤을 만날려면 뱅글러를 들어선 안되겠단 생각이 들었다..뱅글러가 지휘한곡은 오로지 뱅글러만 있는것 같기때문이다.. -- Suitall 2004-5-10 8:16 am


이건 조금 다른이야기지만..영화보는걸 무지싫어하는내가..그동안 혼자둔게 미안해서 숙제랍시고 친구란 영화를 보러갔었을때가 생각난다..정말 오분만 더보고앉아있었다면 토했을지도 모르겠다..중간에 뛰쳐나와서 세상에서 아는 저주의 단어들을 모두 그 감독에게 퍼붓고 그감독을 이해할수도 있다는 그사람에게는 너도 똑같은 인간이야라며 고래고래 날뛰던게 생각난다..그사람은..지금 니가 나한테 이렇게 하는게 더 잔인한거야!!라고했다. 칼로 찌르는건 나도 아는데 꼭 그런식으로 이야기하는 그감독이 혐오스러워서 참을수가 없었다..난 지금도 그감독이 너무너무 싫다..

내가 할수있는일은 내가 일상에서 저지르는 말의 칼들을 휘두루지 말자..이런것쯤일까? -- Suitall 2004-5-10 8:11 am


영국이나 미국에서 그냥 조용히 일상을 살며 밥벌이를하는 사람들에겐 큰 자괴감과 수치심을 주는일이겠다하는 생각이 들었다. 미국군인이 특별히 더 잔인한건 아닐거다. 이라크사람들이 한짓이나 일본이 한짓이나, 쥐도 새도 모르게 잡아다 없애버리는걸로치면 둘째가라면 서러웠던 우리나라나..사람이 그토록 잔인해질수 있단걸 인정해야하는것이 당황스러울뿐이다.. -- Suitall 2004-5-10 8:07 am


국화차한잔을 마시니 그래도 오늘아침 다리벌리기 종족의 왕중왕땜시 뻐근해진 뒷목이 조금은 풀어진다... -- Suitall 2004-5-10 7:53 am


여자 때문에? 라고 하지 말고 사람때문에? 라고 묻는다면 대답은 훨씬 쉬워질것 같다.. -- Suitall 2004-5-9 11:06 pm


멋지고 자기일잘하는 남자가 습관적으로 여잘 패는건 정신이상인가 아니면 그냥 멋지지 않고 자기일 잘하는게 아닌것 뿐일까? 일까지 부정해야하는건지 아닌진 아직도모르겠다.. 그넘이 지 머릿속엔 단어가 없다고 했다-- Suitall 2004-5-9 4:28 pm


글을한줄읽는다, 호기심이 생긴다, 한권을 읽는다, 대충 얼굴을 그린다, 사진속 얼굴을 본다, 진짜 얼굴을 본다, 목소리를 듣는다, 입움직이는 모양새와 손놀리는 모양새를 본다, 일상을 본다, 예쁜짓하는것과 미운짓하는것을 본다, 모르는새 정이 들었지만 이건아니다 싶어 새책을 찾아본다. -- Suitall 2004-5-9 4:24 pm


난 모델에게 입혀놓고 가봉을 볼땐 일본여자처럼 바닥에 무릎을꿇고 하고 홍은 편하게 다리를 벌리고 털퍼덕 앉아서한다..난 몰랐는데..내가그런단다..그래서 우리가 다를수밖에 없는것 같다고 홍이 말했다...치,, 나도 터프한데.. -- Suitall 2004-5-9 4:18 pm


성질머리가 드럽고 성격이 있는 남잘보면 참 귀엽단 생각이 든다..물론 그건 개같은것과는 다를때의 이야기다..여잔 보듬지 못할것 같은것들까지 보듬을때 아름다워 보이는것 같다..물론 습관적 감춤과 인내와는 다른것일때 말이다.. -- Suitall 2004-5-9 4:05 pm


힘이 들때와 힘이들어할때 공격당하기와 공격하기. -- Suitall 2004-5-9 2:18 pm

--아니 누가 내방에 이렇게 낙서를 해놨지? @@ -낙서금지!!--- Suitall 2004-5-8 11:17 am-- 벡두산의 "너를 기다리네"가 하루종일 듣고 싶었는데..아무리 뒤져도 다 음반사가처분이네..우쒸.. -- Suitall 2004-5-7 10:51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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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의 동참. (#_#) -- 엥데팡당 2004-5-7 8:57 pm

--Upload:20_oekaki.png-- Upload:19_oekaki.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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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봉을 모두 넘기고나니..제삿날 받아놓고 기다리는 심정..우리끼리 예상해보건데..내일 품평보러오는 사람들의 반응은 " 모하는거죠 지금?" 그럼 나의 대답은.."그러게요"..-- Suitall 2004-5-7 5:37 pm -- 임수덩 바보 - - - -- --


"옛날사람" 한판 듣고 다시 기운내자.. -- Suitall 2004-5-6 9:43 pm


다 때려치우고 정릉이나 갔으면 좋겠다.. -- Suitall 2004-5-6 9:33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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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제 백알먹고 진정해야지..근데 이게 백알맞나... -- Suitall 2004-5-6 9:32 pm


미치겠다..옷을 다 가위로 짤라버렸으면 좋겠다....................................................................................................................................................................................................................................................................................................................... -- Suitall 2004-5-6 9:31 pm


늘 강남구, 서초구만 따로 운운되어지는걸 보면 성북동 사람들은 참 편하겠단 생각이들었다..하긴 돈에도 색깔과 깊이가 있으니..더 건드리고 싶은,건드리기 쉬운것이 있겠지.. -- Suitall 2004-5-6 8:35 am


럼스펠트는 주머니에 손을 넣고 단상에 올라와 엄중처벌하겠다고 말했다...정말 쿨한 새끼다.. -- Suitall 2004-5-5 9:11 pm


저기까지 언제올라가나했는데 난 벌써 산아래서 막걸리를 하고있는것..그런 법칙을 규칙적으로 몸에 체득하기엔 등산만큼 좋은것이 없는것 같다.. -- Suitall 2004-5-5 8:26 pm


산에 와서도 큰소리로 씨발거리는 남자들을보며 변하지못할거라면 공부란건 할필요도 없단 생각이 들었다 -- Suitall 2004-5-5 8:24 pm


나는 손을 흔들며 빠빠이를하고 그는 90도로 허리를 숙여서 작별을했다.. -- Suitall 2004-5-5 8:23 pm


막내랑 점심먹을겸 순찰겸 뉴욕5000에 갔는데..아저씨가 마니 지친듯해보였다..

혼자라서 낭만적이긴하지만 아무리 사람없이는 못사는사람이라지만..장사란건 정말 발가벗고 내고기 떼어가시우 하는 일이다..특히 자존심이란게 있는 사람들한테는 말이다..기운내시우... -- Suitall 2004-5-4 1:29 pm


정광호 선생님께서 15년전에 말씀하셨다..

몬가를 그릴때는 눈으로는 그대상만보고 손으로는 연필에 침을 잔뜩 바르고 최대한 힘을주고, 짧게잡고 도화지에 뚫고 들어갈 정도로 달라붙어서 자기가 몰그리고 있는지는 절대 끝날때까지 보지말고 그리라고 하셨다..끝날때까지는 자기가 그리는 대상만 보라고 하셨다. 누가 손에 힘을빼고 멀리서 그림과 대상을 번갈아가며 그리라고 했냐고 호통하셨다 -- Suitall 2004-5-3 1:24 pm


어제 하루 종일 녹차를 마셔댔더니 밤새 잠을 잘수가 없었다..일어나서 광의 여기저기를 뒤졌더니 고등학교때 공부는 안하고 늘 끼고다니던 퀸의 빽판과 주황색 문고판 비트겐슈타인을 발견했다...무조건 모두 버려버리자 주의인데..이것들이 아직도 남아있다니..때론 버리지 않는것도 정겨운일이구나..다시 읽어봐야지.. -- Suitall 2004-5-3 1:00 pm


막내야 가위나 칼을 상대방에게 건넬때는 반드시 뾰족한쪽을 자기몸쪽으로 향하게 해서 주는거란다..한박자 천천히하고..그것도 여태 안배우고 모했니? 찌를게 아니라면 그렇게 하거라... -- Suitall 2004-5-3 12:57 pm


내방은 여기저기가 모두가 일기들이라 일기를 따로 쓸 필요가 없네..진짜 똘아이야... -- Suitall 2004-5-3 12:55 pm


아주 나즈막한 목소리로 속삭이듯이 말해야만해요.." 비가..와요.."라고..

빗물 고인 아스팔트위를 차바퀴가 훑으며 가는 소리가 참 듣기 좋다.. -- Suitall 2004-5-2 8:07 pm


뉴욕5000 한기춘 025411373

아이디어도 좋고 낭만적이고 요리도훌륭한것 같다.
테이블이 한개밖에 없는 혼자서 운영하는 레스토랑이라는게 맘에들었다.하지만 요리는 웬만한 호텔(사실 이런거에 비교하는게 우습긴하지만) 에비해 재료도 훨씬 싱싱하고 무엇보다 정성스러워 보였다.
예전에 나도 교자상 두세개만 놓고 철저하게 미리 주문받고 정해진 메뉴없이 손님이 원하는 메뉴를 미리 전날 전화로 체크한후 정성스럽게 차려주는 음식점을 하는게 꿈이라고 했더니 "니가 그사람들 첩이냐?" 하던 남친이 생각난다.. -- Suitall 2004-5-1 10:47 pm


소중할수록 답을 빨리 줄수 없다는것을 깨달았다.그러니 영국에 있는 k도 너무 원망말아야겠다...소중했던 안소중했던 그럴수도 있단걸 다혈질인 내가 이제야 알게된것만으로도 맘이 훨씬 편해진다. -- Suitall 2004-4-30 9:03 am


엄마가슴에 기대어울면 엄마가슴멍든다. 음악에 기대어울면 우세요..우세요..편히기대어 우세요..만하고 달래주진 않아서 얄밉다. -- Suitall 2004-4-30 9:01 am


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한동안 꼭 김치를 담궈먹어야한다는 신념에 멀리 한인마켓을 찾아가서 커다란 쇠다라이에 배추를 가득담고 낑낑거리며 버스를타고집까지 왔다. 정말 이상한 동양여자라고 생각했을꺼다. 밤새 배추 져리고 속을 만들고하며 혼자 뿌듯해했다. 아는 친구의 후배라며 한달 여행을하는데 지내게해달라해서 같이 있기로했는데 첫날 자기는 음악없이는 살수없다며 여행가방에서 잘정리된 씨디케이스들을 쪼르르 꺼내어 놓았다.. 참 철없는 아이로군..생각했었다.

이제와서 드는 생각인데 철없단 말을하는 사람은 정말 철이없는걸지도 모른단 생각이든다. 들필요도 안들필요도 없는것, 적어도 이세상에 우리가 있다는것은 아직 아무것도 모른다는것일테니까... -- Suitall 2004-4-30 8:59 am


울고싶은데 기대어울가슴이 없다. 여긴 무니만 기대어울가슴, 손가락운동하는곳, 내게 쓸데없는 장애하나를 더준곳일뿐이다. -- Suitall 2004-4-30 8:51 am


Upload:4_mh.jpg 잊기싫어서 이곳에 담아둔다-- Suitall 2004-4-29 10:24 pm


오오오올..원더버드의 옛날사람...더 크게 크게!!! 주눅들지마!!! -- Suitall 2004-4-28 6:30 pm

--만약 생각이 없다면 절대 결혼을 하거나 아기를 낳을필요도 없다던 마귀할멈이 어젯밤엔 느끼한 눈빛으로 쓰윽 다가오더니 "아가..맘에 드는 남자 있으면 그남자가 다가와주길 기다리지 말고 요즘은 여자가 먼저 확 찍어서 맘도 전하고 다른 여자가 접근하지 못하게 딱 표식을 해야한다 그러더라" 라고 했다..허허허 딸을 몰라도 이리모르시나...-- Suitall 2004-4-28 9:15 am--

뭐 약간 다른 이야기이긴 하지만 제가 생각하기엔 한국인들이 서로 접촉하는데 무감각한데는 문화적, 교육적인 요인도 다분히 작용하는것 같더군요.
일본이나 미국을 방문했을때 그 차이를 여실히 느꼈죠.


미국인이나 일본인들은 개개인의 주위에 작은 원이 형성되어 있어서, 그 바운더리 내로 서로 침범하는 것을 굉장히 의식하는 면이 있는것 같더군요.(아무리 공간이 없어도, 지하철이나, 버스 안에서도 서로 다닥다닥 붙어 않는 것을 본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부딪히면 누가 잘못했던지, 바로 '스미마셍' 내지는 '아임쏘리'가 기계적으로 튀어나오죠.


신체접촉을 과도할 정도로 싫어하는 면이 있는 저로서는 그편이 오히려 편하더군요.


한국에 다시 와서 느꼈던건 '아 정말 많이 부딪히고, 서로 비벼대며 사는구나'였어요. 어떤 분들은 '땅도 좁고 그러니 어쩔수 없지 않느냐'내지는 '접촉이 많은게 정감있어서 좋지 않냐'라고도 하시던데, 개인적으로 접촉에 무감각하다는 것은 '민폐'라고 생각하는 쪽이라 상당히 심한 불쾌감을 느낄때가 많죠.


저는 희안하게도 아주머니들에게 뒤에서 만짐을 당했던(?) 기억도 많아서, 지하철을 탈때는 늘 백팩을 매고 타는게 버릇이 됐어요.


하여간 학교에서도 보면 공간 문제에 있어서 남을 배려할줄 모르는 사람들치고 성격적으로 원만한 사람들을 본 기억이 없는 것 같아요.


뭐 어찌됐던, 저도 Suitall님 처럼 뭘 하던지 제발 남을 배려하는 사고 방식을 가진 사람들이 좀 많아지길 바랄 뿐입니다. -- DarkTown 2004-4-28 3:00 am


차라리 티가나게하면 훨씬 처리방법은 간단하죠..아주 아작을 내주면 되는데..이게 아주 애매모호하단 말씀이죠..모 일부러 비벼대는 사람들이야 속셈이 뻔하니까 머리가 아플것도 없는데 모 비벼댈려는 음흉함, 그런건 아닌것 같은데 그냥 너무나도 다리를 쩍쩍 벌리고 앉는것을 당연시하는 남자들이 많다는것입니다. 이해안되는 사람을 이해해볼려고할때 나오는 제스쳐아시죠? 아무리 머리를 쥐어뜯어도 이해를 못하겠습니다..권위적이고 이기적이다.맞아요 그리고 그것도 폭력이죠...아주심한... 아침에 그런 사람걸리면 사무실에 도착해서 한 삼십분 씩씩거려도 분이 안풀립니다,,DarkTown님 말씀처럼 움직여도보고 콕 찔러도봤지만 별 효과도 없이 다시 그러고, 또 그런걸 해야만 눈치챈다는 그 무감각함이 정말 싫습니다..엥데팡당님 말씀처럼 오히려 남자들이 잘못 닿아서 오해를 살까봐 상당히 주의하는 분들도 많이 봤죠..주의하는건 좋은데 그런 경직된 불편함까지 요구하는건 쫌 미안타 싶기도하고..그리고 여자들만 그런 신체적접촉을 싫어하는건 아닐꺼라고봐요..남자들도 타인과의 그런 접촉이나 낯설은 화장품냄새 숨결 모 이런걸 싫어하는 분들도 있겠죠..그러니까 남녀 모두 각각 타인을 위해서 배려를 했으면 좋겠구 그런것들이 자연스러워져서 서로 편안하면서도 사뿐한 몸짓을 갖길 바랄뿐이죠..하지만 이제까지는 제가 봤을경우 확실히 남자들이 그렇게 앉아서 불편을 주는 경우가 더 많으니 주의해주기를 바랄뿐이죠..우왕 다시 부르르르르...오므려..오므려..제발좀... -- Suitall 2004-4-27 10:26 pm

다리벌리고 앉는 남자들은 제 눈엔 권위적이고 이기적이며 폭력적인 성향이 농후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여자라면 절대 다리 벌리고 앉거나 다리 벌리고 걷는 남자들하곤 안만납니다. 근데 지하철 만원일때 자기만 있는거 아니거든요. 즉 일부러 뒤에서 비빈게 아니며 남자들중 대부분은 기를 쓰고 붙지 않을려고 해서 여자들은 되려 아주 작지만 더 넓은 공간을 차지 합니다. 이런점 아시고서 착한 남자들과 엉큼한 남자들을 구분해주시길 난 엉성한 남자. (^0^)v -- 엥데팡당 2004-4-27 9:12 pm

저도 지하철 탈 때마다 기대고 비벼대는 남자들이 너무 싫어요.
정말 길지도 않은 숏다리를 유연성 테스트라도 하는지 있는대로 벌리고 앉아있는 남자들을 보면 '확 다리를 잡아서 $#%^&*'라고 생각할때가 많지요.


저는 지하철 타서 남자들이 조는척 하며 은근슬쩍 기대려고 하면 팔꿈치로 티가 안나게 '푹~~' 찔러주면서 밀어버립니다.(제 한몸 끌고 다니기도 무거운데 말이예요.--)
그러면 다들 조는척 하다가, '헛'하고 깨서 저를 한참 쳐다보더군요.
그러던지 말던지 제가 쳐다보지도 않고 책만 보고 있으면, 고의로 그런건지 아닌지 헷갈려 하다가 다시 기댈생각을 안하더군요.
그럴때마다 '빠가,빠가,빠가들, 시원하다' 하며 속으로 쾌재를 부르지요.^^V
(효과 만점이예요).


제발 배려해달라고는 안할테니 최소한 남들에게 불쾌감을 주지는 않았으면 좋겠어요. -- DarkTown 2004-4-27 8:33 pm

부들부들...나도 세살을 더먹으면 무니언니처럼 혼자서 이렇게 파르르하지않고 대놓고 "거 다리좀 오므리고 앉으슈!!"하고 면박을주며 말할수 있을까?
정말 남자들은 신체 구조상 다리를 벌리고만 앉아야하는걸까? 그래 좋아 좋다구..그런데 지하철이나 버스에선 적어도 남을 배려해서 자기자리한도내에서만 벌리고 앉아야하는거 아니냐구..이게 닿는게 싫어서 몸을 움츠리면 '어라 자리가 더 넓어졌네'하는냥으로 거의 90도각도로 벌릴지경이네...
그래 사람사는세상인데 닿기도하고 그러는거지..하지만 그심보가 너무 괘씸하단말이야..그리고 백퍼센트다 그러는것도 아니고 10의 4.5명은 나름 다리도 붙이고 옆사람에게 불쾌감을 안주려고 하는데..그러니까 맘만 먹으면 신체구조던 어떻던 그렇게 할수있단 뜻이자나...이건 원 당신네집 소파에 퍼질러 앉았는지 등짝은 쫘악펴서 등받이에 딱붙이고 옆사람은 아랑곳하지 않고 팔짱을끼고서는..정말가관이다 .집에가서 당신 부인네 안아줄때나 그렇게 가슴을 팍팍 피시지!!!..나도 키로보나 덩치로보나 남자 중짜 싸이즈는되는데 왜 나만 껌딱지처럼 창문에 들러붙어서 와야되냐구.. -- Suitall 2004-4-27 8:55 am


짜장면을 시키면 짬뽕이 아쉽고 짬뽕을 시키면 짜장면이 아쉽듯이..비오는날은 항상그렇다..빗소리를 들으며 책상에 홀로 앉아 창밖을 보노라면 이런날은 북적거리는 포장마차에서 옛친구들과한잔하면 좋겠다 싶다가도...그렇게 한잔하고 들어오는 날이면 이런날 시끄럽게 떠들지않고 호젖하게 빗소리나 들으며 책상에 앉아있었으면 얼마나 내가 날 흡수할수있었겠는가..하는 아쉬움이 든다..그래서 짬짜면이 나왔나보다...그렇담 오늘은 일찍 한잔 끝내주고 책상에 앉아있으니 짬짜날이네...-- Suitall 2004-4-26 10:25 pm


음음하하하하..또 비가 오려고 한다.. -- Suitall 2004-4-26 1:21 pm


Suit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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