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 광화문글판

1 개요[ | ]

교보문고 광화문글판 문구
  • 세상 속으로 떠나는 마음의 글귀
  • 교보생명 사옥에 부착된 글판

2 목록[ | ]

가장 아름다운 열매를 위하여
가장 외로운 낙엽을 위하여
오늘을 사랑하게 하소서[1]

나였던 그 아이는 어디 있을까
아직 내속에 있을까
아니면 사라졌을까[2][3]

내 유산으로는
징검다리 같은 것으로 하고 싶어
모두들 건네주고 건네주는[4]

눈과 얼음의 틈새를 뚫고
가장 먼저 밀어올리는 들꽃
그게 너였으면 좋겠다[5]

대추가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태풍 몇개
천둥 몇개, 벼락 몇개[6]

더 열심히 그 순간을 사랑할 것을
모든 순간이 다아
꽃봉오리인 것을[7]

물고기야 뛰어올라라
최초의 감동을 나는 붙잡겠다[8]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9]

얼굴 좀 펴게나
올빼미여,
이건 봄비가 아닌가[10]

자세히 보아야 예브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11]

지금 네 곁에 있는 사람,
네가 자주 가는 곳, 네가 읽는 책들이
너를 말해준다[12]

착한 당신, 피곤해도 잊지 말아요
아득하게
멀리서 오는 바람의 말을[13]

황새는 날아서
알은 뛰어 달팽이는 기어서
새해 철날에 도착했다[14]

해마다 봄이 되면
어린 시절 그 분의 말씀
항상 봄처럼 부지런해라[15]

3 같이 보기[ | ]

4 참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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