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바위 문화 만들기 토론

1 # 제안

어쩌면 상당히 야심만만하게 시작했던 '개인위키의 집합체'로서의 고려바위는 지금까지 절반(이하)의 성공을 거두고 있는게 아닌가 싶네요. 문화를 만들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겠지요. 하여간에 이거 하면서 정말 많은 것을 배우게 됩니다.

사실 제가 의도했던 것은 불특정 다수가 이곳에 개인 홈페이지를 만들고 각 개인들이 서로 의견을 주고받으면서 내용을 알차게 만든다는 것이었는데 사실 개인 홈페이지로 쓰는 사람도 적고 상호 교류가 이루어지는지도 좀 의문이네요. 그건 위키라는 시스템 자체가 공부를 필요로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아직 우리가 문화를 만들지 못했기 때문이기도 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일단 중요한 것은 매너입니다.

1. 로그인을 해서 누가 쓴 글인지 밝힌다
2. 위키 문법에 맞추어 글을 써서 다른 사람이 글을 읽을 때 피곤하지 않게 적는다
3. 개인적인 공간과 공적인 공간을 구분해서 글을 적는다
4. 고려바위는 거북이의 개인 홈페이지가 아니다
5. 여기 글을 쓰면 불특정 다수가 읽는다는 것을 명심한다

정도가 현재 느껴지는 문제점인것 같습니다.

그래서 몇가지 정책을 생각해보고 싶습니다.

1. 로그인을 하지 않으면 글을 쓸 수 없다.
2. 위키 문법에 대해 조금은 관심을 갖자(남들이 어떻게 글을 쓰는지 확인하자)
3. TalkingDrum, 두줄잡담에서는 경어만 사용한다.

1. 자기 개인 페이지를 가꾸어본다.

그리고 이 기회에 고려바위에서 느껴지는 것들에 대한 토론도 해보는 것이 어떨까 싶어지는군요. 아니면 위키 자체에 대한 것이어도 좋겠구요. 요즘 과도한 자유는 버거운 것이라는 누군가(?)의 말이 실감나네요. -- 거북이 2003-10-25 9:20 pm

2 # 토론

1. 로그인을 하지 않으면 글을 쓸 수 없게 만드는 것 자체가 관리의 편의를 위해 위키의 본질을 져버리는 행위는 아닌가 생각됨
2. 위키 문법...이라고 까지 할 만한 게 있을지...암튼 새로운 기능이 추가될 때마다 간단한 공지가 있다면 당연히 읽어 보지 않나요 :-)
3. 경어만 사용하도록 강요하지는 않았어도 이제껏 그다지 큰 불상사는 없지 않았나요? 그리고 대충 글의 성격에 따라 알아서 경어를 사용하고 있구요.
4. 개인적인 공간과 공적인 공간을 구분한다고는 해도, 위키의 본질은 사다리가 아닌 그물망 아닌가요...거북바군이 싫어하느 말을 쓰자면 리좀이 되겠군요... 사실 이 부분도 제게는 그리 큰 문제로 다가 오지는 않고 있습니다만.
5. 제가 느끼는 바 가장 큰 문제라면...성원 간의 소통 부족이 아닐까 싶은데...사실 그것도 그리 큰 문제는 아닌 것 같거든요. 일반적인 경우라면 on-line에서 만나게 된 사람과 직접 만나 보지 않은 상황에서라면 대개의 경우 그 사람이 실제로 어떤 언어 코드를 사용할 지 혹은 어떤 뉘앙스를 구사하는 사람인지 알아 내기가 힘들기 때문에 말을 마구 쏟아 내기가 좀 껄끄럽죠. 그러다 보니 대개가 off-line의 인맥에 주로 기반한 소통이 이루어 지는 것이고. 근데 이건 고려바위 성원들이 나름대로 일상적인 예의범절을 준수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인 거 아닌가요?
   

이 문제가 정말 문제라고 인식이 되면, 12월 즈음해서 가능한 사람들끼리라도 off 모임을 함 갖죠?

암튼, 거북군이 하도 시스템 시스템 타령을 하시다 보니 장자적 기풍을 잃어 가고 계시는 듯... -- SonDon 2003-10-30 7:11 pm

1주일 조금 안되는 시간동안 하다못해 잘해봅시다 소리라도 안나오는 이 상황이 고려바위문화같네요....이게 영 안좋은 상황이다라기보다는 결국 거북군이 고려했던 고려바위에 대한 생각은 확실히 바뀌는 계기가 될려나요. ^^ -- BrainSalad 2003-10-30 10:31 am

저의 경우는 학교에서라든가 PC방 등 여러곳에서 접속을 하므로 로그인을 기피 하였습니다. 그리고 꼭 로그인을 하지 않더라도 필명을 남기면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시험때문에 2주 정도 아주 바뻤습니다. -- Crystal 2003-10-25 10:06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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